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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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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가 비슷해서인지 쉽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공감이라기보단 ‘그랬겠구나..‘하는 끄덕임이 더 가깝겠다.

같이 울자고 쓴 작가의 서명이 책 제목을 타고 이어진다.

경어체에 조심조심 내려놓은 말들이

마지막에 가서는 읽는이를 의식하기도 하지만

개인적 체험을 희생하여 풀어내는 부드러운 글, 오랜만이다.

이상하게 반작용으로 오에 겐자부로의

진한 체험형 소설들이 다시 읽고 싶어진다.

울고 나면 의외로 달라지는 많은 것들을 위해..

나와 삶을 받아들이는 연습, 긴 호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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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레그(Tuareg) 직장인 학교 - 직(職)을 이겨내고 업(業)을 키워라
손관승 지음 / 새녘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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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본 피카소의 말을 요즘 새긴다.
˝프로처럼 규칙을 배워라, 그래야 예술가처럼 그 규칙을 깰 수 있을 테니까!˝
주제별 칼럼을 읽듯 입축된 정보가 담겨 있어 유익했다.
업의 세계로 또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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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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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 멈춰설 때도 있었다.

고잉메리호를 타고 찾아온 곤이와

내 곁의 씩씩한 도라에게도 감사를.

‘누군가의 진정한 사랑을 받는 사람은

더 이상 두려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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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begins 2017-04-21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미안‘과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가 묘하게 떠오르는
 
콘텐츠의 비밀 -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배운 것들
가와카미 노부오 지음, 황혜숙 옮김 / 을유문화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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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와의 첫 만남이 떠오르는 소논문 한 편을 읽은 느낌.
궁금한 점을 소제목으로 잡고 차근차근 개념을 정의하며
지브리의 골목을 누빈다.

콘텐츠의 정의와 그 생성과정을 향한
순수한 호기심에 공감하며
예로 든 작가들과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의외로 미야자키 감독은 스토리보다 장면을 중시했고
떠올린 것을 구현해나가며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점을 새로 알게 되었다.

있을법한 현실을 통해 잔잔한 울림을 주는 영화를 좋아한다.
직접 경험했기에 먹먹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만날 때마다 ‘작가와 감독은 그 많은 경험들을 정말 해 보았을까‘ 궁금했는데

히로카즈 감독이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자유롭게 연기할 것을 주문하듯 본인 마음속에 담긴 ‘비전‘을 표현하는 그들만의 콘텐츠 제작 방법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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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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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비워지는 작가의 화법과

중심으로부터 ‘약간의 거리‘를 둔 편집자의 배려 덕분에

한 손으로 책을 조금만 펼쳐도

부담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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