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결정적 세계사 - 제2차 세계대전부터 21세기까지, 지정학으로 본 국제정치사 한빛비즈 교양툰 24
파스칼 보니파스 지음, 토미 그림, 이수진 옮김, 김준형 감수 / 한빛비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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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점 정도를 주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별점3개를 준다. 별점4개는 도저히 무리다. 현재 평점이 10점 만점이다. 그래서 더 낮은 별점을 주기가 꺼려지지만 평균을 위해 어쩔 수 없다. This is the way.


 원래 역사도 좋아하고 만화도 좋아해서 기대가 컸다. 제2차 세계대전부터 현재까지 지정학으로 보는 국제정치사라니. 평소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기도 해서 보고 싶은 책이었다. 서친분의 서재에서 본 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어쨌든 기대만큼 재밌진 않았다. 일단 178p에 비해 정보량이 많다.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역시 항상 느끼지만 중동이나 아프리카 쪽으로 가면 배경지식도 부족하고 흥미가 많이 떨어진다. 


 볼만했지만 교양으로 추천하긴 어려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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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세트 - 전13권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요코야마 미쓰테루 그림, 이길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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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화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야마오카 소하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총 32권으로 일본역사소설 중 1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 속 인물로 1위를 차지한다. 그는 전국시대의 마지막 무장으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이어 일본을 통일했다. 그는 인내심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섣불리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지 않고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터이다. 


 만화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총 13권이다. 만화가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작품이다. 그는 60권 짜리 <전략 삼국지> 만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만화가이다. 일본 국민만화가이다.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웅,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역사소설을 만화로 만났다. 오래 전부터 만나고 싶었던 인물이다. 그리고 전국시대도 항상 궁금했는데 이번에 접하게 되서 좋았다. 


 이 작품은 재미도 재미지만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우리나라 CEO, 정치가들이 많이 보는 책이라고 한다. 책을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리더의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합친 듯한 인물이다. 군략에도 밝았고 정치도 잘했다. 만화에서 미화된 건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난세를 없애고 평화를 지키려는 영웅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인정이 많지만 대의를 위해 가슴아픈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사랑하는 아들을 파면하고 자신의 마지막 순간까지 대면을 허락하지 않은 모습은 가슴아팠다.


 만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만화에서 그려지는 시대의 모습, 사람들의 모습과 지금 모습이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 시대는 충성이 정말 큰 가치였다. 주군을 위해서는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모습들이 내게는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죽을지 알고 패할지 알고 전투에 나서는 장군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전투에 참가해 죽는 병사들이 불쌍하게 생각됐다. 죽으려면 혼자 죽을 것이 아무것도 모르고 죽는 병사들은 무슨 죄람ㅠ


 13권이지만 재밌어서 금방 읽힌다.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역사 만화들을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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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나라 인간 나라 - 신화의 세계 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3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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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나라 인간 나라> 신화의 세계편을 읽었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님의 만화이다. 만화라 재밌고 편하게 읽었다. 컬트신화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조금 알게 됐다. 컬트 신화에 관한 책도 한 번 보고 싶다. 


 우리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는 친숙하다. 컬트 신화도 판타지 장르에 영향을 많이 줘서 알게 모르게 친숙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는 재밌기도 하고 알아두면 유용하다. 워낙 서양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신화이기 때문이다. 제우스, 토르, 로키, 헤라클레스, 아킬레우스 등 친숙한 신, 영웅들이 많다. 


 언어가 생기고 추상적 사고도 가능해지고 어쨌든 우리 조상은 이야기를 좋아했다. 다양한 자연현상, 그리고 세계와 인간의 기원 등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그것이 신화이다. 우리가 신화를 그리고 신을 창조했다. 


 세계의 다양한 문명들의 신화들은 상당히 유사하다. 그리고 신화들은 서로 영향을 준다. 조로아스터교는 기독교에 큰 영향을 끼쳤다. 노아의 방주 이야기도 메소포타미아의 신화 속 우트나피쉬팀 스토리와 거의 유사하다. 세계에는 이외에도 홍수 신화가 많다. 강 근처에서 농경생활을 한 민족들에게 홍수는 중요한 재해였을 것이다. 


 다양한 신화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만화였다. 이제 종교편을 읽고 <신의 나라 인간 나라>을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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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나라 인간 나라 - 철학의 세계 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1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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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나라 인간 나라>는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님 책이다. <신의 나라 인간 나라>는 신화, 종교, 철학 총 3권으로 되어 있으며 노란 표지의 책은 철학편이다. 현재 신화편, 철학편 2권을 봤다. 


 철학편은 서양 철학을 다룬다.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사회의 철학까지 역사를 바탕으로 철학의 주요 개념들을 이야기 한다. 철학의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았다. 가물가물했던 철학의 개념을 상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최근에 칼 포퍼의 <삶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를 읽었는데 칸트 철학 등 철학이야기를 많이 해서 철학을 한 번 정리하고 싶었는데 마침 <신의 나라 인간 나라: 철학편>을 읽어서 좋았다. 버트런드 러셀의 <러셀 서양철학사>를 언제 읽어야 되는데 1300페이지에 달하는 벽돌책이라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구입부터 해놓고 천천히 발췌독으로 읽던가 해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철학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마르크스는 우리 삶과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로 평가 받는다. 그 외에도 홉스, 로크,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국가의 형성과 민주주의 혁명에 큰 영향을 줬다. 


 철학은 워낙 방대해서 이렇게 철학을 개괄적으로 알려주는 책들을 더 보거나 관심가는 철학자 한 명씩 주요 저서를 봐야할 거 같다. 최근에 칼 포퍼의 책을 읽다 멈췄는데 다시 열심히 읽어야겠다. <신의 나라 인간 나라>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칼 포퍼를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 


 사놓은 흄, 니체, 한나 아렌트의 책들도 읽어야겠다. 읽을 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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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8 - 2부 웅비
야마오카 소하치 원작, 요코야마 미쯔데루 극화, 이길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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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일본 역사에도 약간 관심이 있습니다. 일본 만화를 좋아해서 간혹 일본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으면 만화를 볼 때 더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 시기는 아마도 오나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전국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 인물로도 위 세 사람은 Top 5 안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전국시대를 그린 일본 소설 <대망>의 만화 버전입니다. <대망>은 일본 역사소설 1위의 작품이고 국내 대기업 CEO들과 정치인들이 가장 애독하는 책으로 언급되기도 하는 책입니다. 확실히 책을 읽으면 깨닫고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화 <도쿠가와 이야에스>는 전 13권입니다. 소설 <대망>이 20권 짜리니 엄두가 나질 않지만 만화 13권은 충분히 도전해봄직합니다. 13권을 한꺼번에 주문했습니다. 재미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조금 있었지만 만화가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작품이라 믿고 구입했습니다. 요코야마 미츠테루는 우리가 흔히 아는 60권 짜리 <전략 삼국지>의 만화가입니다. 그는 일본의 국민 만화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허영만, 이현세 만화가라고 합니다.


 만화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역시나 재밌었습니다. 현재 9권을 읽고 있습니다. 항상 일본 전국시대가 궁금했는데 처음으로 그 시대를 접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는 우리가 사는 시대와 많이 다릅니다. 사고방식도 완전히 다른 거 같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중고등학생 나이 때에 결혼을 하고 영주가 되기도 하고 전투에 나가기도 합니다. 지금은 중고등학생을 성인이 아닌 청소년으로 어리게만 생각하지만 어쩌면 생각도 싶고 충분히 한 사람의 몫을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9권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하를 평정하고 있는데 임진왜란과 이순신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합니다. 13권 까지 정주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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