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감독 가렛 에드워즈

 출연 펠리시티 존스, 디에고 루나, 매즈 미켈슨, 리즈 아메드, 견자단, 포레스트 휘태커

 장르 SF, 액션, 스페이스 오페라



 요즘 스타워즈 시리즈에 빠졌다. 드라마 <만달로리안>을 재밌게 본 후 스타워즈 관련 영화, 드라마들을 섭렵하고 있다. 그 중 기대했던 <로그 원>을 어제 봤다.


 <로그 원>을 기대하게 된 계기는 작가 오후의 책 때문이다. 그의 책 <주인공은 선을 넘는다>에서 이 영화 이야기를 재밌게 봤다. 스포를 당하긴 했지만 좋은 영화는 스포를 당해도 재밌게 볼 수 있다 생각한다. (물론 스포를 안 당하는 게 베스트지만) 오후는 이 영화를 볼 때 펑펑 울었다고 했는데 그 마음을 알 거 같았다. 눈시울이 붉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서사도 좋고 캐릭터들도 좋고 유머도 좋고 액션도 좋고 심지어 뜻밖의 감동도 있었다. 지금까지 본 스타워즈 영화 중 최고였다. (현재 4, 5, 1, 2, 3, 로그 원을 봤다.) 


 좋았던 부분들을 이야기해보겠다. 일단 견자단 형님이 나온다. 사실 좋아하는 배우긴 하지만 식상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에서도 맹인으로 나온다.(견자단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존윅 4>에서 맹인 견자단을 봤기 때문에 '또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존윅 4> 보다 훨씬 맹인 캐릭터를 잘 살렸다. 이쯤되면 존윅 스핀 오프로 견자단 주연의 영화를 한 편 찍어야... 

 아무튼 예상 외로 견자단이 맡은 배역이 매력있고 임팩트 있었다. 신비로운 분위기와 여유있는 강함의 모습, 거기에 반대로 간절하고 연약한 모습까지 보여줬다. 


 그리고 다스 베이더의 포스(아우라)를 잘 보여줬다. 다스 베이더는 짧은 분량이지만 확실하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세계관 최강자의 모습을 멋지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드루이드 K-2SO도 좋았다. 개그캐+감동캐의 모습까지 보여줬다. 드루이드 개그가 꽤 잘 먹히는 거 같다. <만달로리안>에서도 그렇고 드루이드가 희생하면 뭔가 더 감동스럽다. 인간이 아닌 존재가 희생이나 헌신을 보여주니 더 강렬하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희망과 포스를 잘 보여준 좋은 영화였다. 


 p.s 1 <로그 원>은 첫 번째 스핀오프 염화임에도 10억 달러 돌파 영화로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다수의 스핀오프 시리즈들의 제작을추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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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5

 감독 톰 새디악

 출연 짐 캐리, 모건 프리먼, 제니퍼 애니스톤, 캐서린 벨

 장르 코미디


 

 인생영화 월드컵에 <브루스 올마이티>가 있어서 보게 됐다. 개봉당시 뭔가 뻔해보이는 영화라서 안봤는데 최근 유튜브에서 인생영화 월드컵 영상들을 보니 나름 평이 괜찮은 거 같아서 봤다. 


 나름 교훈도 있고 볼만한 영화이다. 초반에 짐 캐리의 싸이코패스적, 자기 파괴적, 폭력적인 모습들에 조금 공감이 안되긴 했지만 그 후로는 괜찮았다. 


 남을 사랑하고 베풀고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라는 기독교적 가르침에 충실한 영화. 신의 등장이 신의 허구성을 오히려 부각시켜주는 거 같다.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전지전능한 신은 없다. 


 에반 백스터역의 스티브 캐럴의 연기가 좋았다. 특히 방송국에서 이상한 말실수를 하는 부분이 재밌었다.


 짐 캐리는 좋은 배우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라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오버스러운 연기가 요즘 감수성으로 볼 때 좋아보이지 않았다. 


 p.s 만약 전지전능한 능력을 얻게 된다면 첫 번째 능력을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능력을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신이 브루스에게 그동안 남을 위해 능력을 얼마나 썼는지 물었을 때 나도 찔렸다. 그런 능력이 생기면 우선 내 욕심부터 채울 꺼 같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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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8-03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주 오래 전에 <에이스 벤추라>
시리즈로 짐 캐리를 알게 돼서 그런진
몰라도, 특유의 오바하는 연기에 대해
부담감이 덜하더라구요.

물론 <트루먼쇼>에서와 같은 진중한
연기도 좋아한답니다.

몸개그에서부터 출발해서, 이런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 짐 캐리! 매력적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8-03 14:02   좋아요 1 | URL
생각해보니 오버스러운 연기가 싫다기보다 초반에 너무 이상한 사람 설정으로 나온 게 싫었던 거 같습니다ㅎ

<트루먼 쇼> 봐야겠어요ㅎ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

 감독 조지 루카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헤이든 크리스텐슨, 이언 맥디어미드

 장르 SF, 스페이스 오페라



 지금까지 본 스타워즈 영화 중에 제일 괜찮았다. 현재 4, 5, 1, 2, 3편을 봤다. 2005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은 지금봐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다.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연기도 전편보다 괜찮았다. 전편은 연기가 아닌 캐릭터 문제였을지도. 비극이라 그런가 더 인상깊은 영화였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진 주인공은 다스 베이더였다! 다스 베이더는 영화 역사상에서도 손꼽히는 악당이다. 


 1, 2, 3편은 아나킨이 제다이가 되었다가 어둠의 힘에 빠져 다스 베이더가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1, 2, 3편은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몰아서 보는 게 좋을 듯하다. 약간 딴지를 걸자면 파워밸런스가 아쉬웠다. 


 디즈니 플랫폼에서 보니 스타워즈 시리즈가 상당히 많다. 당분간은 스타워즈 시리즈를 봐야겠다. 영화 <로그 원>이 기대가 된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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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5

 감독 조지 루카스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헤이든 크리스텐슨

 장르 SF,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즈 영화 4편을 보았다. 4, 5편을 몇 년 전에 보고 최근 1, 2편을 봤다. 스타워즈 인기의 비결은 뭘까? 그 시대의 미국인이 아니라 잘 모르겠다. 1977년 조지 루카스의 영화 에피소드 4편을 시작으로 스타워즈가 시작된 거 같다. 그 후로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그래픽 노블,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보면 옛날 느낌 나는 영화이지만 1977년 당시 수준에서는 획기적이었나보다. 4, 5편도 그냥 저냥 봤던 거 같다. 1, 2편을 최근에 봤는데 그냥 저냥이었다. 스타워즈 개봉순서는 4, 5, 6, 1, 2, 3, 7, 8, 9편 이다. 7, 8, 9,는 더 악평이 자자한 거 같아서 걱정이다. 드라마 <만달로리안>과 , 스핀오프격인 영화 <로그 원> 정도가 높은 평가를 받는 거 같다.


 일단 자자 빙크스라는 캐릭터의 비중이 많이 줄었다. 1편에서 나만 비호감으로 느낀 게 아니었나보다. 스타워즈 최악의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었다. 걱정했던 부분이 해결되어 좋았지만 142분의 런닝타임이 길게 느껴졌다. 지루했다. 나탈리 포트만 덕분에 지루함을 참고 견딜 수 있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연기로 악평을 받은듯하다. 뭐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을 거 같다. 로맨스도 흠... 아무튼 주요 인물들에게 공감이나 몰입이 잘 되지 않았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봤다.


 마지막 전투의 그래픽은 꽤나 규모가 크고 화려하다. 1편은 <매트릭스>에게 밀리고, 2편은 <반지의 제왕>에게 밀렸지만 그래픽은 나쁘지 않았다. 

 

 1, 2편은 원래 팬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지 않은 거 같다. 3편은 이래적으로 네이버 평점 9점이다. 영화는 재미가 없어서 스타워즈 드라마로 갈아탈까 했는데 3편을 봐줘야겠다.  



 p.s 만달로리안이 악당으로 나왔지만 반가웠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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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8-01 17: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타워즈>라는 거대한 스페이스
오페라에 천착하기 위해서는 아무
래도 동시대의 경험이 중요하지 않
나 싶습니다.

루카스가 처음 스타워즈 영화를
만들 때까지만 하더라도,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현란한 그래픽은 불가능
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기준에서 보면 촌스러운 특수
효과가 일단 당대 사람들에게는 놀랄
만한 그런 비주얼 충격이었습니다.

일본 사무라이물에 영향을 받은 라잇
세이버의 현란한 쌈질,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포스로 무장한 한 줌 남은
제다이 기사의 눈부신 활약 그리고
거대한 악의 제국에 맞서 싸우는 반군
의 짜릿한 승리에 이르기까지 당시 미
국 사람들에게 호소할 만한 영화적 상
상력을 품고 있다는 점이 흥행의 요소
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데스 스타의 붕괴에
도 불구하고 제국과 다스 베이더가 강
력하게 반군에게 역습을 가하는 <제
국의 역습>이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
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8-01 18:55   좋아요 1 | URL
동시대의 경험이 중요하군요. 뛰어난 작품은 그런 걸 뛰어넘는다 생각하는데ㅠ 스타워즈는 작품 자체만으로는 좀 아쉬운 거 같습니다. 각본이나 연기가 조금 아쉽네요ㅎ
 



 평점 9

 감독 존 패브로

 출연 페드로 파스칼, 칼 웨더스 

 장르 SF, 모험, 스페이스 오페라, 액션



 시즌 1, 2, 3를 몰아서 봤다. 주말에 정주행했다. 한 에피소드가 30~50분이라서 생각보다 금방금방 보게 된다. 재밌다. 이제 나도 스타워즈 세계관 입성이다! This is the way.


 친구가 예전에 <만달로리안> 재밌다고 했지만 디즈니 구독할 생각은 없었다. 한 달 동안이나 볼만한 작품이 있나 싶었기 때문. 그러다 어떤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디즈니에만 있는데 비용이 무려 5500원이었다. 디즈니 한 달 구독이 9900원인가 된다. 그냥 영화만 결제하는 거 보다 이참에 디즈니 한 달 구독해보잔 마음으로 결제를 했다. This is the way. 


 "This is the way." 만달로리안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이것이 우리의 길이다." 대략 이런 뜻이다. 결의를 다지거나 할 때 자주 쓴다. 


 아무튼 영화를 보고 친구가 추천해준 <만달로리안>이 생각나서 봤다.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점점 재밌어지고 한 번씩 가슴이 웅장해지거나 감동을 주는 부분들이 있어 좋았다. 간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봐서 좋았다. 

 

 스타워즈 세계관에 더 빠져들고 싶어서 영화나 드라마를 이어서 봐야겠다. This is the way.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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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8-01 1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고양이 라디오님께서 9점을 주신 명작!!!

만달로리안의 금속도 신기하고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고양이라디오 2023-08-01 16:55   좋아요 1 | URL
얄라님도 보셨나요? 무적의 금속 베스카ㅎㅎ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네요ㅎㅎ

얄라알라 2023-08-02 0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러면 안 되는데, 극장 안가서 보는 영화는 주로, 유명 유투버가 속성 정리해주는 걸로....봐요^^;; 물론 스타워즈 팬이라서 대부분 보았지만요 // 아! 맞아요! 베스카였는데 제가 점점 이름 기억을 못하네요

고양이라디오 2023-08-02 10:06   좋아요 0 | URL
얄라님이 어퍼컷튜브 말씀하시지 않았나요? 저도 어퍼컷튜브 좋아합니다ㅎㅎ

얄라님도 스타워즈 팬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