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또다시 한 살을 더 먹은 나도 앞으로 점점 자제의 끈을느슨하게 풀어나가게 될 것이다. 자신의 결점이 이미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어렴풋이 자각하고 있다. 결점을 없애거나 극복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무리다. 그러니 목표로 삼아야 하는것은 삶을 깨우치거나 현명해지려는 것보다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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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분명 여러 가지를 경험하는 일이지만 경험을 통해 현명해진다기보다 경험함으로써 ‘자제하지 않아도 무탈하다‘는 사실을알아가는 일일지도 모른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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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젊었을 적에 가정했던 만약의 규모는 더욱 컸다. ‘이렇게 안 했더라면 내 인생이 싹 달라졌을 텐데‘ 하고 인생을 좌우하는 가정만 했다. 하지만 살아가는 시간이 늘면서 ‘만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자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이 줄었다. 지금 가정하는 것은 ‘체육관에 다니지 않았거나 러닝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정도이며, 그것은 굳이 따지자면 지금의 나를 적극 긍정하기 위한 가정이다.
이럴 때면 나이를 먹는다는 건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일이라는것을 깨닫는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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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있는 바람이 잘 통하는 집에 머물고있어. 산책로가 잘 갖춰진 널따란 정원이 있고D파리에서 마차로 약 30분 떨어져 있지. 매일아침 정원을 잠깐 걸어. 식욕도 좋고 잠도 잘자. 좋은 이웃들을 만났어. 유쾌한 사람들이고나를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 어쨌든 상냥하고정중한 사람들이야. 대체로 나는 고향과 가족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치고는 아주 편안하게 살고 있어.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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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건물을 지으면서 건축을 배우고 음악을 연주하면서 음악가가 되듯이 "공정하게 행동함으로써 공정해지고, 차분하게 행동함으로써 차분해지고, 용기 있게 행동함으로써 용감해진다"고 말했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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