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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0과 메타버스가 만드는 디지털 혁명 - 웹3.0 기반의 블록체인, NFT, 디파이, 다오 등 최신 기술 안내서
윤영진.황재진 지음 / 제이펍 / 2022년 11월
평점 :
최근의 디지털 비즈 트렌드 중 가장 큰 화두가 바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과 혁신 기업이 탄생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만들어 내는 인프라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사용자 정보(데이터)를 독점하고, 수익을 독식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온라인 창작자의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웹3.0 이라는 불리는 이러한 공정하고, 투명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유무형의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이를 웹상에서 거래하고,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을 통해 자동으로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이 마련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이라자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지라도 아직까지 웹3.0이라는 개념은 일반 대중에 낯설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웹3.0과 메타버스가 만드는 디지털 혁명>에서는 단순히 개념이나 기술 혹은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기 보다는 그 역사에서 부터 개념 그리고 활용사례까지 쉽게 풀어쓰고 있으며, 특히 메타버스와의 연관성과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웹3.0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바일의 등장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읽고, 쓰고, 공유하던 웹2 시대를 지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존 중앙 집중식 서버를 대체하면서 사이버 보안 문제, 개인 정보 독점 이슈 그리고 플랫폼 기업의 윤리문제를 해소하는 웹3 시대의 도래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저자가 제시하는 웹3이 기존 웹2와 차별되는 포인트 중 일부입니다.
- 탈중앙화
- 중계자가 필요없고, 허가가 필요없다
- 연결성 및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 읽기, 쓰기 그리고 저작자의 완전한 소유권
특히 본서에서는 메타버스와 웹3의 관계를 자세하게 드러내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두 가지 개념은 모두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상 세계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 큰 공통점이라 하겠습니다. 즉, 메타버스와 웹3 모두 진화된 차세대 인터넷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서로 간 추구하는 목적은 다르지만 서로간의 발전은 곧 서로에게 득이되는 공생관계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웹3의 엔진으로 사용된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할수록 메타버스 내에서 수행되는 경제활동 및 다양한 창작자들의 상품 판매 및 서비스 활동과 같은 콘텐츠 유통은 점차 가속화 됩니다.
더불어 메타버스의 발전으로 인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부여하고, 가상 세계의 새로운 직업을 만들며, 수 많은 아이디어와 창작품들이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온라인 창작자들은 자신들의 권리와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고 싶어 할 것이며, 이는 웹3의 확장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외 테크 기업들은 이미 웹3에 대해 관심을 표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합니다.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의 글로벌 기업들은 웹3 서비스 구축 계획을 공개했으며, 골드만 삭스, 모건스탠리 등의 금융 회사들은 웹3 학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웹3는 이제 역행할 수 없는 시대적 트렌드이며, 2023년은 '웹3 대중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웹3의 기반기술은 이제 대표 서비스와 플랫폼 런칭을 통해 대중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디지털 창작자에게 창작물의 소유권을 부여하는 웹3 플랫폼의 출현이나 유명 정치인의 정치 DAO 출범 등이 그 좋은 예라 할 것입니다.
웹3의 실질적 인프라가 될 메타버스는 기존의 2D 인터넷을 대체한 3D 기반의 차세대 인터넷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우리가 웹사이트를 무한대로 옮겨다니며 서핑하듯이, 메타버스 내에서 수많은 가상환경 등을 자유자재로 이동하게 되는 '멀티버스'로 확장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결국 몰입감과 상호작용을 극대화한 3D 인터넷 세상을 추구하는 메타버스는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수많은 디지털 환경의 진화된 모습일 것입니다이러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탈중앙화된 웹3의 구조는 개개인의 창작물과 권리를 보호하면서,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을 더욱 고양시키며, 함께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웹3와 메타버스 각각의 이야기 뿐 아니라 이 2가지 미래 혁신 기술 혹은 개념의 상호 융합과 발전을 통해 데이터 주권과 온라인 창작물의 소유권을 되찾고, 나아가 새로운 디지털 경제 시대의 주역으로 자리 매김하고자 하는 혁신 기업에게 관련된 인사이트를 주는 책으로 평가합니다.
웹3와 메타버스의 미래 비전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