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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피터 손

 출연 레아 루이스, 마무두 아티

 장르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순항중이다. 박스오피스 1위에 누적 관객수 355만명이다. 그렇다. 아직 픽사는 죽지 않았다. 마블이 맛이 간지 오래지만 픽사는 아직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다. 정신 좀 차려라 마블! 디즈니! 내 주식!!!


 뻔해보여서 안 보려했다. 픽사에 대한 믿음은 있지만 물과 불의 사랑이야기라니 뭔가 뻔해보였다. 서로 다르지만 끌리게 되고 역경을 딛고 사랑에 골인!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 라인이다. 그렇데 여기에 가족과 이민자, 문화, 자아실현까지 이야기가 확장되니 이야기가 뻔하지 않고 재밌었다. 여기에 매력적인 두 주인공 캐릭터와 환상적인 영상, 음악까지 더해지자 몰입과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물 속성의 남자 '웨이드'가 너무 멋졌다. 진짜 남자도 반할만한 캐릭터였다. 저런 친구가 있으면 최고!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다. 디즈니 주가를 위해서도 보시길 추천드린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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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박찬욱

 출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중, 김해숙

 장르 스릴러



 <헤어질 결심> 이후로 박찬욱 감독을 좋아하게 됐다. 그래서 <아가씨>를 보았다. 최근에 <화차>를 봤는데 김민희씨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아가씨>가 더욱 기대되었다. 각본도 박찬욱 감독이 썼다. 각본이 참 좋다. 


 박찬욱 감독은 사랑이야기를 좋아하는 거 같다. <아가씨>도 <헤어질 결심>처럼 사랑이야기였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는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하녀 김태리의 시점이다. 하녀 김태리와 사기꾼 하정우는 부잣집 아가씨 김민희를 등쳐먹으려 한다. 하지만 김태리는 김민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갈등한다. 상당히 애로틱하고 김민희의 연기가 역시 좋다.


 2부는 김민희의 시점이다. 김민희와 하정우는 역으로 김태리를 속이려 한다. 김민희 역시 김태리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갈등한다. 


 3부는 하정우의 시점이다.(완전하진 않지만) 김민희와 김태리는 서로 사랑을 느끼고 서로 합심하여 하정우를 속이기로 한다. 


 1, 2, 3부로 나뉜 구성도 참신하고 좋았고, 서로 속고 속이는 반전에 반전도 흥미로웠다. 각본, 연출도 훌륭했지만 역시 김민희씨의 연기가 참 좋았다. 아가씨 역을 김민희씨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싶다. 영화는 상당히 애로틱하고 선정적인 수위도 쎄다. 

 

 뒤늦게 봤지만 재밌게 봤다. 김민희 배우를 다른 영화에서도 계속 만나보고 싶은데 현재 홍상수씨와 불륜으로 홍상수씨의 영화 외에는 만나보기 힘들 거 같아 아쉽다. 홍상수씨의 영화는 많이 보지 않았고 아직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아쉽다. 김민희씨의 연기를 보기 위해서라도 나중에 홍상수 영화를 찾아봐야겠다. 

 

 p.s 포스터 참 잘 만들었다. 인물들 간의 관계를 손의 위치로 멋지게 표현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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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3-07-12 17: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영화를 집에서 Pay TV로 아내와 작은 아들과 함께 봤습니다.
작은 아이는 보는 내내, ˝아, 탁월해! 아 탁월해!˝ 영탄을 날리고 저는 걍 캔 맥주만 벌컥벌컥....
그래도 재미나게 봤습니다. ㅋ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23-07-12 17:30   좋아요 1 | URL
가족끼리 보긴 민망한 장면들이 있을 거 같은데ㅎ 멋지십니다ㅎㅎ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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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5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칼라 구기노, 브루스 그린우드

 장르 공포 스릴러




 스티븐 킹 원작 소설 영화이다. 최근 <데드 존>을 보고 리뷰를 썼다. 리뷰를 쓰다보니 스티븐 킹 원작 소설 영화가 또 보고싶어졌다. 이미 볼만한 건 다 봐서 더이상 볼 게 없긴하다. 안 본 영화 중 <제럴드의 게임>이 괜찮아보였다.


 유튜브에서 가끔 썸네일을 본 영화였다. 남편과 섹스게임 중 침대에 수납을 묶인 상태에서 남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썸네일을 봤을 때는 크게 흥미가 없었는데 스티븐 킹의 소설 원작임을 알게 되자 앞으로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궁금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역시나 예상 외의 전개가 펼쳐졌다. 지나가던 개가 남편의 시체를 먹는 것까진 어느 정도 예상했으나, 주인공이 남편과 자신의 환영을 보고 대화를 하고 자신의 어릴 적 트라우마까지 기억해내는 건 예상 밖이었다. 그리고 환영처럼 보이는 남성이 실체였다는 마지막 반전도 신선했다. 그 남성이 왜 여주인공을 그냥 내버려뒀는지, 그리고 마지막에 왜 주인공에게 넌 환영이야 라고 외쳤는지는 의문이다.


 자신의 손목을 긋는 고통을 겪으며 수납을 풀고 탈출한 그녀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침묵에서 탈출하는 상징입니다.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극복해내는 여성의 성장이야기입니다. 왜 이 작품을 스티븐 킹이 <돌로레스 클레이본>과 자매작이라고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 공간을 공유합니다. 개기일식, 아버지로부터 성추행. 트라우마의 극복. 


 긴장하고 몰입하며 봤던 영화였습니다. 좀 잔인합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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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

 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출연 크리스토퍼 월켄, 브록 아담스 

 장르 드라마



 스티븐 킹 원작 영화이다. 1983년도 작품이다. 감독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로 <플라이>란 영화로 유명한 분이셨다. <플라이>는 파리인간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상당히 비주얼이 충격적이라고 한다. 


 스티븐 킹 원작 영화를 찾아보는 걸 좋아한다.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이 작품은 평범했다. 주인공 자니역의 크리스토퍼 월켄의 연기가 괜찮았다. 스토리는 좀 진부한듯하다가 마지막은 좀 괜찮았다. 


 주인공 자니는 교통 사고로 5년간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 깨어난다. 사람과 접촉하면 죽음에 관한 환영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다. 사람을 구해주기도 하고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등 몇 가지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한 정치가의 손을 잡는데 그는 훗날 대통령이 되어 핵무기를 사용하게 된다. 그런 미래를 막기 위해선 그를 죽여야 한다. 그를 죽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뭐 어쨌든 주인공은 그를 죽이고 미래의 수많은 사람을 구해낸다. 하지만 아이러니는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


 주인공은 정치가를 죽이기 전 고민하며 알고 지내던 의사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만약 2차 세계대전 이전의 과거로 가면 히틀러를 죽이겠냐고?" 의사는 단호히 죽이겠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이 말을 듣고 결심을 굳힌다. 


 SF가 이런 재미가 있다. 상상을 해볼 수 있다는 것. 사실 나라면 내 안위를 생각해서라도 저렇게 극단적인 선택은 안 할 거 같다. 최대한 그가 대통령이 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그래도 안되면 마지막 수단으로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미래를 알고 있는 내가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죽을 수도 있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미비하다. 아무리 반대편 진영에서 열심히 정치활동을 한다고 해도 그가 대통령이 되는 것 막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바로 지금 그 정치인을 처단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테드 창은 단편 소설집 <숨>에서 양자역학과 나비효과 이야기를 하면서 만약 우리가 과거로 갈 수 있다면 굳이 히틀러를 죽이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히틀러가 태어나기 전으로 우리가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히틀러의 탄생을 막을 수 있다. 아주 작은 양자적 사건으로도 히틀러가 될 정자가 수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조금 지루하긴 했는데 상당히 설득력있고 마지막에 재밌는 화두와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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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

 감독 뤽 베송

 출연 샤샤 루스, 킬리언 머피, 루크 에반스, 헬렌 미렌

 장르 첩보, 액션, 느와르 



 예전에 개봉 당시 알았던 영화이다. 개봉 후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보지 않았었다. 최근에 추천을 받아서 봤다. 볼만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


 감독은 뤽 베송이다. <레옹>과 <제5원소>는 정말 재밌었는데... 그냥 두 작품만 찍고 은퇴했으면 전설로 남지 않았을까 하는 나쁜 생각을 해본다. 그 이후로 <루시>, <발레리안: 천개 행성의 도시>, <안나>를 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예전 명성에 못 미치는 작품들이었다. 특히 <발레리안>과 <안나>는 흥행에 참패했다. 2019년 <안나> 이후로는 감독보다는 프로듀서나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 뤽 베송을 믿고 투자할 투자자는 없을 듯하다. 


 <안나>는 여성 첩보원이 주인공인 영화이다. 샤샤 루스라는 매력적인 배우가 주인공이지만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일단 주연 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하다. 샤샤 루스는 러시아 모델이다. <안나>는 두번째 영화이며 첫 주연이다. 그래서 그런지 연기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극 중 모델 역할로 나오는데, 너무 모델이 잘 어울린다. (원래 모델이라 당연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몰입이 잘 안된다. 너무 이쁘고 너무 모델적?이라 뭔가 배우로서의 포스는 많이 부족한듯 싶었다. 


 영화가 너무 올드한 느낌이 있다. 차량 추격신도 그렇고, 아무튼 뭔가 올드한 느낌이 있다. 2019년 영화인데 뭔가 올드한 느낌. 연출도 연기도 대사도. 

 

 액션도 상당히 아쉽다. 최근 <존윅>등으로 실감나는 액션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서 그런지 <안나>의 액션은 안무를 보는 느낌이다. 액션도 상당히 올드하다...


 물론 칭찬할 부분도 있다. 기본적으로 재밌게 봤으니까. 샤샤 루스는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일단 모델이라 옷도 잘 어울리고 이쁘고 매력적이다. 액션도 안무 느낌이 나긴 하지만 팔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뭔가 시원시원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력이 영화를 잘 뒷받침해준다. 최근에 좋아하게 된 킬리언 머피의 연기력은 탄탄했고, 루크 에반스도 매력적이고, 헬렌 미렌도 괜찮았다. 


 반전과 스토리도 흥미로웠다. 충격적인 상황을 먼저 보여주고 과거로 돌아가 그 배경이야기를 보여주는 연출이 조금 올드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첩보물로써 꽤 괜찮은 영화였다 생각한다. 


 사샤 루스가 <안나>를 끝으로 배우 활동을 하지 않아 아쉽다. 본업이 모델이니 어쩔 수 없지만.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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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7-11 16: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라 팜므 니키타>
와 <그랑 부르>도 좋았습니다.

뤽 베송의 영화는 <레옹>으로
끝나지 않았나 싶네요...

아, 킬리언 머피 좋아라하는
배우인데 -

고양이라디오 2023-07-11 17:16   좋아요 1 | URL
오~ 두 작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니키타>때 부터 여성 킬러를 좋아했군요ㅎ <그랑 부르> 어렸을 때 감명깊게 본 거 같네요ㅎ

킬리언 머피 저도 좋아합니다! 이 영화에서 보니 반갑더라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