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냉전 시대 분단 한국을 위한 평화의 신학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 연구총서 7
김정형 지음 / 나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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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형 교수는 참 좋은 분이다.

좋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성실성을 최고로 의미한다.

나에게 부족한 것이 성실성이겠다 싶다.

김정형 교수는 신대원 시절 정말 도서관에서 열심히 살았다.

나는 멀리서 그저 지켜만 보았을 뿐이다.

그분의 공부가 얼마나 깊었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나의 실력이 미천하기에.

그래도 이런 책을 선물로 보녀 주셔서 귀하게 읽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그래서 이 책은 김정형 교수님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앞으로도 김정형 교수가 저술한 책은 사서 보셔도 좋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분의 삶의 태도와 자세를 도서관 책상 넘어 먼 곳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2.

평화에 관심을 갖게 된지 횟수로 2년째이다.

장담하건대

한국교회에서 목사가 평화에 관심을 갖기란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평화를 삶에서 구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과연 목사들에게 있을까...

없다.

없다고 단정한다.

나도 그랬기 때문이다.

그런 편에서 볼 때 김정형 교수가 과연 위 저술에서 말한 이론대로

이 땅에서 평화를 어떻게 살아내시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3. 위 책을 읽으면서 나름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을 메모했다.

아래 사진에 첨부하겠다.

 

 

 

4. 나름 정리하면서 메모한 것을 위에 사진으로 첨부했다.

동의하는 부분이다.

분단을 극복하면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가 그리고 세계 평화의 실현이다.

그래서 평화통일신학이 중요하며 이것은 분단한국을 위한 평화의 신학이어야 한다.

 

5. 궁금한 부분이 있다.

위의 사진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온전한 복음"에 대한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칼 진영'이 상당한 정도의 공감을 했다는 내용.

과연 온전한 복음에 대해 양측이 공감했다고 해서

한국교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데 통찰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6. 조심스레 제언하며

온전한 복음이다.

이 온전한 복음이 지금 누구에게 쓸 데 있는가?

목사에게. 신학교수에게.

과연 누구에게 온전한 복음이 필요한가?

이 온전한 복음이 필요하다라고 하자.

그렇다면 이 온전한 복음을 어떻게 얘기할 것인가?

결국 신학적 이야기로 포장한다면 희망이 있을까?

반심반의.

 

7. 그래도

김정형 교수는 삶과 학문의 일치를 위해 앞으로 더욱 더 애쓰시고 현장과 연구에 매진하는 분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다면 시간이 지나고 학문이 더욱 깊어지고 현장에 스며들어 활동하시며 절정기에 이르렀을 때

후배들에게 교회에 그리고 나와 같이 평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중요한 삶의 자세와 태도 그리고 방향성을 보여 주시리라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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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냉전 시대 분단 한국을 위한 평화의 신학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 연구총서 7
김정형 지음 / 나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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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신대원 시절 열심히 공부했고 성실히 학문에 임했다. 이 사실만으로도 이 책은 참으로 좋은 책이다. 신학의 기초를 쌓고 지경을 넓히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성실성이 책의 전체에 스며 있다. 목사로서 이런 책을 만나면 참 좋다. 다시 신학을 공부하며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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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냉전 시대 분단 한국을 위한 평화의 신학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 연구총서 7
김정형 지음 / 나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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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기 쉽게 서술했다. 2. 신학 여정의 초첨을 보여 주었다. 3. 우리나라 상황에 꼭 필요한 책이다. 4. 이론이 강하다. 5.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더 깊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6. 시간이 지나 이론과 현장이 어우러지면 좋은 글과 책을 내며 학계와 교회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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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행복한 고통 - 한국 최초 미대륙 횡단 자전거 레이스에 도전하다
김기중 지음 / 글로세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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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선생님의 행복한 고통을 읽게 되었다.

우연히 책을 읽다가 연관이 되어 저자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기회를 보다가 책을 잡고 삽시간에 다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책을 읽어가는 속도는 빨랐지만, 책의 내용이 나의 마음에 내려올 때에는 깊이가 있고 울림이 있었다.

 

나는 현재 스스로 많이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

전에 하던 일을 하지 않고 있고, 다른 방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힘들고 지쳐 있다고 생각했다.

나만 왜 그럴까, 라고 생각하며 계속 바닥으로 내려 앉았다.

이때 행복한 고통을 읽게 되었다.

 

행복한 고통.

고통이면 고통이지.

고통이 행복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도 김기중 선생님의 경우일 거라는 생각이.

 

하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것

그것을 하려 할 경우

그것이 때로는 고통일 수 있고

그 고통은 불행이 아닌

행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행복한 고통을 살고 있는가?

과거에 정말이지 내가 행복했다고 하는 그것을 행복하게 했었나, 하는 물음이 생겼다.

과거에는 행복했는데 지금은 왜 아닐까?

현재가 불행하다고 생각한 것은 내 생각이 아닌 감정의 포로.

포로가 되어 내가 나를 속인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고통을 읽으며 거짓 감정에서 탈출하여

다시 행복한 고통에 직면해야 겠다.

자전거를 한 대를 구하라. 살아 있는 동안 그것 때문에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 P27

하지만 곧 고통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고통은 잠시 들르는 손님 같은 존재였다. 큰 고통이 오면 그보다 작은 고통은 사라졌다. 배탈이 나면 엉덩이 아픈 것을 잊고, 엉덩이가 아프면 다리 아픈 것이 잊혀졌다. 사실 고통은 나를 덮치는 거대한 산인 것 같아도, 견디고 보면 그게 무엇이었나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 고통을 이겨내기는 힘들어도 앓아낼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64

많은 상처들이 오히려 더 나를 이해하는데 적합한 단어이다. 그래서 나는 고통을 이긴다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고통을 이길 정도로 강하지 못하기에 그냥 고통을 앓아낼 뿐인 것이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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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통 - 자전거로 나를 만나러 가다
김기중 지음 / 글로세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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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선생님의 행복한 고통을 읽으며 내가 처한 고통은 고통도 아님을 절감하게 되었다. 아, 물론 고통은 고통이지만 종류도 다르고 질도 다르고 무엇보다 깊이가 다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삶에서 잃어버린 열정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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