1% 행운 - 내 인생에서 놓쳐선 안 될
대린 맥코웬 외 지음, 안종설.고도원 옮김 / 흐름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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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난 달 책과 함께 배달된 yes24의 북클립에 포함된 책소개에 이 책이 있서어 살까 말까 망설이다 일단 카트에 넣어둔 책이었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닭고기 스프 시리즈'를 하나도 읽지 않았기에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많은 리뷰에서 고만고만한 것이라는 평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다녀온 회의에서 이 책을 받아왔기에 카트에서 지우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시리즈의 다른 책은 안 봤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 힘들겠지만 이 책은 한 줄로 요약하면 '이런 저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입니다.

어디선가 하나의 기업이 성공한 뒷면에는 수백 내지 천 개(업종에 따라서는 열도 되고 만도 된다고 한다)의 망한 기업이 있다고 쓴 것을 보았는데 이 책의 주인공들도 그러한 역경을 헤치고 나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망한 기업에서도 이곳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같은 열정을 가지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래서 책 제목이 1%의 '행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비관적인 측면만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고 평소 지론에 따라 이 책에서도 나에게 그리고 어떤 독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백명 중 한명이라도 도움을 얻는다면 성공한 책이 아닐까요? 

(08년 4월 12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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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새국어사전 - 비닐.무색인, 5판
두산동아 사서편집국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국어 사전이 하나가 더 필요하여 민중국어사전을 다시 살까 하다가 애들에게 다양한 사전을 보여주기 위해 동아를 선택했습니다.

yes24 소개에는 08년 1월이라고 되어 있어 골랐는데, 사전의 머릿말을 살펴보니 03년판이네요. 사전은 중쇄본인 경우 편집한 날짜인 몇 판 발행일을 기준으로 해야 고를 때 혼선이 안 생기는데 본의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5년을 속인 셈이 됩니다.

평소에 자주 찾아야 했던 단어 몇 개를 찾아서 둘(민중 및 동아)을 나란히 비교했습니다.

민중이 내용면에서는 앞서가네요.

형식에 있어서는 글씨체/크기는 민중보다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민중의 최대 단점인 다품사 단어에서의 구별은 동아가 낫습니다.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부록은 비슷합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요. 표준어나 맞춤법, 대법원 고시 한자, 외래어 표기법 등은 이 정도 사전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둘만 가지고 비교하여서 만약 더 산다면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이냐고 물을 경우 민중서림 것의 손을 들어 주겠습니다.

동아는 내용면에서 분발하여야 할 것입니다.

(09년 5월 14일 보완 수정함)(09년 5월 20일 재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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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2011-03-0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국어사전 구입하려던 중입니다. 동아와 민중을 놓고 고민중이었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간략하고 실질적인 비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06-1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민중 걸 살까 동아 걸 살까 고심하던 중이었는데 아무래도 직접 가서 사는 게 아니다 보니 선뜻 판단이 서지 않았는데 리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엣센스 국어사전 (제6판 전면개정판, 비닐) - 2015년용
민중서림 편집국 지음 / 민중서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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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국민학교 5-6학년 경)부터 국어 사전을 들고 글(신문, 잡지, 책)을 읽어왔기 때문에 그 동안 국어 사전을 여러개 거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남들보다는 자주 산 편이겠지만 전공하시는 분이 보면 아닐 수도 있겠죠.

아무튼 지난 번의 사전을 이용하다가 10년이 다 되어 가기에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마침 (당시-2006년-로써는) 최근에 나온 민중 사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을 바꾼 다음 맞게 되는 당혹감은 아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어제까진 이게 표준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틀리다고 하네." 또 반대의 상황도 있고요.

이제 1년 이상된 지금은 적응이 다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용면에서는 만족스럽지만 편집상의 문제는 보입니다.

아무데나 펼쳐 보면 표제어가 "잘"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품사를 알려주는 표시는 눈에 "잘 안" 들어옵니다. 전에 사용했던 모 사전과 비교하면 더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지금은 그나마 익숙해져서 신경을 쓰고 아랫부분을 더 찾아보기 때문에 다른 품사가 있는 경우를 놓치는 일이 적지만 처음에는 이전 사전을 생각하다가 지나친 적이 잦았습니다. 다음 편집 때에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입니다. 

제가 사전을 자주 들여다 보자 애들도 보는 척하기에(지금은 안 그렇습니다만) 사전이 더 필요해져서 같은 것을 살까 하다가 동아 것을 샀습니다. 그것은 다른 글에서 평하겠습니다.

어렸을 때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새로운 단어 설명을 쫓아 몇 시간씩 사전을 잡고 놀았던(ㅎㅎ) 즐거움을 아이들도 이제 알게 될까요? 

(08년 4월 1일 작성)(09년 5월 20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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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꿈을 품은 모든 여자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는 법
이지성 지음 / 다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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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달라고 하여 산 책입니다. 아내가 사줄 것을 요청하는 것은 대부분 신문 같은 곳에 평이 나온 것입니다. 대중적이기도 하고 유행을 타기도 하고 또는 선전에 불과하기도.. 

 어찌 되었거나 책을 사면 대부분 읽기 때문에 아내가 사 줄것을 원했지만 제가 먼저 읽었는데(07년 11월), 이 책을 읽은 분 중 혹평을 쓰신 분들의 심정이 이해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것뿐만 아니라 나쁜 것에서도 배울 점은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은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뭔가 자극적인 것을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개울바닥을 헤집는 것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하여 읽을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이미 유사한 것에 질리신 분이라면, 안 읽어도 됩니다. 

(07년 12월 12일 작성)(09년 5월 20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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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읽지 않는 책 - 대학생이 꼭 읽어야 할 세계 고전 100선
서강대학교 교양인성교육위원회 엮음 / 서강대학교출판부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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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도서관에 갔다가 특이한 제목을 보고 무슨 책인지 궁금하여 꺼내 본 다음 서강대학교에서 교수들이 추천한 230권의 책 중 1차분 100권을 수록한 것임을 알게 되어 빌려왔습니다. 

 간단한 내용과 추천할 만한 서적(특히 번역본인 경우 중요함을 잘 알고 있기에..) 등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10권 정도를 임의 추출하여 온라인 서점 두군데(yes24 및 알라딘)에서 조회했더니 대부분이 검색되지 않았다! 

사실 본문을 읽으면서 몇 교수는 수십년 전 판본을 추천하기도 하고(보통 20년만 지나면 대부분 절판되어 구하기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필독서라고 하는 것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뜻을 갖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말도 안되는 선정이 됩니다.) 스스로 요즘은 구하기 힘들거라는 말도 있고, 심지어는 최근판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기도 해서 믿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던 차였습니다. 

서울이라면 교보나 영풍 같은 곳을 가서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또 청계천(요즘은 어디로 옮겼을까요?) 같은 데서 중고로 구할 수 있겠지만 전 인구 4800만 중 2800만은 서울이나 경기에 살지 않으며 경기도까지 포함한다면 3800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수단은 인터넷 서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역시 탁상공론 같은 추천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림의 떡이 더 정확한 표현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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