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큰 선물 오늘 - 1분이라도 가슴뛰는 삶을 살아라
고창호 엮음, 김상수 그림 / 레몬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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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시간.

하루 24시간, 분으로 계산하면 1,440분, 초로는 86,400초 이다.

이렇게 누구에게나 하루라는 시간이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똑같이 주어진 하루에 만족하며 살고 있는지, 변화되는 삶을 꿈꾸며 살고 있는지 아니면 시간이 모자라다고 투덜대며 인생을 허비하며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책의 첫 장을 넘기면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5분’이라는 글이 참 인상적이었다.

죽기 전 마지막 5분을 세 등분하여, 2분은 부모 형제를 생각하며 작별인사를 드리고, 2분은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나머지 1분은 대자연을 둘러보기로 마음을 정리한 순간. 28년이라는 세월을 순간순간 아껴쓰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다시 한 번 삶이 주어진다면, 매 순간마다 참으로 값지게 쓸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그때, 극적으로 사형을 면제받게 된다. 그리고 그는 사형집행 직전의 그 5분을 생각하며 언제나 마지막 순간처럼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살았기에 덕분에 수많은 불후의 명작을 남길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우리도 항상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된다면 결코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오늘’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내 생에 최고의 날인 것처럼,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라고 이야기한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 짧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길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오늘’ 특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활용하는 사람만이 행복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다.

어느덧 나도 불혹(不惑)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나에게 주어진 매일 매일의 ‘오늘’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며 보내왔는지 잠시나마 돌아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동안의 시간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시간을 활용할지 생각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하루 24시간이라는 오늘이 주어졌지만 숨만 쉬고 있다고 꿈이 이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순간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유익한 일을 하고 꿈을 향해 달려 나갈 수 있도록 계획해야 겠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오늘 이 순간이 나에게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랑하고 행복을 위해 꿈을 위해 시간을 사용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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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올리비아 공주 꿈공작소 12
린다 그리바 글, 김현주 옮김, 셰일라 스탕가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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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 이란 말은 책의 맨 마지막에 나옵니다.

저희 아이가 일곱 살인데 이 책을 읽고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무엇이냐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 이래요~' 합니다.

처음에 한 번 읽었을때에는 이해를 잘 못하는듯 하더니

오늘 책장에서 꺼내 다시 한 번 읽는 아이를 발견했어요.

"내용이 재미있어요~" 라고 말하면서 책장을 넘기더라구요.

아이가 다 읽은 후에 '입양'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금방 이해하는듯 했습니다.

솔직히 입양이라는 말이 조금은 무겁고 슬프게 느껴지는 것이 그동안의 현실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밝고 자신있게 표현되어 좋았습니다.

<입양아 올리비아 공주>는 우리 생활에서 아직은 쉽게 입에 올리지 않는 단어였는데,

올리비아의 양부모님은 올리비아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재미있게 들려주어

어린 올리비아가 입양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참 좋았네요.

'입양아'라는 것을 무겁지 않게 아주 밝게 표현했어요.

 

새해 첫날 새벽에 태어난 올리비아는 친엄마와 떨어져 지내야만 했어요.
그래서 올리비아는 입양 상담사 선생님 세 분이 뽑으신 지금의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 되었는데,

아빠는 올리비아를 '높은 산 왕국에서 제일 호기심 많은 올리비아 공주'라 부르며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올리비아 공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엄마께서는 '배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올리비아가 다른 엄마 배 속에서 먹고 마시면서 자란 후 예쁘게 태어나서

지금의 엄마와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동화처럼 들려줍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입양에 관해 배운 올리비아는

일곱 살이 되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동화 속 이야기처럼 듣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친엄마가 지금의 엄마, 아빠에게 자신을 맡긴 것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을 한 거라며 행복한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입양'이라는 단어를 기쁘게 받아들일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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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서 그려요 - 그리기놀이 두뇌계발 시리즈 4
안느 엠스테주 글.그림, 글공작소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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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자기주도 학습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 정말 안성맞춤 책이 나왔어요.

두뇌계발 시리즈 4 <상상해서 그려요>.

이 책은 낙서 같은 선이나 동그라미들을 보여주며 질문을 던집니다.

"상상해서 그려요. 무엇이 될까요?"

매 장마다 선이나 혹은 동그라미, 작은 점 들이 상상해서 그리다보면

빨랫줄도 되고 엄마,아빠, 아기 나무가 있는 멋진 숲도 되며, 배가 떠있는 바닷물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기본적인 그림을 보여주며 "상상해서 그려요. 무엇이 될까요?" 하며 물었더니

아이가 생각한대로 거침없이 바로바로 답이 나오더라구요.

"강물, 나무, 콩나물- 벼, 현우의 머리카락-나비-텐트, 갈매기-비구름-놀이터 울타리-무당벌레등, 공"

이렇게 아이가 생각한대로 대답하면서 자신이 맞춘 대답과 같은 그림이 있을땐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뒷장에 넘기면 아이가 직접 상상해서 그리기하는 페이지가 있어서 아이의 그림그리기를 흥미롭게 유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평상시에 그냥 그림그리기를 하라고 하면 싫다고 잘 안그렸었는데,

처음에 아이와 함께 기본적인 선 그림이 어떤 그림이 될지 상상하고 맞추며 놀이를 해보니

아이도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했답니다.

그러고나서 아이에게 직접 상상한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니 잘 그리네요.

 

 처음엔 "놀이터 울타리"라고 대답했었는데 악어 등을 그렸어요.

 

 

주황색 작은 동그라미들은 꽃밭이 있는 평화로운 집으로 변했어요.

처음에 "나비"라고만 대답했었는데 아이가 그리면서 예쁜 꽃들도 넣고 나비도 그리고

집도 그려 넣어서 평화로운 풍경이 되었답니다.

 

 

뾰족한 삼각 모양은 처음에 아이가 "텐트"라고 대답했는데 정말로 텐트를 그렸답니다.

캠핑을 안가봐서 텐트에서 자 본 적은 없는 아이지만 TV에서 보고 책에서 봤던 것을

기억하면서 텐트가 떠올랐던 모양이에요. 

 

 

 

아이가 직접 그림을 그려보면서 재미가 있었는지 다 그리고나서도 더 그리겠다고하여

그냥 일반 스케치북을 주었답니다. 예전에는 한동안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그림그리기에 흥미를 잃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그림보다는 다른것에 더 관심을 두었었는데 이 책은 아이가 자신이 상상한 것을 그려보면서 상상력을 통해 일어나는 신기한 변화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아이가 아주 즐거워하고 좋아했습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며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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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와 무시무시한 유령 자기 주도적으로 크는 아이 5
띠나 노뽈라 글, 메르비 린드만 그림, 살미넨 따루 옮김 / 책굽는가마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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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심리 중에 하나가 한것도 안한것처럼,

혹은 무서운 것도 안 무서운 것처럼 하는 행동이 아닐까해요.

이 책 <시리와 무시무시한 유령>에서는 막내 오또가 그런 편이었어요.

막내 오또는 유령을 봤다며 시리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겁이 조금 많은 편이에요.

작은 소리에도 놀라고 유령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무서워하고 있을때

시리가 적극적으로 유령을 만나러 가면서 유령에 대한 첫번째 문제는 해결됩니다.

막내 오또의 다락방에 유령이 있다고 했던 막내 오또와 시리가 다락방에 도착했을때

창문에 있던 흰색 커튼이 바람이 펄럭이는 모습과 소리를 듣고 유령이 있다고 생각했던 막내 오또.

시리는 유령의 정체가 흰색 커튼이었다고 막내 오또에게 말해 주어요.

이런 시리의 모습을 보면서 막내 오또가 유령을 무서워 한다고 놀리지 않고,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막내 오또의 그런 모습을 놀리며 이야기 하지 않아 참 대견스러웠네요.

 

문제는 막내 오또가 첫째 오또와 둘째 오또에게 유령을 봤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시작 되어요. 솔직히 겁이 많은 막내 오또는 친구들에게 유령을 안 무서워한다고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러자 유령을 보겠다고 첫째 오또와 둘째 오또가 막내 오또네 집에 놀러오고

시리도 훈스껠리와 함께 놀러옵니다. 그리고 밤이 되었을때 빙글빙글 돌면서 힘껏 뛰고 있는 하얀 유령을 보게 됩니다.

그 유령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 책의 제목만 보고서 "와!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를 위해서 신청한 책이었는데 역시 재미있네요.

아이들은 낮에는 괜찮지만 밤이 되면 귀신이야기도 무서워하고 유령이야기도 무서워 하잖아요.

이 책은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시리의 대견스러운 행동을 보면서 감탄하기도 합니다. 유령이 무섭다고 하는 친구를 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며 그 정체가 무엇인지 찾고

함께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것이 자기 주도적인 거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네요.

이 책 보자마자 아이가 책제목만 보고서 읽기시작했었는데,

오늘밤엔 불끄고 아이와 함께 다시 읽어보면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성우처럼 목소리 흉내도 내면서 말이에요.^^

 

<동갑인 사촌이 놀러와서 함께 보고 있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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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 보이고 싶은 늑대 마음의 샘을 깊이는 철학 동화 1
오리안느 랄르망 지음, 허경회 옮김, 엘레오노르 튀이예 그림 / IBL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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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못났다고 생각하는 커다랗고 까만 늑대는 자기 모습을 정말 싫어해요.

까만색이 싫어서 매일 아침 다른 색으로 변신을 시도합니다.

월요일엔 초록색, 화요일엔 빨간색, 수요일엔 장미 꽃잎으로...등

매일 아침마다 자신이 멋져보이고 싶은 색깔로 변신을 시도하지만

그것도 이상하게 보이고 마음에 안들어요.

어떻게 하면 늑대 자신이 멋있어 보일까요?

일요일 아침 드디어 늑대는 공작새의 깃털을 모두 뽑아서

예쁘게 단장을 했는데 늑대 자신도 정말 마음에 들었고,

숲 속의 여자 친구들에게도 인기를 받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지만

집에 돌아오자마자 공작새 깃털을 모두 벗어 버린 늑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돼요.

그동안 까만색이 정말 볼품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여러가지 색깔로 자신을 꾸며보았지만

그것들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알록달록한 색깔들은 잠깐 자신의 자신없는 모습을 감출수는 있지만,

여전히 알록달록한 옷들을 벗어버린후엔 까만색 자신의 본래 못습이 나오기때문에

비록 볼품없는 까만색이지만 이것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라며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게 되어요.

정말 기특하죠?^^

그렇게 늑대는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늑대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의 모습을 떠올려봤어요.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하며 자신이 생각한 마음에 드는 옷만 챙겨입고

나가는 아이의 모습이 늑대의 모습과 너무 닮았거든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도 자신의 진짜 모습이 예쁘고 멋지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처음의 늑대처럼 겉모습만 꾸며서 멋지게 외모를 만드는게 아니라,

자신의 본 모습을 발견하고 외모보다는 내면에 예쁜 마음을 지녀야 정말 멋지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았답니다.

 

철학동화라고 해서 너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멋져 보이고 싶은 늑대>는 이야기도 쉽고 재미있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하네요.

색채도 예쁘고, 글밥이 적어서 우선 아이가 책읽기에 부담을 안 갖더라구요.

그동안 철학동화 몇 권 접해준 것 중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하니

저도 정말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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