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비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크레이그 톰슨 지음, 박중서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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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라님의 서재에서 이 책을 보고 흥미있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일단 책의 두께에 놀랐다. 672p의 벽돌책이었다. 두께를 보는 순간 이 책을 다 읽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달음에 다 읽었다. 


 이 책에는 신비한 마력이 있다. 책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고 주인공을 응원하게 된다. 


 두 가지 이야기가 전개 된다.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 그리고 주인공이 들려주는 이야기. 주인공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성경과 코란의 이야기들이다. 이 책의 이야기의 배경은 아랍이다. 시기는 현대인 거 같다. 하지만 마치 과거가 배경인 거 같다. 아랍은 여전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어서 그런 걸까? 


 성차별과 인종차별 속에서 끈질기게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저자는 미국에서 유명한 그래픽 노블작가 크레이그 톰슨이다. 그의 다른 책들도 궁금하다. 읽어보고 싶다. 저자는 각종 만화상을 휩쓴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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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1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17 1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2-03-16 1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교집합 키워나가서 즐겁습니다..시적 정의는 ...죄송하지만 3월중에 노력 할게요^^;;;

고양이라디오 2022-03-17 10:20   좋아요 1 | URL
얄라님 덕분에 <하비비> 즐겁게 읽었습니다. 크레이그 톰슨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려고요ㅎ

<시적 정의>는 무리해서 안 읽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저도 읽으려고 했는데 다른 책들에 눈이 가서요ㅎ;;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 한빛비즈 교양툰 한빛비즈 교양툰 1
갈로아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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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갈로아씨에게 빠져 그의 책을 즐겁게 읽고 있다. 만화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린다. 그림을 귀엽게 잘 그린다. 인물보다는 동식물을 더 잘그리시는 거 같다. 곤충에 큰 관심이 있지 않았는데도 재밌게 읽었다. 그의 드립에 빠져 웃다보면 어느새 다양한 정보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이 책이 재밌어서 갈로아 씨의 책들을 찾아보고 있다.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도 재밌게 읽었다. 공룡을 좋아해서 이 책 보다 더욱 재밌게 읽었다.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는 곤충을 귀엽게 잘 그리긴 했지만 그래도 벌레를 싫어해서 그런지 거부감이 들고 징그러울 때가 있었다. 


 그의 <오디세이>라는 만화도 앞부분 봤는데 재밌어서 주문했다. 그는 생물학을 전공하다 얼떨결에 만화를 그리게 됐다고 한다. 책 곳곳에서 과학에 대한 그의 애정이 돋보여서 반가웠다.


 그의 이력이 궁금해서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역시 상당한 덕후였다. 고등학교 때 이미 곤충에 대한 논문을 여럿 썼다고 한다. 


 작가 블로그에 그의 다른 만화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책을 나오지 않은 작품들도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갈로아씨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작가라고 한다. 놀랍다.  


 아무튼 앞으로의 만화가 기대되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자주 뵙고 싶은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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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 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한빛비즈 교양툰 6
로랑 셰페르 지음, 이정은 옮김, 과포화된 과학드립 물리학 연구회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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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감각, 본능은 고전물리학 체계에 익숙하다. 무거운 물체는 떨어지고 빠른 속도로 부딪히면 아프다. 빠르고 무거운 물체는 조심해야 한다. 높은 곳은 위험하다. 


 상대성이론은 우리의 감각이 인식할 수 없는 영역이다. 오직 상상력과 지성의 힘으로 아이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을 만들었다. 상대성이론의 세계는 낯설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우주의 시작은 빅뱅이라고? 빛은 항상 같은 속도로 이동한다고?


 상대성이론도 낯설긴 하지만 이론을 이해하면 어느 정도는 납득이 간다. 인과성에 들어맞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자역학은 전혀 다르다. 


 리처드 파이만은 이렇게 말했다. "양자역학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양자역학을 이해할 수 없다. 그저 받아들일 뿐이다. 왜냐? 이론과 실험의 결과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고 양자역학의 기이함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아직도 양자역학의 기이함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없다. 여러 가설만이 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을 했다. 뉴턴의 고전물리학에서 상대성이론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났듯이 말이다.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만화로 정말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평소에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좋아했는데 이 번에 이 책을 보고 양자역학에 정이 떨어졌다. 너무 기괴해서 '재밌다!', '신기하다!' 의 영역을 넘어섰다. 앞으론 양자역학 근처에 얼씬도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도 한빛비즈 교양툰 시리즈다. 그래도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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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 한빛비즈 교양툰 3
갈로아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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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다. 공룡이다. 칼라다. 재밌다.


 공룡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축복같은 책이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갈로아씨의 만화를 보게 됐다.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였다. 몇 화 보다가 이건 책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입했다.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는 도서관에서 읽었다.


 공룡을 통해 진화론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공룡을 통해 과학으로 가는 길을 닦아준다. 무수히 많은 과학자들이 어린시절 공룡을 통해서 호기심을 키우고 과학을 좋아하게 되었다. 


 나도 어렸을 때 공룡을 좋아했다. 티라노 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스피노사우르스 등 어렸을 적 외운 공룡 이름은 아직도 기억한다. 공룡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구의 과거도 알게 되고 멸종, 진화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뭐 어렸을 때는 단순히 공룡이 크고 멋있어서 좋아했지만. 


 나와 같은 세대라면 어렸을 적 <쥐라기 공원>을 보고 기절초풍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때의 CG는 저세상의 기술로 보였다. 진지하게 공룡의 부활에 대해 생각했다. DNA를 복원해서 공룡을 부활시킬 수 있기를 마음 속으로 바랬다.


 새가 공룡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문자 그대로 새는 공룡이다. 새는 공룡에 속한다. 우리가 아는 수많은 크고 멋진 공룡들은 멸종했지만 공룡의 한 분류인 새가 남아있다. 


 운석 충돌로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거대 공룡들은 여전히 지구를 차지하고 있었을까? 공룡이 계속 진화를 하면 어떻게 됐을까? 높은 지능을 가진 공룡이 나타나고 도구를 만들어 이용하고 사회 생활을 하고 문명을 이루했을까? 운석 충돌은 공룡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포유류에게는 축복이었다. 공룡의 빈자리를 포유류가 메웠다. 공룡의 멸종이 없었다면 인간도 없었다. 


 인간의 출연은 정말 우주의 기적이다. 우주에 이런 기적이 얼마나 더 있을까? 높은 지능을 가진 생명체가 문명과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기적이 지구 외에도 또 있을까?  


 이 책을 통해 공룡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됐다. 최신 정보들을 많이 업데이트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 정말 추천한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꼭 선물해줘야 할 책이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최고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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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14 19: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저 위에 공룡도 재미있다고 댓글 달았는데 읽으셨군요 ㅎㅎ 넘 웃겼어요 👍

고양이라디오 2022-03-15 10:03   좋아요 1 | URL
네~ㅎ 갈로아씨 만화 더 읽고 싶네요! 드립이 너무 재밌어요ㅎ
 
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 한나 아렌트의 삶과 사상을 그래픽노블로 만나다
켄 크림슈타인 지음, 최지원 옮김, 김선욱 감수 / 더숲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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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는 어려운 것을 쉽게 만든다. 그림이 있어서 책보다 훨씬 부담감이 적고 접근하기 쉽다. 하지만 결코 부족하거나 가볍지도 않다. 정말 좋은 매체이다. 


 한나 아렌트의 전기를 그래픽 노블로 만났다. 알고 싶지만 내게 너무 어려운 그녀였다. 그래픽 노블 덕분에 그녀에 대해 조금 알게 되고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녀의 책을 주문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너무 기대가 된다.


 그녀의 사상, 철학에 너무 공감이 된다. 그녀는 우리가 전체주의, 아우슈비츠, 아이히만을 이해하게 도와줬다.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값진 사상들을 남겼다. 우리가 무엇을 경계하고 조심해야하는지 알려줬다. 그녀 덕분에 다시는 인류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래픽 노블을 더 읽고 싶어서 찾아봤다. 인물의 전기가 좋은데 일단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가 눈에 뛴다. 


 <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처럼 재밌는 그래픽 노블 아시는 분들 많이 많이 추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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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08 17: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양이 라디오님 닉넴에 맞는 < 쥐> ㅎㅎ 그래픽노블인지는 모르겠어요. 하도 옛날에 읽은 책이라 ㅠㅠ 만화책이라 별 생각없이 봤다 헉 !! 했던. 아이들한테 많이 권했던 책이에요. 근데 이미 읽으셨을거 같다는 ㅠㅠ 에이다, 당신이군요는 최초의 프로그래머 이야긴데 전 재미있었어요. ~ 라디오님 소개하신 아렌트도 읽어볼게요 *^^*

고양이라디오 2022-03-08 18:31   좋아요 2 | URL
쥐는 읽었습니다ㅎ

에이다, 당신이군요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