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입니다. 3월은 세미나 들으러 익산도 가고 바쁘게 보냈던 한 달이었습니다. 4권의 책과 7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책, 영화 모두 좋았던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희망버리기 기술>은 마크 맨슨의 최신작입니다. 그의 저서 <신경 끄기의 기술>을 재밌게 읽었었습니다. 신경 끄기, 희망 버리기 모두 불교에서 말하는 집착에서 벗어나라는 가르침 같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 겠지요 




2.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는 영국의 생물학자 루퍼트 셸드레이크의 책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일상의 영성'을 가능케 하는 7가지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7가지 방법 중 2가지를 이 책을 본 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2가지는 바로 식사 전에 감사기도, 산책하기입니다. 이 책은 영성과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3.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은 처음에 읽고 자극을 많이 받았던 책입니다. 바인더도 사서 쓰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메모하는 습관을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오늘 일과표, 시간계획표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2000년 이후, 한국의 신흥 부자들>은 저자가 여러 부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기록한 책입니다. 다양한 부자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영화로 넘어가겠습니다.




1.
















 <스탠 바이 미>, 평점 9.5점. 제게 9.5점 이상은 인생영화입니다. 이 영화 너무 재밌고 사랑스럽습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명감독 로브 라이너입니다. <버킷리스트>, <대통령의 연인>, 최근에 소개한 톰 크루즈 주연의 <어 퓨 굿 맨>, <미져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을 제작한 감독입니다. 네 소년의 로드무비, 모험이야기, 성장이야기입니다.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2.














 <나이브스 아웃>. 평점 9점. 제게 평점 9점은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명배우들이 총출동합니다. 007의 다니엘 크레이그,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여주인공 아나 디 아르마스.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 라고 합니다. 여주인공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갱스 오브 뉴욕>입니다. 평점 8점. 괜찮았지만 기대에 못 미쳤던 영화입니다. 디카프리오보다 악역을 맡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컨테이젼>은 코로나 시기에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마치 코로나 사태를 예언이라도 한 거 같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세계로 확산되면서 벌어지는 혼란을 그린 영화입니다. 마리옹 꼬띠아르, 맷 데이먼, 로렌스 피시번, 주드 로, 기네스 팰트로 등 명배우들이 출연합니다. 평점은 8점.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큰 충격은 이 영화가 끝날 때쯤 봤던 영화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솔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첩보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기대 안하고 보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평점 8점. 


















 <마진콜>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2008년 리먼 사태 하루 전, 한 대형 투자사의 24시간을 다룬 영화입니다. 꽤나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영화를 그려서 꽤 볼만합니다. 평점 8점.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는 파생상품 때문에 회사가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갑자기 알게 되면 어떨까요? 씁씁한 현실을 다룬 영화입니다      


 <엑시트>는 부모님이랑 같이 볼만한 영화가 없나하고 찾아보다가 본 영화입니다. 평점 7점. 굳이 볼 필요 없는 영화였습니다. 




 20년 3월은 좋은 책은 많이 못 만났지만 좋은 영화들로 풍성했던 한 달입니다. 인생영화 <스탠 바이 미>를 건졌고, <나이브스 아웃>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두 영화 추천하며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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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1-22 00: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명감독 로브 라이너영화들 전부 좋아여 스탠바이미는 시디 스크래치 될정도로 봄 ㅎㅎ 해리샐리는 톰아저씨가 맡을뻔했다고 ㅋㅋㅋ 영화 마진콜에 유명한 배우들 총출동이네요

고양이라디오 2021-01-22 10:12   좋아요 1 | URL
마진콜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고 사실적이고 긴장감있어서 볼만합니다ㅎ

<스탠 바이 미> 좋아하시는군요^^! 로브 라이너 명감독bbb
 




 20년 2월입니다. 7권의 책과 5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책은 대체로 좋았던 책들을 먼저 개했습니다. 영화는 대체로 좋았던 영화들을 뒤에 소개했습니다. 

 

















 

 SF소설 3권을 읽었습니다. <화성의 타임슬립>과 <유빅>은 필립 K.딕의 소설입니다. 필립 K.딕은 헐리우드가 가장 사랑한 작가입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페이첵>, <콘트롤러> 등의 원작자입니다. 2권 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시작으로 그의 소설에 빠져들었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의 많은 작품들을 만났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소설입니다. 책, 영화 모두 강추합니다.



 
















 <카메라를 보세요>는 커트 보니것의 SF 단편소설집입니다. 커트 보니것 역시 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커트 보니것은 블랙유머의 대가 마크 트웨인의 계승자로 평가받으며, 리처드 브라우티건, 무라카미 하루키, 더글러스 애덤스 등 많은 작가들에게 사랑받고 영향을 끼쳤습니다. <카메라를 보세요> 추천드립니다. 그의 에세이들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를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는 김연아씨의 자서전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유튜브로 경기영상을 같이 봤습니다. 멋지고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는 너바나씨의 책으로 부동산에서는 꽤 유명한 책입니다. 부동산 입문서로 추천드립니다.



















 과학책 2권을 읽었습니다. <세상을 바꿀 일곱가지 실험>은 루퍼트 셸드레이크의 책입니다. 그는 정규 과학자이지만 파격적인 이론과 주장으로 과학계의 이단아같은 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의 이론이 맞든 틀리든 틀에 박히지 않은 신선한 관점을 제시해주는 그가 좋은 과학자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서 연구에 대한 결과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책 <과학의 망상>과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 추천드립니다. 


 <만화로 쉽게 배우는 면역학>은 과학만화입니다. 면역학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입문서로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 <만화로 쉽게 배우는~>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만화라서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35년>은 박시백 화백이 일제강점기를 그린 역사만화입니다. 전 7권인데 전 중간에 읽다가 말았습니다. 너무 자세하다보니 조금 지루하더군요. 




 영화는 한 편씩 이야기해봐야겠습니다.


















 음... <헌터킬러>는 평점이 높아서 봤는데 큰 재미는 없었습니다. 평점 7점. 잠수함 영화입니다. 



















 먼저 <1917>는 영화관에서 본 영화입니다. 제77화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수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시 3개 부문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입니다. 전쟁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에 약간 못 미쳤습니다. 평점 8점.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헐 감독과 주연배우가 같은 분이었네요. 조니 뎁, 윌렘 대포 등 유명 배우들도 많이 나오고 재밌게 봤던 영화입니다. 평점 8점. 
















 <남산의 부장들>은 박정희 암살사건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병헌. 정말 연기로는 대한민국 원탑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친 연기를 보여줍니다. 평점 9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베트남전쟁영화 <풀 메탈 자켓>입니다. 최고의 전쟁영화를 꼽을 때 항상 들어가는 영화입니다. 명작입니다. 미친영화입니다. 안 보신 분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쟁의 광기를 잘 그린 영화. 평점 9.5점.



 

 2월 최고의 책은 필립 K.딕의 <유빅>, 최고의 영화는 스탠리 큐브릭의 <풀 메탈 자켓>을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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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7: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1-21 09:58   좋아요 2 | URL
제라드 버틀러네요ㅎ <그린랜드> 재밌나요??

미미 2021-01-20 18: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풀메탈자켓> 미쳤다는데 동의합니다ㅋㅋ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1-20 18:58   좋아요 3 | URL
저는 영화나 책을 보면서 ‘우와~ 미쳤다 진짜.‘ 이런 생각이 드는 작품들을 최고로 치고 좋아합니다ㅎ

미미 2021-01-20 19:07   좋아요 3 | URL
저도 그런 영화엔 미쳤다,약빨았다 말이 나오더라구요(약을 한적은 없습니다ㅋ)

고양이라디오 2021-01-21 09:58   좋아요 2 | URL
네, 약빨았다도 극찬 중 하나죠ㅎㅎ

scott 2021-01-20 19: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필립케이딕은 분명 유체이탈해서 21세기 사회를 보고 난후 소설을 쓰지 않았을까요? 점점 필립케이딕 소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저주 받은 전쟁 걸작 풀메탈 자켓

미미 2021-01-20 20:01   좋아요 3 | URL
호홋! 그렇게 얘기하시니 읽어보고 싶네요!

고양이라디오 2021-01-21 09:59   좋아요 2 | URL
필립케이딕 추천입니다ㅎ
 




 2020년 맞습니다. 작년 1월에 읽은 책과 영화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왜 갑자기 작년 1월꺼 글을 쓰느냐? 그냥이라고 하면 그냥이고, 작년에 읽은 책과 영화들을 되집어 보고 내가 무슨 책을 읽었나 기억을 되새겨보고 싶은 마음에 1월부터 12월까지 정리해볼까 합니다. 






 1월은 8권의 책과 1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일단 하루키씨의 에세이를 두 편 봤습니다.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와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입니다. 하루키씨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책은 다시 읽어도 재밌습니다. 하루키씨의 에세이는 언제든 부담없이 편하게 기분좋게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추천드립니다. 



 

















 과학책을 두 권 읽었습니다.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는 스티븐 호킹의 자서전입니다. 뭐 아시다시피 스티븐 호킹은 천재였습니다. 천재를 넘어서 루게릭병을 극복한 감동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글도 참 잘 씁니다. 이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눈에 띄어 구입했습니다. 스티븐 호킹이 쓴 책은 전부 읽고 싶습니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은 '제2의 스티븐 호킹' 이라 불리우는 카를로 로벨리의 책입니다. 현대 물리학을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세계 언론에 2015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책입니다. 역시 읽어볼만합니다. 



















 이 책을 보니 20년 1월에는 재밌는 책, 좋은 책들을 읽어구나 싶어 뿌듯합니다. 비롯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요. 세기의 책벌레들의 대담집입니다. 책과 책이 아닌 모든 것들에 대한 대화입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지성, 움베르토 에코와 장클로드 카리에르가 마주 앉아 대화를 펼칩니다. 아...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지식은 끝이 없고 그들의 대화는 끝없이 펼쳐집니다. 책도 우주처럼 끝없이 팽창하는 걸까요? 이상 <책의 우주>입니다.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공부>는 불면증에 시달리던 저자가 잠이 안와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인생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저자가 참 멋지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바꾸신 분입니다. 


 <마법의 연금 굴리기>는 재테크 필독서 중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연금저축, 개인퇴직연금, ISA 로 절세혜택을 보면서 어떻게 투자하면 좋은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자젤>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SF소설입니다. 그는 3대 SF작가 중 한 분입니다. 생화학 박사이자 교수이기도 합니다. 그는 영화 <아이, 로봇>과 <바이센테니얼 맨>의 원작인 <아이, 로봇>, <200년을 산 사나이>의 작가입니다. 아무튼 평생 읽고 쓰기만 하신 분입니다. 47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아자젤> 재밌는 SF소설입니다.   

 

 

















 톰 아저씨 주연의 SF 영화 <오블리비언>입니다. 사실... 최근에 알라딘 이웃 분들이 <오블리비언>을 재밌게 봤다고 추천하셔서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작년 1월에 봤었더군요. 그제서야 본 기억이 났습니다. 저는 평점 7.5 점 정도입니다.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요즘 게임중독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앞으로 읽고 쓰는 습관을 다시 들여야겠습니다. 게임중독 보다는 알라딘 서재 중독이 훨씬 나으니까요.   


 이렇게 읽은 책을 정리하니 좋은 책을 읽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마음에만 그치지 말고 실천하고 습관을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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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2021-01-20 16: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쌓인 책들을 열심히 봐야 하는데 저는 과거의 게임들에 발목을 잡혀 최근 몇 주간 플스2를 붙들고 있답니다. -0- 그래도 그 와중에 알라딘 서재에서 다양한 취향을 접해서 독서 영역은 좀 더 넓어질 듯합니다. 좋은 책들 더 많이 추천해주세요.

고양이라디오 2021-01-20 17:02   좋아요 2 | URL
저도 과거의 게임들에 사로잡혀있습니다ㅎ 저는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왠만하면 안하려 합니다ㅠㅠ 남들처럼 1-2시간씩 하고 끊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게 안됩니다ㅠㅠㅎ

JK 2021-01-20 17:08   좋아요 2 | URL
저는 어릴 때 한 게임들 중에 이상하게 최종 보스쯤 가면 다 안 깨고 끝낸 경우가 많아서 이것저것 다시 해보고 있네요. 뭐 원래 게임은 1~2시간 하고 끊기가 어려운 거죠...ㅋ

고양이라디오 2021-01-20 18:56   좋아요 1 | URL
저는 어렸을 때 세가세턴?(이름 맞나?) 게임기가 있어서 재밌게 했었는데. 턴제 전투방식 롤플레잉 게임 좋아했더랬죠ㅎㅎ

JK 2021-01-20 2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새는 액션 RPG가 많지만 턴제 롤플레잉 게임만의 재미가 또 있죠! 저는 액션에 약해서 천천히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이나 고전 RPG류를 주로 붙잡는 편입니다;; 새턴을 말씀하시니 생각나는데 ‘세가새턴 퍼펙트 카탈로그‘라는 책도 나와 있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1-21 13:04   좋아요 0 | URL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ㅎ 액션 RPG는 리지니나 와우같은 건가요? 파랜드택틱스1,2 나 삼국지 조조전 같은 게임 다시 하고 싶네요ㅎㅎ
 

 정말 오랜만이군요. 이 달의 책 페이퍼를 작성하는 건. 11월은 요 몇 년 사이에 가장 많은 책을 읽은 거 같습니다. 



 # 카테고리별로 분류를 해야겠습니다. 먼저 과학 분야입니다.



1.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론 파워스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9년 9월














 과학 분야의 1위, 전체 부문에서도 1위는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를 꼽고 싶습니다. 저자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입니다. 그가 자신의 금기를 깨고 조현병에 관한 책을 썼습니다. 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인식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입니다. 그의 두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둘째 아들은 자살을 했습니다. 자신의 가족사와 조현병의 현대사를 고찰하는 훌륭한 책입니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사토 겐타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8년 5월














 가볍지만 흥미로운 책입니다. 세계사를 의약품의 관점에서 조망해보는 책입니다. 역사와 의학을 아우르는 과학교양서입니다.



3.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카를로 로벨리 지음, 이중원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6월














 세상에는 참 스티븐 호킹박사에 비견되는 과학자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이 분도 그중 한 분 입니다. 양자중력이론의 대가입니다. <모든 것의 물리학>이란 책을 쓰신 분입니다. 물리학, 철학의 관점에서 시간을 탐구합니다. 세상에는 신비로운 것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시간도 그중 하나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하고 당연한 시간이지만 우주의 관점에서 시간은 우리의 일반 인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쉽게 쓰였지만 쉽진 않은 책이었습니다. 



4.

위험한 생각들
존 브록만 엮음, 이영기 옮김 / 갤리온 / 2007년 8월














 제가 좋아하는 엣지 시리즈입니다. 과학자들에게 당신은 어떤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을 해서 모은 답변들입니다. 과학자들은 어떤 위험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을까요? 과학을 좋아하고 통념에 위배되는 생각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다음은 문학 부문입니다. 딱히 순위는 없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미니북)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마도경 옮김 / 더클래식 / 2018년 12월












 더 클래식 미니북을 몇 권 샀습니다. 예비군 훈련 갔을 때 짬짬이 읽기 위해서 산 책입니다.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아주 유용합니다. 고전입니다. 다들 <지킬박사와 하이드>는 들어보고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고전은 역시나 고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 살아남은 것들은 이유가 있습니다. 재밌지 않으면 지금까지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재밌습니다.




마르케스
오스카르 판토하 지음, 유 아가다 옮김, 미겔 부스토스 외 그림 / 푸른지식 / 2015년 4월













 아래 <작가란 무엇인가1>을 읽고 마르케스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본 책입니다. 마르케스의 삶을 그린 만화입니다. 마르케스에 관심있는 분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백년동안의 고독>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두꺼워서 쉽게 손이 안가지만요.




작가란 무엇인가 1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 다른 / 2014년 1월















 <작가란 무엇인가> 시리즈를 계속해서 보고 싶습니다. 이름만 알았던 작가들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들에 대한 관심히 생기고 그들에 저작에 관해 관심히 생겼습니다. 요즘 소설이 그리 땡기지 않아서 읽어본 책은 없지만요.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인터뷰만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한 방법일 것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터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양이 1,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예상외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동안 베르나르 베르베르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었습니다. <죽음> 1, 2 를 읽고 이어서 <고양이> 1, 2 를 읽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역사의 역사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역사의 역사>는 오디오북으로 띄염띄염 읽고 다시 책으로 읽었습니다. 저는 유시민 작가를 좋아합니다. 그의 책들은 기본이상은 합니다. 이 책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책을 읽고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과 사마천의 <사기열전>을 구입했습니다. 읽으면 재밌는데 책이 너무 두꺼워스 그런가 손이 잘안갑니다.   




 # 다음은 경제경영, 자기계발, 심리학, 경제심리학 분야입니다. 요즘 이런 부류의 책들이 끌려서 많이 읽고 있습니다. 


 

열정은 쓰레기다
스콧 애덤스 지음, 고유라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9월













 

 어느 유튜버가 언급한 책입니다. 성공에 열정보다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유익하고 재밌습니다. 스콧 애덤스는 미국의 유명한 만화가이자 사업가입니다. 세상을 보는 그의 관점이 맘에 들어서 <승리의 기술> 도 이어서 읽게 됐습니다. 



승리의 기술
스콧 애덤스 지음, 고유라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7월














 <승리의 기술>은 설득과 심리학에 관한 책입니다. 트럼프의 대선과정을 통해 그의 협상과 설득의 방법들을 파헤쳐보고 배워보는 책입니다. 역시 유익하고 재밌습니다. 스콧 애덤스는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트럼프에게서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요? 이 책을 보시면 알게됩니다. 트럼프는 설득과 협상에 관해 대가임을 확인했습니다. 



왜 양말은 항상 한 짝만 없어질까?
댄 애리얼리 지음, 윌리엄 해펠리 그림, 안세민 옮김 / 사회평론 / 2017년 1월













  <상식밖의 경제학>으로 유명한 댄 애리얼리입니다. 경제학자이자 심리학자인 그가 일상 이야기를 상담해주는 책입니다. 가벼운 책이라 술술 넘어갑니다만 이미 그의 책들을 몇 권 읽어서 그런지 너무 쉽고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경제학과 심리학에 입문하려는 분들께는 좋은 책입니다. 



돈의 감각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8월













 

 부동산 팟빵을 보다가 '상승미소' 이 분이 게스트로 나오셨습니다. 말씀도 잘하시고 배울 점이 많을 거 같아서 그의 저서를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음... 글보다는 말씀을 훨씬 재밌게 잘 하시는 거 같습니다.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 뭔가 직관적이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없으시면 좀 어려운 책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일독할 가치가 있는 좋은 책입니다. 환율이라던지 부채라던지 여러 부분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좋은 책입니다. 




 11월은 14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는 7편을 봤습니다. 많이 바빴지만 책도 많이 보고 영화도 많이 봐서 뿌듯합니다. 근래들어 가장 많은 책을 읽은 달 같습니다. 유튜브만 더 줄이면 책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돌아보니 전부 읽어서 좋았던 책들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책을 읽고 이렇게 페이퍼도 남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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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 청소를 끝마쳤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왔습니다.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음식물들에게 죄송하기도 합니다. 반성 또 반성. 앞으로는 음식물을 재 때 재 때 먹고 혹은 주위 분들과 나누고 쓰레기도 바로바로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방 정리, 청소도 자주자주 하고요. 습관이 되어야합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청소 후에 하는 다짐이지만 오늘도 다짐해봅니다.

 

 

 

 

 

 

 

 

 

 

 

 

 

 

 

 

 바로 <녹터널 애니멀스> 가겠습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 영화를 모르시는 분들은 저를 믿고 이 영화 보십시오! 보고 마음에 안드시면 저를 욕하십시오. 잔인하고 무서운 거 잘 못 보시는 분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공포영화 아니니 걱정은 마시길.

 

 <녹터널 애니멀스>는 올해 본 영화 중 최고로 강렬하고 인상깊은 영화입니다. 감각적입니다. 제이크 질렌할과 에이미 아담스의 미친듯한 연기를 감상하기시를.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입니다. '구찌'의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톰포드 감독 작품입니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꼭 보시고 저에게 속으로 감사를 보내주시거나 혹여나 마음에 안드시면 저를 욕하시기 바랍니다.

 

 

 

 

 

 

 

 

 

 

 

 

 

 

 

 

 

 

 조금 숨 좀 돌릴겸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가지 작품을 소개합니다.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는 작가와 작가의 대담, 인터뷰집입니다. 하루키의 작품세계를 심도있고 깊이있게 살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입니다. <기사단장 이야기>를 재밌게 보신 분들께도 추천입니다. <기사단장 이야기>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는 하루키의 에세이집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에세이 3부작 중 한 권입니다. 저는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행 때 가져간 책입니다. 부담없이 가볍게, 그러면서 재밌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입니다.

 

 <버스데이 걸>은 하루키의 단편 소설과 일러스트가 함께 어루러진 책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다소... 하루키의 책을 전부 사서보는 저도 그냥 서점에서 읽었습니다.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타이탄의 도구들>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팀 페리스의 최신작입니다. 팀 페리스는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혜롭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팀 페리스는 그래서 133명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들의 답변에 소중한 조언들이 빼곡히 담겨있습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언젠가는' 은 없습니다. 오직 '지금 이순간' 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지금 이순간 성공해야 하며, 지금 이순간 행복하고 건강하고 지혜로워야 합니다. 지금 당장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행복하고 성공하십시오. 미래를 위해 살지 말고 현재를 위해 사십시오.

 

 

 

 

 

 

 

 

 

 

 

 

 

 

 

 

 

 마지막입니다. 정재승씨의 <열두 발자국>입니다. 정재승씨의 강연을 모아놓은 강연집입니다. 주제는 '인간에 대하여' 입니다. 인간의 본성, 사고과정 등에 대해 뇌과학의 관점에서 탐구합니다. 뇌를 연구하는 것은 곧 인간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벌써 12시가 되었습니다. 잘 시간입니다. 아쉽습니다. 더 놀고 싶고 책도 보고 싶은데 자야할 시간입니다. 우리에겐 이성과 감정, 그리고 본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성의 목소리를 따르는 편이 낫습니다. 그것이 감정과 본성의 목소리와 반대될 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모두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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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8-24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녹터널 애니멀스>가 그렇게 재밌습니까?
영화가 하도 많으니까 결정장애가 왔습니다.
라디오님이 추천하시는 거니 기억했다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18-08-24 10:54   좋아요 0 | URL
<녹터널 애니멀스> 아직까지 추천해서 실패한 적 없습니다ㅎㅎㅎ 꼭 보세요^^

물강아지 2018-08-24 2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이크 질렌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배우인데, 강추하시는 영화의 주연이라니 이 영화 꼭 봐야겠습니다ㅎㅎ

고양이라디오 2018-08-25 11:44   좋아요 0 | URL
최고의 연기였습니다ㅎ

북다이제스터 2018-08-25 16: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장면이 진짜 충격이네요. ^^

북다이제스터 2018-08-25 18:44   좋아요 1 | URL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영화라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도덕과 윤리에 집착하는 주인공의 애절함으로 보였습니다. ^^

2018-08-25 2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