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 식물학자가 자신의 삶과 식물에 대해 쓴 책입니다. 읽는 내내 많이 웃었고 많이 행복했습니다.




 아래부터 좋았던 구절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과학은 나에게 모든 것이 처음 추측하는 것보다 복잡하다는 것, 그리고 무엇을 발견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레시피라는 것을 가르쳐줬다. 과학은 또 한때 벌어졌거나 존재했지만 이제 존재하지 않는 모든 중요한 것을 주의 깊게 적어두는 것이야말로 망각에 대한 유일한 방어라는 것도 가르쳐줬다. 나보다 더 오래 살았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내 나무도 그중 하나이다. -p49



 모든 시작은 기다림의 끝이다. 우리는 모두 단 한 번의 기회를 만난다. 우리는 모두 한 사람 한 사람 불가능하면서도 필

연적인 존재들이다. 모든 우거진 나무의 시작은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은 씨앗이었다. -p52



 아래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환희를 이야기한 문장입니다. 

 

 이 가루가 오팔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는 이 우주에 단 한 사람, 나뿐이었다. 상상할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 이 넓고 넓은 세상에서 나, 작고 부족한 내가 특별한 존재가 된 것이다. 나는 나만의 독특하고 별난 유전자들이 모여서 생긴 존재일 뿐 아니라 창조에 관해 내가 알게 된 그 작은 진실 덕분에, 그리고 내가 보고 이해한 그 진실 덕분에 실존적으로 독특한 존재가 되었다. 모든 팽나무의 씨를 강화하는 광물질이 오팔이라는 확실한 지식은, 누군가에게 전화하기 전까지는 나만 알고 있는 진실이었다. 그것이 알 가치가 있는 지식인지 아닌지는 오늘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느꼈다. 인생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그 순간 나는 서서 그 사실을 온몸으로 흡수했다. 싸구려 장난감이라도 새것일 때는 빛나 보이듯, 내 첫 과학적 발견도 그렇게 반짝였다. -p106


 멋진 문장입니다. 멋진 비유입니다. 



 아래는 재미있었던 부분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들 중의 하나가 그때 끈을 가지고 그 게임에서 이긴 일이다. 내가 정한 경로는 실제로 더 짧았다. 캘이 제안한 쪽보다 90킬로미터나 짧았다. 운전을 한 시간 절약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1990년대 최악의 겨울 폭풍 중심을 향해 직진하면서 내가 한 생각이었다. -p222


 호프 자런은 세미나 참석을 위해 장거리 여행을 합니다. 도중에 캘의 집에 들렀는 데 캘은 폭풍을 피해하기 위해 호프 자런에게 다른 경로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호프 자런은 자신의 경로가 더 짧다고 고집을 부리고 지도를 펴고 끈을 사용해서 두 경로를 비교하곤 승리합니다. 그렇게 자신이 최악의 겨울 폭풍을 향해 직진하는 줄도 모른채.



 좋은 구절들이 더 있는데 퇴근해야 해서 오늘은 이만 올리고 다음에 다시 더 글을 올리겠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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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4-20 2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읽었던 기억 새록새록~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4-21 11:33   좋아요 2 | URL
툐툐님 <랩걸> 읽으셨군요^^ 반갑습니다!
 
랩 걸 -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사이언스 걸스
호프 자렌 지음, 김희정 옮김 / 알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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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구입하고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첫 장을 읽는 데 오래걸렸을 뿐 읽기 시작하자 점점 탄력이 붙었습니다. 이 책도 제게 뿌리내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걸까요?

 아름다운 책입니다. 뭔가에 미친 사람들은 전 좋아합니다. 그런 그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낍니다. 뭔가에 미친 사람들은 어린 아이같이 순수한 면이 있습니다. 

 그들은 뭔가를 이뤄냅니다. 미친 사람들은 종종 미친 일을 이뤄냅니다. 호프 자런이 과학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함께 전율했습니다. 무엇을 발견할지 무엇을 연구할지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떠난 연구여행. (동료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 동료의 기분전환을 위해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비를 흠뻑 맞으며 이끼를 밟으며 놀던 중 불현듯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그 이상한 점을 설명할 수 있는 가설을 세웁니다. 그리고 비를 계속 흠뻑 맞으며 표본을 채취합니다. 

 좋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식물학자 호프 자런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연구하고 연구하고 또 연구하는 과학자의 삶. 아니 과학자의 일. 그녀는 과학은 일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녀의 삶을 보면 참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과학은 그녀에게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평생을 계속해온 일. 그 안에 희노애락이 모두 담긴. 자신의 인생이 담긴 일. 

 
 <랩 걸>에 매력적인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인물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꼭 <랩 걸>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의 이름은 빌입니다. 호프 자런의 소울메이트. 빌은 호프 자런과 함께 연구하고 삶을 함께한 동료입니다. 힘들 때나 즐거울 때 항상 함께한 친구. 주로 힘들 때가 많았지만요. 


 식물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고. 과학자의 삶. 과학자의 일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해준 책입니다. 함께 과학하는 즐거움. 과학하는 고생을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읽는 내내 호프 자런과 빌의 특유의 유머와 유쾌함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호프 자런

 풀브라이트 상을 세 번 수상했고, 탁월한 역량을 보인 젊은 지구물리학자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매클에인 메달을 받았으며,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성 과학자로서의 삶은 담은 책 <랩 걸>은 <스미스소니언매거진> '최고의 과학책 10', '아마존 '최고의 책 20'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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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4-20 19: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디오님이 리뷰 두 개나 올리실 정도라니 찜했던 책인데 꼭 읽어봐야겠어요!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4-21 11:30   좋아요 1 | URL
정말 재밌습니다. 강추입니다^^!
 















 

 아래는 태어난 계절에 따른 행운과 불운에 대해 연구한 내용입니다.


 (중략) 이와 같은 실험 결과는, 행운이나 악운을 만들어내는 것이 다름 아닌 개개인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임을 말해주었다. 행운이 따르는 사람들은 낙관적이고, 정력적이다. 그들은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경험에 개방적이다. 반면에 불운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수줍음을 많이 타고, 재치가 없으며, 걱정이 많다. 그들은 다가오는 기회를 한껏 활용하지 못한다. 


 자극과 감각적 흥분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 본성이다. 흥분을 즐기는 사람은 전에 본적 있는 영화를 다시 보는 일을 견디지 못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사람들 사이에 있기를 좋아하며, 암벽 등반이나 번지점프 같은 위험한 스포츠에 끌린다. 반면 흥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것을 좋아하고, 오랜 친구들이 주는 편안한 친근감을 즐기며, 낯선 곳을 좋아하지 않는다. 야위안티의 연구 결과 자극과 흥분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여름에 많이 태어나는 반면, 친숙한 것에 훨씬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겨울에 태어난 비율이 높았다. -p41~42


 실제로 태어난 계절이 우리의 성향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재밌었습니다. 나아가 행운과 불운에 대한 태도까지 결정한다니요. 이는 확률적, 통계적이니깐 예외도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요ㅎ


 미래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진 '낙관적 그룹'이 암, 심혈관 질환, 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적다고 합니다. 낙관적인 사람이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거짓말, 웃음, 기억, 미신에 대한 연구결과들도 재밌었습니다. 








 










 존경받는 인류학자 제임스 프레이저 경이 쓴 <황금가지>입니다. 프레이저의 이 책은 세계 구석구석의 다양한 문화에 내재한 마술과 종교에 대해 자세히 기술한 책입니다.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던 책입니다. 


 

 














 <황금가지>는 브로니슬라브 말리노프스키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류학자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말리노프스키는 뉴기니 해안의 작은 섬인 멜라네시아에서 트로브리안드 섬 원주민들로 알려진 고립된 공동체 문화에 푹 빠졌습니다. 그곳에서의 연구 성과를 담은 저서 <서태평양의 항해자들>은 오늘날 걸작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데이트 성공에 도움이 되는 연구들도 있었습니다. 잘 기억했다가 활용해야겠습니다. 


 (중략) 그보다는 재치, 개성, 재력, 교양 등을 드러내는 말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p174


 대화의 주제에 따라서도 성공률이 달랐다. 영화에 관해 이야기할 때 9퍼센트의 남녀가 서로를 다시 만나고 싶어 했다. 반면에 여행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을 때에는 이 비율이 18퍼센트로 치솟았다(가장 높은 성공률이었다.) -p176


 실패한 카사노바들은 "여기 자주 오시나요?"와 같은 케케묵은 질문을 하거나 "제가 컴퓨터 박사학위를 땄어요" 라든가 "내 친구는 헬리콥터 조종사랍니다" 와 같은 말로 관심을 끌어보고자 애를 썼다. 한편 이성을 유혹하는 데 좀 더 능숙한 사람들은 데이트 상대가 스스로에 대해 특이하고, 재미있고, 기상천외한 말을 하도록 유도했다. -p177


 자, 앞으로 소개팅이나 이성과 첫만남을 가질 때는 영화보다는 여행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대화법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상대가 스스로에 대해 특이하고, 재미있고, 기상천외한 말을 하도록 유도해봅시다. 유재석 스타일의 토크 진행?을 해봅시다!


 남자들은 육체적으로 매력 있고, 이해심이 깊으며, 건강한 여자들을 찾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여자들은 이해심이 깊고, 유머감각이 있으며, 정서적으로 건전한 남자를 구하는 편이었다. -p179


 기억해둡시다! 이해심, 유머감각, 정서적으로 건전!


 더 유용한 내용들이 많은데 이는 책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웃음과 농담에 대한 연구들도 재미있었습니다.


 아래는 유럽 각국에서 운전자들의 참을성을 실험해봤습니다. 신호가 바꼈는데도 계속 정차하고 있을 때 몇 초 후에 경적이 울리는지 실험했습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참을성이 없었다. 그들은 평균 약 5초 만에 경적을 울렸다. 그다음이 약 6초 만에 경적을 울리는 스페인 사람들이었다. 프랑스인들은 대략 7초 만에, 독일인들은 가장 참을성이 많아서 대략 7.5초 만에 경적을 울렸다. -254

 

 역시 이탈리아 사람들이 운전이 거칠고 성격도 급하다는 속설이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었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실험하면 재밌을 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5초 벽을 깨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ㅎ



 삶의 속도가 빠르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기 생명까지 위태로워진다. -p273


 생활 속도가 빠를수록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다고 합니다. 당연히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줄어들고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금 느긋한 마음을 가져봅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의 도움을 어떻게 이끌어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즉 먼저 작은 도움부터 청한다면 큰 도움을 이끌어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p276 

 

 잊지 않아야할 유용한 지혜입니다. 


 


 재밌는 실험, 재밌는 통찰들이 많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리처드 와이즈먼의 책도 생각보다 많군요. 모두 읽어보고 싶습니다.


 

 














 <나이트 스쿨>은 리처드 와이즈먼이 수면에 대해 연구해서 쓴 책입니다. 저는 수면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읽어본 책 중 <수면혁명>이 좋았습니다. 최신 과학연구 내용들이 반영되어 있어서 수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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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심리학 - 엉뚱한 호기심에서 특별한 통찰을 발견하는 기상천외 심리 연구실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한창호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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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심리학도 이젠 과학의 영역에 들어섰습니다. 인간의 심리도 가설을 세우고 실험해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수많은 심리학 실험들을 보여줍니다. 


 괴짜 심리학자인 리처드 와이즈먼은 다양한 통념을 실험해봅니다. 독특하고 재밌는 실험들과 통념을 거스르는 결과들이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심리학도 더 알고 싶고 리처드 와이즈먼의 책들도 더 읽고 싶습니다. 알라딘 온라인 중고샾을 뒤져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책은 또 쌓여갑니다ㅎ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우리의 심리란 정말 주위환경과 타고난 본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자신을 얼마나 잘 모르고 오해하는 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무의식의 심연이 얼마나 깊고 큰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통념이 된 가짜 웃음과 진짜 웃음의 차이. 거짓말을 탐지하는 방법(이건 꽤 유용한 지식입니다). 암시의 힘. 모나리자의 미소에 대한 연구 등 실생활에도 유용한 지식들이 많았습니다.


 거짓말을 탐지하는 방법은 꽤 유용한 내용이니 소개해보겠습니다. 거짓말을 탐지하는 최상의 방법은 눈으로 관찰하기보다는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거짓말쟁이들은 말을 적게 하고, 세부적인 설명도 적으며, '나' 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흔히 거짓말쟁이는 태도를 통해 판별할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합니다. 눈을 마주치지 못하거나 긴장한 모습을 보이거나 우물쭈물하거나 등등이요. 이런 외부적인 모습으로 거짓말을 판별하려고 했다가는 심각한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거짓말쟁이는 아주 당당하게 눈을 마주치고 자연스럽고 편하게 거짓말을 합니다. 평소에 낯을 가리고 수줍어하는 사람이 진실을 말하는 데 거짓말쟁이처럼 보여서 오해를 겪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거짓을 말할 때 진실을 말할 때 보다 말을 아끼고, 세부적인 설명도 적습니다. '나' 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특징들을 살피면 훨씬 더 거짓말을 잘 탐지해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책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재밌는 내용이 많아서 많은 부분에 포스트 잇을 붙였습니다. 책 내용을 따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소개할 내용이 많아서 전부 다 소개하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재밌고 유용한 책이니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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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2-09 16: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목차보니 재밌을것 같아요! 찜!

고양이라디오 2021-02-09 18:57   좋아요 1 | URL
재밌습니다. 추천^^b 좋은 하루 되세요^^
 
왜 음모론은 사라지지 않는가 스켑틱 SKEPTIC 22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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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켑틱 17호를 보고 다소 실망했었습니다. 22호는 다행히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칼럼이 가장 좋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 란 제목의 칼럼입니다. 글을 읽으니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대변동>이나 다른 그의 저서들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책 또 사야하나요ㅠㅠ?


 간단한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코로나19는 전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가 화합하느냐 아니면 서로 배척하느냐가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앞으로 환경문제 등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이번 코로나 사태가 선례가 될 것이란 의견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밌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리학자 김상욱씨의 칼럼도 좋았습니다. 그의 책도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중고책이 보이면 간간히 구입해서 읽어야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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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1-15 14: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2호 궁금하네요^^ 저에게 <총균쇠>는 그 다음 읽은 <사피엔스>를 시시하게 만들더라구요 <대변동>저도 고민중ㅋ

붕붕툐툐 2021-01-15 15:21   좋아요 2 | URL
오~ 전 사피엔스 잼나게 읽었는데, 총균쇠는 언제부터 읽는다 읽는다 하고 아직... 빨리 읽어야겠네용^^

미미 2021-01-15 15:31   좋아요 1 | URL
그 책도 여러모로 좋은책인건 분명해요! 그래도 사피엔스를 총균쇠보다 먼저 읽으신거 넘 잘하신거예요ㅋ 읽어보시면 무슨 뜻인지 아실거예요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1-15 16:36   좋아요 2 | URL
그러셨나요ㅎ? 저는 둘 다 읽은 시기가 텀이 길어서 그런지 둘 다 좋았습니다.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ㅎ

스켑틱에 종종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칼럼이 올라옵니다ㅎ 22호에서는 재레드씨의 칼럼이 가장 좋았습니다. 문장도 좋고 뭔가 거시적 관점이 좋더라고요ㅎㅎ

붕붕툐툐 2021-01-15 15: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나의 통장 잔고는 비어간다....ㅋㅋㅋㅋㅋ 세상엔 책도 많고 사고 싶은 책도 많고!!!

고양이라디오 2021-01-15 16:33   좋아요 1 | URL
저도 또 오늘 또 중고책 3권 구입했네요ㅎㅎ;;; 다시 책 읽기 시작하니깐 책 지름신이 오셨나봐요ㅠ

세상엔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은 거 같습니다. 막상 읽다보면 금방 지치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