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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베이킹 수업 - 정말 쉽고 맛있는 베이킹 레시피 54
고상진 지음 / 리스컴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첫 시작은 <나의 첫 베이킹 수업>책과 함께 머핀으로!!
요즘 시국도 시국인 만큼~~ 새로운 취미를 찾던 중이었어요. 내가 뭘 좋아할까? 생각해봤는데, 먹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제 별명은 어렸을 때부터 ‘빵순이’였어요. 삼시세끼 다 빵을 먹어도 물리지 않는 취향이에요. 그래서 베이킹을 해보자! 마음먹고 어떤 책을 살까 하고 둘러봤는데, 이 책 구성이 특히 넘 마음에 들더라구요?? 요즘 베이킹이랑 어린이 합쳐서 베이킹에 초보인 사람을 ‘베린이’라고 하던데, 저 같은 베린이에게 딱인 책이에요. <나의 첫 베이킹 수업>이라는 제목이 제목값을 하네요. 친절하게 그림이랑 설명이 있는데, 얼만큼, 얼마나 걸려서 만들 수 있는지도 써 있구~ 그래서 이 책을 고르게 됐어요.
저는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장비를 쫙 갖추고 시작해야 하는 타입이에요. 책에 보면 필요한 도구들이랑 재료들을 보기 좋게 쫙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이 페이지만 딱! 찍어서 쇼핑을 갔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바로 구입하기 편리했어요.
전 단거 좋아해서 초코머핀을 만들어봤어요. 머핀은 초보도 만들기 쉽다고 하네요. 책에서는 네다섯개 분량이라는데, 저는 더 만들었어요. 처음 만들었으니 막 나누어 주고 싶어서요. 그런데 오븐이 작아서 두 번에 걸쳐 구워야 하네요. 얼른 익숙해져서 더 큰 오븐 사고 싶어요.
레시피에 보면, 얼마나 시간이 소요되는지도 나와 있어요. 저는 시간 가늠하는 게 은근 어렵더라구요. 막 시간에 쫓기듯 만드는 경우는 많이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걸리는지 미리 알고 만드니까 좋아요.
그리고 초코칩도 제가 먹고 싶은 만큼 넣었어요. 저기 보이는 초코칩 있죠? 저거 말고도 머핀 반죽을 하면서 제 재량으로 초코칩을 넣어서 섞어서 안에 훨씬 많이 있어요. 이게 직접 해 먹는 것의 묘미 아닐까 싶어요. 초코칩을 왕창 넣을 수 있고, 밤식빵에도 밤을 한 통 다 넣을 수 있는. 맞아요, 밤식빵이 다음 번 저의 목표랍니다.
갓 만든 빵은 진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아침에 빵냄새 맡으면 그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다만 설거지할 게 좀 나오긴 하네용. 이건 베이킹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숙제죠. 괜찮아요, 설거지는 남편 시키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