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2024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 세상을 변화시키는 DX 플랫폼
윤커뮤니케이션즈 디지털미디어랩 지음 / 연두에디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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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DX)'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사항입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같은 디지털 혁신 기업들은 전자상거래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지배하며 성공한 반면, '토이저러스'와 '블록버스터'와 같은 전통적인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실패로 파산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여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AI와 IoT 기술을 활용해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쿠팡'은 온라인 플랫폼 과 로켓 배송 서비스를 통해 유통업계에 혁신을 가져왔답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최적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급성장하게 됩니다.

이처럼 디지털 전환은 기업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DX 2024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 세상을 변화시키는 DX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전환은 이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라 진단하며,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적응하고 진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DX)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의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로서의 디지털 기술이 이제는 기대의 흐름에 따라 디지털 전환이라는 이름으로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우리네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추천하고, 제안하는 등 삶의 동반자로서 기능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에 공감합니다.

책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내리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여러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상품, 서비스, 프로세스, 운영방식 등을 혁신하고, 나아가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지속적인 과정"으로 정의합니다.

의 전반부에서는 디지털 전환(DX)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구체적인 사례로서 '넷플릭스', '스타벅스' 사례로 부터 우리나라의 쿠팡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물류를 통해 쇼핑, 물류, 배송 최적화를 이뤄낸 '월마트', 그리고 10년 전 부터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온 뷰티테크 전문기업인 로레알과 일본의 유명 화장품 기업의 '시세이도'의 사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지속 생존과 성장을 고민하고 있는 민간 기업의 치열한 현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공기업 또한 디지털 전환의 커다란 흐름을 비켜갈 수 없음은 많은 것을 시사하는 듯 합니다.

'디지털 워터 플랫폼'이라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전국의 댐과 수도에서 나오는 엄청난 빅데이터를 분석해 홍수, 가뭄 예측 및 대응과 지속적으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하는 'K-Water(구, 수자원공사)'의 사례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 영역의 디지털 전환의 올바른 방향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국회와 서울시청의 AI로봇 공무원, AI 스마트 편의점, 스마트 물류, 보험업계의 AI 기반 인슈어테크 현황 등의 사례를 통해 민관의 디지털 전환의 일단을 소개하는 저자들은 이제 '디지털 플랫폼 정부'라는 조금 큰 그림을 제시합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전략은 우리 정부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모든 공공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효율성을 극대화 합니다.

책에서는 그 주요 전략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Cloud Native Computing)' 도입과 'AI기반 행정 서비스 강화' 그리고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 배포, 운영하는 접근 방식으로 확장성, 탄력성, 민첩성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게 됩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근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생성형 AI, 로봇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텍스트, 이미지, 음악, 코드 등의 생성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고객 서비스, 제품 개발 등 여러 영역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생성형 AI'가 궁극적으로 고소득 전문직 일자리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예컨데, 법률, 의료, 금융 등 고도의 전문지식을 요하는 분야에서도 AI가 상당 수준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해당 분야 종사자들의 역할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에 반해 'AI와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 기술은 제조업, 물류, 서비스 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인간을 대체하여 안전을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며,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분명 고령화 사회에서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건강 관리의 혁신을 가능케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에서도 지적하고 있다시피 AI와의 공존에는 분명 명암이 존재합니다. AI의 도입으로 특정 직업군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직업과 산업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기업과 사회는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인간의 역할과 가치를 재정립하고, 기술 변화에 따른 사회,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교육과 재훈련 프로그램의 강화 및 사회 안전망 확충 등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겁니다.

디지털 전환과 AI기술의 발전은 비즈니스와 산업 전반에 걸쳐 그 존폐 위기를 논할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로 인한 다양한 도전 과제 등을 현명하게 극복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공공과 민간 영역의 적절한 사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 'DX 전략 지침서'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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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사용설명서 버전업 2024 - 테스터에서 마스터로 레벨업!
송준용 지음 / 여의도책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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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3일, 챗GPT를 만든 OpenAI는 챗GPT의 첫번째 플래그쉽 모델인 'GPT-4o'를 발표했습니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GPT3.5 (챗GPT)출시 대략 1년 6개월 만의 일입니다.

'GPT-4o'의 'o'는 옴니(omni)를 의미하며,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매체들 예컨데,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를 동시에 입력받고 출력받을 수 있는 '멀티모달 플래그쉽 모델'을 의미합니다.

GPT3.5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어, 처음으로 유료 버전으로 출시된 GPT4 버전에 이은 GPT-4o라는 업데이트 버전은 비록 어느정도 사용제한은 있지만, 무료로 사용가능하기에 다시 한번 OpenAI는 생성형 AI 시장에서 선두주자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챗GPT 사용설명서 버전업 2024>에서는 챗GPT(3.5) 무료버전 부터 가장 최근의 GPT-4o 까지 그 기초 사용법으로 부터 개인화하여 활용하는 팁까지 체계적이며,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선 저자는 챗GPT 전반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기본 기능으로 '재생성', '프롬프트 편집', '대화 공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재생성 아이콘을 통해 동일한 프롬프트로 조금씩 다른 복수의 답변을 생성해내고 우리는 그 중 가장 좋은 결과를 선택하면 됩니다. 한 마디로 챗GPT로 하여금 동일한 질문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끄집어 낼 때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프롬프트의 일부를 추가 혹은 수정 즉 편집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한 번에 여러 개의 관점으로 답을 요청 할 때에 비해 더 길고 상세한 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아이디어 분석하기, 복수의 프레임워크(SWOT, PEST, 3C 등)을 적용하여 각각의 페이지로 시장 분석하기 등과 같은 새로운 프롬프트 편집법을 추천하고 있어, 각자의 업무 프로세스와 관련해서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대화내용 전체를 하나의 만들어 주고, 고유한 URL을 생성해주는 대화 공유 기능을 통해 블로그, 메신저, 카톡 등으로 다른 사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도와 줍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저자는 이러한 대화 공유 기능을 활용해 '피드백 받기'와 '재사용'하는 팁을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챗GPT 모바일 앱에서 사용가능한 보이스 기능을 설명하면서 OpenAI에서 제안한 GPT-4o의 음성 기능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있답니다.

어학학습, 실시간 통역, 다양한 어조로 대화, 시각장애인을 위한 주변상황 안내, 주제와 맥락 설명을 듣고 노래하기 그리고 멀티보이스 등이 그것입니다.

사람과 같은 대화 속도로 대화내용에 따라 감정이 담긴 음색과 어조를 반영하며, 중간에 말을 끊어도 대화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이제 영화<Her> 에서 보았던 인공지능과 사람과의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범용인공지능시대의 초입에 진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자는 본서의 목표를 '최신 업데이트된 챗GPT의 능력 배우기', '챗GPT 사용의 기본기 확립' 그리고 '생성형 AI를 관통하는 공통의 원칙 이해하기'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재생성', '프롬프트 편집', '대화 공유' 기능과 보이스 기능은 최신 업데이트 관련된 이슈이며, 구체적인 명령어, 상세한 맥락 그리고 웹데이터나 파일첨부 그리고 프롬프트내 임베딩과 같은 프롬프팅 기법을 핵심 기본기로 제시하고 있으며, 하나 하나 자신이 직접 챗GPT와 상호작용한 결과를 함께 보여주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예컨데, '커스텀 인스트럭션' 활용과 '검증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26가지 기법' 등을 통해 마스터로 넘어가기 위한 고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들이 소개됩니다. 일반적인 챗GPT와의 단순한 대화의 결과가 아닌 자신의 업무 프로세스를 고려햔 단계별 프롬프팅 기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좀 더 정확하고 디테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알짜배기 프롬프팅 기법들이 소개되고 있어 특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나아가 최근 챗GPT를 활용해 이미지, 동영상, 작곡, 프레젠테이션 등의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리3'에 이미지 프롬프트를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한다거나 PDF, CSV 등의 고급 데이터 분석 그리고 '감마'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을 생성하거나 '수노'를 통해 텍스트로 음악을 작곡하는 등 생성형 AI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채로운 컨텐츠를 생성해내는 GPT4의 능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업데이트된 챗GPT의 능력과 한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가이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업 구성원 뿐 아니라 챗GPT에 대한 기초부터 고급 기능을 익히고자 하시는 일반인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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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부의 지도
오순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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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현 시대의 AI 대전환의 중심에는 데이터와 그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치 과거에 지도가 그랬던 것처럼 AI 시대에는 AI와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미래의 지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미래의 부는 이러한 AI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과 개인에게로 몰릴 것임은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OpenAI, MS, 엔비디아, 삼성, LG,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은 하나같이 AI 기술에 올인하다시피 하며 기업의 명운을 걸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AI 시대의 부의 지도>에서는 저자는 "새로운 '부의 지도'는 AI없이는 그릴 수 없다"고 선언하며, 이러한 AI 대전환을 주도하는 세력을 크게 3부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거대 기술 기업들입니다. 오픈AI, MS, 구글, 엔비디아 등은 막대한 자본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하 챗GPT 출현 이후 AI 기반 대화형 에이전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 기업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둘째, 집단 지성을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AI 모델 기업들 입니다. 허깅페이스, 안트로픽 등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며 AI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답니다. 이들은 기술 민주화를 지향하며, AI 접근성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셋째, 새로운 플랫폼 경제를 만들어가는 생성형 AI 기술 기업들 입니다. 안트로픽, 데이터버즈 등 첨단 생성형 AI 기업들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코딩 등 다양한 콘텐츠 생성 기술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은 기존 산업의 가치 사슬을 대체하고 재편하며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자는 데이터가 곧 부가 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AI를 통한 데이터 분석과 활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분석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윽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를 통해 고객 니즈를 정교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관건이 되었으며,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을수록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먼저 교육 분야에서는 AI 기반 학습 플랫폼과 자동 평가 시스템이 도입되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효율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의료 분야에서는 영상 진단, 신약 개발, 정밀 의료 등에 AI 기술이 활용되어 정확도와 속도,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콘텐츠 제작 업계에서도 AI 기반 창작 도구들이 인기를 얻으며 생산성과 창의성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기업들 또한 AI 기술 변화에 발맞춘 기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수요에 발맞춰 '엔비디아'는 AI 학습 및 운영을 위한 H100과 같은 고성능 칩 생산과 새로운 AI 관리/운영 플랫폼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인 라마2를 가지고 AI 생태계를 바꿀 승부수를 띄운 '메타(구, 페이스북)'와 머신러닝 모델 구축 및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며 피보팅을 통해 유니콘으로 거듭난 '허깅페이스', 금융권 최초의 GPT를 통해 새로운 금융혁신을 꿈꾸는 '블룸버그'와 AI 콘텐츠 라이선스 생태계를 만든 '셔터스톡'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대전환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은 AI 기술력 확보와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AI가 주도하는 대전환 시대에 부의 지도가 재편되고 있음을 다양한 사례와 기업 전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책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 즉, AI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곧 미래의 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사실은 책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또렷하고 분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 기반 혁신을 선도하는 AI 기업과 그들의 플랫폼, 그리고 이를 전략적으로 수용하는 기업과 개인이 결국 승자가 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 사실은 ...

일상으로 스며든 AI 기술이 미래 일자리 문제, 일의 본질의 변화, 모방의 문제,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에 대한 기존 우리들의 생각을 많이 바꿔놓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챗GPT의 사례를 통해서, 문제를 푸는 것은 AI의 영역이며, 인간들은 AI에 던질 문제에 대한 발굴과 정의를 잘 내려야 한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AI에 대한 현재 벌어지는 사실과 미래에 일어날 비전에 대해 잘 정리해 놓은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AI 기술 자체 보다는 이를 둘러싼 기업 생태계 나아가 이러한 생태계의 경쟁과 발전을 통해 미래의 부가 집중되는 현상을 쉬운 언어로 풀어 설명하고 있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AI리터러시 = 미래의 부"라는 사실에 호기심을 갖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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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 2500년 동안 사랑받은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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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불면 등은 과도한 업무와 학업 부담, 사회적 비교와 경쟁, 경제적 불안정, 인간관계의 문제, 정보 과부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의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하기 위한 스트레스 관련 산업도 성행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고 다양한 접근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2500년 전의 부처님의 말씀은 현대인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을 다루는데 매우 유용한 지침을 포함하고 있답니다.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무아, 욕망의 절제, 자비에 대한 명상, 마음챙김을 통한 규칙적인 수행과 실천을 통해 정신적 고통을 줄이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가 됩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심지어 현대 심리학과 인지과학에서도 크게 공감하고, 몇가지 아이디어를 차용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초역 부처의 말>는 초기 불교 경전 중 특히 짧은 구절의 보고인 '소부경전', '법구경', '숫타니파타(경집)'와 각종 '니까야'를 중심으로 저자가 선택한 190개 구절을 10개의 주제로 분류해 1부 ~12부까지 순서대로 배치하여, 아무 곳이나 쉽게 펼쳐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개인의 화, 욕망, 비교, 결핍 등과 같은 순전히 개인적인 감정 상태를 다루는 가르침으로 부터 시작해 후반으로 갈수록 일반적인 세계관이나 인간 중심의 평범한 관점을 초월하여, 몸, 행복, 자유, 자비, 깨달음 그리고 궁극적으로 죽음이라는 다소 존재론적인 가르침으로 나아갑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본다.

당신이 자기 손에 주어진 것을 보지 않고

타인의 손에 있는 것을 보고는

'좋다, 갖고 싶다'며 부러워한다면

마음의 고요함은 산산이 부서질 것입니다. -법구경 365

가급적 짧은 경구 형식으로 선별된 내용들은 말 그대로 '초역(超譯)'되어 원문의 의미와 의도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직역대신 더 효과적으로 의역되어 있어 좀 더 쉽게 읽혀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부처님의 초기경전 전반을 관통하는 가르침에는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 사상이 있습니다. 즉, 삼라만상 모든 것은 변하게 마련이고, 변화하는 가운데 나라고 할 만한 자아가 없으며, 그러한 무상한 것을 나로 여기기에 고통이 생겨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책에서는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통을 해소할 만한 솔루션으로 이러한 무상, 고, 무아를 깨닫게 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경전에 의거해 현대적 언어로 전달하고 있지요.

그 중에서도 특히 현대 심리학에서 말하는 '마음챙김(Mindfulness)' 즉,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현재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여 우울, 불안,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챙김은 법구경, 숫타니파타 등에서 주로 강조하고 있으며,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는 방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집니다.

또한 무아[無我]사상 또한 현대 심리학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사람들이 특정 역할이나 신념에 집착할때, 그것이 변하거나 사라질때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기 개념을 유연하게 하고, 변화와 무상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정체성을 고정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울과 불안, 욕망을 줄이고 내적인 만족과 평화를 추구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모은다

과거를 떠올리며 슬퍼하지 않고,

미래를 공상하며 멍해 있지 않고,

그저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전념하면,

당신의 얼굴색은 활기를 띠고

유쾌하게 활발해 질 것입니다.

... 과거나 미래라는 비현실에 마음을 빼앗긴다면

이윽고 마음도 몸도 녹초가 되어버립니다.

마치 꺽여져 시들어가는 풀처럼. -상응부 경전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쇼펜하우어 사상 또한 일정 부분 이러한 부처님의 사상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부처에게서 인생의 해답을 찾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2500년 간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읽혀온 부처의 말씀을 현대어로 재해석하여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초역한 책으로, 종교를 떠나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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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의 미래, 로컬 - 로컬에서 제안하는 취향, 경험, 라이프스타일
은종성 지음 / 책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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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집에서 쇼핑을 해야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온랑니 쇼핑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끌었지요.

그러나 최근들어 이커머스 시장은 다시 '로컬(Local)을 기반으로한 오프라인'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회귀가 아닌,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통합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커머스의 미래 로컬>에서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 무언가를 (온라인으로) 구매하기가 너무 쉬워진 시대에,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오프라인과 로컬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고 있습니다.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로컬은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저자는 분명히하고 있습니다. 즉, '로컬'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접점이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추억을 쌓는 특별한 공간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컬이란 일시적인 상품 구매의 장이 아닌 고객과 기업이 깊은 감정적 연결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고객 경험의 새로운 장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여 최근에는 로컬 혹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AI나 메타버스(AR/VR)의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개개인의 취향과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우선 로컬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면서 더 많은 고객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예컨데, 매장 내에서 QR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 상품 정보를 확인하거나 온라인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하는 'Click & Collect' 서비스가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고객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고객의 쇼핑관련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신제품 출시 및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구매이력, 선호도, 방문 패턴 등을 분석하여 맞춤형 제품을 추천 및 할인 혜택 제공,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등이 가능해진 것이죠.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으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이 매장 근처에 접근했을때 푸시 알림을 통해 특별 할인 정보를 제공하거나 매장 내에서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특정 제품의 위치를 안내하는 등의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치기반 서비스 또한 고객 편의 제고와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최근 이커머스 기업들이 로컬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 브랜드와 제품을 한 곳에 모아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비교하며 쇼핑할 수 있는 '편집숍'은 트렌디한 제품 홍보의 장으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프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아이뎅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독특하고 매력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로코노미(Local+Economy)'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특색을 강조하는 모델로 지역 농삼물이나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여 로컬의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워케이션(Work+Vacation)'은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를 하면서도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객과의 접점을 다양화한 결과, 정기적으로 제품을 배송받는 서비스인 '구독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인 편리함을 제공하면서도 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합니다. 고객의 니즈에 맞춘 개인화된 상품 구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케이스라 볼 수 있죠.

실제로 로컬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장소를 넘어 독특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발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장 내에서 가상현실이나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고객은 VR을 통해 가상으로 제품을 체험해보고, AR을 통해 제품의 사용(착용)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의 구매 결저을 돕고, 매장 방문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동인이 됩니다. 결국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 시점의 '이커머스(E-commerce)'는 고객에게 새롭고 가치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기업에게는 더 나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예전의 오프라인(Offline)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소유'가 아닌 '공유', '가치', '경험'이라는 키워드로 대변되는 '로컬(Local)'을 기반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본서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오프라인 즉, '로컬 매장'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온라인의 편리함을 도입하고, 온라인은 로컬의 장점을 살려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며, 이 두 요소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더욱 발전된 이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다양한 현상들 즉, 디지털 물류 기반을 중심으로 유통업계 1위로 올라선 '쿠팡', '직접판매(D2C)'로 맞불을 놓고 있는 제조기업들, 알리, 테무, 쉐인을 앞세운 '중국발 크로스보더의 진격' 그리고 당근을 필두로한 '하이퍼로컬 서비스'의 확장 추세 등을 통해 커머스 기업들의 오프라인 진출의 이유와 전략 등을 심도있게 들여다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컬에서 제안하는 취향, 경험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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