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카를로스 가야르도, 콘스엘로 고메즈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레삭매냐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입니다. (레삭매냐님 감사합니다.)


 요즘 로버트 로드리게즈 영화를 이어보고 있습니다. 이 감독 참 대단합니다. <엘 마리아치>는 그의 데뷔작입니다. 스태프 단 한 명도 없이 혼자서 제작했습니다. 단돈 7천달러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에이전트는 제작비 7천 달러란 말에 예고편 제작비로 알았다고 합니다. 예고판 제작에도 보통 2-3만 달러가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고편 제작비 치고 엄청 싸게 했네라고 생각했는데 7천 달러로 영화 한 편을 찍어버린 겁니다. 참... 이 감독 리스펙!


 영화는 제작비의 300배에 달하는 204만 달러를 벌러들입니다. 로드리게스는 당당히 이 작품으로 헐리우드에 입성합니다. 


 이런 여담을 알고 보니 영화를 보면서 거리의 행인들이 카메라 쪽을 쳐다보고 있는 거 같다고 느낀 기억이 났습니다. 아마도 진짜 행인들이었구나 싶습니다. 


 영화 스토리도 참 기발하고 좋습니다. 각본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낭만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알리타: 배틀 엔젤> 에서도 낭만이 느껴졌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감독입니다. 


 개인적으로 <알리타: 배틀 엔젤> 굉장히 재밌고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평점도 높고 195만이면 꽤 흥행했네요. <알리타> 후속편은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쉽습니다. 꽤 흥행은 했지만 워낙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좋은 작품이니 언젠가는 후속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디즈니! 어서 후속편 내놓으라고!!!


 감독의 가장 최근작은 <오늘부터 히어로>입니다. 어린이, 가족영화로 평점은 괜찮은데 성인이 보기에 좀 유치하지 않을까 해서 보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1분 정도 보다 왠지 불안해서 껐습니다.)


 <마셰티>, <스파이 키드>, <패컬티> 정도는 일단 더 이어서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멋진 개봉 작품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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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2-16 15: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로베르트 로드리게즈 스웩 !!!

확실하지 않지만 풍문에는 제작비
가 없어서 자신의 피를 팔아 마련
한 돈으로 영화를 찍었다는 -

정말 내 피 같은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수정] 검색해 보니 피를 판 게
아니라, 시험실의 인간 ‘랩 랫‘을
자원해서 한3,000달러 정도 땡겼
다고 하네요. 이렇게 왜곡된 전설
이 만들어지나 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2-16 15:59   좋아요 1 | URL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생동성 시험에 자원했다고 나오더군요ㅎ 어쨌든 자신의 몸까지 팔아서 영화를 만든 건 맞죠b

레삭매냐님 <알리타> 안 보셨으면 추천드립니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하비 케이틀, 조지 클루니, 쿠엔틴 타란티노, 줄리엣 루이스, 셀마 헤이엑

 장르 액션, 범죄, 공포, 스릴러



(스포일러 있습니다.)


 대단하다. 이렇게 예상을 깨고 장르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하는 영화도 드물다. B급 영화의 느낌이 나지만 영화의 재미는 자본이나 CG에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관객을 불안에 떨게 하는 서스펜스의 맛을 아는 감독이다. 영화의 재미를 아는 감독이다.


 대단하고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지루하고 재미없고 이해도 안 되는 영화가 있다. 그런 영화를 보는 것보다 이런 영화를 보는 게 100배 낫다. 원초적이고 자극적이지만 재밌으려고 영화를 보는 건데 재미를 충족해주면 감사할 따름이다. 


 빌드업이 좋다. 먼저 무자비한 악당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악당에게 인질로 잡힌 가족.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위에 앉아 있는 긴장감과 불안감을 느끼게 해준다. 과연 가족은 안전할 수 있을까? 


 무사히 국경을 탈출한 악당과 가족들. 안도의 한숨은 잠시, 갑자기 뱀파이어물로 전환한다. 한 영화로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마치 주성치 영화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처럼, 종합선물세트나 풍성한 뷔페 느낌이다.


 조지 클루니의 연기가 매우 좋았다. 찾아보니 새턴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존재감이 확실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연기도 생각보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확실히 발 패티쉬가 있는 거 같다. 영화 속에서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는 데 연기가 아닌 거 같았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영화를 이어보고 있다. 이 분 확실히 영화 맛집이다. 자극적이지만 자꾸 찾게 되는 맛이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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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2-15 13: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혹시 <엘 마리아치>
보시지 않았다면 추천
드립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2-15 15:01   좋아요 1 | URL
추천 감사드립니다! 아직 로드리게즈 영화 볼 게 많이 남았네요^^

서곡 2023-02-15 14: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황혼에서 새벽까지 굉장히 재미있죠 ... ㅎ

고양이라디오 2023-02-15 15:03   좋아요 1 | URL
조지 클루니 인상적이었습니다! 감독 영화 참 재밌게 잘 만드네요ㅎ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7.5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에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캐서린 한, 제시카 헨윅, 매들린 크라인, 데이브 바티스타

 장르 미스터리, 추리 



 <나이브스 아웃> 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 추리 영화 중 최고였다. <나이브스 아웃 2>가 나와서 굉장히 기대가 컸다. 평점이나 평이 그다지 좋지 않은 거 같아서 보기가 망설여졌다. 친구가 재밌진 않고 볼만한 정도라 했다. 딱 그 말대로였다. 괜찮긴 한데 전작에 비해 많이 아쉬웠다. 영상은 화려하고 매들린 크라인이 이뻤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마지막에 복수의 일환으로 불을 지르고 모나리자(진품)를 태워버린다. 물론 상대방을 몰락시키는 확실한 결정타긴 한데, 아무래도 인류의 보물을 태워버리는 건 좀 과하다 싶었다. 통쾌하기 보단 '헉 저건 좀' 이란 생각이 들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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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2-15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이브스 아웃, 재밌게 봤는데
후속편이 나온 모양이네요.

왠지 속편이 오리지널만 못한
느낌이 드네요.

고양이라디오 2023-02-15 15:04   좋아요 1 | URL
볼만은 했지만 워낙 1편이 재밌어서요ㅠ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

 감독 매티스 반 헤이닌겐 주니어

 출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조엘 애저튼, 에릭 크리스찬 올슨, 율리히 톰센, 조나단 워커

 장르 SF, 스릴러



 (스포일러 있습니다.)


 <더 씽>은 1982년 발표된 영화 <괴물>의 프리퀄이다. <괴물>은 1938년 발간된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클로버필드 10번지>라는 영화에서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의 연기와 외모가 좋아서 그녀의 작품을 찾던 중 <더 씽>을 발견했다. 괜찮은 SF 작품이라 알고 있어서 보게 됐다.


 영화는 남극을 무대로 한다. 남극이라는 춥고 고립된 장소가 스릴러에 잘 맞았다. 그리고 남극은 신비와 비밀이 담겨 있을 법한 장소라 SF에도 잘 맞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남극에서 비행물체가 발견된다. 30만년 전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근처에서 외계인으로 보이는 생물체가 빙하 속에 갇혀있는 걸 발견한다. 탐사팀이 꾸려지고 고생물학자 여주인공도 합류한다. 


 역시나 빙하 속 괴생물체는 깨어난다. 처음에는 단순히 괴물과 고립된 장소의 탐사팀과의 사투일려니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 초반부에 괴물을 잡아서 의아했다. 죽은 줄 알았던 괴물은 인간의 모습을 복제할 수 있었다. 자신이 접촉한 인간의 세포를 모방하는 변신능력을 지닌 것. 여기서 스릴러가 탄생했다. 우리 중에 누가 괴물인가? 긴장감도 좋고 SF답게 과학적으로 괴물과 인간을 구분해내려는 노력도 흥미로웠다.   


 생각해보니 추리소설의 구조와 유사하다. 밀폐된 공간, 누가 살인범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살인범이 외계인, 괴물로 바꼈을 뿐이다. 


 어쨌든 긴장감있게 볼 수 있는 SF 스릴러였다. 여배우가 이뻐서 더 재밌었던 영화.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의 영화를 더 보고 싶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쓰 프루프>와 <그라인드 하우스>가 있다. 조연으로 출연하긴했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은 볼만하기 때문에 나중에 봐야겠다. 


 더 찾아보니 <스위스 아미 맨>이란 영화가 있다!!! 폴 다노도 나오고 해리포터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도 나온다. 다니엘 콴 감독이다. 어디서 본 감독인가 했더니 바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의 감독이시다!!! 작년에 본 영화 Top3 안에 드는 작품이다. <스위스 아미 맨>은 꼭 봐야겠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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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23-02-02 15: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명작이었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23-02-08 13:40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1982년 작도 보고싶네요ㅎ

북프리쿠키 2023-02-08 13:43   좋아요 1 | URL
1982년작은 이 작품 이야기의 후편이지 싶은데. 그것도 명작이었어요 ^^
 



 평점 8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제레미 블랙맨, 톰 크루즈, 멜린다 딜론, 에이프릴 그레이스, 루이스 구즈만

 장르 드라마



 여러 이야기가 병렬적으로 교차되며 진행되는 다중플롯 구조의 영화다. 이와 비슷한 영화로 <숏 컷>이 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은 내가 좋아하는 감독은 아니지만 명성이 자자한 분이시다. <매그놀리아>는 그가 29살에 만든 영화이다.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았다. 평론가들이 참 좋아하는 감독이다. 나는 그의 작품은 세 작품 보았다. <마스터>, <데어 윌 비 블러드>, <매그놀리아>를 봤다. 셋 중 <매그놀리아>가 가장 괜찮았다. 


 좋은 영화이고 재미도 있었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캐릭터들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잘 보여준다. <매그놀리아>도 많은 배우가 출연하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도 많아서 3시간이 넘는 긴 작품이지만 지루하진 않았다. 톰 크루즈,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언제 봐도 좋은 배우다. 루이스 구즈만도 요즘 자주 보는 거 같다ㅎ 인상깊은 배우다. 그는 험상궂게 생겼지만 또 귀여울 때는 하염없이 귀여운 배우다. 

 



 톰크루즈는 이 영화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했다.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톰 크루즈는 외모와 액션 때문에 연기력이 저평가 받는 배우라 생각한다. 


 <매그놀리아>는 연기도 괜찮고 스토리도 괜찮고 인생에 교훈도 주는 좋은 작품임은 분명하다. 그래도 어떤 감독은 그의 작품을 자의식 과잉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는데 나도 약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어쨌든 내 스타일은 아니다. 내 수준에 맞는 영화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성경구절을 모르면 마지막에 '저건 뭐지?' 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나는 영화를 보고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좋다. 영화를 본 후 '저건 뭐지?', '흠...' 하는 느낌이 드는 영화는 별로이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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