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의 맨해튼에서는 적어도 두 사람 몫의 용기가 필요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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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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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딛고 완성한 노력의 카타르시스일까 싶었는데,
역경 속에 있어 이를 보이는 대로 인식하는데만도
너무나 큰 힘이 들었던, 이야기.

주인공이 다져온 의지에
억눌렸던 지난날들의 무게가
스며있는것 같아 그렇게 개운하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배움이라 명명하며
자아를 일으킬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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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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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를 사용하면서 이토록 치열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가. 사전의 세계가 가슴떨리게 크게 느껴지던 그날들같이, 나를 돌아봐주어야겠다는 생각. 그때도, 지금도 그대로 나 자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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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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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간 아는 사람과 단 둘이 가는 도중의 적막은 괜찮다가 어색했다가를 반복한다. 기분좋은 일이나 복슬한 반려견을 생각하면 별것 아닌 일처럼 그 자리에 가만히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가벼운 소재를 던져 이야기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고민될 때가 있다. 해보면 알게 되겠지만 하기전에 그 결과를 모두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적막이 시간과 만나면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르곤 한다.
아직 만난 소설은 얼마 되진 않지만 작가와의 독서경험은 과하지 않아서 참 좋았다. 깨알같은 묘사임에도 수다스럽지 않게 느껴졌으며, 짧은 글 한편이 주는 청량감이 만족스러웠다. 소개된 책들도 열심히 갈무리했다. 제목 만큼이나 산들바람이 느껴지는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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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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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힘은 무게가 있다고 늘 생각했는데,

이렇게 살아있는 표현으로 전달할 수 있다니..

이야기의 흐름에 마음을 맡겨 보았다.

눈을 감고 생각해보면

녹나무가 없어도 전해져오는 마음들이 있다.

믿고 받아들이고.. 나도 함께 마음을 덧대고..

그런 가만한 여운이 기분좋게 감도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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