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계절이 왔다
살아오면서 상처가 되는 말들을 종종 들었습니다. 내 마음 안쪽으로 돌처럼 마구 굴러오던 말들, 저는 이 돌에 자주 발이 걸렸습니다. 넘어지는 날도 많았습니다. 한번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상대가 나를 걱정하고 생각해주는 사람인지, 그래서 해온 조언인지 아니면 나를 조금도 좋아하지않는 사람이 면박을 주기 위해 하는 말인지. 앞의 경우라면상대의 말을 한번쯤 생각해보고 또 과한 표현이 있다면 솔직하게 서운함을 이야기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뒤의 경우라면 그 말은 너무 귀담아듣지 않기로 했습니다.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자격은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만 가질 수 있으니까요. 빛과 비와 바람만이 풀잎이나 꽃잎을 마르게 하거나 상처를 낼 수있지요. 빛과 비와 바람만이 한 그루의 나무를 자라게 하는것이니까. - P133
자연스런 호흡과 표현이 돋보이는 번역,정성스러운 주석에 감사하는 출근길
나는 글쓰기에 필요한 내 영감의 샘이 절대로 마르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영감의 깊은 샘에 아직 뭔가가 남아 있을 때 글쓰기를 멈추고 밤새 그 샘이 차오르기를 기다릴 줄도 알고 있었다. - P70
문득 생각나 하나의 글 들여다본 마음 머얼리 돌아 여운이 깊어결국, 계절을 따라 읽기로 했습니다
정의 사랑은 이 세상에나만큼 복잡한 사람이그리고 나만큼 귀한 사람이있다는 사실을 새로 배우는 일이었습니다 - P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