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생각법 : 새로운 시선 - 1등 플랫폼 기업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떠한 미래를 꿈꾸는가
이승훈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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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대 중반 인터넷의 상용화는 그동안 오프라인에만 존재하던 고객들과 비즈니스들을 인터넷이라는 공간으로 연결시키면서 200여 동안 지속되어 오던 경제 및 산업 패러다임에 일대 혁명을 가져왔습니다.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거래를 중개하는 오프마켓 혹은 마켓 플레이스 운영자를 플랫폼 사업자 혹은 매치메이커스(Match makers)라고 부릅니다. 당연히 판매자와 구매자라고 하는 2가지 유형의 고객 집단이 있기에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개 수수료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거대 공룡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우리들이 잘 아는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우버, 에어비엔비 그리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빅테이크 기업들 대부분이 이런 양면시장과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성장 일변도를 달려 오늘에 이르게 되었지요.

이런 과정 속에서 플랫폼 간에는 규모의 경쟁이 공공연해졌고 이를 통해 살아남은 플랫폼은 1인 독주체제(독점)가 굳어지고, 다시 품질 경쟁으로 넘어가면서 플랫폼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하고, 노동 및 사회 문제와 결부되면서 다양한 불협화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플랫폼의 생각법 새로운 시선>에서는 이러한 불협화음의 장본인으로 거대 플랫폼들의 보이지 않는 반칙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제이기도 한 "새로운 시선"이란 플랫폼들이 선한 플랫폼의 모습을 버리고 있음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저자의 말을 빌면, 시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 자체 브랜드 도입 그리고 시장 지배력 남용이라는 측면에서 거대 플랫폼의 '시장을 장악한 모습'을 새로운 시선에서 바라볼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우선 플랫폼은 양면적 시장(소비자+판매자)을 기반으로 양측면을 연결해주며, 네트워크효과를 통해 성장해나간다는 기본 원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접 선수로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저자의 주장에 무게를 싣고 싶습니다.

자체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직접 배송에 나선 '쿠팡'에 결국 종속되고만 상품 공급자들의 사례는 경쟁을 위해 만들어진 물류가 자칫 독점을 고착화시키는 도구로 전락하고 있음은 그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배민이나 기타 배달 플랫폼에서 배달 노동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배민과 같은 주문 중개 플랫폼들은 경쟁을 하면서 전체 수익에서 배달로 인한 손실을 만회(최소화)하려 하고, 이러한 시도는 자연히 최적화된 플랫폼 노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활용하는 알고리즘은 현 시점에서 가장 낮은 비용으로 가장 고효율을 내기 위해 고안된 것이므로, 이에 종속된 플랫폼 노동자들에게는 선택의 자유란 있을 수 없으며, 기계가 내놓은 결정에 절대 복종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죠.

말 그대로 '알고리즘에 종속된 노동자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이제는 우리사회에서 이러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경제적 종속'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에 대한 공론이 모아져야할 시간이라는데 동의합니다.

책에서는 플랫폼의 기본적인 정의와 핵심 개념(양면, 경쟁, 가치)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으며, 독점, 품질 경쟁의 역설, 플랫폼 노동 등과 같은 사회, 노동의 문제 그리고 다양한 플랫폼의 형태(광장플랫폼, 시장플랫폼, 인프라플랫폼)와 관련 기업의 다양한 생각법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알리바바와 텐센트로 대표되는 '중국 플랫폼'과 쿠팡, 네이버, 카카오로 대표되는 '한국 플랫폼'을 나란히 실고 있어, 각 나라의 기업이 처한 현 상황과 플랫폼 전략 그리고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책의 말미에 저자는 독점이 갖는 장점으로 혁신의 가능성을 꼽았던 경제학자 '슘페터'를 언급하며, 인류에게 필요한 가치를 추구하는 독점 기업은 충분히 좋은 의미에서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자가 제시하는 미래 플랫폼 기업의 성공 요인은 '선량한 독점' 이라는 개념입니다. 예컨데, 구글이 지식의 공유를, 페이스북이 모두의 미디어를, 아마존이 고객의 가게를 지향하듯 단순히 이익이 아닌 그 무엇을 지향하는 플랫폼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말합니다.

이는 최근 우리 기업들에게도 불어닥친 'ESG 경영'과도 그 맥을 같이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며, 투명경영을 지향하는 플랫폼 기업은 비록 독점이라는 과오를 뒤집어 쓰고 있을지라도 선량한 기업 가치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때 진정한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플랫폼으로 과도하게 모여지는 데이터 자산과 권력 또한 그들의 '선량한 독점'이라는 측면에서 적절하게 분산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권력의 분산화를 넘어 '이익의 분산화'라는 측면에서 최근 제2의 인터넷으로 주목 받고 있는 웹 3.0과 플랫폼의 융합을 기대해 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 및 분석해 놓은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플랫폼의 주체가 정부나 시민사회가 아닌 기업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 기업의 지속 생존을 위한 필요 충분 조건으로서 건강하고 선량한 독점을 유지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의 미래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해서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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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패권의 미래 - 변화를 주도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해미시 맥레이 지음, 정윤미 옮김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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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있어 예측은 어렵습니다. 특히 미래에 대한 예측이라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행동은 필연적으로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해가 바뀜에 따라 미래예측과 관련된 이슈가 다시금 주목을 끄는 가운데 깝게는 2030년 멀게는 2050년까지 다양한 미래예측이 난무하는 요즘입니다. 특히, 경제, 인구구조변화, 환경, 금융, 기술 및 거버넌스 등 변화를 주도하는 복잡한 힘이 글로벌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한창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으로 부터 30년 쯤 후인 2050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신기루와도 같은 미래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2050 패권의 비밀>의 저자인 '해미시 맥레이'는 오랜 기간 경제, 비즈니스 및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유럽 최고의 영향력있는 미래학자 주목 받아왔습니다.

20년 전 출간된 그의 전작 <2020년의 세계 : The World in 2020>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거시적 통찰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답니다. 그 당시 기억나는 예측으로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정치적 분열과 포퓰리즘 혁명' 그리고 신종플루에 이은 '세계적인 감염병의 경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세계적인 변화를 주도할 다섯가지 동력 혹은 미래 패권의 방향을 결정짓는 다섯가지 키워드 '인구역학(인구통계)', '자원과 환경', '무역과 금융', '기술', '정부와 거버넌스'를 들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치화된 통찰을 통해 앞으로 벌어질 미래 패권에 대해 개괄하고 있답니다.

우선 세계 경제에 일어날만한 가능성 있는 변화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국가와 지역의 경제 규모가 변화하는 방식을 다양한 수치와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대략 2030년 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인도의 경제도 급속도로 팽창할 것입니다. 미국은 경제 지배권을 150년 이상 휘두르지 못하고 빼앗길 가능성이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패권을 노리는 신흥 강대국으로서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며, 중진국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젊은 대륙인 '아프리카'와 '중동'의 성장세 또한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이 됨에 따라 이러한 경제력의 변화로 인해 두 강대국 사이에 상당한 정치적 긴장감이 유발될 것이며, 경제 이외에도 정체성, 종교, 민주주의와 같은 다른 요소들이 정치 변화를 주도하는 힘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한 필수 해결 과제로서 지구 온난화에 의한 심각한 기후위기와 환경의 제약을 들고 있습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인류가 꾸준히 사용해온 화석연료를 포함한 에너지 문제와 직결이 되며, 수자원 문제와 식량 위기를 포괄하고 있기도 합니다.

끊임없는 기술의 진보는 2050년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겠지만, 보편적 삶의 수준과 빈부 격차의 부조화라는 산업혁명이래로 이어져온 기술 발전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것이 전 인류의 숙제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눈여겨보는 기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결합이며, 이를 통한 전 산업의 막대한 효율성 증가의 측면을 꾸준히 추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제 저자의 시선은 사라지는 일자리와 새롭게 떠오르는 일자리 문제를 넘어 국제 관계와 종교의 갈등으로 모아집니다. 저자의 표현을 빌자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이 '누구라도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절체 절명의 순간을 맞을 수 있는 불안한 세계 정세'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미국, 유럽과 러시아 사이의 정치적 긴장감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전 세계의 주요특징으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하며, 경제 관계와 정치 관계의 상관성을 꾸준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가 간 긴장감을 지속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안타깝게도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은 두고 두고 숙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책에서는 세계의 미래를 둘러싼 10가지 긍정적인 시나리오와 부정적인 시나리오를 말미에 제시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10가지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짧게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1. 집단 중심 사고와 고령화 사회로의 진화 : 중산층이 주류를 이루는 세상

2. 안정감과 자신감을 되찾을 미국 : 젊은 인구 증가, 유능한 인재 유입, 국내 문제의 해결에 대한 희망

3. 영어권 국가의 부상 : 상호 이익에 기반한 비영구적 비공식 연맹의 등장

4. 협조적으로 전향할 세계 최대 경제 대국 '중국' : 정치체제 변화와 대외 협력에 대한 기대감 증폭

5. 중심부와 주변부로 갈라질 유럽 연합​ : 회원국 간 이해 관계 변화와 유로화의 위기

6. 세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는 인도와 인도아대륙 : 경제 협력체 중심의 정치적 긴장감 해소에 대한 기대

7.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아프리카 : 젊은 노동력의 기업가 정신이 살아 숨쉬는 지역

8. 세계화의 방향과 차원이 달라질 것 : 상품 경제에서 아이디어와 서비스 경제로의 전환

9. 인류를 구원할 기술의 발달 : 통신 혁명과 의료 기술 발전 이후의 세계

10. 인류와 지구의 조화로운 관계 발전 :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남겨진 인류의 숙제

특히,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쌓아온 인적자원 즉, 높은 교육수준과 의욕 넘치는 젊은이들의 미래 비전에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서의 낮은 출산율로 인해 젊은 인재가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평균 출산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OECD 국가 중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시간이 지날 수록 우리 발목을 죄어올 것입니다.

인도와 중국의 인구 순위가 조만간 바뀜에 따른 경제, 사회 변화와 서구권 선진국의 고령화로 인한 쇠락 그리고 젊은 청년인구 증가로 점점 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사례를 통해 인구감소에 대한 부정적 여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정부와 관련단체의 전략이 필요한 시점임을 절감하게 됩니다.

앞으로 30년 세계를 주도하는 트렌드를 읽고, 다가올 미래를 한 발 앞서 맞이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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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강사는 무엇을 하는가
박지우.윤관식 지음 / 좋은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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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강사가 되려는 분들과 CS강사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고민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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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강사는 무엇을 하는가
박지우.윤관식 지음 / 좋은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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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상의 모든 기업의 최고의 목표는 단연 질 좋은 상품 혹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여 최상의 이윤을 창출하는 것일겁니다. 최상의 이윤 창출을 위한 전제조건이기도한 '고객만족'은 최근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 창출'이라는 개념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의미로 분화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객만족(CS : Customer Satisfaction)은 사람들마다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일련의 기업 활동에 관한 결과로서 상품 및 서비스의 재구매가 이루어지고 고객의 신뢰가 지속되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기업에서는 소위 CS강사를 초빙하거나 사내 CS강사를 양성하여, 이러한 고객만족(CS)이라는 결과를 얻기위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즉, 교육을 통해 고객 접점 직원의 능력과 태도가 향상되어 고객만족이라는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서비스교육'혹은 '고객만족교육' 등으로 불리우는 이러한 CS교육을 담당하는 CS강사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성공하기 위한 CS강사의 핵심역량과 스킬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요원한 실정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CS강사는 무엇을 하는가?>에서 어찌 보면 애매모호한 CS강사라는 직업을 속속들이 파헤쳐 실제 CS강사로 나아가기 위한 사람들 혹은 CS강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기관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책에서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직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되는 DACUM 직무분석 솔루션을 통해 CS강사의 직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략 앞의 1~3장에서는 CS강사의 역사와 정의 그리고 역할과 직무분석의 필요성, CS 교육의 종류 및 발전 방향 그리고 책에서 사용하게 될 DACUM 기법을 소개하는데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우선 CS강사의 직무정의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CS강사는 서비스 기업의 성과향상을 목적으로 서비스 현장에서 최상의 인적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여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고객 만족도 평가, 서비스 현장 모니터링, CS교육기획, CS강의 및 코칭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이다"

DACUM 워크숍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이 도출해낸 최종 6개의 책무와 26개의 작업에 대한 직무모형이 본서의 핵심입니다. 아래에 6개의 CS강사의 책무를 옮겨 봅니다.

고객 만족도 조사, 직원 서비스 모니터링, CS교육 계획 수립, CS교육 개발 및 진행, CS교육 사후 관리, CS교육 홍보 마케팅

CS강사의 역할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책무와 작업을 규명하고 나서, 각각의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도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초임 CS강사에게 직무의 방향을 제시하고, CS강사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 과정의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CS강사의 직무 분석을 위한 DACUM활용 워크숍의 결론은 대략 아래 2가지로 결론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CS강사의 책무와 작업이 담긴 직무모형 도출 결과, 그 직무 범외는 상당히 광범위하다는 사실입니다. 강사 뿐 아니라 컨설턴트이자 코치 혹은 모니터링 요원이며, 교육운영 담당자의 역할도 CS강사가 수행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중의 CS강사 양성과정에서 다루는 직무범위가 너무나 편협하고 협소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서에서 제시하는 CS강사의 표준 전체 직무 범위 확정은 CS강사 양성과정의 커리큘럼을 개선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결론은 CS강사의 작업 수행을 위한 지식, 기술, 태도를 도출해본 결과 '직원 서비스 모니터링' 책무와 'CS교육 개발 및 진행' 책무에서 가장 많은 작업과 작업요소, 지식, 기술, 태도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사실 CS강사는 다른 기업 교육 강사에 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S강사의 정의가 무엇인지, 어떤 이릉ㄹ 하는 사람인지 깊이있게 논의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 연구의 성과를 통해 드러난 CS강사의 직무 정의와 직무모형은 관련 연구의 이론적 토대를 확장하고, CS강사 양성을 위한 표준 커리큘럼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와 평가자료로서 그 효용을 다하리라 기대가 됩니다.

CS강사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 그리고 CS강사와 관련된 교육 커리큘럼을 고민하시는 관계자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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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써먹는 최강의 반도체 투자 - 한발 앞서 읽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모든 것
이형수 지음 / 헤리티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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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반도체 시장은 폭발적인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의 성장세와 맞물리며 급증하는 수요로 인해 호황을 누렸으나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전자제품 수요부으로 저성장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이는 단기적인 전망일 뿐 궁극적으로 반도체 기술은 세계 질서와 패권의 결정적인 변수이자, 각국의 부를 재편할 트리거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20% 정도를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 대책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주목할 점은 현재 반도체 기술이 국가 대항전의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이며, 미국, 중국, 일본, 유럽까지 반도체 지원법을 경쟁적으로 실시하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와 같은 고성능 미래 반도체 산업을 위한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바로 써먹는 최강의 반도체 투자>에서는 현대 산업을 지탱하는 기초재로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반도체와 그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의 PC 수요 증가와 2000년대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과 함께 대규모 슈퍼사이클을 가져왔던 반도체 수요가 수년 내 상용화가 예상되는 자율주행 기술로 인해 또 한번의 슈퍼사이클이 예상됨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이러한 고성능 미래 반도체 시장의 수요 급증 예측은 현재의 얼어붙은 반도체 투자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곧이어 찾아올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비해야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단순히 미래 핵심 기술로서의 반도체 뿐 아니라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미중 양강의 대립과 관련 국의 반도체 무기화 그리고 애플, 테슬라, 구글, 필립스 등 빅테크 기업들의 반도체 관련 비즈니스 영역 파괴를 자세히 다루며, 반도체 산업의 미래시장의 흐름을 포함한 전반적인 반도체 투자를 위한 개념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크게 3파트로 나누어 반도체 시장의 구조와 전체적인 매커니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Part1 : 반도체 투자, 지금 바로 시작하라

반도체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는 만큼 반도체의 중요성과 투자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반도체의 역할과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의 양상과 영향등을 살피며, 핵심은 결국 미래 반도체 시장 선점 우위에 있다는 사실을 결론짓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다시한번 상승세를 타게될 타이밍을 예측하고, 반도체 디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있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Part2 : 다가올 슈퍼사이클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우선 기술발전의 핵심이 된 반도체 산업의 시작을 실리콘 밸리의 탄생에서 찾고 있습니다. 벨연구소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를 거쳐 페어차일드에서 일하던 인텔과 AMD의 창업자의 이야기 그리고 실리콘 밸리와 시애틀에서 시작된 IT 기술 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살아 있는 역사를 더듬고 있습니다.

또한 미일 반도체 분쟁, 일본 전자 산업의 몰락과 때를 같이한 대한민국의 메모리 산업의 혁신적 성장 등은 우리나라 반도체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반도체에 대한 기본 기술 개념과 함께 '삼성의 반도체 8대 작업 공정'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가올 슈퍼사이클을 예측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관련 투자를 위한 기술적인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웨이퍼 제조, 산화공정, 노광공정, 식각공정, 증착이온주입, 금속배선 공정, EDS 공정, 패키징과 테스트 공정

Part3 : 한 발 앞서 읽는 반도체 시장의 미래

애플, 테슬라, 구글 등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빅테크 기업들의 기존 영역을 파괴한 새로운 반도체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반도체 시장의 미래를 미래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애플과 테슬라, 자체 반도체 칩 설계에 나선 구글, ARM, TSMC, 퀄컴 그리고 ASML과 NXP의 행보를 통해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는 펩리스와 파운더리 시장의 경쟁 그리고 최근 반도체 산업 전체를 뒤흔든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를 상세히 담고 있습니다.

자산 시장을 20년 이상 경험한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의 분위기가 닷컴 버블이 꺼진 후와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때 오랜 조정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났답니다. 그러나 그 뒤 주식 시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6-7년간의 긴 골디락스 호황을 이어갔지요.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당장 2023년의 경기침체를 걱정하기 보다 그 너머에 있을 호황을 준비하는 것이 투자자로서 현명한 행동이다. 세계 질서가 바뀌고, 미중 패권 전쟁이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이 간헉적으로 위기감을 일으킬 것이다. 그럼에도 반도체 기술의 진화와 수요 시장 성장은 필연이다."



특별 부록인 '반도체 투자 반등 유망 종목 TOP 10' 다양한 반도체 분야의 투자 종목 중 10군데를 엄선하여, 투자 기본 정보인 시가총액, 매출 및 영업이익 뿐 아니라 투자 인사이트, 주목 포인트 등을 분석하고 있어, 반도체 투자를 시작하는 분이나 이미 투자하고 계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시장의 미래와 관련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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