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는 ‘무엇‘을 그릴 것인지 먼저 정하고 그림을 그릴 것이다.
그리고 그 ‘무엇‘은 제목에 그대로 담길 것이다. 그렇게 보면 제목이 먼저고 그림이 뒤따른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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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사람은 유리 상자 안에 전시하고 있다. 하얀 석고상이다. 그리고 그 모양 그대로 크기만 축소되어, 벽에 바짝 붙어있는 큰 대문 모양의 조각상, ‘지옥의 문‘ 상부 가로대에 심각하게앉아 있다. 이제 비로소 생각하는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깨닫겠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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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은퇴하고 보니 새로운 등대가 필요했습니다. 전장에서삶을 마감한 이순신에게 은퇴 후 삶은 없었으니까요. 어디에도 예속되지 않고 자유로이 쓸 수 있는 시간을 책과 함께 보냈습니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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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자고 외쳤다. 누구나 그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그의 그림은 그때나 오늘날이나 모두에게 공평하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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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는 예술가가 작업하는 공간을 일컫는다. 그러나 아틀리에를 단순히 그림 그리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넘어 예술가가 세상을바라보는 관점을 연구하는 장소라고 이야기하는 그림이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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