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두꺼운 과학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을 때 다 읽을 거라고 기대는 안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리고 싶은 책이 있으면 일단 빌리고 봅니다. 두꺼워도 일단 빌립니다. 다 읽든 읽지 못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한 책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재밌는 책은 즐겁게 끝까지 읽게 됩니다. 엣지 재단의 책들을 다 구입해서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저자와 많은 책, 그리고 인간의 생각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읽어 나가고 싶은 분야입니다.  

 

 필립 테틀락

-예측에서 승리하는 법

 

 

 

 

 

 

 

 

 

 

 

 

 

 

 <머니 볼> 이란 영화를 알게 되었다. 컴퓨터만 아는 괴짜가 야구계의 노련한 스카우터들 보다 더 정확한 예측을 해내서 성공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브래드 비트도 만나볼 수 있고 재밌고 좋은 영화라 기대됩니다.

 

  "삶은 되돌아볼 때에야 이해되지만, 앞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 -p205

 

 위는 키르케고르의 말입니다. 멋진 말이라서 소개해봅니다.

 

 

 

게리 클라인

-통찰 

 

 아래는 통찰에 대한 글이다. 자신의 모순과 고정관념을 깨닫고 교착상태에서 벗어나는 것. 거기에 통찰이 있다.

 

  실험 대상자들은 막다를 길에 이르고 교착상태에 빠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상황에 부적절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걸 깨달아야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다시 말하면, 내 시각을 고착시키고 있는 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교착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p229  

 

 이처럼 다른 사람이 통찰에 이르도록 돕는 것은 그에게 통찰을 강요하거나 뭔가를 말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에서 어떤 모순이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 그 순간에 사고모형이 자연스레 변할 수 있도록 경험할 기회를 주는 겁니다. 내 생각에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을 뒷받침해주는 재능은 훌륭한 선생이 갖춰야 할 덕목인 듯합니다. 훌륭한 선생은 학생이나 동료가 통찰을 얻도록 깨달음을 주는 사람입니다. -p234 

 

 

 

 대니얼 L.에버렛

-회귀성과 인간의 생각

 

 

 

 

 

 

 

 

 

 

 

 

 

  내게 대니얼 L.에버렛은 <생각의 해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학자이다. 노엄 촘스키의 보편문법에 반기를 들다니! 그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그는 촘스키보다 더 뛰어난 학자로 훗날 기억될 것이다. 그에게서 진짜 과학자의 품격이 느껴졌다. 아래의 글은 그의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준다.  

 

  나는 정교하게 설계된 실험으로 회귀성에 대한 내 주장을 검증하고 싶습니다. 내 영향권 밖에 있는 학자들로부터 피라항어 문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받고 싶습니다. 피라항어 문법을 독자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학자가 많아지면, 내 주장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날 거라고 확신합니다. 내 주장이 옳다는 게 증명될 테니까요. 내 주장이 틀렸더라도 검증 자체는 중요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검증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반면에 내 주장으로 뭔가를 새롭게 찾아낼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면, 다른 언어들, 즉 어떤 이유로든 오랫동안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아 피라항어와 유사한 상황에 있는 다른 언어들을 연구해야 할 겁니다. 또한 언어가 과거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비추어 기존 언어들도 재검토해야 할 겁니다. 지금 우리가 분류한 범주가 최적의 범주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p321

 

 부연설명하자면 노엄 촘스키는 인간에게는 보편문법이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모든 언어에는 공통된 문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에 언어에서 창조력의 핵심적인 도구는 '회귀성'입니다. 회귀성이란 하나의 구절이 동일한 유형의 다른 구절에서 다시 사용될 가능성입니다. 예를 들면 '존의 형제의 집'에서 명사인 '집'은 명사구인 '형제의 집'에 쓰였고 '형제의 집'이란 명사구는 다시 '존의 형제의 집' 이란 명사구 안에 쓰인 셈입니다. 이러첨 인간의 언어는 끝없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존의 형제의 집의 개의 다리의 털의 부드러움의 등등. 하지만 피라항어에는 이러한 회귀성이 없습니다. 피라항족은 존의 형제의 집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존은 형제가 있다. 형제는 집을 가지고 있다. 라고 말합니다. 피라항족은 상당히 독특한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분명 흥미로우실 겁니다. 피라항족에는 수가 없고 따라서 계산도 없습니다. 그들은 궁극적인 경험주의자입니다. 때문에 그들에게는 신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이것으로 <생각의 해부> 소개를 마칩니다. 인간의 마음과 심리, 직관과 감정, 도덕감정, 의사결정, 문제해결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즉 인간의 생각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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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가장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입니다. 엣지재단에서 나온 책입니다. 위대한 석학 22인이 인간의 생각, 심리, 도덕성 등에 대해 강연합니다. 엣지재단은 석학들이 한데 모여 자유롭게 학문적 성과와 견해를 나누고 지적 탐색을 벌이는 비공식 모임입니다. 엣지의 회원으로는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핑커, 재레드 다이아몬드, 리처드 니스벳,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필립 짐바르도, 대니얼 카너먼 등이 있습니다.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구절들입니다. 

 

 

 

-시몬 슈날

 

  따라서 내가 그 순간에 느끼는 청결감이나 혐오감의 수준 같은 체화된 요인과 마찬가지로, 나 자신이 얼마다 도덕적인가에 대한 생각도 내 판단과 행동에 변화를 줍니다. '도덕적 자기 허용 효과'가 암시하듯이, 자신이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고 착한 일을 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성품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긍정적인 성품을 생각해본 적이 없고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에 비해 남을 도울 가능성이 적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란 확신이 들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런 생각에 완전히 만족해버립니다. 반면에 자신의 도덕적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남을 돕고 좋은 일을 하려고 합니다. -p61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구절입니다. 교도소에 가면 범죄자들이 대부분 자신이 착한 사람이라고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봐도 평균 이하의 도덕성을 지닌 사람들 역시 자신이 평균 이상으로 괜찮은 사람, 도덕적인 사람,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덕적 자기 허용 효과' 란 자신이 설정한 도덕적 기준에 근거 하여 자신을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 도덕적으로 적절하다는 느낌을 주는 수준에 도달하면 만족해서 그 수준에 머문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착한 일을 덜하고 자신이 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착한 일을 한다는 견해는 참 흥미롭습니다. 꼭 도덕성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도 자신의 기준에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하는 사람을 보면 자신이 평범하다고 혹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이 천재다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기에 만족하고 안주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생각의 해부>를 보면서 기존에 알던 학자들을 다시 만나기도 했고, 몰랐던 학자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읽고 싶은 저자들과 저서가 많이 늘었습니다.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의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입니다. <생각의 해부>에서도 그의 강연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그의 저서들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아래는 그의 강연 중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침술과 경락도 뇌의 교차연결의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 누군가 연구해준다면 고마울텐데요.

 

  내가 왼팔을 잃고 헛팔다리현상(실제로는 팔이나 다리가 없는데 있다고 느끼는 현상)에 시달리는 환자이고 당신이 의사라고 해봅시다. 당신이 내 왼쪽 얼굴을 만집니다. 그럼 나는 없어진 손을 누군가가 건드리는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내 얼굴을 건드리지만, 나는 없어진 손에서 그런 촉감을 느낍니다. 여기를 건드리면 집게손가락에서, 여기를 건드리면 새끼손가락에서 촉감을 느낍니다. 얼굴이 사라진 손의 완벽한 지도인 셈입니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할까요? (중략) 그런데 뇌에서 얼굴을 담당하는 영역은 손을 담당하는 영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중략)

 얼굴에 관련된 입력 정보가 담당 대뇌 피질 조직에서 2센티미터가량 떨어진 손에 관련된 영영까지 침범한다는 걸 실험으로 입증해보였습니다. (중략)

 헛팔다리현상은 신체 절단에 의한 감각 입력 상실로 인해 야기되는 교차연결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p147~149

 

 아래는 급성통증과 만성통증에 관한 글입니다.

 

  급성통증의 기능은 손을 움직이게 만들어서 조직을 손상시키는 원인으로부터 손을 빼내 보호하는 겁니다. 만성통증은 정반대입니다. 손허리뼈가 부러지면 손이 얼어붙듯 일시적으로 '마비' 됩니다. 가만히 있어도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프지만, 손을 움직이면 더 아픕니다. 따라서 손을 움직이지 않는 게 낫습니다. 급성통증과 만성통증에서의 반응은 왜 이렇게 다른 걸까요? 만성통증의 경우 손을 움직이면 조직의 손상이 더 커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손을 움직이지 않는 건 보호반사입니다. 물론, 상처가 치유되면 손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고 통증도 사라집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라마찬드란 박사는 끈질기게 계속되는 만성적인 통증의 치료법으로 '거울치료법' 을 개발했습니다. 설명하자면 좀 복잡합니다만 간단히 이야기해서 아픈 손은 가만히 놔두고 아프지 않은 손을 움직입니다. 거울을 통해 보면 마치 아픈 손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뇌가 일으키는 착각을 통해 실제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한의학의 '동기요법'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아픈 쪽의 반대편에 침을 놓고 아픈 쪽을 움직이게 합니다. 침을 맞으면 아픈 쪽의 통증이 줄어듭니다. 그런 상태에서 운동을 시키는 건데 '거울치료법' 처럼 뇌에 학습된 통증과 마비를 조정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티머시 윌슨  

 

 

 

 

 

 

 

 

 

 

 

 

 

 

 <내 안의 낯선 나>는 티머시 윌슨의 저서입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 책을 지난 20년간 발표된 최고의 대중심리학 서적이라 호평했습니다. 티머시 윌슨은 심리학에서 무의식을 해방해준 학자입니다.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행할 수 있지만 자기계발산업계가 무시하는 방법, 즉 더 행복해지고 개인적인 문제를 더 잘 극복해내는 방법에 대한 훌륭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내 동료인 제임스 페니베이커가 개발한 글쓰기 훈련법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나흘 동안 계속 하루에 15분 정도 자신의 문제에 대해 글을 쓰는 간단한 방법으로, 심신의 건강과 행복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중략) 글쓰기 훈련은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를 직접 재구성해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게끔 만듭니다. 재구성을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에서 다른 의미를 찾아내야 하기 대문에 우리는 더 나은 스토리를 생각하게 되고, 그 결과 그 문제를 기억에서 지워버릴 수 있습니다. 글쓰기 훈련은 스토리 편집 기법의 대표적인 예이며, 앞에서도 말했듯이 스토리 편집의 효과는 탁월합니다. -p168

 

 고민과 걱정을 해결하는데 글쓰기 만큼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실제로도 사용하는 방법이며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니다. 펜과 종이, 그리고 15분 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역시 인식의 문제와도 상통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믿는 것을 믿습니다. 심각한 고민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긍정적인 면이나 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식을 바뀌면 세계도 바뀝니다.

 

  자기가치 확인 이론에 따르면 자존감에 위협을 느낄 때,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은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p174

 

 이 역시 자기인식의 문제입니다. 저도 돌이켜보면 게임에 빠졌을 때는 삶에서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였습니다. 스트레스를 회피하고자 게임을 하기도 했지만 좀 더 근본적으로는 현실에서 낮아진 자존감을 게임에서 회복하려고 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게임을 잘합니다. 게임을 하면 게임 세계에서는 남들보다 탁월하게 우월합니다. 그 기분이 좋아서 게임에 그토록 빠졌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게임을 끊었습니다. 가끔씩 할 때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게임은 즐겁지만 시간을 많이 빼았습니다. 마약과도 같아서 절제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되도록 자제하고 있습니다. 자기 절제는 단기적인 행복은 줄일지 몰라도 장기적인 행복은 늘려줍니다. 게임 대신에 책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큰일입니다. 소개할 내용이 많아서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생각의 해부> 꼭 보시길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인간의 심리와 마음에 대해서 큰 통찰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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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었던 책인지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 중간에 읽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좋은 책은 다시 읽어도 좋다. 어딘가에서 읽었는데 누군가는 '2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1번 읽을 가치도 없다' 라고 했다.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 수긍이 가는 이야기다. 내가 2번 이상 읽은 책들은 정말 좋아하는 책들이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2번 이상 읽은 책은 평생 읽을 가치가 있다."

 

 

 

 

 

 

 

 

 

 

 

 

 

 

 

 <돈 좀 굴려봅시다>는 추천의 글을 쓴 홍춘욱씨의 책이다. 이 책은 탈레브의 자산 배분 전략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책이다. 한국 주식과 미국채에 대한 분산 투자 전략이 담긴 책이라 하니 꼭 읽어보고 싶다. 탈레브는 90%는 안전 자산인 미국국채에 투자한다고 한다. 미국국채만큼 안전한 자산이 또 있을까? 미국채 투자에 대해 알아와야겠다.

 

 

 아래에는 탈레브의 사상의 뿌리와 그의 사상에 대한 요약이 담긴 글이다.

 

 다른 한편에는 인류를 비극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원래부터 한계와 결함이 있으며, 개인 및 집단적 행동에 앞서 이런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으로 칼 포퍼,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밀턴 프리드먼, 애덤 스미스, 허퍼트 사이먼, 아모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 투기꾼 조지 소로스 등이 있다. 특히 찰스 샌더스 퍼스는 가장 간과되는 인물인데, 그는 100년쯤 너무 일찍 태어났다(그는 '교황 무오설'의 반대 개념으로 과학적 '오류주의' 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이 책에 담긴 생각이 비극적 부류에 속한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원래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애써 결함을 고치려고 수고할 필요가 없다. 인간은 결점이 많은데다 자연 환경과도 어울리지 않아서, 이러한 결함의 주변을 맴돌 뿐이다. 이것이 내가 (행운에 속지 않는) 두뇌와 (행운에 완전히 속아 넘어가는) 감정 사이에서 평생 치열한 싸움을 벌인 끝에 확신하게 된 사실이다. 회의적 경험론자로서 나는 세상 누구보다도 설교만 해대는 도덕 선생님을 경멸한다. 효과도 없는 기법을 그들이 왜 맹신하는지 나는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은 우리의 행동을 유효하게 통제하는 것은 감정보다는 인식 기관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이런 주장이 완전히 틀렸음을 현대 행동과학을 통해서 확인할 것이다. -p36

 

 나도 한 때는 도덕 선생님처럼 계몽과 설교의 힘을 믿었다. 물론 그것이 전혀 쓸모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계몽과 설교로 인간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그리고 그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훨씬 편해진다.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는 몹시 재미있는 책이라고 한다. 이 책도 여기저기서 많이 소개되는 책이라 얼마나 재미있을지 궁금하다. 탈레브는 비행기에서 이 책을 읽으며, 너무 자주 웃음보를 터뜨려서 승객들이 그를 쳐다보며 수근댔다고 한다.

 

 

 아래는 모든 사람들이 명심해야 될 말이다. 과학자 뿐만이 아니라.

 

  이들은 대담한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이들은 우선 자신의 아이디어가 틀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추측을 반박하려고 대담한 추측과 엄격한 검증을 시도한다. -p175

 

 한의학은 비과학적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실상 과학이 무엇인지 모르며 비과학적인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과학적인 사고를 잘 못한다.) 비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한의사들이 있을 뿐이다. (비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의사도 똑같이 존재한다. 나는 거의 같은 비율일 것으로 예상한다) 한의학 자체는 충분히 실험으로 검증 가능한 학문이다. 침의 효과나 한약의 효과 모두 이중맹검 실험을 통해 검증 가능하다. 아직 본격적인 연구들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렇지 계속 연구되고 있고 효과들이 입증되고 있다. '증거가 없다' 고 해서 '없음의 증거' 가 되지는 않는다. 부디 이것을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살인용의자의 살인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해서 그 용의자가 살인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증해주지는 못한다. 물론 법정에서는 무죄가 선고 되겠지만 그 사람이 살인자인지 아닌지를 100% 확신할 수는 없다.  

 

 

 

 

 

 

 

 

 

 

 

 

 

 

 

 

 

 

 

  

 

 

 

 

 

 

 

 

 

 

 카프카의 소설들도 항상 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보지 않는 소설 중 하나이다. 그의 명성은 귀가 따갑도록 들었지만 아직 <변신> 밖에 보지 못했다. <심판>, <성> 등의 책들은 언젠가 꼭 보고 싶은 책이다. 삶은 부조리하다. 카프카의 소설은 그것을 보여준다.

 

 

 아마 아래의 글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사람들이 내게 어떻게 처신해야 한다며 훈계할 때 가장 화가 난다.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아는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매일 치실로 치아 사이를 청소하고, 사과를 먹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따위의 낡아빠진 설교를 늘어놓는 멍청한 사람을 보면 넌더리가 난다. 이는 실적에서 소음 부분을 무시하라는 말과 같다. 그러나 소음을 무시하려면 우리가 단지 동물에 불과하므로 설교가 아니라 저급한 요령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p287

 

 나 역시 그렇다. 나도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나쁜 습관 탓에 그렇게 하기가 무척 힘들다. 올바르게 처신하기 위해서는 항상 매순간 의식해야하고 노력해야 한다.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특히 청소와 정리정돈이 내겐 그렇다. 자기 전에 스마트 폰을 보는 습관도 그렇다.) 그런데 나도 환자 분들에게 낡아빠진 설교를 늘어놓고 있다. 걷기 운동을 하세요. 스트레칭을 자주 하세요.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드세요. 물론 멍청한 설교라는 것을 나도 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하지만 알고 있더라도 도덕적 의무감(이 또한 감정이다) 때문에 이런 설교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아래는 매우 멋진 글이라 꼭 소개하고 싶다. 인생에 지침으로 삼을 만하다. "품위를 지키라."

 

  서사시의 영웅들은 결과가 아니라 행동으로 평가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가 아무리 정교하게 선택하고, 운을 잘 지배할 수 있다고 자만해도 결국 최후는 운이 결정할 것이다.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해결책은 품위뿐이다. 품위란 환경에 직접적으로 얽매이지 않고 계획된 행동을 실행한다는 뜻이다. 그 행동은 최선이 아닐 수도 있지만, 분명히 최상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이다. 억압 속에서 품위를 유지하라. 이는 아무리 보상이 크더라도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태도다. 또는 체면을 지키려고 결투를 하는 것이다. 배우자감에게 이렇게 구혼할 수 있다.

 "나는 당신에게 반했소. 당신에게 완전히 사로잡혔소. 그러내 내 품위를 떨어뜨리는 짓은 하지 않겠소. 당신이 나를 조금이라도 모욕한다면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오." -p302

 

 

 

 

 

 

 

 

 

 

 

 

 

 

 

 

 스토아 철학자인 세네카의 <세네카 삶의 지혜를 위한 편지>는 탈레브가 주위 동료 들에게 나눠준 책이라고 한다. 위안을 주면서도 놀랍도록 쉬운 책이라고 한다. 세네카의 책들을 읽다가 요즘 안 읽고 있는데 다시 읽어보고 싶다.

 

 

 아래의 글은 내게 많은 교훈을 준 글이다. 앞으로는 나도 효율성보다는 불확실성을 즐겨야 겠다.

 

  일정을 조금만 무작위로 바꾸면 지나치게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불확실성을 조금만 더하면 시간 압박을 잊어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그는 극대화가 아니라 충족을 추구하게 된다. 행복에 관한 어떤 연구에 따르면, 최적화를 추구하면서 자신을 압박하는 사람들은 즐기는 동안에도 어느 정도 고통을 받는다. -p314

 

 혹시 당신은 어플로 버스 도착 시간을 일일이 확인하는지? 나는 그렇다. 시간 낭비를 싫어하기 때문에 최적화 효율성을 지나치게 추구한다.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시간을 확인하고 뛰기도 한다. 그런데 실상 그 버스의 배차 간격은 5~7분인 경우도 많다. 과연 그럴 필요가 있을까? 느긋하게 주위를 구경하며 걷다가 정류장에 도착해도 기다리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깨닫는 것은 항상 즐겁다.

 

 

 

 나는 나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들을 좋아하고 사랑한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누군가를 비판하기는 어렵다. 비판 받는 사람의 마음을 해칠까 두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성인이 되면 주위에서 비판을 받기가 힘들다. 우리는 과연 비판받지 않을 만큼 완벽한가? 나의 어리석음을 비판해주는 탈레브가 고맙다. 멍청한 사람이라 말해줘서 고맙다. 품위가 없다고 말해줘서 고맙다. 멍청하고 품위없는 사람이라 비판받고 싶은 분께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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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책은 과학상식과 더불어 의학상식들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다. 그녀의 주전공은 생물학이다. 때문에 생물학에 관한 비중이 높은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쉽게 과학을 알려주는 좋은 작가이다.  

 

 

 

 

 

 

 

 

 

 

 

 

 

 

 

 재미있는 SF소설일 것 같은데 절판되어서 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책이다.

 

 

 아래는 아스피린과 타이레놀의 효능과 부작용에 관한 글이다. 알아두면 좋은 상식이다.

 

 예로부터 진통제로 이용해온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살리신을 가공한 아스피린은 진통, 해열, 소염 효과가 모두 있고 만들기도 매우 쉽다. 게다가 가격도 매우 싸고, 여러 가지 질병에 다양하게 작용해 사용 범위가 매우 넓은 장점이 있지만, 위를 자극하여 속쓰림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타이레놀은 해열과 진통 효과가 아스피린과 비슷하고 부작용이 적은 편이라 비교적 안전해서 근래 들어 많이 사용하는 진통제다. 그러나 소염 작용은 없기 때문에 염증에는 효과가 없고,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증세와 환자의 특징에 따라 알맞는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p96

 

 

 

 

 

 

 

 

 

 

 

 

 

 

 

 

 <엘리펀트 맨>은 꽤 많이 들어본 영화이다. 명작인 듯 해서 꼭 보고 싶다.

 

 

 

 

 

 

 

 

 

 

 

 

 

 

 린 마굴리스와 그녀의 아들 도리언 세이건이 함께 지은 <생명이란 무엇인가?> 와 <성이란 무엇인가?> 도 읽어보고 싶다. 진화를 '경쟁'이 아닌 '공존' 의 관점에서 쓴 책이다. 마굴리스의 첫 번째 남편은 칼 세이건이다.

 

 

 아래는 흥미로운 사실이라 소개해본다. SCN은 시상하부교차핵으로 우리 몸의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부위다.

 

  참고로 재미있는 사실 하나 더. 멜라토닌 같은 수면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유도하는 스위치는 눈의 SCN에도 있지만, 무릎 뒤쪽의 피부에도 존재한다. 따라서 잠든 사람의 무릎 뒤쪽에 강한 빛을 비추면 잠에서 깨어난다. 또 시차로 생체 주기가 흔들렸을 때 무릎 뒤쪽에 빛을 노출시키는 광치료가 주기를 되돌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그런데 왜 하필 무릎 뒤쪽에 그런 센서가 존재하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p266

 

 

 환자 분들 중에 두드러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꽤 많다. 아래는 알레르기의 기전에 관한 글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면역 반응인 제1형 면역 반응의 시작을 살펴보자. 어떤 사람의 몸 속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레르겐)이 들어왔다. 이때 우연히 이 유발 물질에 달라붙을 수 있는 형태를 가진 IgE가 존재한다면, 이 IgE가 알레르겐에 달라붙고 여기에 다시 비만 세포라는 면역 세포가 달라붙는다. 이때 비만 세포가 히스타민이란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히스타민이 바로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혹시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연고를 갖고 있다면 제조 설명서를 살펴보라. 반드시 항히스타민 제재가 들어 있을 테니까. -p290

 

 

 아래는 우리가 흔히 듣는 간수치에 관한 글이다. 간기능검사와 간수치에 대한 상식으로 알아두자.

 

 간기능 검사란 간이 이런 기능들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간에 어떤 문제가 생겨 타격을 받으면 간세포들이 터져 죽고 만다. 이때 간세포 안에 있던 여러 가지 물질들이 흘러나와 혈액 속에 섞이는데, 이 수치를 측정하면 간세포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어떤 기능이 저하됐는지 알 수 있다. 건강 검진 시에는 간 기능 검사를 위해 콜레스테롤, 알부민, 빌리루빈, 알카라인 포스파테이즈, AST(GOP), ALT(GSP) 같은 물질들을 검사하는데, 흔히 말하는 간수치는 AST/ALT 수치를 가리킨다.

 이들은 원래 간이나 심장에서 아미노산의 화학 반응을 촉매하는 물질인데, 간세포가 파괴될 때 다량 배출될 뿐만 아니라, 간세포가 약해져도 세포막을 통해 혈액 속으로 배어나온다. 따라서 간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이 수치가 올라간다. 또한 과음이나 피로 누적으로 간에 무리가 가도 수치가 상승한다. 따라서 일단 이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오면 술을 끊고 휴식을 취한 뒤 2주 뒤에 다시 검사해서 병적 이상인지 일시적 교란인지를 살피는 게 좋다. 가끔 입사 시험에 붙은 뒤, 신체검사를 받다가 간수치가 높게 나와서 재검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간에 이상이 있다기보다는 검사 전날 축하주를 과하게 마셨기 때문이다.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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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이 훗날 전쟁을 하게 될까? 이 책을 읽어보니 전쟁가능성은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전쟁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 역사 사례를 살펴보고 현 상황을 비추어보고 교훈을 얻을 수는 있다.

 

 일단 이책 무척 재미있었다. 부상하는 중국의 모습과 저력을 볼 수 있었다. 과거의 역사 속에서 전쟁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세세하게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이 늘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 두꺼운 책들이다. 대부분 전부터 알고 있던 책들이거나 읽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들이다.

 

 

 

 

 

 

 

 

 

 

 

 

 

 

 

 

 

 

 리콴유는 싱가포르의 위대한 정치인이다. 그가 말하는 미국과 중국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미국과 중국을 일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다.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꼭 읽어봐야할 역사서다. 훌륭한 고전이다. 투키디데스는 저널리스트처럼 역사를 저술한 첫번째 역사가라고도 불린다.

 

 

 

 

 

 

 

 

 

 

 

 

 

 

 

 

 윈스턴 처칠의 글도 읽어보고 싶고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 이 책은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처칠의 노벨상 수상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라고도 한다.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도 재밌을 거 같다. 우리는 현재 각종 문명의 충돌을 목격하고 있다.

 

 

 아래는 재미있는 글이라 소개해본다. 이처럼 핵전쟁의 위험은 역사 속에서 생각보다 많았다! 흥미롭다.

 

  미국 정보 장교들은 중국이 북한을 위해서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했다. 중국 내전이 끝난지 1년이 채 안 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 무지막지한 충돌은 나라를 갈가리 찢어놓았고 무려 35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아직 전쟁의 여파가 채 가시지도 않은 체제가 무엇 때문에 자국의 존망을 걸고 제국주의 세력인 일본을 조건 없이 굴복하게 만든 핵보유국을 공격한단 말인가?

 그러나 11월 초 어느 날, 맥아더는 30만 중국 전위부대가 미국과 동맹 세력을 완전히 꺾어놓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허를 찔린 미군은 심각한 손신을 입었다. (중략) 이후 수 주 만에, 맥아더와 그의 동료 사령관들이 '농민 군대'라고 무시했던 군대가 연합군의 진격을 중단시켰을 뿐 아니라 유엔연합군을 이기고 다시 38선까지 되돌아가게 만들었다.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했던 전쟁에서 지게 된 맥아더는 해리 트루먼대통령에게 중국에 핵무기를 사용하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루먼은 이 5성급 독불장군의 계획을 받아들이는 대신에 그의 사령관 자리를 박탈했다. -p245

 

 

 

 

 

 

 

 

 

 

 

 

 

 

 

 

 전쟁학의 창시자이자 아버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일단 가볍게 김진명의 <미중전쟁> 소설을 읽어볼 생각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전쟁이야기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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