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P로 똑똑하게 일하는 법 - 인공지능에 도구를 더해 나만의 AI 에이전트 만들기
케이트리 지음 / 제이펍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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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실제로 일을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에이전트' 혹은 'AI 에이전트'의 전성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AI 에이전트 시장이 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며, 일상 업무 결정의 15%가 AI 에이전트에 의해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라는 혁신적 기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2024년 1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 프로토콜은 AI가 외부 도구와 데이터를 연결하여 실질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표준화된 방식입니다. 마치 USB-C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표준이 되었듯이, MCP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보편적 연결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MCP로 똑똑하게 일하는 법>은 단순히 LLM이 텍스트를 생성하는 도구를 넘어, 실제 세상의 데이터와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과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저자는 오랜 기간 AI 기술을 비즈니스 현장에 접목해온 엔지니어이자 전략가로서, 매출 증대를 위한 실시간 추천 시스템 구축과 기업 맞춤형 LLM 모델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서를 집필했다고 합니다. 특히 저자가 유튜브 채널에서 꾸준히 강조해온 'AI를 내 손안의 도구로 만드는 방법을 쉽게 가르친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본서 전반에 걸쳐 실습 위주로 구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실습을 통해 직접 MCP 서버를 구성하고 실습을 해보면서, AI가 단순히 대화 상대가 아닌 진정한 '업무 파트너'로 변화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특히 직접 구축한 MCP서버에 로컬 파일 시스템을 연동하여, AI가 개인 문서나 업무 관련 자료에 접근하여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실습해 본다면 누구라도 'AI 에이전트'의 확실한 개념을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컨데,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프로젝트 제안서들을 AI가 스스로 읽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특정 키워드에 해당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전문 연구원을 고용한 것 같은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텍스트 생성 기능을 넘어, 특정 데이터 환경 속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가공하는 진정한 에이전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실습에 따라 '나만의 회의록 관리 도구','나만의 주니어 데이터 분석가','나만의 정보 검색사','나만의 전략 설계 선생님'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면서, 전문적인 IT 배경 지식이 없어도, 코딩 경험이 없어도 AI 에이전트의 구축과 활용법을 익힐 수 있으리라 느꼈습니다.


AI가 단순한 대화 상대가 아닌 진짜 내 일을 도와주는 똑똑한 도구로 활용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본서는 그 변화의 물결에 함께 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가이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MCP를 통해 AI의 손과 발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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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식 사전 - 개념부터 실생활 활용까지, 꼭 알아야 할 AI 리터러시 50
김지현 지음 / CRETA(크레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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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우리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런 시대에 "AI 리터러시" 즉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새로운 'AI 문해력이 필수 교양'이 되고 있답니다.

하지만 막상 AI를 배우려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어려운 기술 용어들과 복잡한 개념들 앞에서 포기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 상식 사전>은 바로 이런 고민을 어느정도 해결해 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지현 SK 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이 쓴 <AI 상식 사전>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50개의 AI 관련 핵심 키워드를 담고 있습니다. 30년 차 IT 전문가이자 테크라이터로서 쌓아온 깊이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기술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책의 전체 구성을 보면 정말 체계적으로 AI 전체 생태계로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GPU와 HBM 같은 AI 하드웨어로부터 시작해서 생성형 AI, 피지컬 AI, AI 에이전트까지 - 현재 가장 주목받는 트렌디한 기술들을 놓치지 않고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저자의 치밀한 기획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AI 기본 원리 : 알파고, 챗GPT, 생성형 AI, AGI, AI 모델

AI 하드웨어 : GPU, NPU, HBM, 파운드리, 패키징, 유리기판, 온디바이스 AI

AI 모델의 진화 : LLM, LMM, LAM, LWM, RLM

AI 혁신기술 : 피지컬 AI, 임베디드 AI, 오픈소스 AI, 에이젠틱 AI

AI 경제 : AI 에이전트, AI 검색, 핀테크, 에이전트 이코노미

AI 인프라 :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 에너지 하베스팅, 엣지 컴퓨팅

AI의 산업 변화 : AX, AI 홈, 자율주행 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AI의 미래와 윤리 : AI 일자리 변화, AI 리터러시, AI와 사회적 책임, 사이버 보안과 해킹

이와 같이 기술의 기초부터 실생활 응용, 그리고 미래 전망까지 AI에 대한 전체적인 균형잡힌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저자인 김지현 부사장은 여러 강연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일관되게 "AI를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런 철학이 책 전반에 녹아 있어, 단순한 기술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AI 에이전트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습니다. "2025년은 AI 에이전트가 돈을 벌기 시작할 것" 이라는 저자의 기존 주장에 빗대 이것이 기존 앱 스토어 생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 설명합니다. 실제로 그의 유튜브 강연에서도 "AI 앱 스토어의 원년"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런 일관된 메시지가 책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인 부분은 GPU와 HBM, LLM 같은 기술적 개념들을 일상의 언어로 설명하는 저자의 능력입니다. 예컨데, "AI도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비유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를 설명하는 방식은 정말 참신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판단 시스템, 스마트 냉장고의 학습 방식 등을 통해 AI 기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런 설명 방식 덕분에 일반인으로 하여금 기술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없이 자연스럽게 AI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인도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책이 다른 AI 입문서와 차별화 되는 점은 기술적 설명을 넘어 사회적 변화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라 봅니다. AI가 가져올 일자리 변화, 윤리적 고민 그리고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 등을 균형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리터러시에 대한 저자의 견해에 깊이 공감합니다. 즉, 단순히 기술을 아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리터러시라는 관점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50개의 키워드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기에도 편리했습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이지만, 그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몫"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소중한 독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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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ic AI 시대, 조직을 움직이는 새로운 엔진 - AI 에이전트, 이해하고 실현하고 경영하라!
김현조 외 지음 / 이데일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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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에서 업무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Agentic AI는 기존의 생성형 AI를 넘어 자율적인 의사 결정과 업무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입니다. 이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인지하며, 복잡한 다단계 문제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기업들은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를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동반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쉬지 않으면서도,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디지털 직원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Agentic AI' 기술이며, 오늘 소개해 드리는 <Agentic AI 시대, 조직을 움직이는 새로운 엔진>에서 그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에이전트형 AI(AI 에이전트), 특히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플랫폼이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 가져올 변화를 깊이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단순히 기술적인 설명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하며, AI 기술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로서 매우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선 AI 에이전트가 기존 AI나 단순 자동화 도구와 어떻게 다른지 명확히 설명하고, 비즈니스 영역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Digital Workforce로서 '에이전트포스'의 역할을 조명합니다.

특히 세일즈포스 플랫폼의 견고한 기반 위에서 인간의 전문성과 AI 에이전트의 역량이 결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은, 필자가 평소 고민해왔던 '인간 중심의 AI 활용' 방향성과도 부합하여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책을 통해 에이전트포스의 혁신적인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에이전트포스는 세일즈포스의 Data Cloud와 긴밀하게 통합되어 기업 내외부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풍부한 비즈니스 맥락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틀라스 추론 엔진(Atlas Reasoning Engine)'은 에이전트의 지능적인 사고와 추론을 담당하여, 복잡한 다단계 질문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분석과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에이전트 빌더(Agent Builder)'라는 로우코드 환경은 비즈니스 실무자들도 프롬프트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쉽게 생성하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AI 기술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나아가 본서는 에이전트포스가 고객 서비스, 영업, 마케팅, 상거래 등 다양한 업무 영역은 물론 여러 산업 군에서 실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보여줍니다.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대출 심사 자동화나 사기 탐지에, 리테일 및 이커머스에서는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과 고객 응대에 기여합니다.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환자 진료 보조 및 예약 자동화에, 제조 및 물류 산업에서는 공급망 관리와 장비 고장 예측에 활용됩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시승 및 정비 예약 자동화를, IT 및 운영 분야에서는 시스템 문제 해결과 IT 자산 관리를 자동화하는 등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특히 국내외 실제 적용 사례는 에이전트포스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헌장 서비스 효율을 놓였으며, '카페24'는 이커머스 운영 전반에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화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토스, CJ올리브영, LG화학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에이전트포스 및 세일즈포스 솔루션을 도입하여 생산성 향상과 협업 효율 증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시장의 높은 기술 수용성과 실행력이 Agentic AI 도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겠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Wiley, Open Table, Saks, ezCater, Goodyear 등도 에이전트포스를 도입하여 고객 경험 개선과 운영 효율성 증대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Agentic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하여 인간이 더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과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책 전체를 통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에이전트포스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AI'를 지향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전통적인 AI 도입이 전문가의 영역이었다면, 에이전트포스는 현업 실무자가 직접 자연어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는 AI 기술의 기업내 확산을 가속화할 핵심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한 저자들의 시각에 깊이 공감합니다.

진정한 AI의 차별점은 고품질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AI에 공급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디지털 혁신의 핵심이라는 인사이트는 매우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로 카피 통합'과 '트러스트 레이어(Einstein Trust Layer)' 기술을 통해 데이터 복제없이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하면서도 민감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AI 도입시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방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책은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도깊은 이해를 제공하면서 Agentic AI의 개념과 본질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론적 배경부터 구체적인 아키텍처, 그리고 다양한 산업별 적용 사례와 그 성과를 체계적으로 다루어, AI 전문가뿐 아니라 AI기반의 혁신을 모색하는 모든 비즈니스 리더와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경쟁력이 AI 에이전트를 얼마나 빠르게 조직 내 장기 자산으로 안착시키느냐에 달려 있음을 저자들은 잘 보여주고 있다 생각되며, 이것이 바로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이 아닌가 합니다.

세일즈포스가 강조하는 "AI+자동화+개인화+신뢰"를 기반으로한 Agentic AI 플랫폼인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직원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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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AI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요? - 딥페이크, 여론 조작, 가짜 뉴스, 댓글 부대… AI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신종 AI 범죄와 법
박찬선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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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의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보면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우리 삶 곳곳에 AI가 스며들면서 편리함은 물론이고, 상상조차 못 했던 새로운 가능성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눈부신 발전의 이면에는 딥페이크나 가짜 뉴스처럼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드리워져 있습니다. 정교하게 조작된 영상이나 음성은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워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금융 사기로 이어지며, 심지어 국제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AI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데, 이를 둘러싼 법적, 윤리적 기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새로운 유형의 위협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당신은 AI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나요?>와 같은 제목의 책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AI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면서 다양한 순기능과 역기능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책은 AI 기술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위험한 면모를 정면으로 다루며, AI 만능주의에 대한 범죄학자의 날카로운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딥페이크, 가짜 뉴스, 소셜 봇을 이용한 여론 조작 등 AI 시대에 등장한 신종 범죄 유형들을 실제 사례와 함께 생생하게 분석하여 보여줍니다.

특히, 다가오는 202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인공지능 기본법'에 대한 핵심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두어, 기술 변화에 대한 법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요.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었으나, 책을 통해 AI가 어떻게 저작권을 침해하고 예술작품을 위조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잖이 놀라게 되었습니다.

AI 작곡가가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흥미로웠고, '울트라맨 사건'이나 '넥스트 램브란트 프로젝트', '클림트 컬러 에니그마 프로젝트'와 같은 실제 사례는 AI가 예술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과 저작권 침해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나아가 유럽연합(EU)의 '인공지능법(AI Act)'과 같은 법제와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으며, 작가의 스타일을 모방하지 못하도록 막는 '글레이즈'나 '나이트 쉐이드' 같은 예방 프로그램의 등장은 기술 발전과 함께 범죄 예방 노력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더불어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가져올 정보의 오염 문제도 심각하게 다가왔습니다. 챗GPT에 간접적인 방법으로 트럼프의 사퇴를 실제 르포 기사처럼 묘사하도록 한 텍스트 생성 실험을 통해 향후 우리가 가짜 뉴스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또한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가짜 뉴스를 제작하는 '콘텐츠 팜'과 '스피어 피싱 메시지'(정교하게 개인화된 메시지)의 실태를 접하며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본인의 이름과 함께 가짜 택배 도착 메시지 속의 배송조회(클릭)와 같은 '스피어 피싱 메시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스피어 피싱 메시지를 LLM이 사람과 유사한 퀄리티로 더 빠르게 만든다는 사실을 밝힌 IBM 실험은 충격이었으며, 개인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제작에 LLM이 악용될 수 있다는 내용은 AI 기술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주었으며, 'GPT 제로'와 같은 AI 탐지 프로그램 발전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이러한 위협에 대한 희망적인 대응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특히 책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현실적인 피해를 다룬 부분은 '딥페이크'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로맨스 스캠'에 속아 거액을 잃은 사례는 물론, 수 천명에 달하는 연예인 딥페이크 피해자와 '서울대 n번방 사건'은 AI 기술이 인간의 삶과 존엄성을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미지 보호를 위한 '디지털 백신' 접종이나 워터마킹을 활용한 딥페이크 라벨링 기술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이러한 기술적 방어막이 더욱 견고해져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운영자들이 취해야 하는 조치에 대한 내용도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AI 봇 이 여론 조작과 금융 범죄에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게 되면서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마저 들었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나 '2016년 미국 대선 여론 조성 사건'에서 소셜 봇이 사회에 미치는 엄청난 파급력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 합니다.

나아가 '이희진 형제 코인 사기 사건'처럼 시세 조종에 사용된 소셜 봇과 자전거래 봇의 존재는 AI가 금융 시장의 투명성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관련하여 '캡차'와 같은 컴퓨터와 사람을 구별하는 테스트 프로그램이나 사용자 행동 패턴 분석, IP 추적 기술이 이러한 범죄를 막는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크리덴셜 스터핑'과 '가짜 온라인 쇼핑몰 사기 사례'는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기본적인 보안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율 주행 기계 부분이 제시하는 미래는 사뭇 섬뜩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론이 마약 운반에 악용되거나, 군에서 주목받는 자율주행 기계가 인명 살상에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은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사회의 단면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자율 주행 기계 관련 범죄가 수사에 어려움을 준다는 점과 테러에 악용될 위험성은 기술 발전에 맞춰 법과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어야 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우범지대 드론 비행 금지 구역 설정이나 경찰 드론 활용, 그리고 기계 장치별 사이버보안 기준 확립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단순히 AI 범죄의 위험성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 범죄 유형별 현행법 상의 처벌 규정과 예방 프로그램, 그리고 곧 시행될 '인공지능 기본법'에 대한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는데 그 유용성이 있습니다.

박찬선 저자가 강조하듯, "AI 기술은 우리에게 축복이자 동시에 재앙이 될 수 있으며, 우리는 이 기술을 제대로 알고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모두는 이러한 AI 범죄의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입니다.

AI 범죄의 유형과 예방법, 현행 법의 처벌 규정 그리고 내년 1월 시행되는 '인공지능 기본법'의 주요 내용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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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7일 만에 사업 시작하기
로사장(김다솔) 지음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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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규모 창업이나 1인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껴지는 건 '하고 싶은 일' 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제한적이라는 점일겁니다. 고객 유입, 기획, 디자인, 마케팅, 운영 등 여러 역할을 각각의 분야 전문가처럼 수행해야 하고, 사람을 한 명 더 쓸 여유조차 없는 현실에서 스스로를 과소 평가하기 쉽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AI로 7일 만에 사업 시작하기>는 AI라는 새로운 동료를 채용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한계를 뛰어넘을 전략적 돌파구를 제시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출간 전 부터 관심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펼치자 마자 'AI를 직원, 팀원, 파트너로 적극 고용하라'는 구체적인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챗GPT, 미드저니,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도구를 실제 실무에 바로 투입하면서,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복잡한 업무를 단계별로 '분업화'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단순히 사용법만 나열하는게 아니라 실전에서 어떻게 각각의 AI를 프로젝트 흐름에 맞게 체계적으로 투입해서 결과물을 만드는지 '하루 단위 프로젝트'로 분핼해서 소개해주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AI를 도입해 작업을 해보면, 프롬프트를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극적으로 달라진다는 사실을 몇 번의 시행착로만으로도 명확히 느낄 수 있지요.

저자가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PRO 법칙(Parameter-Reference-Optimize)'을 적용해 예컨데, "타깃은 30대 직장인, 건강 간편식 구독 비즈니스, 매달 5만원대, 경쟁사로는 OOO와 OOO이 있음..." 등 구체적으로 조건을 달아 AI에 주문하면 실제로 그럴 듯한 신규 사업 아이템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AI가 제시한 아이디어가 과연 시장성이 있는지, 퍼플렉시티와 젠스파크 같은 데이터 도구로 실시간 트렌드 및 수요를 분석해 검증하는 'AI 체인' 활용도 초기 비즈니스 모델에 따른 시장 분석에 있어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챗GPT의 맞춤형 설정기능을 활용해 나만의 GPT를 구성하면 특정 영역에 최적화된 답변을 반복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 문장만 입력해도 자신의 사업 배경, 고객 니즈, 경쟁 환경에 딱 들어맞는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슬로건까지 하루 만에 여러 개 확보할 수 있어 관련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이전까지 브랜드 론칭이라 하면 이름부터 슬로건, 로고, 키 컬러 등 여러 전문가의 손을 거치는 긴 여정이 필요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제시한 대로 챗GPT로 네이밍과 브랜드 핵심가치, 로고, 스토리를 설계하고, 미드저니로 상세 비주얼을 구현하면 불과 하루 만에 남다른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갖춘 사업 구상을 이룰 수 있습니다.

미드저니의 겨우, 프롬프트에 "심플하면서 현대적인, 그린컬러 기반의 건강식품 구독 서비스 로고"식의 카테고리, 스타일, 색상, 포맷을 구체적으로로 입력하고, 버전, 비율, 윤곽선 등 각종 파라미터 코드까지 조정했더니 수십 종의 로고와 키 비주얼을 단 시간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시안을 몇 번 변형-업스케일 하다보면, 애초 디자이너가 없어도 충분히 '큰 회사처럼' 브랜드 정체성을 갖출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브랜드 기획 프로세스 못지 않게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좌우하는 건 랜딩페이지와 상세페이지의 완성도라 할 수 있습니다.

관련하여 책에서는 챗GPT의 프로젝트-캔버스 기능을 설명합니다. 경쟁사 자료를 AI에 학습시켜서 차별화된 UPS(핵심 세일즈 포인트)를 도출하고, 고객 여정(페인포인트-솔루션-신뢰) 구성도 AI의 추천 구조를 따라 손쉽게 설계 가능합니다.

레퍼런스 URL을 통해 그 사이트의 강점과 약점, 내 아이템에 적합한 구조까지 자동 분석한 맟춤 제안을 확인해 보면 누구라도 진정한 '디지털 파트너'의 의미를 실감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파이어플라이, 어도비 익스프레스 등과 미드저니를 연동해 3D 타이틀 이미지, 무드보드까지 신속하게 제작해 페이지에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을 모르는 창업자라도 AI가가 추천하는 시각 자료 및 폰트 조합을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엄두도 내지 못했던 수준의 비주얼 상세페이지를 단기간간에 완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준비 프로세스 뒤에 중요한 건 바로 고객 유입이겠죠?

AI를 활용해 SNS 스레드와 블로그 컨텐츠를 제작해봤습니다. 챗GPT에 타깃별 후킹 포인트와 실제 소비자 이용 후기 데이터를 학습시켜 SEO에 최적화된 블로그와 스레드를 만들 수 있었으며, 판다랭크 AI와 같은 툴로 인기 키워드를 분석해 활용하면 유기적 검색유입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인스타그램 광고나 숏폿 영상을 통한 마케팅 또한 관련 AI툴을 활용해 한글자막, 고객사례, 제품 데모 영상을 짧게 만들어 업로드하게 되면 별다른 장비나 경험 없이도 실감나는 바이럴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또 다시 놀라게 됩니다.


마케팅에 이어 실제로 상품 판매와 고객 관리 시스템 구축 역시 AI와 노크드 툴의 조합만으로도 혼자서 어렵지 않게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이책의 큰 장점일겁니다.

챗GPT로 회사소개서를, 감마AI로 PPT를 만들고, 아임웹(노코드 웹사이트 솔루션)으로 직접 브랜드 사이트,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메이크(Make.com) 같은 워크플로우 자동화 툴로 신규 주문, 고객 관리, 마케팅 알림, 리뷰 요청 등 일련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 반복 업무의 상당수가 사라지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AI자동화의 경우, 기본적인 업무(주문 알림, 고객 정보 자동 등록, 이메일 전송 등)는 물론, 구글폼을 활용한 신규 고객 데이터 수집, 조건별 문자, 이메일 안내 발송, 고객별 맞춤 마케팅까지 구현할 수 있어,소규모 사업가에게 최적화된 '작지만 강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창업자가 마케팅, 영업, 운영에 쏟는 시간을 본업인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결정적인 시스템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 전체를 따라 실습하며 느낀 가장 인상적인 점은 AI가 주는 '실행력 강화'와 '업무의 불확실성 감소' 입니다.

막연히 성공만을 말하지 않고, 불안 대신 루틴한 실행 기반을 만들어 주는 '버틸 수 있는 성장 구조'가 결국 가장 중요한 창업의 무기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뒷짐 진 구경꾼이 아니라, AI라는 동료, 팀원, 파트너와 함께 비즈니스 전 과정을 '혼자서도'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쌓였으니까요..

소자본 창업,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혹은 반복 업무를 효율화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혼자서 브랜드와 콘텐츠, 고객 유입, 시스테 구축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고 배우기를 원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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