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봇 똥
송경민 글, 윤길준 그림 / 생각자라기 / 2014년 12월
평점 :
이 책은 로봇과 똥을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 되어져요~
아무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토리...
하지만... 반전이 있는 이야기~
표지부터 아이의 시선을 끌었어요.
똥이야기만 나오면 깔깔깔~~ 웃는 4세 우리 꼬물이~
토리는 생각해요...
사람들이 자기를 다 싫어 한다고...
매일 똥을 싸고 방귀를 뀌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자신이 쓸모 없는 존재라는 것에 슬퍼해요.
다른 로봇들은 자기 맡은 일을 하며 인간과 사이좋게 지내는데 토리는 어울리지도 못하고 자책하기만 해요.
슬퍼하는 친구 토리에게 다른 로봇친구들이 위로해 주어요~
"너는 정말 소중하고 멋진 청소로봇이야."
"너의 똥은 각종 쓰레기로 만든 스톰이야~~"
토리의 똥은 여러 로봇들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원이였어요.
그런 토리는 쓸모 없는 존재가 아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
처음에 토리는 친구들이 싫어하고 도움도 안되는 존재였지만 차츰 읽다보니 토리의 존재를 알고 아이도 이해하더라고요.
로봇 똥의 토리도 그렇지만 우리 아이도 각자 잘하는것이 있는 소중한 존재하는 것을 알려주고 자존감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