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위한 우리역사
김인호 지음 / 한양대학교출판부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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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시험때문에,

마지못해 읽게 된 책이라지만,

실망을 감출수가 없던 책.

역사서가 저자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쓰여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너무나도 주관적인 글이

역사서로서 가져야 할 객관성을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한가지 아쉬움점은

대학교재로 나온 책이 교정 작업 하나없이 그대로 출판되었다는 점이다.

앞뒤가 맞지않는 문법이

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주고있다.

하지만 왕과 정책을 위주로 그려나가는 기존의 역사서와는 다르게

주제를 가지고 써내려가

역사가 한층 쉽고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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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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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온다리쿠, 하면 바로 이 책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 생각난다.

물론 온다 리쿠의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은 네버랜드였고,

네버랜드 또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말 그래도 미친듯이 읽어내려갔던

온다 리쿠의 작품 중 하나지만,

이 '삼월의 붉은 구렁을'은 나에게 하나의 충격이자

새로운 세계의 길이었다.

발상의 신선함과 전개의 섬뜻함

허를 찌르는 상상력이,  

온다 리쿠라는 신 대륙으로 빠져들게 했다.

소문만 무성함 속에 존재한다는 그 신비의 책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하려 드는 그들처럼,

그들이 단편처럼 이야기하는 책에 대한 실마리에

마약에 빠져들듯 젖어들고 있는 것을

책을 읽는 동안 느낄 수 있었다.

온다 리쿠의 기발함과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소재력이,

일본 소설 특유의 간편한 문체와 합쳐져,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소설이다.

물론 최근들어 연달아 쏟아지는 온다 리쿠의 소설이

점차 서로가 서로를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그 닮아감조차 즐길 수 있는

목마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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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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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독서의지를 가지고 구입한 책은 아니기에,

신바람 나게 읽어내려간 소설은 아니다.

사실 박완서님의 글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읽어내려가면서도

행복을 느끼며 읽어내려간건 아니지만,

역시, 박완서라는 생각이 들게 한 소설이다.

박완서의 글은 소설이라고 해야할까, 에세이라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규정하기 힘든 모호함이 있다.

개인의 일상이 지극히 묻어나는,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더욱 친숙하게 어필되는

박완서님의 소설은

읽을 수록 느끼는 거지만,

개인의 사소한 일상이

작가의 필력에 따라 소소함이 특별함으로 변화는 모습을 보여준 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특별하지 않은 나의 삶이 묻어나는

평범함이 주는 즐거움이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듯,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듯,

다정하고 조용하게 다가온다.

그게 바로 박완서님의 힘이 아닐까싶다.

역시 박완서,

역시나 박완서,

박완서 님의 소설을 읽을때면 기대하게 되는, 일상성이

그대로 묻어나는 말 그대로,

박완서님을 느끼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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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의 바다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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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단비가 메마른 가슴을 적시듯,

무척이나 상투적인 말이지만

온다리쿠의 '도서실의 바다'에 딱 맞는 표현이다.

짤막한 단편이 10편 수록된

'도서실의 바다'에는

'밤의 피크닉'의 예고편인 '피크닉 준비'나

또 하나의 사요코 이야기 '도서실의 바다'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의 히로인 리세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온다리쿠에게 이미 중독되어있는 매니아들에게는

단비같은 달콤함을 주고,

온다리쿠의 세계로 첫발을 디딛는 초보들에게는,

단단한 초석이 되어주는 책이다.

단지 아쉬움점은 단비가 주는 촉촉함이 갈증의 해소가 되는 것같은

개운함이 있어야 하는데,

찔끔찔끔 간보기만 하고 끝나버려 아쉬움도 두배로 남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본편을 보지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자칭 온다리쿠 매니아로서 이 맴도는 허전함을

잽싸게 신권으로 채워야겠다는 마음이 불끈, 샘솟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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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s Life! 1 - 이것이 인생
모리야마 카에 지음, 카즈사 카케루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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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비엘계의 스토리는 거기서 거기다.

그럴수록,

이런 참신한 소재에

귀엽고 발랄한,

씬으로만 이어가지 않는 비엘이라니!

참으로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주인공, 그림체, 스토리

고루 삼박자를 갖춰준 아기자기한 비엘,

앞으로도 쭈욱쭈욱 나와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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