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평점 9

 시즌 2 평점 

 시즌 3 평점 8.5

 제작 데이비드 핀처, 팀 밀러

 연출 팀 밀러 외

 출연 토퍼 그레이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게리 콜 외

 장르 애니메이션


 넷플릭스 뭐 볼 게 있나 찾던 중 보게 된 작품이다. 일단 애니메이션이고 한 작품이 10~20분으로 짧아서 부담없이 첫 작품을 봤다. 데이비드 핀처 제작이라 믿음이 갔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러브 데쓰 로봇> 시즌 2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원래 제작 중이던 <마인드 헌터> 차기 시즌을 취소했다고 한다. <마인드 헌터>의 팬으로써 너무나 아쉽다. 


 시즌 1은 18개, 시즌 2는 8개, 시즌 3는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하나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라 아무거나 보고 싶은 거를 봐도 된다. 각 에피소드마다 감독과 장르가 다르고 화풍도 다르기 때문에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시즌 1이 가장 좋았다. 18세 이상 관람가로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다. 작품 시간도 짧아 전개도 시원시원하고 주인공처럼 보여도 안심하고 볼 수가 없는 작품이다. (주인공처럼 보였는데 느닷없이 죽는다던가) 시즌 1은 18개의 에피소드가 모두 좋았다. 거를 타선이 없었다. 

 

 시즌 1이 워낙 좋아서 시즌 2를 기대하고 봤는데 15세 관람가로 낮춰졌고, 수위의 문제가 아니라 작품의 질이 전체적으로 너무 낮았다. 짧아서 간신히 참고 봤다.

 

 참고 봤더니 시즌 3부터는 점점 괜찮아졌다. 특히 시즌 3의 <히바로>는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도 인상 깊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비주얼과 연출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본 환상적인 작품이었다. 


 가볍게 에피소드 한 편 볼까하다가 정주행해버렸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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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6-12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6-12 18:37   좋아요 0 | URL
재밌습니다. 추천입니다ㅎ.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니 주의하세요ㅎ

시즌 3 <히바로> 라도 꼭 보시길ㅎ

레삭매냐 2023-06-12 1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해 놓긴 했는데 미처 못본
것으로 기억하네요.

집에 가는 대로 당장 구해서
보고 잡네요. 특히 <히바로>
는 기억해 두갔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6-13 10:08   좋아요 0 | URL
즐감하시길! <히바로> 꼭 보시길!

얄라알라 2023-06-12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요약본으로 보다가 너무 무서워서^^;;,,중단했어요. 제가 본게 정확히 뭔지 기억 안나지만 매우 자극적이고 무섭더러고요^^고양이라디오님 말씀처럼요

고양이라디오 2023-06-13 10:08   좋아요 1 | URL
너무 잔인해서 무서울 수도 있겠네요ㅎ; 잔인하지 않은 작품들도 있어요ㅎ 나무위키 보면 에피소드별로 폭력성, 선정성 체크해뒀더라고요ㅎ 혹시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9

 감독 미카엘 하프스트롬

 출연 존 쿠삭, 사무엘 L.잭슨, 메리 맥코막, 자스민 제시카 안소니

 장르 공포



 <1408>은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1408>은 <그것>과 <그린 마일> 다음으로 흥행에 성공했다고 한다. 존 쿠삭의 열연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스티븐 킹의 미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결론은 웰메이드 공포 영화이다. 


 나는 예전에 공포 영화, 공포 소설의 맛을 몰랐다. 스티븐 킹 형님 덕분에 그 맛을 알게 됐다. 이 영화는 공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밤에 혼자 봐서 무서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깜짝 놀라게 하거나 하는 영화는 아니었다. 존 쿠삭이 처한 상황이 무서운 영화였다. 


 재밌는 영화는 희한하게도 영화 시작하기 5분이 지나기 전에 벌써 느껴진다. 딱히 별 이야기가 진행된 것도 아닌데 뭐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시작부터 흥미진진해지고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긴다. 반대로 재미없는 영화는 첫 5분을 보면 벌써 지루하고 재미를 찾아볼 수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사가 아닐까 싶다. 극중 인물들의 대사가 얼마나 찰진지. 영화 속 인물들이 뻔하고 식상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벌써 불안해진다. 영화 속 인물들의 대화가 신선하고 흥미진진하면 그 영화는 재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쓰 프루프>가 생각난다. 여자 등장인물 4-5명이 식당인가 카페에서 수다를 떠는 장면이 있는데, 대화가 어찌나 재밌던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맘만 먹으면 등장인물들이 카페에서 수다 떠는 것만으로도 재밌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었다.  


 다시 <1408>로 돌아와서, 역시나 천재 이야기꾼 답게 스티븐 킹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 믿고 봤고 기대 이상이었다. 영화 초반에 유령 호텔, 모텔을 찾아다니며 글을 쓰는 작가(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오고 사인회도 잠깐 나온다. 그 두 장면만으로 등장인물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해준다. 또한 감출 것은 적당히 감춰서 관객으로 하여금 호기심이 생기게 한다. 서술이 아닌 행동과 대사만으로 주인공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탁월하다.

 

 꼭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이다. 



 p.s 존 쿠삭이 생각보다 키가 커서 놀랐다. 사무엘 L.잭슨이 작아보였다. 찾아보니 188cm 였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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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5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김민재, 이범수

 장르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의 한계를 보여줬다. 어쩔 수 없는 수순이지만 씁쓸하다. <범죄도시 2>가 예상보다 훨씬 괜찮아서 <범죄도시 3>도 기대를 했었다. 그럭저럭 즐기면서 재밌게 볼 수 있지만 1, 2편에 한참 못미친다. 


 어제 영화를 봤다. 좌석은 몇몇 좌석을 빼곤 꽉 찼다. 내 양 옆에 앉은 아주머님과 젊은 여성 분은 감탄사나 하시는 말씀을 봤을 때 재밌게 보시는 거 같았다. 관람객은 벌써 450만명이다. 네이버 평점은 8점에 못 미치는 7.87이다. 1편이 9.28, 2편이 8.99인 걸 비교해봤을 때 많이 낮은 수준이다. 평점은 더 낮아지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손인분기점은 넘었고 어느 정도 흥행할 듯 보인다. 볼만한 영화가 요즘 없기도 하고 마동석과 범죄도시의 티켓파워는 상당하니까. 그리고 못 볼 정도의 영화도 아니니까. 타격감과 유머는 전작들보다 나아졌다. 하지만 긴장감과 빌런의 매력도는 많이 감소했다. 내가 느끼기에는 거의 없었다.


 단점들을 분석해보자. 


 첫번째, 역시 빌런의 존재감, 서사, 매력도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내 누군지 아니~?" 의 장첸, "너 납치된 거야." 의 강해상에 비하면 주성철은 명대사도 없고 명장면도 없다. 잔혹하지만 특별히 사악해보이지도 않고 아주 평면적이고 단순한 캐릭터다. 장첸과 강해상의 포스는 어마어마했다. 꼭 잡아야 되는 범죄자였다. 하지만 3의 주성철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빌런의 존재감이 약해진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다시 첫번째, 빌런이 두 명이 되면서 오히려 둘 다 애매해졌다. 개인적으로 리키라는 인물은 빼고 다시 스토리를 짰으면 싶다. 한 영화에 빌런은 한 명이면 족하다. 나머지는 빌런과 주인공을 부각시켜줘야 한다. 그래서 둘의 대립구조가 강해진다. 한정된 분량을 둘로 나누면 둘 다 약해진다. 빌런은 주성철 한 명으로 하고 주성철에 대한 서사를 좀 더 쌓았어야 한다. 그가 얼마나 나쁜 인물인지, 얼마나 위험인물인지를 부각시켜야 한다. 스토리 상으로 참 허점, 문제가 많다. 주성철은 가만히 놔둬도 자멸할 인물이었다. 주위에 계속 적을 만드는 모습을 보며 '그냥 놔둬도 알아서 죽겠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의 적들은 자신보다 훨씬 강한 조직들이다. 잔혹함과 막가파식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랬을까? 모르겠다. 암튼 덕분에 주성철 연기의 폭은 단조로웠다. 표정 한 두 개로 영화를 찍었다. 인상쓰면서 위협하기. 웃으면서 여유부리기. 최근에 본 <스파이던 맨3>에서도 너무 많은 빌런이 등장하면서 각각의 빌런의 서사는 약해지고 스토리도 쓸데없이 중구난방이 됐다. 개인적으로 굳이 스토리를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 영화에 빌런은 한 명, 중심 스토리는 하나. 나머지는 주인공과 빌런, 중심 스토리는 보완해야 한다. 큰 줄기가 너무 많으면 안된다.


 두번째는 역시 비슷한 이유인데 서사를 몰아줘야 되는데 분량이 나눠지다 보니깐 주성철에 대한 서사가 너무 없었다. 쓸데없는 서사를 덜어내고 주성철이 어떻게 해서 빌런이 되었는지나 빌런으로써 어떤 나쁜 짓들을 저질렀는지 등 빌런으로써의 서사가 필요하다. 단순히 잔혹한 모습을 보여줘봐야 전혀 무섭지 않다. 특히 관람등급이 15세로 낮아지면서 1, 2편에 비해 확연히 잔인함의 수위가 낮아졌다. 잔인한 장면은 카메라 씬 바깥에서 이루어진다. 


 세번째는 일반인들에 대한 위협, 공포감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도 서사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3편에서는 주성철이 야쿠자, 중국조직과의 대립만 보여주다보니 마약범죄가 일반인들에게 어떤 피해와 공포를 주는지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었다. 영화 초반에 마약 때문에 호텔에서 떨어져 죽은 여성만 잠깐 나왔을 뿐이다. 범죄도시 2에서 강해상이 한국이 재벌2세를 납치해서 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딴 판이다. 실제로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서사가 더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렸어야했다고 생각한다. 


 단점 두 번째, 매력적인 조연들의 부족. 1, 2편에 비해 조연들의 비중이나 역할이 약했다. 1, 2편은 금천경찰서 강력반 식구들과의 케미가 좋았는데 3편에서는 광역수사대로 옮기면서 그런 조연들이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 그 외에도 1, 2편은 장이수 등의 감초 캐릭터가 활약했는데, 3편은 초롱이가 있긴 했지만 약한 느낌이었다. 


 단점 세 번째. 사실상 시나리오의 완성도 부족.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핍진성을 중요시하게 생각한다. 핍진성은 작품에서 얼마나 그럴듯하고 있음직한 이야기로 그려내느냐 하는 것이다. 핍진성은 개연성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는 눈감아 주지만 핍진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계속 보이면 몰입이 힘들다. 핍진성이 떨어지면 영화나 소설에 푹 빠지지 못하고 한 발 떨어져서 평가를 하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핍진성이나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눈에 종종 띄였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조금 씁쓸했다. 재밌긴 했지만 기대만큼이 아니라 아쉬웠다. 이제 다음 시리즈는 기대가 안된다. 이 수순이라면 <범죄도시 4>는 망작의 가능성도 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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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

 감독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제임스 프랭코, 토마스 헤이든 처치, 토퍼 그레이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장르 SF, 액션



 한 영화에 빌런은 한 명이면 충분하다. <스파이더맨 3>는 너무 많은 빌런을 등장시키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진행시켰다. 이는 제작사의 입김때문이었다. 소니는 베놈을 넣으라고 하고 샘 레이미는 반대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까라면 까야지. 그래도 3편은 크게 흥행하였고 (2편이 워낙 잘나와서 팬들의 기대감이 컸기 때문인 거 같다. 그리고 3편도 그런대로 볼만했다.) 소니는 3편의 흥행에 힘입어 4편을 제작하려 했지만 샘 레이미 감독은 더 이상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하차한다. 주연 배우 토비 맥과이어까지 샘 레이미 감독이 아니면 하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스파이더맨은 3부작으로 마무리 되고 리부트를 결정하게 된다. 아쉽다. 소니가 감독에게 전권을 맡기고 4, 5, 6편까지 제작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제작사의 입김이 들어가서 영화가 잘 되는 꼴을 못 본 거 같은데 왜 제작사는 감독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걸까? 다 탐욕, 어리석음 때문일 것이다. 샘 레이미 감독의 <이블 데드>랑 <맨 인 더 다크>나 봐야겠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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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3

 감독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알프리드 몰리나, 제임스 프랭코, J.K. 시몬스, 로즈마리 해리스

 장르 액션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이 작품을 최고로 꼽고 싶다. 토리 맥과이어의 <스파이더 맨> 3부작, 앤드류 가필드의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2부작, 그리고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 맨> 시리즈 중에 최고다.


 가장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스파이더 맨 이야기다. 연기, 연출 무엇하나 빠지는 게 없다. 영화가 현실감 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 맨 시리즈는 어딘지 애들 장난같고 만화같다. 하지만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은 현실감이 있다. 특히 주연 뿐 아니라 엑스트라 들까지 악당이 나타나면 비명을 지르고 공포에 질린 연기를 아주 잘 보여준다. 상당히 실감난다. 마블의 스파이더 맨 영화에서는 악당이 나타나면 거리의 시민들이 웃으면서 핸드폰을 들고 찍을 거 같은 느낌이라면 샘 레이미의 시민들의 공포에 떨며 비명을 지르고 혼비백산 도망친다. 리얼하다.


 스파이더맨의 현실적인 고뇌도 아주 잘 다뤘다. 그래서 이 영화가 테마파크가 아닌 시네마인 것이다. <스파이더 맨 2>의 스파이더맨은 열심히 아무도 모르게 시민들을 구하고 경찰을 돕고 있지만 현실은 팍팍하다.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느라 학교 수업도 못 따라가고 사랑하는 여인에게 다가갈 수도 없다. 그녀가 위험에 처할까봐서이다. 항상 피곤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사랑도 못하고 공부도 알바도 제대로 할 수 없고. 나라도 스파이더맨 때러치우고 싶을 거 같다. 충분한 공감을 자아낸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이 스파이더맨을 포기했다가 다시 스파이더맨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영웅적 서사를 부여하고 감동을 자아낸다. 그리고 여주인공도 너무 이쁘고 매력적이다. 둘 사이의 로맨스에 몰입하게 되고 계속 엇갈리는 그 둘의 모습에 안타까워하게 된다.


 <스파이더맨 2>는 히어로 영화에서도 <다크나이트>에 견주는 작품성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내가 느끼기에도 그랬다. 최고의 히어로 영화였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3>에서는... 뒷 이야기는 다음에.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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