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존 매든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마크 스트롱, 구구 바샤-로, 알리슨 필, 마이클 스털버그

 장르 드라마



 웰메이드 영화이다. 오랜만에 몰입하고 긴장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 숨쉴틈도 주지 않고 몰아붓이는 영화이다. 전개가 빠르고 정보량이 많아서 솔직히 초반부에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추천받아서 본 영화인데 만족스러웠다. 흥행에 성공하진 못한 영화지만 네이버 평점 9.32가 이를 증명한다. 


 연출도 좋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좋다. 특히 제시카 차스테인은 강렬하다 못해 파괴적이다. 주변을 파괴하고 자기 자신까지 파괴하는 듯해서 정말 조마조마하면서 봤다.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너무나 잘 연기했다. 몰랐는데 <인터스텔라>의 주연배우이다. 예전에는 배우 이름에 신경을 안 써서 같은 배우인지 매칭이 잘 안됐다. 뒤늦게 알아가고 있다.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니 상당히 많이 본 배우이다. <그것: 두 번째 이야기>, <엑스맨: 다크 피닉스>, <몰리스 게임>, <제로 다크 서티>에서 봤다. 약간 똑똑하고 강인한 여성 연기를 잘하시는 것 같다. 


 <미스 슬로운>은 로비스트에 관한 영화이다. 총기규제 관련 법안을 놓고 마치 첩보 스릴러처럼 싸운다. 총기, 정치, 로비 등 미국의 치부를 다룬 영화이다. 주인공은 뛰어난 전략가이지만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마치 폭주기관차 같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 연기력으로 오랜만에 웰 메이드 영화를 감상했다. 제시카 차스테인 기억해야겠다. 그녀의 작품들과 연기는 지금까지 모두 만족스럽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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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6-26 1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흐! 라디오님의 블로그에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들이 자주 올라 옵니다!! 2017년 작품인데 저는 왜 아직 못봤던 걸까요?^^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6-26 15:25   좋아요 0 | URL
제시카 차스테인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요 작품 추천합니다!ㅎ
 















 세계 최고의 뇌 과학자가 들려주는 뇌 이야기. 기존에 뇌에 대한 오해도 풀어주고 뇌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책은 얇지만 정보량이 많다. 생각보다 읽기 힘들었던 책.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물론 뇌의 생각하는 기능도 대단하고 특별한 기능이지만 뇌의 진짜 기능은 신체를 관리하며 에너지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다. 


 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수분과 혈액, 염분과 산소, 포도당과 코르티솔, 성호르몬과 기타 수많은 자원을 모두 잘 조절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지휘본부가 필요했다. 바로 '뇌' 다. -p30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생존을 위해 에너지가 언제 얼마나 필요할지 예측함으로써 가치 있는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해내도록 신체를 제어하는 것, 곧 알로스타시스를 해내는 것이다. -p31


 

 광범위하게 퍼진 뇌에 대한 오해가 하나 있다. 바로 삼위일체의 뇌이다. 아마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인간의 뇌로 뇌는 세 개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을 들어보셨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발상은 오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리고 매일 5분 동안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 문제를 생각해보라. 당신의 머릿속에서 그들과 논쟁을 벌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만큼 똑똑한 사람이 어떻게 해서 당신과 정반대 신념을 가질 수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다. -p120  

  

 역지사지, 다른 사람의 입장, 관점에서 생각해보기. 쉽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저자는 수많은 책을 인용하고 소개한다. 그 중에 스튜어트 파이어슈타인의 저서들을 읽어보고 싶다. 실패와 무지로부터 과학이 어떻게 발전하고 성공해왔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할 거 같다. 



 













 


 












 

 리사 팰드먼 배럿의 또 다른 책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도 매우 우수한 책이라 하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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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6-25 2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소개를 계속 해주세요.

고양이라디오 2023-06-26 10:24   좋아요 0 | URL
넵ㅎ! 좋은 책 읽고 소개하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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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에즈라 밀러, 마이클 키튼, 사샤 카예, 밴 애플렉, 

 장르 액션, 히어로, SF, DC 



  기다렸던 영화였다. 용산아이맥스관에서 봤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인기가 엄청 많진 않아서 좋은 자리에서 애매해서 볼 수 있었다. 벌써 한국에서는 <범죄도시 3>, <엘리멘탈> 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그래도 북미에서는 1위를 탈환했다고하니 흥행하길 바라본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다. DC 영화치고 유머도 많고 어두운 스타일보다는 밝고 가벼운 스타일의 영화였다. 하지만 액션은 무겁고 화끈했다. 액션이 마음에 들었다. 역시 이게 DC 액션이지 싶었다. 


 플래시가 주인공이지만 배트맨과 슈퍼걸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플래시>를 끝으로 DC 유니버스가 마무리 되고 새로 리부트 된다고 한다. 지금껏 봤던 배우의 히어로를 볼 수 없어서 아쉽다. 원더우먼, 슈퍼맨, 아쿠아맨, 플래시는 안 바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제임스 건 감독이 사령탑을 잡았으니 새로운 DC를 잘 만들길 바란다. 


 에즈라 밀러는 영화 개봉 전에 사고를 쳐서 구설수에 올랐지만 영화에서 연기력 만큼은 훌륭했다. 1인 2역을 맡았는데 진짜 다른 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배트맨 역을 맡은 마이클 키튼ㅠ 1세대 배트맨을 다시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영화에서도 배트맨 간지가 뿜어져 나와서 좋았다. 배트맨 팬으로써 대만족이었다. 슈퍼걸 역을 맡은 사샤 카예도 좋았다. 강함의 포스가 느껴졌다. 매력적이었는데 앞으로 만나볼 수 없는 걸까ㅠ?


 플래시의 액션도 좋았고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들도 잘 표현해서 멋있었다. 유머도 많고 타율도 높았다. 그리고 반가운 히어로들도 볼 수 있었고 화끈한 액션도 좋았다. 스토리도 좋고! 오랜만에 즐겁게 볼 수 있는 히어로 영화였다. <가오갤 3>를 제외하고 기존 마블 영화들 보다 훨씬 좋았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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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연출 이성진, 히카리, 제이크 슈레이어

 출연 스티븐 연, 앨리 윙, 데이비드 최, 영 마지노, 조셉 리, 패티 야스타케 외

 장르 드라마, 블랙 코미디



 스티븐 연 주연 드라마다. 넷플릭스 드라마로 시즌 1 10부작이다. 시즌 2 계획은 아직 없다고 한다. 딱히 시즌 2가 필요해보이지는 않는다.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 스티븐 연은 한국계 배우라 그런지 뭔가 반갑다. <버닝>에서 처음 본 배우인데 연기가 굉장히 인상깊었다. 여러 작품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다. <워킹 데드> 드라마로 미국에서 유명세에 올랐다고 한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좋은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다. <성난 사람들>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내년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시사적인 면도 있고 풍자적인 면도 있는 재밌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였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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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운동에 의해 분비되는 IL6 단백질은 지방 조직으로 이동해 지방 분해를 유도하여 살이 빠지게 하는 작용을 하며, 아이리신과 METRNL 단백질은 해로운 백색지방을 유익한 갈색지방으로 바꿔 인체의 기초 대사량을 높인다. 더불어 마이오카인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게 함으로써 혈당 조절을 순조롭게 하며, IGF-1, FGF-2 단백질은 뼈로 이동해 골밀도 증가 등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능을 나타낸다. 또한 근육에서 분비된 카이뉴레인은 뇌로 이동하여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생쥐 모델에서 증명되었다. -p102


 휴,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는 너무 많다. 비만 예방, 당뇨 예방, 골다공증 예방, 스트레스, 우울증 개선, 기억력 증진 등등. 이처럼 운동은 좋은데 나는 왜 운동만 하면 요즘 아픈 걸까ㅠ? 부상없이, 그리고 무리하지 않게 운동해야겠다. 욕심부리지 말자. 근력 운동 말고 유산소 운동도 하자. 



 우리는 자신과 유전적으로 더 가까운 파트너를 선호하도록 진화했다. -p137


 부부는 닮는다는 속설이 있다. 살다보면 외모도 비슷해지고 취미도 닮아간다. 그런데 사실은 닮은 사람끼리 결혼하는 게 더 맞는 거 같다. 실제로 외모도 자신과 비슷한 외모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아니,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872p의 벽돌책이다. 프랭크 설로웨이는 출생 순서에 따라서 성격이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요즘 이 주장은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첫 째는 보수적이고 둘 째는 개방적이고 창조적이다. 책소개를 보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긴한다만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서 간을 봐야겠다. 음, 도서관에 없다. 연수구에는 없는 책이 많다. 



 스켑틱 27호를 다 읽었다. 27호는 빠르게 읽혔다. 다음 호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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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6-15 18: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전적으로 가까운 파트너를 선호한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부부들을 보면 닮은 데가 있거든요.
실제로 외국의 어떤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이 같은 사람끼리 결혼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네요.
제 친구 중에도 성이 같은 친구가 있어요. 본은 다르지만. 그것도 흔치 않은 성인데 결혼한 케이스였어요.
인간은 유사성에 끌리는 모양이에요.^^

고양이라디오 2023-06-15 18:56   좋아요 0 | URL
네ㅎ 아직 전 실제로 부부를 많이 못 봐서 잘 모르겠지만 왠지 맞는 거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