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들
이하나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옆나라 일본은 세대에 따라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큽니다. 일본의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한국과 일본의 MZ세대가 생각하는 한국은 전혀 다른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게 꼭 일본만의 문제일까요? 우리는 일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우리가 바라보는 일본은 뉴스를 통해 보는 기성세대의 모습 뿐이진 않나요?

 

일본의 MZ세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놀라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2024/2025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들은 현재 일본 MZ세대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일본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소개해 주는 트렌드 리포트 서적입니다. 어쩌면 일본의 기성세대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일본의 미래세대를 알게 해줄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지도 모릅니다.

 

일본의 캐릭터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십니까? 슈퍼 마리오, 도라에몽, 짱구는 못말려 같은 기라성 같은 작품들이 생각나실 겁니다. 그런데 저는 최근 일본을 방문하고 처음 보는 캐릭터가 모든 기념품샵을 장악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건 뭐지? 라고 살펴보니 치이카와라는 신생 캐릭터였습니다. 과거 일본의 IP는 종이출판이라는 전형적인 루트를 통해 등장했습니다. 종이출판물이 성공하면 TV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또 극장판으로 확장해가며 인기를 끄는 게 당연한 코스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SNS로 데뷔하는 캐릭터들이 전국적인 인기를 끄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메신져 라인의 이모티콘으로 먼저 인기를 끈 후 출판물이나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해가는 방식입니다. 과거 세대가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를 소비한다면, MZ세대는 이모티콘을 통해 적극적으로 캐릭터를 활용합니다. 캐릭터의 소비자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사용자로서 자신을 정의하는 것입니다.

 

동키호테에서 아사히 맥주의 논알콜버전을 보고 신기했는데, 이 책을 보니 일본 MZ 사이에선 논알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술은 마시고 술자리도 참석하지만 취하고 싶진 않다는 젊은 세대의 니즈는 일본 전체의 음주량이 대폭 줄어드는 결과까지 낳았습니다. 최근 일본에는 논알콜 음료로 바를 운영하는 스미도리 바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MZ 문화를 읽는 것은 흥미롭습니다. 조만간 우리에게도 비슷한 변화가 들이닥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몇년 안에 홍대, 명동에 알콜프리 주점이 대유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흔히 일본에 대해 정체된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화하려 하지 않고, 바뀌려 하지 않는 아날로그 사회가 일본의 대표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말하는 일본은 좀더 깊고 본질적입니다. 저자는 일본이 한국처럼 빠르게 변화하지 않는 사회인 것은 맞지만, 오히려 한국보다 더 다채로운 빛깔로 달라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일본의 풍성하고 다양한 변화를 통해 우리 사회에 닥칠 새로운 변화를 미리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기성세대로 대변되는 일본이 아닌, 우리와 함께 호흡할 미래 일본MZ의 속내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는 분들도 이 책, 2024/2025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들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한국 기성세대가 한국 MZ세대를 잘 모르듯, 일본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일본의 가장 젊고 톡톡 튀는 세대가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를 수 있습니다.

 

2024/2025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들을 통해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을 더 이해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렌즈 베트남 - 최고의 베트남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4~’25 프렌즈 Friends 14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은 점점 더워지고 더이상 미루지 말고 여름 휴가 계획을 짜야할 때입니다. 전 이번 휴가에 호찌민시티나 다낭을 가려고 계획 중입니다. 두 도시간 거리가 꽤 멀기 때문에 한 곳을 골라야 하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해 하던 중, 프렌즈 베트남 24~25 최신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베트남의 북부부터, 중부, 남부까지 모든 도시를 소개해 주기 때문에 호찌민과 다낭 중 갈팡질팡하는 제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백퍼센트 채워졌습니다.

 

프렌즈 베트남 24~25 최신판은 한국인들이 갈만한 베트남의 모든 지역을 소개해주는 어마어마한 여행 가이드북입니다. 하노이, 호찌민, 다낭, 후에, 나트랑, 달랏, 하롱베이, 싸파까지 살면서 이름을 들어본 베트남의 관광지는 모조리 분석되어 있는 놀라운 책입니다. 그렇기에 여행지를 확정하지 못하신 분들도 이 책을 차분히 읽다보면 나에게 맞는 베트남 지역은 어디인지를 분명히 이해하시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베트남의 다양한 정보를 놀라우리만큼 솔직하게 기술합니다. 전 다낭이 궁금해 책을 펼치자마자 다낭에 대한 정보부터 찾아봤는데, 다낭을 소개하는 첫 문장이 이러했습니다.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라 도시 규모가 크지만 볼거리는 많지 않다." "볼거리가 많지 않아서 반나절 정도면 충분하다." 아니 초장부터 김 빠지게 이게 무슨 말입니까? 관광지의 좋은 점만 늘어놓는 다른 여행책들과 다르게 프렌즈 베트남 24~25는 해당 지역을 날카롭고 디테일하게 분석해 갑니다.

 

미사여구나 멋진 사진으로 독자를 현혹시키지 않고 현실적인 정보와 조언으로 여행계획을 제대로 짤 수 있게 도와주는 참 고마운 책입니다. 또 단순히 맛집 정보, 관광지 위치만 알려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이 베트남인들에게 가지는 의미, 역사 속에서 이 지역이 어떤 역할을 해왔으며, 베트남인들은 문화적으로 어떤 성향이 있는지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책을 읽으며 여행 정보를 얻어가는 것 이상으로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워낙 방대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기에 프렌즈 하노이, 프렌즈 다낭 등 세세한 지역을 따로 분권하여 출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먼저 프렌즈 베트남 24~25를 읽어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책에는 어떤 지역은 도심지로써 매력이 있고, 어떤 지역은 휴양지로써 매력이 있다는 것을 나누어 설명해 주고,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어떤 지역이 맞는지를 찾을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이 책을 먼저 읽고 나시면 나에게 꼭 맞는 베트남 지역이 어딘지를 알게 될 것이고, 그에 맞는 상세한 내용은 추가적인 프렌즈 시리즈를 통해 더 깊이 만나시면 좋을 것입니다.

 

여행지는 정했는데 동선이 걱정되신다고요? 걱정마세요. 프렌즈 베트남 24~25에는 각 지역마다 어떻게 이동하는 것이 최선인지 동선까지 미리 짜 보여줍니다. 단언컨대 이 책 한 권이면 베트남 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손쉽게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올여름 베트남으로 떠나고자 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이 책, 프렌즈 베트남 24~25 최신판을 추천해 드립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베트남의 내밀한 속을 들여다 보고 최선의 여행 플랜을 만들어 보세요. 프렌즈 베트남 24~25 최신판을 통해 가장 성공적인 여행을 맞이하시게 될 것입니다. 프렌즈 베트남 24~25 최신판을 꼭 읽어보세요.



 

 

 

 

 

본 리뷰는 문화충전200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어나는 말들 - 우리의 고통이 언어가 될 때
조소연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머니가 자살했다.

이보다 더 충격적인 문장이 있을까 싶습니다. 조소연 작가의 신간, 태어나는 말들 은 어머니의 자살 이후 딸이 써 내려간 어머니의 삶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부모의 사망 이후 그 삶을 회고하며 기록한 에세이는 꽤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여타 에세이와는 결을 달리합니다. 이런 구성의 책은 이전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일단 책의 저자는 어머니가 왜 자살했는지 이유조차 알지 못합니다. 저자는 늦게라도 이유를 알고자 합니다. 그래서 펜을 들고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어머니의 삶을 회고하는 것이라기보단, 추적하는 것입니다. 그녀의 죽음은 세상에서 숨겨야 하는 것처럼 빠르게 치워졌지만, 그녀의 생은 딸의 글을 통해 천천히 해부됩니다.

 

자살 전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보였고,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인생이라면 무언가 특별한 고통이 있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그려진 어머니의 삶은 고됐지만 동시에 평범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시절 우리네 어머니들의 일반적인 삶, 대가족에서 교육받지 못한 딸로 자라나, 원하지 않는 배우자와 결혼하고, 자신이 바라던 남성향에 아들을 투영해 기어코 작품을 만들어 내려는 집착에 가까운 교육열까지, 마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우리나라 특정 세대 여성의 전형적인 캐릭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외할머니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내려온 여자의 삶을 들춰냅니다. 흥미로운 것은 어머니의 마음을 들춰내는 와중에 저자의 마음이 더 깊고 짙게 폭로된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교양 없는 삶을 묘사하는 글을 쓸 때는, 이른바 배운 사람인 자신이 어머니에 대해 느꼈던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덧붙입니다. 포장하거나 채색하려는 의도 없이 그저 그때의 상황과 자신에 대해 가감 없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저자의 머릿속에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복원하는 과정이기에 모든 복원 과정에서 저자의 감정 또한 동시에 발굴되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은 어머니의 삶을 드러내는 책이 아니라, 은폐하고 외면했던 저자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자의 속마음을 넘어 이 사회를 드러내는 글일 수도 있고요.

 

기혼 여성의 간통이나 자위행위 같은 것들은 분명히 존재하는 욕망의 열매임에도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치부됩니다. 마치 모든 사회 구성원이 이런 욕망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약속을 한 것처럼 은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어머니를 한 사람으로 보지 않고, 그 세대의 평범한 여성의 대표로 본다면 그 죽음에 나는 어떤 관여를 했을까요? 집 안에 카메라를 비추면 어머니의 죽음을 감추는 가족이 보입니다. 카메라를 집 밖으로 빼어 드론에 실어 날리면 여성의 욕망을 감추는 사회가 보입니다.

 

은폐된 한 여인의 삶을 들춰내려는 시도에 놀랍게도 전혀 다른 것이 발굴되어 세상에 공개됩니다. 어쩌면 낱낱이 해부되는 것은 어머니가 아니라 우리 사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의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소재 안에 개인을 넘어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담아낸 무거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신간, 태어나는 말들을 통해 우리가 품고 있던 고통을 글로 확인해 보세요. 텍스트로 정리하지 않았다면 끝내 모른 체 했을 우리의 속마음을 여실히 드러내 보여줄 것입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이든 도쿄 여행지도 2024-2025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도쿄 여행 가이드 총정리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에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메가시티는 단연 도쿄입니다. 도쿄는 일본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 불릴 정도로 일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대도시입니다. 하지만 그 방대한 크기만큼 도쿄를 제대로 경험하고 돌아오는 여행자는 많지 않습니다. 서울보다도 훨씬 크고, 세계 3대 도시로 불리는 도쿄를 어떻게 정복할 수 있을까요?

 

디지털 시대를 역행하는 아날로그 지도로 여행 가이드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타블라라사에서 이번에 에이든 도쿄 여행지도를 출간하였습니다. 도쿄라는 어마어마한 도시를 세 장(한 장은 양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총 두 장)의 지도에 담아낸 엄청난 기획입니다.

 

에이든 도쿄 여행지도는 도쿄역과 도쿄타워를 중심으로 하는 도쿄의 중앙부와 동서남북으로 나눈 도쿄의 상세한 지역을 모두 담아냅니다. 우리가 보통 도쿄하면 떠올리는 지명은 아키하바라, 긴자, 우에노, 시부야, 신주쿠, 롯본기 등일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 지역들이 정확히 서로 얼마나 떨어져 있고, 어떤 동선으로 연결되는지 파악하고 계십니까?

 

단순히 시부야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마시고, 신주쿠에 가서 사람 구경하고, 아키하바라에 가서 오타쿠 투어를 한다고 계획을 세우고 계시다면 필시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

 

도쿄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광활합니다. 단순히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복잡하기도 엄청나게 복잡합니다. 대중교통이 우리나라 서울처럼 심플하지 않고, 굉장히 산만하게 엉켜 있습니다. 도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지 않고 여행 계획을 짰다간 가고 싶었던 곳의 3분의 1도 가보지 못하고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먼저 단면으로 제공되는 도쿄 전체 여행지도를 통해 도쿄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지도의 좋은 점은 여행자들이 반드시 방문하고 하는 랜드마크를 큼직하게 표기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예를들어 도쿄타워와 스카이트리, 도쿄역과 도쿄 레인보우 브릿지 등은 도쿄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내가 꼭 가야겠다는 지점을 먼저 체크하고 (이때 패키지 안에 동봉된 깃발 모양의 스티커를 이용하면 계획을 짜는데 용이합니다) 각각의 스팟이 얼마나 떨어져 있으며, 어떤 이동수단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편하고, 그 길목엔 어떤 맛집과 스팟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 큰 그림을 그렸다면 각각의 구역에 대한 세부 정보 또한 에이든 도쿄 여행지도에서 모두 얻어갈 수 있습니다. 맛집과 카페, 호텔까지 다른 여행책자에선 텍스트로 줄줄 설명해주는 내용들을 심플하게 지도에 딱 찍어 보여줍니다.

 

소도시 여행은 한정된 정보만을 가지고도 물어물어가며 찾아다닐 수 있지만, 도쿄같은 메가시티를 여행할 때는 반드시 넓은 시야를 가지고 명확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그 과정을 가장 완벽히 서포트해줄 수 있는 도구는 에이든 도쿄 여행지도 뿐입니다.

 

아날로그 지도가 주는 압도적인 가시성과 이동거리를 최소화해주는 동선 연결까지, 에이든 도쿄 여행지도의 아날로그 지도가 없다면 얼마나 낭비되는 동선을 짰을지 아찔하기만 합니다.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대도시를 여행할 땐 꼭 에이든 여행지도를 이용하세요. 텍스트 정보만으론 절대 메가시티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뉴욕, 런던, 도쿄, 세계 3대 도시를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에이든 도쿄 여행지도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에이든 도쿄 여행지도가 도쿄라는 거대한 도시의 모든 것을 분석해 전달해 줄 것입니다. 에이든 도쿄 여행지도를 통해 실패없는 완벽한 도쿄 여행을 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정은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다
강이엘 지음 / 렛츠북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만 쌍 결혼 중에 10만 쌍이 이혼한다는 충격적인 책 소개 문구가 눈에 띕니다. 강이엘 작가님이 출간하신 책, 가정은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다 라는 책 이야기입니다. 제목도 상당히 도발적입니다. 가정은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다니.... 정말 그럴까요?

 

파격적인 책 제목, 위기감이 느껴지는 책 소개 글,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읽기 시작한 책의 내용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저자는 결혼생활을 통해 그야말로 산전수전을 다 겪습니다. 이런 기구한 삶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그런데 책의 결론은 더 놀랍습니다. 결혼 생활을 지키고 가정을 위해 희생할 가치를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남편의 바람, 시댁의 구박, 난임 끝에 얻은 쌍둥이 출산까지 저자의 걸음걸음마다 한이 서려 있습니다. 괴로운 일을 당하고 교회에 가 눈물로 울부짖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와 또 어려움을 겪고 다시 교회에 가 가슴을 치며 기도하는 삶이 반복되었습니다.

 

딱히 나아질 것도 없고, 막막한 현실은 그대로입니다. 이혼을 권하는 주변인들의 말, 차라리 집을 나가라는 시어머니의 호통, 그럼에도 저자는 아내로서의 자리를 지켜냅니다.

 

부부의 문제는 단순히 부부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의 성장 과정부터, 아니 두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양가정의 문제는 시작되었고, 이미 곪을 대로 곪아 있었습니다. 역기능 가정에서 자란 두 사람이 단순히 젊은 날의 감정만으로 건강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두 사람을 할 수 있는 모든 갈등을 겪게 됩니다. 치열하고 처절한 삶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내가 인격적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장면을 볼 때마다 함께 마음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서로 이해하며 살아도 힘든 세상인데 집안에서조차 이해받지 못한다면 그 삶의 무게는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몇 번의 이혼 결심과 위기, 그러나 그때마다 저자를 사로잡은 건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놀라웠습니다. 하나님은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제거해 주시지 않고 어려움을 통해 저자의 그릇된 가치관을 제거해 가셨습니다.

 

집을 나가라고 호통치는 남편에게 저자는 당신이 나를 어떻게 대하든 나는 아이들의 엄마로서 존재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당신을 반드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편지를 남길 정도로 믿음이 단단하고 성숙해졌습니다. 놀랍게도 결혼의 가치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어떤 것이 있느냐로 결정되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풀무불 같은 연단 앞에 좌절하고 도망칩니다. 그런데 누구는 그 풀무불 앞에서 단련되고 무너지고 녹아내리며 정금 같은 존재로 다시 태어납니다.

 

자존심을 버리는 결정은, 곧 나의 그릇된 자아를 깨부수는 결정이었습니다. 뼈가 깎이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고통이지만, 그 고통을 통과하는 자라야 비로소 자아를 죽이고 거듭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거듭난다는 것, 구원받았다는 것, 다시 태어난다는 것에 대해 너무 쉽게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되돌아봅니다.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지금의 내가 죽는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결혼을 통해 자기 죽음을 통과했습니다.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했다면 여전히 교만하고 머리가 곧은 채로 그럴싸한 성경 구절을 읊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제 저자는 정말 삶으로 체화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는 자가 아니라, 살아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결혼이란 얼마나 큰 사건인가요?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실 목적이 분명히 있으시다면 그 과정에 결혼을 사용하지 않으실 리 없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결혼을 통해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가실 것입니다.

 

여러분 결혼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내가 대접받고, 내가 인정받는 것입니까? 처절하도록 저릿한 결혼생활을 보여주는 이 책, 가정은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다를 통해 우리를 향한 결혼의 목적과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정금같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풀무불을 지나야 합니다. 그 위대한 결단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결혼과 가정의 진짜 가치를 발견하게 되시길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