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요니나의 두 번 시작하는 가계부 - 1월에 한 번, 7월에 또 한 번
김나연 (요니나)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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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분리해가며 지출컨드롤하며 가계부를 쓰고 있지만 언제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가계부를 쓰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가계부를 엿보며 각자의 가계부 작성 노하우에서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아! 저건 나도 적용해봐야겠다. 메모해 놓고 적용해봅니다. 그리고 아닌 것 같으면 다시 제가 쓰던대로 바꾸고 좋으면 수정해서 가계부를 씁니다. 아주 가끔은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소개 받아 제게 맞게 맞춰 적용하며 좀 더 효율적으로 나만의 가계부를 관리해 나갑니다.

서른 살 1억 모으기 네이버 이달의 블로거로 선정된 요니나의 두 번 시작하는 가계부란 책에 눈이 갔어요. 개인적으로 부자언니 1억 만들기란 책이 출간되고 작가스테이지도 다녀온 후 부자 메이트와 1억 모으기를 하기로 해서 그런지 서른 살 가계부로 1억 모으기에 성공한 그녀의 가계부에 호기심이 일어났지요. 아직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시기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큰 투자를 하지 않았음에도 가계부로 1억 모으기에 성공했기에 더 관심이 갔어요. 새롭게 출간된 것을 보면 평범한 직장인이라 저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이 그녀의 가계부 노하우에 좀 더 관심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그녀의 처음 가계부가 출간되고 이번에 나온 <2019 요니나의 두 번 시작하는 가계부>는 기존 <처음 가계부>에 이은 2019년 버전이라고 하니 좀 더 축적된 노하우가 담겨 있을거라 생각되니 더 관심이 갔어요.

가계부 노하우가 책 앞 부분에 담겨있고, 책 자체가 가계부예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가계부는 1년 단위로 되어 있는데 <2019 요니나의 두 번 시작하는 가계부>는 1~6월 상반기용과 7~12월 하반기용으로 분리 가능하게 디자인 되어있어요. 혹 가계부로 재테크하다 헤이해질 즈음 7월 다시 한 번 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6개월 단위로 나눠놓았다고 하네요.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요즘 가계부를 앱으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글자로 적으면 좀 더 생각하며 지출하고 저축하며 때론 반성하고 때론 잘했다 토닥이며 가계부를 작성하는 장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인더로 내 삶을 디자인하듯이 먼저 한 달 예산을 짜고 매일 일일 가계부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일주일마다 결산을 하며 다음 한 주를 준비합니다. 이 한 주가 모여 한 달이 되면 다시 한 달 결산을 하는 거지요. 이렇게 꼼꼼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어요. 큼직한 사이즈에 깔끔해서 가계부 작성하는 맛이 나게 디자인되어 있어요. 가계부 또한 계획적인 삶의 한 부분이죠. 바인더 속 꿈 목록, 버킷리스트도 가계부에 적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놓았네요. 돈도 관리하고 자신의 꿈, 목표 관리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솔직히 기존 가계부를 쓰는 사람들에게 획기적이다 할 정도의 비밀이 담겨있지는 않아요. 가계부로 1억 모으기에 성공한 가장 큰 비밀아닌 비밀은 역시 매일, 주 단위, 월 단위로 계획하고 결산하는 꼼꼼함에 있어요. 자신의 지출 예산을 잡고 지출컨트롤을 하며 그 안에서 지출하고 계획한대로 저축하고 갑작스런 지출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비상금을 마련하는 것이지요. 처음 가계부 쓰기에 도전하는 사회초년생이나 가계부를 쓰다 말다 하던 의지가 약했던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될 만한 책 그리고 가계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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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으면 늙지 않는다 - 평범한 시니어에서 잘나가는 CEO로 성장하는 25가지 비즈니스 법칙
김영한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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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너머 시니어스타트업 창업 시대가 왔습니다. 남 일같지 않게 다가오는데 정년을 퇴임하고도 최소 30-40년은 더 살게 되니 불안한 미래에 창업을 고민하게 됩니다. 창업에 관한 기사가 눈에 들어어고 책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꿈이 있으면 늙지 않는다> 제목과 표지가 인상적이라 읽게 되었습니다. 출퇴근길 하루 만에 읽을 수 있을정도 가독성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만큼 처절하게 노력해야하는지 다시금 공부와 실행력에 관해 정신이 번쩍 나게 해주었어요.

저자는 꿈을 쫓아 이루고 그로 돈을 엄청나게 번 사람도 아닙니다. '은퇴를 했으니 이제 좀 쉬고 편안하게 지내야지.'라는 마인드에서 벗어나 나이와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어떻게 보면 무모한 꿈을 꿉니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꿈만을 바라보며 앞만보고 달려갑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면 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벽과 거절이 있을지 예상되지만 계속되는 실패에도 물러서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갑니다.

삼성전자 마케팅 책임자로 안정적인 직업이 있었으나 경력을 살려 40살에 컨설팅회사 대표로 자신의 사업을 합니다. 다른 사람은 퇴직할 64세에 새로운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은퇴후 일반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치킨집이나 카페를 하는 대신 제주도에 내려가 그 누구도 시도 하지 않았던 커피나무를 심고 커피에 대해 연구해 커피와인과 코냑을 만듭니다.  진정한 시니어 스타트업 창업가가 된 것이지요.

시도하는 무엇이든 처음이라 신사업 아이템으로 관공서에 신청부터 녹록치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라지 않는 커피콩 공급부터 제품을 만들고 관청에 신고하는 일까지 하나하나 부딪혀갑니다. 국내외 영문논문까지 구해 연구해 얻은 근거를 바탕으로 소신있게 도전한 커피와인 사업을 믿고 실패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번 오뚜기처럼 일어나 끝까지 이어갑니다. 결국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활로까지 개척하지요. 그의 저돌적인 추진력과 수행력은 성공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준비가 되면 당장 뭐라도 해야합니다. 백만장자 시크릿에서 언급한 준비-> 발사-> 조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최대한 짧은 시일 내에 최선의 준비를 하고 행동하고 그 뒤 수정작업을 거쳐 목표를 향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야며 부를 향해 나가가는 그 길을 저자 또한 먼저 걸어간 것이지요.

회사의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만의 사업 아이템으로 고유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분들이 한번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전에 망설이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저자도 해냈고 우리도 청년도 시니어도 못해낼 일은 없습니다. 읽어보시고 용기를 얻고 꿈꾸고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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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지나간다 - 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 이야기
구효서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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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효서의 산문집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보았습니다. <소년은 지나간다>, 단 하나의 문장이지만 여운이 남네요. 이 소년은 어디를 지나갈까? 요즘 제목을 보면 참 끌리게 짓는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 이야기로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아요.

뻘, 깨, 뽕, 뻥, 깡, 씨, 꿀, 쓰, 빵, 뚝, 깽, 찍, 땜, 뺨, 쓱, 꽃, 때, 쎄, 떼, 빡, 뼈, 뽁, 떡, 끝

피식 웃음이 나오면서 생소한 된소리 홑글자는 이 글자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제목에 홑글자를 붙이다니 신선하면서 독특합니다.

힌트를 얻어보려 저자 구효서의 말을 엿보았지요. 저자는 과거 암혹했던 시기를 지나왔지만 그 때에는 나이가 어렸지요. 어른들은 말 안하고 그 무서운 비밀을 그냥 묻어두었기에 아이들은 더 세상 모르고 살았던 시대 이야기를 꺼내네요. 저자는 그 이야기를 세월이 지나 이제서야 듣고 자신이 지나온 시간들을 좀 더 알게 되었어요. 그 시기를 이 땅의 그늘진 한 시절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그 시절 자신의 부름에 정겹게 응대하다한 된소리 홑글자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덧붙입니다.
홑글자들,  고마워요.

 

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 하나씩 택해 스물네 개의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홑글자를 골라 넣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조곤조곤 옛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꼭지 하나하나 어떠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기대됩니다.

작가가 살았던 바닷가 시골 마을,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속사정에 사람들의 소란스러움에 정신차리기 힘듭니다. 순박한 가운데 구수한 욕설 섞인 직설적인 대화를 듣다보면 이야기 속에 절로 빠져드네요. 자전소설로 등장하는 작가는 멀리서 사람들을 지켜봅니다. 과거 저 멀리 자신의 어린시절의 추억을 들추어내며 그 추억속에 숨겨진 현대사의 기억을 끄집어냅니다. 전후 인근 마을 속 주민들의 상처를 살펴보며 작가의 독특한 어조로 해학과 유머를 내용에 담습니다.

언급했던 작가의 말에서 짐작하듯 전쟁 같은 현대사 속 질곡에서도 우리 어르신들의 끈질긴 삶에 대한 의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사람들을 보며 지금을 사는 나를 바라 볼 시간을 줍니다. 누구나 소년의 시간을 보냅니다. 한때 소년이었던 모든 분들에게 지나간 시간을 추억하고 다른 이의 시간을 공유하며 감동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된소리 홑글자의 의미를 유추하는 즐거움은 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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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공부 - 마음을 지켜낸다는 것 다산의 마지막 시리즈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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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세월이 흐를수록, 이렇게 연말이 다가오니 종종 허한 마음이 생깁니다. 훌훌 털어내고 다시 제자리를 찾지만 마음수련, 마음 다스리기, 마음 공부에 관한 주제의 책에 눈길이 가네요. 이전이라면 지나쳤을 인문학, 동양철학에도 관심이 가는 걸 보면 인문학에 대한 호기심은 읽어야지 하는 의지 못지 않게 세월의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관리를 해가며 하루하루를 앞만보며 달리며 살다가 어느 날 문득 내가 뭐하려고 이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갑자기 허망해질 때도 있지요.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 때도 있어요. 이럴 때 마음을 다독이며 조언하는 책을 펼쳐 읽으면 많이 위로가 됩니다. 책은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어깨를 대신 할 수 있지요.
<다산의 마지막 공부> 마음을 지켜낸다는 것,  우연히 눈길이 닿았어요. 이 한 구절 읽으며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이렇게 인연이 닿아 읽어내려가네요.

다산이 죽는 날까지 마음을 다스리는 일에 힘을 다하고자 읽은 책, 중국의 고전 <심경>의 구절 37가지를 풀어내고 있어요. <심경>의 저자 진덕수는 마음이 늘 위태롭기 때문에 우리는 마음수련에 힘쓰고 마음 공부를 해야한다고 설명합니다. 위태로운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요. 현 정국을 바라보며 경기침체로 갈 것인지 불안한 환경에서 우리는 더욱 마음 다스리기에 힘써야 할 거예요.

<심경>의 본래 문장은 고전의 특성 상 지금의 우리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요. 하지만 이 책은 핵심을 뽑아 지금의 상황에 맞게 되도록 쉽게 새로 풀어 소개합니다. 고전이지만 어려워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한 흔적이 많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녹록치 않아 숨고르기를 하며 읽었어요. 그래도 천천히 읽으면 나 스스로 오롯이 내 마음을 지켜낼 지혜를 얻으리라 믿어요.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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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머리 만들기 - 비즈니스에서 차이를 만드는
히라이 모토유키 지음, 김소영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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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사고 논리적 사고 논리머리 만들기, 일본 저자가 쓴 자기계발서로 가볍고 직관적으로 풀이되어 가독성이 높아 짬이 날 때 읽게 되네요. 출퇴근 이동시간에만 읽어도 금방 읽고 그 안에 정리된 내용 중에 도움이 되는 것을 얻어가기 좋습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논리머리 만들기>란 책이예요. 비즈니스에서 차이를 만드는 논리머리 만들기로 제목부터 직관적이어서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명확해서 좋습니다.

창의적 사고, 논리적 사고에 대한 관심은 자녀 교육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지금 아이들이 배우는 것을 보면 내가 어릴적에는 저런 교육 과정이 왜 없었을까 조금 아쉽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업무 처리 방식에도 차이가 있고 그 결과가 일을 잘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드러나는데 일 잘하는 사람은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논리머리 만들기>는 논리적 사고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해주네요. 논리머리를 가지고 있다면 정해진 목표를 최소한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어요. 문제해결능력, 독해력, 의사소통능력까지 향상 될 수 있답니다. 쉬운 말고 방법으로 교재는 중1수학을 이용해 공통점, 차이점, 순서만 알면 논리적인 머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증거를 제시합니다. 단순히 식을 푸는 것이 아니라 수학문제 풀이를 하며 겪는 논리 과정을 익혀 업무에 있어서도 논리적인 처리가 가능하다고 해요.

논리적인 사람은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회에서 인정받을 확률이 높겠죠? 논리머리를 갖게 된다면 논리적으로 말을 하게 되니 설명이 머리에 쏙 들어올 정도로 할 수 있게 되지요. 그리고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단순하고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일의 순서를 따져 중요한 순서대로 처리하게 되지요. 그리고 이 책에서 예시로 들고 있는 간단한 중1 수학 문제를 따라 풀어보면 숫자력과 기억력이 좋아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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