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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2024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 세상을 변화시키는 DX 플랫폼
윤커뮤니케이션즈 디지털미디어랩 지음 / 연두에디션 / 2024년 5월
평점 :
'디지털 전환(DX)'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사항입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같은 디지털 혁신 기업들은 전자상거래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지배하며 성공한 반면, '토이저러스'와 '블록버스터'와 같은 전통적인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실패로 파산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여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AI와 IoT 기술을 활용해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쿠팡'은 온라인 플랫폼 과 로켓 배송 서비스를 통해 유통업계에 혁신을 가져왔답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최적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급성장하게 됩니다.
이처럼 디지털 전환은 기업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DX 2024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 세상을 변화시키는 DX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전환은 이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라 진단하며,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적응하고 진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DX)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의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로서의 디지털 기술이 이제는 기대의 흐름에 따라 디지털 전환이라는 이름으로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우리네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추천하고, 제안하는 등 삶의 동반자로서 기능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에 공감합니다.
책에서는 디지털 전환의 정의를 아래와 같이 내리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여러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상품, 서비스, 프로세스, 운영방식 등을 혁신하고, 나아가 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지속적인 과정"으로 정의합니다.
책의 전반부에서는 디지털 전환(DX)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구체적인 사례로서 '넷플릭스', '스타벅스' 사례로 부터 우리나라의 쿠팡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물류를 통해 쇼핑, 물류, 배송 최적화를 이뤄낸 '월마트', 그리고 10년 전 부터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온 뷰티테크 전문기업인 로레알과 일본의 유명 화장품 기업의 '시세이도'의 사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지속 생존과 성장을 고민하고 있는 민간 기업의 치열한 현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공기업 또한 디지털 전환의 커다란 흐름을 비켜갈 수 없음은 많은 것을 시사하는 듯 합니다.
'디지털 워터 플랫폼'이라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전국의 댐과 수도에서 나오는 엄청난 빅데이터를 분석해 홍수, 가뭄 예측 및 대응과 지속적으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하는 'K-Water(구, 수자원공사)'의 사례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 영역의 디지털 전환의 올바른 방향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국회와 서울시청의 AI로봇 공무원, AI 스마트 편의점, 스마트 물류, 보험업계의 AI 기반 인슈어테크 현황 등의 사례를 통해 민관의 디지털 전환의 일단을 소개하는 저자들은 이제 '디지털 플랫폼 정부'라는 조금 큰 그림을 제시합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전략은 우리 정부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모든 공공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효율성을 극대화 합니다.
책에서는 그 주요 전략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Cloud Native Computing)' 도입과 'AI기반 행정 서비스 강화' 그리고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 배포, 운영하는 접근 방식으로 확장성, 탄력성, 민첩성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게 됩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근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생성형 AI, 로봇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텍스트, 이미지, 음악, 코드 등의 생성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고객 서비스, 제품 개발 등 여러 영역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생성형 AI'가 궁극적으로 고소득 전문직 일자리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예컨데, 법률, 의료, 금융 등 고도의 전문지식을 요하는 분야에서도 AI가 상당 수준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해당 분야 종사자들의 역할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에 반해 'AI와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 기술은 제조업, 물류, 서비스 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인간을 대체하여 안전을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며,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분명 고령화 사회에서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건강 관리의 혁신을 가능케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에서도 지적하고 있다시피 AI와의 공존에는 분명 명암이 존재합니다. AI의 도입으로 특정 직업군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직업과 산업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기업과 사회는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인간의 역할과 가치를 재정립하고, 기술 변화에 따른 사회,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교육과 재훈련 프로그램의 강화 및 사회 안전망 확충 등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겁니다.
디지털 전환과 AI기술의 발전은 비즈니스와 산업 전반에 걸쳐 그 존폐 위기를 논할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로 인한 다양한 도전 과제 등을 현명하게 극복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공공과 민간 영역의 적절한 사례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 'DX 전략 지침서'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