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저는 제가 부지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로 저희 누나는 저보고 게으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아니다. 나는 게으른 게 아니다. 중요한 일을 부지런히 하느라 다른 일에 소홀한거다." 라고 변론했습니다. 저는 청소나 이런 저런 귀찮은 잡일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이런 제가 좋아하는 일들은 부지런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는 하기 싫은 일을 안하는 것은 게으른 게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오늘은 이런 논리로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저는 게으릅니다. 해야할 일 중요한 일도 때론 미루고 게으름을 피웁니다. 대학시절에는 시험기간에도 아침에 늦잠을 자고 못 일어나고 그래서 새벽까지 죽어라 공부하고 이런 악순환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8신가 9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긴 했습니다만... 조금만 더 자자. 하면서 기상시간이 늦어지고 일어나도 씻기 귀찮아서 유튜브하고 컴퓨터하다가 겨우 오후 2시 반에 점심도 못 챙겨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는 아직도 게으릅니다. 전보다 나아진 거 같지만 아무튼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요즘 '할 일이 많다, 바쁘다' 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이렇게 쓸데없는 게으름을 피우고 있습니다. 반성하고 앞으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일어나면 저는 일단 씻어야합니다. 씻어야지 뭔가 생산적인 일도 할 수 있고 잠도 깨고 개운하고 컨디션도 좋아집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실까지의 2m 남짓한 거리가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2

 자기반성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오늘은 한의사 선배님께 추나(한의학의 수기요법) 교육을 받았습니다. 소수로 진행된 교육이다 보니 그만큼 집중도가 높고 피드백이 빨랐습니다. 덕분에 자신감 상승. 앞으로 조금 더 준비하면 자신감있게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교육 후 시간이 되는 분들끼리 저녁을 함께했습니다. 저녁을 먹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재밌는 기획도 세워보고 발전적이고 가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모여야 뭔가가 이루어지는 거 같습니다. 특히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혼자서 멀 추진하는 힘은 약합니다. 책 볼 시간도 없는데 딴 데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하지만 함께라면 재밌고 가능할 거 같습니다.

 

 

#3

 대부분의 일들이 그렇겠지만 한의사들도 정보 공유와 정보를 정리하고 관리하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요즘 개원준비를 하면서 많이 느끼는 거지만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주위 선배나 친구들의 도움, 조언을 얻어서 개원을 합니다. 모든 사람이 매번 똑같은 맨땅에 헤딩을 합니다. 물론 개원컨설팅, 세미나 들이 있지만 비싼 강의료가 듭니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정보는 가치있는 정보지만 여기저기 흩어져있습니다. 이것을 모아서 무료로 제공해줄 수 있다면 후에 개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똑같은 시행착오를 계속 반복하는 것 때문에 오히려 전체적인 발전이 저해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인류도 구전을 통해 지식이 계승되다가 활자를 통해 지식이 기록되고 많은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제공되면서 지적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한의사들도 세무, 노무, 의료법, 개원준비 등의 실무적인 부분들의 정보가 공유되고 데이터화 되면 앞으로 더 큰 발전이 있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함소아, 자생한방병원처럼 한의학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좋은 프랜차이즈 모델들이 더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4

 내일은 이사날입니다. 집이 엉망이라 정리와 청소를 조금했습니다. 오늘 그 외에 해야할 일을 하나도 못했습니다. 앞으로 진짜 정신차려야할 거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진짜 게으름피우지 말고 열일하겠습니다!!!

 혹시 또다시 반성글로 되돌아와도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그리 쉽게 바뀌겠습니까...? 

 

 

#5

 책이 읽고 싶습니다. 집을 정리하다보니 사놓고 안 읽은 책들, 읽다가 멈춰있는 책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정말 시간만 있으면 읽고 싶습니다. 언제쯤 여유가 생겨서 맘편히 실컷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당장 하고 싶은 일보다 당장 중요한 일이 우선입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빠르게 처리해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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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간만에 여유로운? 일요일 아침입니다. 실제로는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지만 일어나서 여유 좀 부려보고 있습니다. 글쓰고 씻고 할 일 해야겠습니다. 오늘 할 일, 앞으로 해야 할 일 들을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해야겠습니다. 요새 뭔가를 적지 않으면 생각이 정리가 안됩니다. 하루키를 닮아가나 봅니다. 글로 쓰지 않으면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2

 개원이 정말 코앞입니다. 3월 4일을 개원날짜로 생각했는데... 몇 일에서 한 주 정도 늦춰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금전적인 손해야 당연히 있겠지만 그만큼 잘 준비하는게 더 중요할 듯도 싶습니다. 저도 좀 휴식을 취하고 출발해야하지 않을까도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일단은 3월 4일 개원을 목표로 준비를 해야 늘어지지 않을 거 같습니다.

 

 #3

 시간이 항상 쪼들립니다. 아무리 일을 해도 해야할 일은 제자리 걸음 혹은 늘어만갑니다. 그래서 요즘 다시 선택하는 시간, 결정하는 시간을 줄였습니다. 이정도면 됐다 싶으면 결정합니다. 저도 약간의 완벽주의 성향 + 절약 + 결정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결정할 때 다른 것도 알아보고 다각도로 알아봅니다. 소요되는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이제부터는 진짜 '시간이 금이다' 는 생각으로 고민하는 시간, 선택하는 시간, 결정하는 시간을 줄여야겠습니다. 몇 만원, 몇 십만원 아끼려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더 큰 것을 놓칠 수 있습니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비용을 날리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4

 어제는 파마를 하고 안경을 맞췄습니다. 원래 눈은 좋지만 안경과 파마를 통해서 좀 더 성숙해보이고 전문적으로 보이게끔하려고 이미지 메이킹을 했습니다. 제 자랑이지만 저는 꽤 동안에 속합니다. 평상시에는 동안이 좋지만 아무래도 환자와의 첫 대면에서는 동안이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이제는 적응되었지만 '어머 원장님이 어려보이시네요~' 라는 말씀을 많이 듣고 말씀을 안하셔도 인상을 찡그린 표정에서 다 들어납니다. 그런 게 싫고 귀찮아서라도 좀 더 나이들어보이고 싶습니다. 사실 환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도 그런 이미지 메이킹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까지는 월급을 받고 일하는 입장이다보니 크게 신경을 안 썼지만 막상 제 일이다 생각하니 준비를 하게 되네요.

 

#5

 오늘은 무슨 일을 해야할까요? 일단 내일이 이삿날입니다. 포장이사를 부르긴했지만 집이 엉망이라 청소도 좀 하고 정리를 좀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우고 해야할 일들을 찾아보고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일의 우선순위,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타임테이블을 확인하고 수정해야겠습니다. 이사와 개원을 동시에 하려니깐 더 정신없습니다. 가구 보러가고 싶은데 시간도 없고 흠... 오늘 시간내서 한 번 보러가볼까요? 일단은 그냥 있는 짐만 가지고 이사하고 여유가 생기면 인테리어나 가구 가전제품 구입 그런 것좀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그런 것까지 다 챙기기 힘듭니다. 왜 혼수준비하는 게 그렇게 힘든 건지 조금 이해가 갑니다. 일단 내일 이사하고 근처 중고가구, 가전매장을 방문해서 새것같은 중고있으면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싹 구입해야겠습니다. 업그레이드는 나중에 돈 벌어서 하고요.

 풀옵션 원룸에서 아파텔(아파트형 오피스텔)로 이사를 해서 구입해야할 게 굉장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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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정이 보상이다.' 요즘 제가 즐겨 되뇌이는 금언입니다. 스티브잡스의 전기에서 스티브잡스가 가장 좋아했던 금언이라고 나오더군요. 덕분에 할 일이 많은 개원준비지만 즐겁게 임하고 있습니다. '여정이 보상이다.' 여러분들도 하시는 일들 즐길 수 있기를.

 

 

 

 

 

 

 

 

 

 

 

 

 

 

 

 

 

#2

 개원진행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지난 일요일 그리고 어제 2번에 걸쳐서 직원 분들 면접을 봤습니다. 정직원 두 분, 알바 한 분을 채용하였습니다. 

 

 일요일에 정직원 여덟 분, 아르바이트 한 분을 면접봤습니다. 회사에서 인사과에서 일했던 친구가 있어서 함께 면접을 봤습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형식은 친구랑 제가 함께 면접자 분 한 분씩 30분에 걸쳐서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친구가 한 분 당 40분 이상은 봐야한다고 했는데 저는 30분 단위로 해야지 시간도 절약되고 약속시간 잡기도 편해서 30분 단위로 했습니다. 덕분에 시간이 부족하였고 정말 바쁘고 빠듯하게 면접을 봤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좋은 분 한 분을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요일은 일요일에 면접을 봤던 분들 중 두 분 2차 면접을 봤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채용되신 분이 소개해준 분 한 분을 포함해서 새로운 분 세 분을 면접을 봤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직원 분 면접을 한 분 봤습니다. 결국 일요일에 채용되신 분이 소개해준 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분이 잘 아시는 사이이고 전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만큼 팀웍은 문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르바이트 분도 마음에 들어서 그자리에서 채용하였습니다. 사실 늦은 시간이라 저도 지칠대로 지쳐있어서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채용했습니다.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 분들과 커피 한 잔도 하고 한의원 인테리어 공사현장에도 방문했습니다. 인테리어 대표님이 여러 의견도 주시고 제게 필요한 부분을 여쭤보셨습니다. 참으로 믿음직한 분입니다.

 

 그외에 잡다한 업무들은 생략하겠습니다.

 

 

#3

 직원 분들을 뽑고 나니 책임감과 의욕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을 고생시키지 않고 월급도 많이 주고 싶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그럴려면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우선 한의원에 환자도 많이 오시고 한의원이 잘 되야합니다. 그래야 직원도 한 분 더 채용할 수 있고 더 여유롭게 환자 분들께 좋은 진료와 서비스를 드릴 수 있습니다. 직원이 세 분 이상이 되어야 월차나 반차도 드릴 수가 있고 한의원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직원분들께 월급도 많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원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보다 훌륭한 분들을 직원으로 모시게 되어서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입니다. 직원분들 외에도 세상에는 정말 훌륭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 어제 하루 였습니다.

 

 

#4

 책을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읽을 책이 늘어나는 것처럼 개원준비를 하고 있지만 할 일은 계속 늘어만 갑니다.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점심먹고 딴 짓을 조금 했습니다. 일하다 지치면 종종 서재로 피신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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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4: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2-17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yo 2019-02-13 1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라님 화이팅입니다!! 틈 날 때마다 일지 써주세요 ㅎㅎ 고라님만 하실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거니까요..... 기대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9-02-17 09:06   좋아요 1 | URL
syo님 감사합니다. 책을 읽고 syo님과 대화, 토론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게으름피우지 말고 열심히 잘 준비해야겠습니다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stella.K 2019-02-13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됐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인복이 제일 아니겠습니까?
고라님은 분명 좋은 원장님이 되실 겁니다.
힘내십쇼.^^

고양이라디오 2019-02-17 09:07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인복이 제일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정말 혼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주위 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2019-02-13 1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원일지뿐 아니라 주욱 고양이 라디오님의 한의원일지도 듣고싶네요.
덕분에 좋은 금언 저도 새겨갑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9-02-17 09:07   좋아요 1 | URL
한의원일지도 재밌겠네요ㅎㅎㅎ 일기처럼 풀어놓겠습니다ㅎㅎ
 

 

#1

 오랜만에 개원일지를 씁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고 긴장이 조금 풀어졌었습니다. 설연휴 동안은 순천 집에 내려와서 푹 쉬었습니다. 정말 푹 쉬었습니다. 늦잠자고 졸리면 또 낮잠자고 산책하고 밥 먹고 만화책도 빌려보고 책보고 영화보고 간만에 푹 쉬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맘 편히 쉬기는 힘들더군요. 뭔가를 해야될 거 같고... 하지만 귀찮기도 하고 병든 닭처럼 졸려서 많이 잤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평소보다 덜 졸리네요. 만성피로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입니다. 역시 쉬는 게 자는 게 남는 겁니다.

 

#2

 그래도 마냥 놀 수 만은 없어서 설 끝나고 어제, 오늘은 일을 좀 했습니다. 이제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큰 산이자 중요한 업무는 직원구하기 입니다. 좋은 직원을 구하고 싶고 또 구해야합니다. 이력서를 확인하고 연락해서 면접날짜 잡고 이것도 꽤 큰 일이군요. 면접은 친구와 둘이 보려고 합니다. 친구가 전에 인사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면접도 많이 보고 사람도 잘 본다고 말 했습니다. 사실 저도 사람보는 눈이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바, 기대가 됩니다.

 용장 밑에 졸병 없다고 저부터 잘하고 솔선수범을 보이는 것이 첫번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멋진 직원, 좋은 직원과 함께 하기를 기원해봅니다.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처럼 좋은 동료를 얻고 싶습니다.

 

#3

 최근 본 영화들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엣지 오브 투머로우>는 채사장이 열번? 넘게 봤다고 추천한 영화입니다. 톰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주연입니다. 전 이 영화의 톰크루즈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 영화를 보고 에밀리 블런트의 팬이 됐습니다. 2번째 봤지만 여전히 재밌었습니다. 강추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인크레더블 2>는 <인크레더블1> 을 재밌게 봐서 봐야지 하고 생각하던 영화입니다. 픽사 애니메이션입니다. 픽사는 믿고 볼 수 있습니다.  히어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다룹니다. 1편은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그 외에도 <너의 결혼식>,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를 봤습니다. 두 영화 모두 볼만한 영화입니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는 일본 좀비 코미디물인데 상당히 독특한 영화라서 한 번 볼만합니다. <너의 결혼식>도 생각보다는 재밌었습니다.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드디어 <극한직업>을 봤습니다. 볼 영화도 없고 워낙 요즘 핫한 영화라 보게 됐습니다. 이상한 반항심리로 보지 않을까했는데 보길 잘했습니다. 재밌습니다. 기분좋은 코미디 영화입니다. 그냥 편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4

 요즘 읽고 있는 책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스티브 잡스> 처럼 되고 싶습니다. 요즘 제 우상입니다. 이 책은 보급판입니다. 1000페이지가 넘는데 작고 가볍습니다. 추천입니다. 재밌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우리가 아는 스티브 잡스가 됐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배울점도 많습니다. 회사를 세우는 이념이나 가치, 마케팅의 본질 등. 우리가 잡스를 싫어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Think different.

 

 <세종처럼>은 친구한테 선물받은 책인데 이제서야 읽게 됐습니다. 역시 세종은 위대한 왕이었고 배울점이 많습니다.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는 하루키의 단편집입니다. 봤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지만 또 봐도 재밌습니다. 하루키의 소설은 다시 볼수록 새롭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좋아했다면 요즘에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의 이야기를 읽게 됩니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하루키는 확실히 뛰어난 이야기꾼입니다.

 

 

#5

 글을 쓰다보니 책이 읽고 싶어집니다. 씻고 책을 읽어야겠습니다. 내일은 제 생일입니다. 많은 축하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내일은 제 조카 돌잔치입니다. 덕분에 제 생일은 완전히 묻혔습니다. 제 조카 돌도 축하부탁드립니다. 조카가 정말 귀엽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낯설어하고 무서워했는데 이제는 껌딱지 처럼 따라다닙니다. 먹을거를 밝혀서 아무거나 다 입에 집어 넣어서 항상 주시해야합니다.

 

 

#6

 다들 좋은 밤되세요. 그러고 보니 벌써 주말이네요. 설 끝나고 다시 주말입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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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2-08 2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그리고 새로 개원하시는 병원도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고양이라디오 2019-02-08 22:27   좋아요 1 | URL
항상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올 한 해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도 잘 되시기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jeje 2019-02-08 2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0분 일찍 생일 축하드립니다 ^^ 내일 유쾌한 하루 보내세요.

고양이라디오 2019-02-08 23: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덕분에 내일 좋은 하루 보낼거 같습니다.

내일 좋은 하루 되세요^^

2019-02-09 0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고양이라디오님~ ^^
푹 쉬고 이틀 또 열심히 일하고 개원 준비도 착착 잘 진행되고 있다 하시니 훈훈하네요.
조카 돌잔치 덕분에 생일 음식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ㅎㅎㅎㅎ
다시 한번 생일 축하드려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셔요. ^^

고양이라디오 2019-02-13 13:38   좋아요 1 | URL
설해목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조차 돌잔치에서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글을 쓰니 조카가 아른거리는군요ㅠ

다시 서울 올라와서 열심히 개원준비중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설해목님도 올 한 해 건승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9-02-09 04: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라디오님 생일 축하합니다. 그리고, 조카분 돌잔치두요. 예전 제 생일은 외할머니 생신 다음날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생일을 항상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보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덕분에 지금은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더 잘 기억할 수 있어 좋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생일이 같은 조카분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고양이라디오 2019-02-13 13:40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도 그런 애로사항이 있으셨군요ㅎ 조카 돌잔치 즐겁게 보냈습니다. 생일은 저보다 3일 늦지만 주말에 하려고 돌잔치 땡겨서 했습니다ㅎㅎ

조카랑 생일도 비슷하니 더욱 좋네요^^ 조카가 제 어렸을 때 사진이랑 많이 닮았습니다ㅎㅎㅎ
 

 

#1

 어제 인테리어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다음에 있는 한의사 카페에서 소개를 받은 분이었습니다. 왠지 첫 통화를 할 때 느낌이 좋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찜해두고 있었습니다만 우려는 있었습니다. 일단 인테리어 업체 선정이라는 것이 결국 신용거래더군요. 결과물을 보고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산품을 직접 구입하는게 아닙니다. 결과물을 보기 전에 계약을 하고 일을 진행합니다. 그럼 무엇을 보고 선택을 해야할까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신용입니다.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씨가 말했듯이 대부분의 거래들이 신용거래입니다. 우리가 음식점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을 다 먹기 전에 이미 돈은 지불된 상태입니다. 만약 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음식을 먹기 전에 메뉴와 금액을 보고 결정을 합니다. 중간에 맛 없다고 돈 안낸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지인 추천이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믿을만한 음식점을 찾아갑니다. 일종의 신용거래입니다. '나는 너희 음식점을 믿고 음식을 먹기 전에 금액을 지불할테니 나에게 금액에 합당한 음식을 제공해달라' 입니다.

 인테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지인이나 혹은 인터넷에서 추천을 받고 당신의 업체를 선정하겠으니 그만큼 좋은 결과물을 보여달라.' 보통 인터넷보다는 지인 추천이 더 믿을만합니다. 믿을만한 지인의 추천은 더 믿을만합니다. 친한 친구에게 추천받은 인테리어업체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이미 그 업체를 통해 인테리어를 했고 결과물도 나온 상태였습니다. 저는 그 결과물도 봤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인터넷을 통해 소개받은 다른 인테리어 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만나서 미팅을 했고 계약서를 쓰진 않았지만 함께 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2

 이 분을 만나기 전에 최대한 협상을 해서 금액을 깎겠다고 전에 글을 썼었습니다. 생각했던 거 만큼은 아니었지만 서로 웃으며 마무리될 수 있는 선에서 협상이 잘 이루어졌습니다. 견적서를 보면서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은 아꼈습니다. 대표님도 절약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잘 설명해주시고 전에 입주해있던 세무사에서 쓰던 것들도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협상카드를 꺼내기도 전에 이미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협상카드가 뭐였냐면은 한의사 카페에 추천도 드리고 주위 아는 원장님들 동료들, 후배들 등 소개를 많이 드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큰 사업을 하시려는 원장님께도 추천 드리고 개원컨설팅 사업을 하는 원장님들도 2분 소개시켜드리고, 개원 준비중인 동료 한의사들도 소개시켜드리겠다고 말씀드리려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제 한의원을 갈고 닦아서 프랜차이즈나 사업화 시키고 싶다, 이번 인연을 토대로 함께 가고 싶다. 이런 말씀들을 드리려고 생각했었습니다. 다행히 미리 원하는 견적이 나와서 좋은 결과물을 내주시면 제가 열심히 추천해드리고 도와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3

 인테리어 대표님은 실제로 만나보니 역시나 좋은 분이셨습니다. 우려가 확신으로 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소통도 잘 되고 실력도 느껴지고 정직함도 느껴졌습니다. 인상도 무척 좋으셨습니다. 역시 나의 감은 틀리지 않는군 하면서 속으로 흡족해했습니다. 연락을 드렸을 때 가장 일처리가 빨랐습니다. 그리고 카톡으로 문의를 해도 전화를 해주셔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견적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은 빼주셨지만 본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논리적으로 설득하셨습니다. 예를들면 제 한의원은 20평의 작은 한의원입니다. 때문에 거울과 유리를 통해 넓어보이는 효과를 내야한다고 거울은 빼지 않는게 좋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른 인테리어 분들은 거울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하셨습니다.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서 실력있는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큰 산 중 하나인 인테리어가 해결되었습니다.

 

 

#4

 그저께는 인천 송도에 살 집을 계약했습니다. 처음에는 전세값이 오른 거 같아서 불안해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최저가에 나온 좋은 매물을 계약했습니다. 예상보다 천에서 삼천 정도 낮은 금액이었습니다. 정말인지 아니면 저를 불안하게 하려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부동산에서 날마다 전화가 와서 하루에 금액이 천씩 올라갔었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그 집이 나갔다. 이제 천만원이 더 비싼 집이 남았다." 이런 전화가 몇 일에 걸쳐서 왔습니다. 참말인지 장사수단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우려와는 달리 예상한 가격에서 집을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일처리도 빨리 진행되어서 그 날 바로 계약을 하고 다음날 대출 건도 마무리했습니다. 혼자 살기에는 큰 집이지만 제 오랜 꿈이었던 저만의 서재도 가질 수 있고 넓은 공간에서 답답하지 않게 생활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현재는 6평도 안 되는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실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지만 뭔가 마인드가 좁아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뭐 딱히 근거가 있는 말은 아니지만요. 변명인거 같습니다. 그냥 저도 큰집이 살고 싶었나봅니다.

 

 

#5

 아무튼 인테리어 계약, 집 계약이라는 큰 산을 넘고나니 조금 나태해졌습니다. 주말이니깐 쉬어도 되려나요? 아무튼 오늘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그래도 해야할 일은 1~2가지라도 해놔야겠습니다. 당장 가장 급한 것은 직원 공고 2개 사이트에 더 올리기와 로고와 명함, 전단지 업체 선정하기입니다. 로고업체 선정하는 것도 역시 어렵습니다. 진작 했어야되는데 선택을 못해서 질질 끌고 있습니다. 그냥 이런 진짜 눈감고 찍는 수준이니 평이 좋은 곳 중에 감이 오는데로 선정해야겠습니다.

 

 

#6

 사실 이런 글들을 올리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찌보면 자기자랑으로 비칠 수 있는 글들입니다. 하지만 남의 생각까지 일일이 신경쓰면 아무것도 쓸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저는 책을 읽고 많이 배우고 좋았는데 같은 책을 읽어도 어떤 사람은 '순 자기자랑뿐이네.' 혹은 '분명 거짓말도 많이 섞여있을거야.' 라고 말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에 매우 힘들어질 거 같습니다. 여기에는 '신경쓰기의 기술'을 사용해야겠습니다. 이 부분에 좋은 의견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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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9-01-26 16: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유, 왜 그런 생각을 하십니까?
자기자랑이다 싶으면 안 읽으면 그만이죠.
그걸 점잖은 용어러 필터링이라고 하죠.ㅋ
무엇보다 여기는 라고님의 공간입니다.
여기다 라고님이 쓰고 싶은 글을 쓰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압니까? 그 누군가는 라고님처럼 한의원 내지는
개인병원을 내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막막한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는데 저는 오히려 반가웠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9-01-28 19:04   좋아요 0 | URL
맞는 말씀입니다. 일일이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쓸 거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9-01-26 1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28 1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27 0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28 1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27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28 18:4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