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에 대한 혼재된 패턴을 분리하여
한걸음 물러서서 볼 수 있는 심리적 간격을 준다

그러나 우리에게 큰 울림을 가져다주기에 그 가치를 받아들이기로 선택하는 것과, 그렇게 하는 것이 두려워서 사회적으로 흔한 가치를 받아들이기로 선택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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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곳이 좋아집니다 - 낯선 곳에서 나 혼자 쌓아올린 괜찮은 하루하루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티라미수 더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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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듯 일상에 얹혀서
어슴프레 남아있는 감정선에 닿는것,

풍경소리처럼
거기에 잘 있다고 알려주는 신호가
때론 고맙고 안심이 된다.

도쿄역까지 엄마를 배웅했다. 엄마를 태운 신칸센이 떠나자 눈물이 차올랐다. 기다렸다는 듯이 계속해서 흘러넘쳤다.
쓸쓸해서 흐르는 눈물은 아니었다. 나를 걱정해서 찾아와준 사람이 떠나가는 상황에 감정이 북받쳐 쏟아진 눈물이었고, 그 증거로 밤이 되자 씻은 듯이 쏙 들어갔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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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암전되고 소음이 사라져,

책으로 동그랗게 불빛이 내리는

편안한 호흡.

신유진 작가 이후로 참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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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도그 - 2023 칼데콧 대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더그 살라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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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늘 데리고 다니는 이케아 멍멍이가
어느날 자취를 감추었다.
아침에 신나게 데려갔다가 어린이집에 두고 온 것이었는데

그날 밤은
닳고 닳아서 흐물흐물한 멍멍이의
부들한 감촉이 가슴팍 빈 공간이 되어
선명하게 다가왔다.

온 세상을 담는 중인
아이는 더 크게 느꼈을지도

그러다 회식 후 들른 서점에서
녀석을 닮은 핫 도그를 만났다.

좀 더 자라
그림에 담긴 바람을 읽어낼 수 있게 된다면,
사라진 것들 어디에 있냐고 묻는 마음에
믿음으로 안심을 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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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FIKA(피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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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만 속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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