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경제 대전망 - 2026 ECONOMIC ISSUES & TRENDS
오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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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저성장이라는 단어가 경제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성장률은 1%대에 머물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 자영업자 폐업 증가, 청년 실업률 상승 등 경제 지표를 보고 있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미, 중 무역 갈등은 심화되고 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은 우리 수출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죠.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과연 2026년 우리 경제는 어떤 모습일지 많은 분들이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전문가들의 예측을 기다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2026 한국경제 대전망>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국경제 대전망'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우선 상명대 오철 교수, 서울대 이근 명예교수를 비롯해 경제추격연구소 소속 35명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집필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습니다.

특히 이근 교수님은 국가 간 '경제추격(Catch-Up) 연구'로 2014년 국제 슘페터학회에서 슘페터상을 수상한 분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높은 정확도로 한국 경제를 전망해온 이들이 내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내용은 저자들이 제시한 2개의 '사자성어'였습니다. '파용운란(波涌雲亂)'과 '천붕유혈(天崩有穴)' 즉, "물결이 거세게 솟구치고 구름이 어지러운 혼돈의 국면이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이 표현이야말로 다가올 2026년 한국경제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라는 말이죠.

저자들은 지금 세계를 '신춘추전국시대'라 정의합니다.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도, 미중 양극 체제도 아닌, 미국, 유럽, BRICS가 맞서는 3극 혹은 다극 구도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근 교수가 제시한 '경제 추격 지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미국 대비 1인당 소득 비율에서 한국은 2020년 부터 5년째 72% 수준에 고착되어 있는 반면, 대만은 90%를 넘어섰고, 중국은 30%를 넘어서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를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때 경제 10대 강국이었던 한국이 지난 해 10위권 아래로 떨어졌따는 사실은 더 이상 우리가 '추격국'이 아니라는 뼈아픈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었습니다.

저자들은 2030년 까지 중국이 미국을 완전히 추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향후 20년 내 미국 대비 80%수준으로 반등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이런 격변 속에서 한국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 책 전반에 깊이 배어 있음을 느낍니다.

이근 교수가 한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 한국 경제의 핵심은 실물 시장과 자산 시장의 괴리"라고 단언한 바 있는데, 이 진단이 책을 읽으며 얼마나 정확한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강세를 보이지만, 높은 물가로 인해 소비는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체감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경제의 판을 바꾸는 거대한 변수로서 'AI와 기술 패권'을 다루는 AI 혁명에 관련된 내용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들은 AI가 단순히 산업 변화를 넘어 안보와 사회 구조 전반을 뒤흔들며 세계 경제의 판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정부가 잠재성장률 3% 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자본이나 노동보다 AI 중심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핵심이라는 분석은 매우 설득력있게 들렸습니다.

다만 저자들이 지적하다시피, AI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입니다. 더불어 즉각적인 성장률 향상을 위해서는 고용 확대와 자본 증가 같은 정공법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조언은 관련 정책 입안자들이 귀담아 들어야할 대목이라 생각됩니다.


글쎄요..... 책에서 가장 희망적으로 읽힌 부분은 한국 산업의 기회에 관한 내용들이었습니다. 특히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대한 내용은 자못 흥미로웠습니다.

미국이 자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추진하는 1,50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 한국 조선업계가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2026년은 조선산업에 큰 기회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정부가 2026년 예산 안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을 통한 1조 9,000억 원 규모의 금융 패키지를 편성한 것도 이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읽으며, 정책과 산업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중소 조선사의 MRO(유지, 보수, 정비) 역량 강화와 한미 기술협력센터 설립 등 구체적인 지원책들도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준비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복잡한 심정이 들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관한 분석이었습니다.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교역국에는 20~50%의 차등 관세를 적용한다는 정책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이라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이현태 교수의 분석처럼 미중 무역 갈등은 한국에 기회 요인과 도전 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면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활로가 넓어지고, 중국산 대신 한국산이 미국에 들어갈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공급망이 중국과 얽혀 있어 미중 분쟁이 무기화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런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이근 교수가 제시한 '안미경중(安美經中)' 전략, 즉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노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은 현실적이라 봅니다.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은 어렵더라도, 중국 내 생산과 R&D 시스템을 활용해 제3국 시장에 진출하는 사업 모델은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현명한 전략이라 느꼈습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지역 경제와 중소기업 문제 그리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지방의 성장 거점화 필요성, R&D 이전 정책 등은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348쪽에 달하는 본서를 다 읽고 나니, 2026년이 결코 호락 호락한 한 해가 아닐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천붕유혈(天崩有穴)', 즉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메시지가 주는 위안은 컸습니다.

저자들이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예측 가능성 회복', '정책의 조화', '작은 변화의 기회 포착'이라 생각합니다. 거시적인 전망도 중요하지만, 결국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정책 입안자, 기업인 그리고 개인 각자의 몫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덧붙여 AI 시대를 대비한 혁신, 공급망 다변화, 내수 활성화, 자산 시장 전략 등 구체적인 방향성들이 제시되어 있어,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고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성장 고착화, 실물-금융 괴리, 미중 갈등, AI 혁명 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개인으로서는 무력감을 느낄 수 있지만, 저자들이 제시한 것처럼, 조선, 배터리, 방산, 원전같은 산업 분야의 기회, 균형 발전의 가능성, 기술 경쟁력 확보 등 우리에게도 '솟아날 구멍'은 분명 존재합니다.

10년째 이어온 한국경제 대전망 시리즈가 보여준 일관성과 정확성, 45인의 전문 석학들이 모여 만든 집단지성, 그리고 무엇 보다 냉철한 현실 인식과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낸 균형감이 본서의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2026이라는 불확실한 미래 앞에 쓸만한 나침반이 필요한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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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 위대한 통찰 - 지난 100년을 바꾼 살아 있는 경영 아이디어 30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지음, 도지영 옮김, 최한나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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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922년 창간된 '하버드비즈니스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HBR)' 야말로 현대 경영학의 출발점이는 말을 많이 합니다. 블루오션, 파괴적 혁신, 디자인 씽킹과 같은 오늘날의 경영 용어들이 모두 이 매체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죠.


오늘 소개해 드리는 <HBR 위대한 통찰>에 실린 30편의 글들은 한 세기 동안 경영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 하겠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수십년 전 글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실성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일겁니다.

이는 경영의 끊임없이 동일한 근본적 질문을 반복했왔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예컨데, 조직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 리더는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혁신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등 이런 물음들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아래에서 본서에서 다루고 있는 경영학 이론 몇 가지를 생각나는 대로 추려봅니다.

'다니엘 골먼의 감성지능(EQ) 이론'은 리더십의 정의 자체를 바꾸었습니다. 지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리더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인사이트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경여 교육과 기업 문화에 혁명을 가져왔답니다.

현재의 하이브리드 근무시대에서도 이 개념은 더욱 중요합니다. 물리적 거리가 멀어질수록 심리적 안전감을 만들어 내는 리더의 역량이 조직 성과를 결정하기 때문이지요.

'마이클 포터의 경쟁 분석 틀'은 여전히 모든 전략 수립의 기초가 됩니다. 공급자, 구매자, 신규 진입자, 대체 제품, 경쟁자 - 다섯 가지 경쟁 요소를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기업이 자신의 위치를 명확히 하도록 합니다.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우리의 경쟁 우위는 무엇인가? 고객은 왜 우리를 선택하는가? 이런 질문을 반복적으로 던질때, 기업은 스스로를 재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파괴적 혁신 이론'은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어제의 성공이 오늘의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죠. 기존 기업의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능이 아니라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이 기존 기업을 이기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새로운 진입자는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기에 더욱 급진적인 혁신과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음을 잘 말해주고 있죠.

'시어도어 레빗'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사업의 경계를 너무 좁게 정의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철도 회사가 '운송'이 아닌 '철도'에만 집중했다면? 이런 질문이 던져질 때 기업의 관점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디지털 시대의 많은 기업들이 변화에 뒤처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일겁니다. 사업의 본질을 고객의 필요 관점에서 다시 정의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 이론'은 개인의 역량 개발에 대한 영원한 질문입니다.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가?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현대의 정보 과잉 시대에서 명확한 우선 순위와 자기 관리가 더욱 필수적이 되어간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의 블루오션 전략'은 경쟁 자체를 재정의한다 생각합니다. 기존의 제로섬 경쟁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가치를 만드는 포지티브섬 게임으로의 전환으로 말이죠. 새로운 시장을 창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많은 기업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것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본서가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역시 '경영의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일겁니다. 기술과 환경은 변하지만, 조직을 움직이고, 리더십을 발휘하고 고객을 이해하는 본질은 반복된다는 것이죠.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

변화가 빠르고 가파를수록 경영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경쟁 우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본서에 담긴 30가지 위대한 통찰들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다시 한번 미래를 향한 실용적인 지침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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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로 배우는 블록체인 첫걸음 에이콘 해킹과 보안 시리즈
이재인 지음 / 에이콘온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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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흔히 '암호화폐 투자 수단' 혹은 '복잡한 기술'로만 여겨집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서 등장한 비트코인은 중앙 권력 없이도 안전한 거래를 가능케 하는 신뢰의 혁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 열풍과 대규모 중앙화 현상은 블록체인의 철학을 흐리게 한 주범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사슬로 배우는 블록체인 첫걸음>에서는 왜 블록체인이 단지 투자 수단에 머물러 있는지, 그리고 왜 기술과 철학을 같이 이해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조명합니다.

이재인 저자는 동양사학과와 기술 경영학을 복수전공했다고 하니, 기술과 인문학을 결합한 독특한 배경을 지닌 블록체인 개발자라 하겠습니다. 특히 '사슬(SASEUL)' 블록체인 엔진의 공동개발자로, 블록체인의 본질적 의미와 오해를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본서에서는 기술적 설명을 넘어 역사, 철학적 맥락에서 블록체인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특히 블록체인에 있어 저자가 설명하는 '합의 알고리즘'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신뢰의 구조를 어떻게 구축하는가 라는 점이며, 따라서 '합의'는 그 어떤 기술보다도 결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여러 종류의 합의 알고리즘을 소개하면서, 각 방식이 지향하는 가치와 원리를 명확하게 전달하려 노력합니다. 특히 전통적인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이 기술적 차이들이 어떤 철학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탈중앙화'와 '신뢰성'을 어떻게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자연스럽게 귀결됩니다.

책을 통해 느낀 점 몇 가지를 공유합니다.

우선 블록체인에 있어 합의 알고리즘이 단순히 컴퓨팅 기술이 아니라, 권력과 신뢰를 어떻게 분산신키고, 확보하는 지에 대한 철학적 문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컨데, 작업증명(PoW)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특징이 있고, 이와 달리 지분증명(PoS)은 '소유권에 기반한 신뢰'를 구축하며 경제적 동기를 부여합니다.

각각의 방식이 갖는 장단점과 한계, 그리고 블록체인의 '트릴레마(확장성, 보안, 탈중앙화)' 속에서 어떤 균형을 이루려는 시도를 저자는 섬세하게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이 모든 기술적 선택은 결국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은가'를 반영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이재인 저자가 소개하는 '사슬(SASEUL)'이 보여주는 구체적 실현 가능성입니다.

사슬은 한국 토종 블록체인으로, 탈중앙화와 고속 거래를 조화시킵니다. 기존 PoW, PoS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당 수백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면서도 100% 탈중앙화를 목표로 합니다. KB금융 등 실제 금융기업과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 활용되는 사례가 이를 증명합니다.

사슬은 기존 블록체인들이 제공하는 한계 내에서 변혁을 이뤄내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아울러 저자가 솔직하게 기술적 난제와 아쉬운 점들을 밝히면서, 기술 발전이 멈우지 않고 계속 전화한다는 희망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 !!

블록체인은 기술 그 이상의 무엇이라는 것입니다. 사회적 불평등, 권력 집중, 신뢰의 문제를 동시에 고민하게 만드는 본서는 반드시 미래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거나, 사회적 권력구조와 신뢰에 대한 철학적 고찰 나아가 미래 사회의 비전을 추적하는 분들이라면 본서는 훌륭한 길잡이이자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록체인의 본질에 다가가는 질문들을 던지고, 이를 통해 독자가 기술을 넘어 사회와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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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 -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힘든 대학교의 혁신 교육법
조예영.김은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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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덧 11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수많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그 가족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대입 수능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전국의 수험생들은 명문대 입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죠.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대학을 진학하는 것일까요?

지난 몇 년간 우리 대입 제도는 끊임없이 변화했습니다.

수능 과목 구조가 바뀌고, 학생부 평가 방식이 조정되며, 정시와 수시의 비율이 재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학이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학생들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미네르바대학이 왜 최고인가?>에서는 이러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처음 본서를 접했을때 솔직히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최고'라는 단정적인 표현이 과연 적절한가하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저자들이 말하고자 하는 진짜 메시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최고'는 단순히 입학 경쟁률이나 졸업생의 취업률을 의마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 21세기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한 다소 철학적인 성찰이 담겨 있었습니다.

미네르바대학은 2014년 설립 이후 매년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가 선정하는 세계 혁신대학 랭킹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미네르바의 진짜 매력은 순위가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교육 철학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캠퍼스가 없다는 것,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것, 학생들이 4년 동안 전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한다는 것, 이 모든 것이 단순한 차별화 전략이 아니라 명확한 교육 철학에서 비롯된 것임을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됩니다.

본서의 가장 큰 장점은 미네르바대학에서 공부하고, 현재 세계적인 테크기업에서 근무하는 저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한 저자들의 독특한 관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에서 소개되는 'HC(Habits of Mind & Foundational Concepts, 사고 습관과 기초 개념) 시스템'은 미네르바 교육의 핵심입니다. 전통적인 대학들이 특정 분야의 지식을 전달하는데 집중한다면, 미네르바는 평생 학습을 가능케 하는 사고의 틀을 가르칩니다.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효과적 소통, 협업 역량이라는 4가지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훈련받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교수들도 5분 이상 연속으로 발언하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모든 수업이 100% 토론식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 갑니다.

바로 이것이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거절 도전을 통해 실패의 근육을 키워라"는 미네르바의 또 다른 핵심 철학입니다. 책에서는 학생들이 100일 동안 의도적으로 거절당하는 경험을 하는 '거절 챌린지'를 소개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실패로 부터 배우는 태도를 체득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 교육 환경에서는 실패가 용납되지 않습니다.

한 번의 실수, 한 번의 시험 실패가 인생을 결정짓는다는 두려움 속에서 학생들은 새로운 도전을 주저합니다. 하지만 미네르바는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여기고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도록 격려합니다. 당연히 이런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진정한 회복탄력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것이죠.

책에서 소개되는 '미네르바 커뮤니티' 이야기는 단순히 동문 네트워크를 넘어선 평생 학습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 70여개 국에서 온 300명의 학생들이 같은 학년을 구성하며, 졸업 후에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끈끈하게 연결되어 서로를 이끌며 성장합니다.

IBM, 구글, 유니레버, 카카오, 네이버, SK 등 글로벌 기업에서 활약하는 졸업생들의 이야기는 미네르바 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줍니다.

입학하기 힘든 대학,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미네르바대학의 합격률은 1~2%로 하버드 대학보다 낮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도 강조하듯이, 낮은 합격률이 곧 좋은 대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학생을 선발하고, 어떻게 교육하며, 졸업 후 어떤 사람으로 성장시키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미네르바는 SAT나 ACT 같은 표준화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창의력, 수리력, 추론력을 평가하는 자체 입학 시험과 지원자가 인생에서 이룬 여섯 가지 업적을 평가하는 성취 평가제도를 운영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험을 잘 치러는 학생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생을 찾기 위함입니다.

본서를 읽으면서 계속해서 한국 교육의 현실을 돌아보게 됩니다.

미네르바대학이 서울에 첫 글로벌 본부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저자들이 강조하듯, 한국은 교육열이 높고 우수한 학생들이 많지만, 교육 시스템은 여전히 19세기 산업화 시대의 방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네르바의 교육 철학이 한국 교육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미네르바대학이 최고인 이유는 화려한 캠퍼스나 긴 역사 때문이 아닙니다.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심어주며, 평생 배움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21세기 대학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가 아닐까요?

AI 대전환의 시대,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교육혁신의 교과서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대입 수능 시험를 앞둔 이 시기에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읽어보고 깊이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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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뱅크 레볼루션 - BaaS로 다시 태어나는 금융의 미래
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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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길에 배달앱으로 커피를 주문하고, 점심시간엔 쇼핑몰 앱에서 옷을 구경하다 카드 할부로 결제를 합니다. 퇴근 후에는 구독 중인 OTT 서비스 결제일이 다가와 자동이체가 처리되고, 저녁엔 친구들에게 송금 앱을 통해 식사비를 전송합니다.

우리의 하루 속에서 금융 활동이 이렇게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지만, 정작 개인적으로 은행 지점을 직접 방문한게 언제였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습니다. 이런 변화가 단순히 편리함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금융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는 걸까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K 뱅크 레볼루션>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부제인 'BaaS로 다시 태어나는 금융의 미래, AI·스테이블코인 시대, 금융의 경계가 무너진다'가 암시하듯, 본서는 우리가 매일 체감하는 금융의 변화가 실은 금융 산업 구조 자체의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거대한 흐름의 일부임을 설득력있게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은행의 투명화(Invisibility)'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저자는 은행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치 전기가 벽 속 전선을 통해 우리에게 도달되듯, 금융 서비스도 이제 다양한 기성 플랫폼들 뒤편에 숨어서 작동한다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실제로 토스에서 대출을 받을 때, 카카오페이로 송금할 때, 배달의 민족에서 음식값을 결제할 때마다 그 뒤에는 실제 은행의 라이선스와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더 이상 은행의 이름을 의식하지 않죠. 중요한 것은 지금 사용하는 플랫폼의 경험이지, 그 뒤편에서 금융 기능을 제공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는 별개의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주장하는 'BaaS(Banking as a Service)'의 핵심일겁니다. 저자는 국내외 사례를 통해 이 개념을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예컨데, 애플카드와 골드만삭스의 협업, 독일 피도르 은해오가 텔레포니카의 제휴 등 글로벌 사례부터, 국내 KB증권과 토스의 협력, 하나은행과 네이버페이의 예금상품까지 다양한 시례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어떻게 허물어지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책의 중반부를 지나면서 저자가 강조하는 또 다른 핵심은 '데이터의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왜 쿠팡, 네이버,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려하는 걸까요? 단순히 수수료 수익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금융 서비스는 고객과의 가장 끈끈한 접점을 만들고, 가장 민감하고 정교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무엇을 사고, 언제 돈을 쓰며, 어디서 소비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미래의 금융 상품을 설계하는 핵심자원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K 뱅크 레볼루션>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부제인 'BaaS로 다시 태어나는 금융의 미래, AI·스테이블코인 시대, 금융의 경계가 무너진다'가 암시하듯, 본서는 우리가 매일 체감하는 금융의 변화가 실은 금융 산업 구조 자체의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거대한 흐름의 일부임을 설득력있게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은행의 투명화(Invisibility)'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저자는 은행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마치 전기가 벽 속 전선을 통해 우리에게 도달되듯, 금융 서비스도 이제 다양한 기성 플랫폼들 뒤편에 숨어서 작동한다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실제로 토스에서 대출을 받을 때, 카카오페이로 송금할 때, 배달의 민족에서 음식값을 결제할 때마다 그 뒤에는 실제 은행의 라이선스와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더 이상 은행의 이름을 의식하지 않죠. 중요한 것은 지금 사용하는 플랫폼의 경험이지, 그 뒤편에서 금융 기능을 제공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는 별개의 문제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주장하는 'BaaS(Banking as a Service)'의 핵심일겁니다. 저자는 국내외 사례를 통해 이 개념을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예컨데, 애플카드와 골드만삭스의 협업, 독일 피도르 은해오가 텔레포니카의 제휴 등 글로벌 사례부터, 국내 KB증권과 토스의 협력, 하나은행과 네이버페이의 예금상품까지 다양한 시례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어떻게 허물어지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책의 중반부를 지나면서 저자가 강조하는 또 다른 핵심은 '데이터의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왜 쿠팡, 네이버,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려하는 걸까요? 단순히 수수료 수익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금융 서비스는 고객과의 가장 끈끈한 접점을 만들고, 가장 민감하고 정교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무엇을 사고, 언제 돈을 쓰며, 어디서 소비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미래의 금융 상품을 설계하는 핵심자원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책의 후반부는 좀 더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전환되는 듯 합니다. 저자는 'AI 기반 금융서비스'와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두 가지 혁신 요소가 미래 금융의 구조를 바꿀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5년 현재 국내 주요 은행들은 생성형 AI를 포함한 다양한 AI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신한은행은 무인 점포 'AI 브랜치', NH농협은행은 XAI 기반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 카카오뱅크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등 이미 AI는 금융 현장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예컨데, 단순히 고객 상담을 돕는 챗봇 수준을 넘어 신용평가, 이상거래탐지, 개인화 추천까지 AI가 금융의 핵심 의사 결정에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논의도 흥미로웠습니다. 미국 지니어스법안 통과 이후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가 활발합니다.

저자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투기 수단을 넘어 실물경제와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새로운 인프라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국 24시간 실시간 결제, 국경을 넘는 송금의 혁신, 스마트 계약 기반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화폐까지, 스테이블코인은 돈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BaaS', 'API', '임베디드 금융' 같은 용어들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 다소 생소하고 전문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러한 복잡한 개념을 일상의 경험과 연결시켜 자세하면서도 쉽게 설명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독자가 이미 일상에서 체험하고 있지만 의식하지 못했던 변화를 포착해내고, 그것이 갖는 산업적 의미를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지요. 이런 서술 방식 덕분에 굳이 금융 전문가가 아니더라고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금융 디지털 전환의 이면에 있는 비즈니스 로직을 날카롭게 분석하면서, 은행이 왜 플랫폼과 손잡아야 하는지, 플랫폼은 왜 금융 라이선스를 필요로 하는지, 그 상생의 구조와 긴장 관계를 균형있게 조망하고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은행이 사라져도 금융은 남는다"는 저자의 주장처럼 은행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금융은 더 이상 독립된 산업이 아니라 모든 산업에 내재화되는 기능이 되고 있다는것, 그리고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가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 삶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냉철하게 깨닫게 되는 소중한 독서의 경험이었습니다.

금융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 또 다른 금융의 미래를 확인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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