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채소가 가득 든 그라탱이 주요리다. 마카로니는 물론이고 감자와 양파,
당근, 누에콩, 시금치와 브로콜리를 넣고 아스파라거스도 넣는다. 마지막으로 삶은 달걀을 얇게 썰어서 올린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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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발전은 꼭 필요한 것이고 뭐든 고이면 썩기 마련이지만, 나도 카츠미와 마찬가지로 이곳은 이대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허황되고 맹랑한 소망일지도 모르지만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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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마치 하늘에서 신이 모래를삭삭 뿌려 만든 모래 산 같은 ‘사쿠라야마‘.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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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용납하고 말았다. 아빠가 활기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아빠의 마음을 되살린 것은 괴도 신사 세인트의 자부심 같은 것이었음을 나는 잘 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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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엄청 좋다. 오늘은 뭐야?"
""누아르 생크‘. 이 프랑스어 이름은 조금 발칙하지만, 다즐링에 장미류를 블렌딩한 것 같구나."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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