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thanksir님의 서재 (thanksir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5 Apr 2026 23:46:40 +0900</lastBuildDate><image><title>thanksir</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thanksir</description></image><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피지컬 AI가 온다 - [피지컬 AI가 온다 - 피지컬 AI 기술과 투자 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8089</link><pubDate>Sun, 05 Apr 2026 16: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80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6945&TPaperId=171980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65/coveroff/k2521369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6945&TPaperId=171980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지컬 AI가 온다 - 피지컬 AI 기술과 투자 지도</a><br/>권군오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생성형 AI 열풍이 정점을 찍은 지금,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으로 옮겨가는 것 같습니다. '화면 속에 갇혀있던 AI가 앞으로 오프라인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챗봇이나 이미지 생성기를 넘어, 실제로 움직이는 로봇과 기계가 주도하는 세상이 언제쯤 열릴까?'​텍스트나 이미지를 다루던 AI가 손과 발, 눈과 귀를 갖게 되는 순간, 기술은 더 이상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아니라 공장, 물류센터, 병원, 건설 현장을 통째로 갈아엎는 힘이 될 겁니다.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시점에 서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br>오늘 소개해드리는 권군오 기자의 &lt;피지컬 AI가 온다&gt;는 '피지컬 AI 기술과 투자지도'라는 부제답게 기술 구조와 투자 관점을 함께 풀어낸 경제, 기술, 투자 분석서입니다.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단순 트렌드의 나열이라기 보다는 향후 10년을 이끌 거대한 전환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진지하게 묻는 책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책에서 가장 먼저 와 닿은 부분은, 피지컬 AI를 막연한 '로봇 투자 테마'가 아니라 '두뇌와 몸이 결합된 시스템'으로 정의하는 점일겁니다. ​즉,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를 다루는 두뇌 역할을 했다면, 피지컬 AI는 멀티모달 AI가 뇌가 되고, 센서, 모터, 로봇 바디가 몸이 되어 실제 세계계와 상호작용하며 움직이는 통합 시스템으로 기능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여기에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엣지 컴퓨팅이 붙으면서 로봇이 가상의 세계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현장에서는 지연없이 판단을 내리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내용은 최근 CES 2026에 등장한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로봇들의 움직임과 겹쳐져 하나의 그림으로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서문과 본문 초반부는 챗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 시대를 짚으며, 왜 불과 몇 년 만에 시장의 시선이 '피지컬 AI' 로 이동했는지 설득력있게 보여줍니다. ​언어와 이미지를 다루는 방법 이상으로 여전히 화면 밖의 세계와의 상호작용이라는 공백이 남아 있었고, 결국 2024년~26년 사이에 그 공백을 메우려는 기술적 시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특히 CES 2026 이후 한국 증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관련 종목들이 한꺼번에 들썩이는 장면을 짚어내면서, '우리는 정말 '진짜 피지컬 AI'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회사 이름에 로봇이 들어간다고 해서 모두 피지컬 AI기업은 아니다'라는 점을 짚어 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주목받는 많은 기업들이 사실은 휴머노이드와는 거리가 먼 산업용, 협동로봇 혹은 그 부품 업체라는 점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정작 휴머노이드 로봇 자체를 만드는 회사는 해외에 집중되어 있고, 국내 상장사는 그 주변부 밸류체인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을 차분히 짚어주는 장면에서 다소 당혹감을 느꼈습니다. '로봇'이라는 단어만 보고 막연히 같은 카테고리로 묶어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br>책의 전체 구조는 대략 '기술-&gt;생태계-&gt;시장-&gt;한국의 기회-&gt;투자'라는 흐름으로 전개가 되는 듯 합니다.​앞 부분은 VLA 모델, 월드 모델, 강화 학습, 시뮬레이션, 엣지 컴퓨팅을 투자자 눈높이로 풀며, 각 기술이 피지컬 AI의 필수 요소임을 현실 사례를 들어 쉽게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피지컬 AI가 소프트웨어, 반도체, 센서, 배터리, 네트워크의 복합 시스템임을 제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중반부는 밸류체인을 지도로 펼치듯 반도체 인프라, 센서 부품, 로봇 제조, 클라우드 플랫폼, 응용 영역(물류, 제조, 의료, 가정 등)을 차근 차근 설명합니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 기업과 한국 위치를 비교하며, 반도체, 배터리 및 공장 자동화 기술의 강점에도 AI 소프트웨어와 피지컬 AI 플랫폼에서는 아직 약점이 존재한다는 진단을 읽으며 '하드웨어 강국' 이라는 안일함이 독이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후반부에는 CES 2026 이후 관련 종목의 움직임, 과열, 저평가 이유를 차분히 분석해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개별 종목이나 매수가를 추천하기 보다는 '어떤 레이어에 어떤 위험과 보상이 있는지'를 보여주고,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입니다.​과거 2차 전지나 메타버스, 블록체인 열풍 때와는 달리, 피지컬 AI에서는 더더욱 '밸류체인을 이해한뒤 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AI, 로봇 테마를 둘러싼 온갖 정보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br>생성형 AI 이후 시대를 대표할 진정한 주인공으로 낙점된(?) '피지컬 AI'를 기술, 투자 그리고 한국의 기회를 축으로 자세히 분석해주고 있어, AI, 로봇, 반도체 테마에 관심있는 분이라 분이라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아마 뉴스로 피지컬 AI 관련 내용을 확인할 때 자연스럽게 칩, 소프트웨어, 센서, 자본의 흐름까지 떠올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 믿습니다. ​피지컬 AI 기술, 밸류체인 그리고 관련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65/cover150/k2521369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36578</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 - [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6648</link><pubDate>Sat, 04 Apr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66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616&TPaperId=171966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0/80/coveroff/k9521366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616&TPaperId=171966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a><br/>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본격적인 AI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어떤 인물로 기억될까요?​하루에도 수십 번씩 머스크와 테슬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의 뉴스가 피드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나스닥의 기술주의 바로미터이기도 하죠.​예언과도 비슷한 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처음에는 그저 화제성 높은 쇼처럼 느껴졌지만, 어느 순간 부터는 묘한 불안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 사람이 그리는 미래가 내 일자리와 노후 그리고 내가 사는 도시와 국가의 모습까지 이미 결정해 버린 건 아닐까?' 라는 의문이 그것입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gt;의 부제가 바로 '우리는 이미 그의 결정 안에서 살고 있었다' 입니다.​머스크 개인의 성공담이나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아니라 근 30년에 걸친 그의 50개의 결정을 되짚으며 'AI 시대를 설계한 거인의 설계도 위에서 우리는 이미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한 사람의 기행처럼 보이던 선택들이 사실은 거대한 전략의 순서도처럼 정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더구나 머스크의 이름이 더 이상 한 기업가가 아니라 'AI, 로봇, 에너지, 우주를 동시에 설계하는 운영체계의 설계자'처럼 느껴졌습니다. ​뉴스 속에서 흩어져 보이던 로보택시, 옵티머스, 스타링크, 데이터 센터의 이야기가 사실은 하나의 설계도의 서로 다른 조각이었다는 사실이 책을 읽는 족족 드러나기 때문입니다.​특히 'AI와 로봇으로 노동의 희소성이 사라지고, 대신 자본, 데이터, 인프라가 희소해지는 경제구조'를 머스크의 발언과 연결해 설명한 대목은, 최근 경제 뉴스에서 쏟아지는 AI, 자산 이슈와 그대로 겹쳐졌습니다.​물론 이러한 경제 관점의 전환없이는 피지컬 AI에 기반한 앞으로 펼쳐질 미래 경제를 읽기 어렵겠다는 약간의 공포감 마저 느껴졌답니다.​책의 전체 목차를 보면 머스크의 여정을 단순 연대기나 성공담이 아니라 '의사 결정의 알고리즘'처럼 그려내고 있습니다. ​스탠퍼드 박사 과정을 이틀 만에 포기하고 Zip2, X.xom으로 뛰어든 사업 초기부터, 페이팔 매각금을 로켓과 전기차에 통째로 재투자하며 금융위기 속 스페이스X, 테슬라를 지킨 2막 그리고 Falcon 9 재사용, 기가팩토리, 특허 개방, OpenAI, 뉴럴링크로 이어지며 '작동하는 시스템'을 우선시한 3막으로 자연스럽게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이어집니다.​최근 뉴스처럼 보이는 스타링크, 휴머노이드 로봇, xAI, 로보택시, 우주 데이터센터 까지도 이 설계도의 자연스러운 조각이자 연결점으로 드러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뉴스 조각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정렬되면서, 머스크가 단순 괴짜가 아니라 AI, 에너지, 우주를 잇는 '운영체제의 설계자'처럼 느껴진 순간이었습니다.<br>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뉴스 클립들이 '결정의 흐름'으로 정리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머스크 관련 기사와 관련 유튜브를 자주 보던 입장에서 머릿속에는 항상 개별 사건이 짧은 영상처럼 흩어져 있었지만, 본서는 그 조각들을 '질문-&gt;설계-&gt;실행-&gt;전환' 이라는 흐름 속에 재배치해준다는 것이죠.​덕분에 예컨데, '왜 트위터를 굳이 인수했을까' 혹은 '왜 모델2를 접고, 로보택시에 올인할까'와 같은 질문에,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답할 수 있게 된 것이 본서를 읽은 큰 수확이라 생각합니다.​두번째는 실패와 방향 전환을 숨기거나 미화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Falcon1의 연속 실패, 자동화에 올인했다가 '생산지옥'에 빠진 테술라, 저가형 전기차 대신 로보택시 쪽으로 전략을 급선회해버린 대목까지, 책은 실패와 후퇴를 미화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떤 질문이 바뀌었기에 이런 전환이 나왔는가'에 초점을 맞추는듯 보입니다. 그 과정을 다라가다 보내, 머스크는 실패를 줄이는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더 빨리, 더 싸게 겪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습니다.​물론 머스크를 둘러싼 노동, 정치, 윤리적 논란은 책에서 깊이있게 다루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관점에서 예를 들어, 철학, 정책, 규제, 윤리 관점이 본문에 조금 더 녹아 있었따면 'AI시대 시민으로서의 시각'까지 함께 얻을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그것입니다.<br>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그의 설계도 위에서 이미 살고 있는 우리가 이제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가'........​AI 시대를 설계한 거인의 30년 설계도가 궁금한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0/80/cover150/k9521366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608076</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뇌는 어떻게 불안을 선택하는가 - [뇌는 어떻게 불안을 선택하는가 - 가짜 위험에 속지 않고 뇌의 주도권을 잡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4783</link><pubDate>Fri, 03 Apr 2026 1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47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83&TPaperId=171947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54/coveroff/k6421373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83&TPaperId=171947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뇌는 어떻게 불안을 선택하는가 - 가짜 위험에 속지 않고 뇌의 주도권을 잡는 법</a><br/>캐서린 피트먼.윌리엄 영스 지음, 이초희 옮김 / 브리드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현대인의 '불안'은 특별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치는 감정이 된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알림 하나, 상사의 표정 한 번에도 마음이 크게 요동치고, 이미 끝날 일을 며칠 씩 꼽씹다 잠을 설치곤 하지요.​특히 책임감이 강하고 꼼꼼한 성격일수록, 실제로는 큰일이 아닌 상황에서도 머릿 속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자동 재생되곤 합니다. 필자 역시 그런 부류에 속해 늘 알 수 없는 불안이 머리를 내밀곤 한답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뇌는 어떻게 불안을 선택하는가&gt;는 '강박(OCD)'이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왜 우리 뇌가 '가짜 위험'을 실제 위협으로 착각하는지 그리고 그런 뇌의 회로를 어떻게 다시 재설계할 수 있는지(신경가소성) 뇌과학과 인지행동치료(CBT)를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불안을 단순히 '의지 부족'이 아니라 '조정 가능한 뇌 회로의 문제'로 정확히 짚어 준다는 안도감이랄까요 ...​전체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뉩니다.​1부에서는 강박적 불안을 만드는 뇌구조, 2부는 편도체라는 '경보시스템'을 진정시키는 방법 그리고 3부는 대뇌피질이 만들어 내는 걱정과 집착을 다루는 전략입니다.​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불안과 강박을 단순 증상 목록이 아니라, 서로 얽힌 회로와 습관의 문제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부제인 '가짜 위험에 속지 않고 뇌의 주도권을 잡는 법'이 책 전체의 분위기를 잘 요약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저자들은 '불안'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뇌가 위험을 과하게 감지하면서 생기를 회로의 문제로 설명합니다. ​특히 순식간에 몸을 긴장시키는 '편도체'와 미래를 예측하는 생각을 확장하는 대뇌피질의 작동 방식이 인상적이었는데, 읽다 보니 그동안 필자의 불안의 문제가 '생각이 많아서'라 여겼던 점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결국 '불안'은 의지나 생각이 약하거나 많아서가 아니라, 뇌가 너무 열심히 나를 지키려다 생긴 과잉 반응에 가깝다는 점이 책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br>이러한 불안을 다루는 방법이 꽤 구체적으로 다뤄지는 점 또한 책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불안이 올라올 때 마다 그것을 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경보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바라보게 하고, 숨고르기나 이완 같은 기본적인 습관부터 조금씩 불안을 견디는 연습까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지요.더불어 반복 확인이나 의식 같은 강박 행동이 순간적으로 안심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불안을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이 생각은 현실이 아니라 뇌가 만들어 낸 하나의 장면일 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과 거리를 두는 방식이 실용적으로 느껴졌고, 불안에 끌려가기 보다 그 불안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게 해 주는 책이라는 점이 오래 남았습니다.​더불어 불안과 강박의 매커니즙을 이해하고 뇌 차원에서 회로를 바꾸는 법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br>불안장애, 강박장애, 공황발작, 건강염려 등 으로 이미 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에겐 지금 진행중인 치료의 원리를 더 깊이있게 이해하게 해주는 해설서가 되고, 불안으로 고민하는 분들께는 그 원인을 정확히 지적해 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뇌과학과 심리학에 근거한 실전적인 불안, 강박 관리법을 찾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54/cover150/k6421373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5486</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 - [AI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1053</link><pubDate>Wed, 01 Apr 2026 2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10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6047&TPaperId=171910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78/coveroff/k2121360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6047&TPaperId=171910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a><br/>김도열 지음 / 청년서관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가 '혁명'이라고 부르는 순간들을 떠올려 보면, 늘 기술을 바라보는 인간의 미묘한 감정들이 뒤엉켜 있음을 발견하곤 합니다. ​증기기관이 처음 연기를 내뿜을때 사람들은 '저 기계가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고, 몸에 해를 끼칠 것'이라 두려워했고, 전기가 도시를 밝히기 시작했을 때도 '보이지 않는 힘이 인간을 해칠 것'이라는 막연한 공포가 뒤따랐습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gt;에서는 지금 우리가 AI를 바라보며 느끼는 막연한 불안과 기대 역시 이 오래된 감정의 최신 버전일 뿐이라는 사실을 매우 설득력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책은 증기기관에서 AI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마주한 여러 차례의 기술 파도를 한 편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시절 '시속 32km가 넘으면 사람은 질식해 죽는다'는 당시 의학계의 경고라든가, 기차 진동 때문에 여성의 몸이 망가질 거라는 근거없는 공포와 같은 일화들이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당시 새로운 기술 문명에 대한 두려움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느낌입니다.​물론 그 공포 속에서도 누군가는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기계를 받아 들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망치를 들고 직조기를 부수며 저항했다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남습니다.​이후 전기와 전화, 라디오, 자동차가 등장하게 되지만 '기술은 달라져도 인간의 반응 패턴은 반복된다'는 저자의 시선 만큼은 선명해 보입니다.​전화선으로 악마가 들어온다며 거부하던 사람들, 라디오, TV가 상상력을 파괴한다는 염려, 자동차가 마차를 쫒아낼거라는 분노까지..... 지금의 AI 걱정과 비슷한 감정들이 과거에도 있었음을 알게 됨으로써 묘한 위로랄까요.. ​기술이 일자리를 흔들고 사회를 바꿔왔지만, 인간이 적응해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낸 과정을 보여주며 '이미 여러번 통과한 시험'이라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합니다.​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씬에서는 우리 세대의 기억과 맞닿아 있어 더 몰입해서 읽게 됩니다. PC때에는 정리해고의 공포, 스마트폰이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물머 쉴 시간이 없다는 탄식같은 풍경이 담담하게 서술됩니다.​그러나 이내 새로운 직업과 소통 방식이 등장하는 과정과 함께 기술의 양면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새로운 의미와 책임은 결국 사람에게 돌아온다는 결론을 맺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br>책의 후반부는 본격적으로 AI 시대로 들어옵니다. 챗GPT 등장 이후 쏟아진 기사와 토론, 지능의 외주화, 일자리 상실에 대한 불안 그리고 AI의 인간 완전 대체와 같은 과장된 상상까지, 우리가 지난 2~3년 동안 뉴스에서 봐 온 장면들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AI의 위력을 과소평가하지 않으면서도, 이 공포를 '전례 없는 새로운 감정'으로 포장하지 않는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증기기관과 전기, 인터넷이 등장할 떄마다 비슷한 수준의 두려움과 저항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이 그 기술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역사를 되짚으며, 'AI 공포도 같은 연장 선상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책이 단지 걱정할 필요 없음을 단순히 전하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어쩌면 그 이상으로 강력한 파급력을 지닌 변곡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 거대한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는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 강조하고 있답니다.​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은...​기술이 점점 더 영리해질수록 인간이 놓치지 말아야할 것은 연민과 상상력, 타인을 향한 책임 같은 것 들이며, AI가 내놓는 매끈한 정답 앞에서 '이 해답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의 모습과 맞느냐'를 묻는 마지막 질문은 결국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입니다.​물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인간의 역할을 '정답을 아는 존재'에서 '질문을 설계하는 존재'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주어진 문제에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답하는지가 능력이 아니라 '무엇을 물어보고, 무엇을 문제감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이러한 관점은 단순히 일자리 대체라는 공포의 서사가 아니라, 인간에게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계기로 보이기 시작할 것임은 명백합니다.<br>결국 'AI를 둘러싼 이러한 파도도 결국 우리가 함께 항해해야 할 또 하나의 바다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산업혁명 때 부터 반복되어 온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이기 때문임을 깊이 각인시켜준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AI 시대를 함께 헤쳐가야 할 모든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78/cover150/k2121360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27872</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온톨로지 - [온톨로지 - 데이터의 무질서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81922</link><pubDate>Sun, 29 Mar 2026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81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6047&TPaperId=17181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75/coveroff/k1321360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6047&TPaperId=17181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톨로지 - 데이터의 무질서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a><br/>이현종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최근 러-우 전쟁이나 미국-이란 전쟁에서 드론 영상, 위성 사진, 통신 기록, SNS 글이 실 시간에 한 화면에 겹쳐지고, 몇 초 안에 정확한 타격 지점을 결정하는 순간, 곧 바로 미사일 타격이 이뤄지는 장면을 여러 매체를 통해 목격하고 있습니다.​서로 형식이 다른 이런 데이터의 무질서를 '디지털 킬체인'이라는 이름으로 엮어, 표적 식별부터 타격 자산 배치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의사결정 흐름으로 압축하는 기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빅테크 기업인 '팔란티어' 입니다.​여기서 핵심은 화려한 AI 알고리즘이 아니라, 전장에 존재하는 사람, 장비, 사건 들 사이의 관계를 논리적인 구조로 재정의하고 연결하는 '온톨로지(ONTOLOGY)'라는 보이지 않는 설계도라는 점입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현종 대표의 &lt;온톨로지&gt;는 이러한 전장의 기술을 기업 경영의 언어로 재해석해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우선 저자는 수백억 AI 투자에도 판단이 늦고 실수가 반복되는 이유를 데이터 양이 아닌 '구조의 부재'에서 찾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프롤로그에서 기업 실패 공통점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습니다.​ERP는 돈의 흐름을, MES는 공장의 흐름을, SCM은 공급망의 흐름을 기록하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전체적인 하나의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숫자는 넘치는데 관계와 맥락이 없어 이사회는 보고서에 파묻히고, AI는 예측은 잘해도 진짜 질문엔 답을 못하고 있죠 .​대부분의 기업에서 엑셀은 정해진 틀에 숫자만 채우는 한계가 뚜렷해 '왜 매출이 떨어졌는지', '기업 경영이 어디까지 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와 같은 깊이있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를 '데이터 비용의 함정'이라 부르며, 온톨로지의 필요성을 차분히 언급합니다.​이어지는 장에서 '온톨로지'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br>기업 경영의 세계를 세 층위로 재구성하게 되는데, '시맨틱 레이어'는 존재하는 것(공장, 고객, 계약 엔티티)을 정의하고, '키네틱 레이어'는 움직임(거래 흐름, 생산 제약)을 연결하며, '다이나믹 레이어'는 왜 특정 선택이 최적인지(조건, 우선순위)를 계산합니다.​이 구조가 맞물리면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 더미가 아니라 살아있는 객체 네트워크가 됩니다. 나아가 단순 검색을 넘어 맥락있는 판단으로 필연적으로 나아간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앞서 언급한 팔란티어의 사례는 이러한 맥락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습니다. 파운드리와 AIP가 흩어진 데이터를 현실 엔티티와 1:1 매핑해 디지털 트윈을 만들게 됩니다.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는 따라할 수 있어도 조직 집단지성과 판단 패턴을 디지털로 체계화한 구조는 말 그래도 복제 불가의 '해자'입니다. 자연스럽게 생성형 AI의 다음 단계로 '판단 AI(Decisive AI)'라는 전망처럼, 2026년을 '온톨로지의 해'로 보는 시각이 책 곳곳에 스며있음을 느끼게 됩니다.​이와 연결해서 기업이 세상을 어떻게 보고, 이름짓고 결정하는지 스스로 설계해 보라 제언하는 부분에서는 단순 기술서를 넘어선 경영 본질을 되새기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후반부는 말 그대로 '실무 로드맵'입니다. 90일 계획으로 데이터 지형 진단부터 핵심 개념 정의, 파일럿 모델 구축, 리포트·대시보드 재설계까지 이어집니다. ​이제는 투자자와 경영진이 같은 온톨로지 구조 위에서 여러 데이터와 현장 상황을 하나의 디지털 지도처럼 엮어 사람, 장비, 사건의 관계를 실시간으로 보고 가장 최적화된 판단을 내리게 하는 것이 가능해졌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이것이 바로 '온톨로지'가 왜 단순한 분석도구가 아닌지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따라 할 수 있어도, 조직 안에 들어간 판단 구조와 기준은 쉽게 복제되지 않기 때문이죠.<br>"지식은 흉내낼 수 있지만 지혜는 훔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말하자면, LLM으로 지식 따라하기에 성공한다 할지라도 기업 자체의 고유한 판단 구조없이는 실수를 반복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온톨로지'는 팔란티어가 여러 전장에서 보여준 것처럼, 기업을 '보고 조직'에서 '판단 조직'으로 바꾸는 설계도에 비유할 수 있을 겁니다. 책의 부제처럼 데이터의 무질서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75/cover150/k1321360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27591</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도시, 자연을 닮다 - [AI 도시, 자연을 닮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79717</link><pubDate>Sat, 28 Mar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797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596&TPaperId=171797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1/7/coveroff/k1321375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596&TPaperId=171797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도시, 자연을 닮다</a><br/>심재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AI가 만드는 미래 도시를 떠올리면 먼저 빛나는 초고층 빌딩과 그 사이를 오가는 자율주행차 그리고 도심 곳곳에 깔린 센서들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만약 그 도시의 핵심 풍경이 '숲'과 '나무'라면 어떨까요? 철과 유리 대신 목조 건축과 공원이 도시의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보이지 않는 AI 인프라가 조심스럽게 얹혀 있는 모습 말입니다.<br>AI가 모든 것을 실시간 제어하는 미래가 아니라, 자연의 리듬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기술을 배치하는 도시 ! 이것이 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 도시, 자연을 닮다&gt;에서 그리고 있는 미래 도시의 모습입니다.​더불어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AI 시대에 도시가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떤 삶의 기준을 지켜야 하는가를 차분하게 풀어내고 있지요.​책의 전체 구성은 대략 세가지 축으로 읽혔습니다. 책의 초반부에서 인상깊게 느꼈던 부분은 '기술의 속도와 인간 속도 사이의 간극'을 다루는 대목에서 였습니다. ​AI가 교통, 에너지, 치안을 실시간으로 운영할만큼 진화했지만, 막상 그 도시의 행복과 공동체 의식은 그 만큼 달라지지 않았다는 역설을 짚어 냅니다. 쉽게 말해, AI의 계산속도를 그대로 도시의 삶에 이식하려 할수록 인간의 속도와 충돌한다는 이야기 입니다.​저자는 도시를 하나의 '운영체제'로 보며, 지금까지의 스마트시티가 효율과 편의에 특화된 OS 였다면 이제는 회복과 공존을 우선 순위로 삼는 새로운 버전이 필요하다 말합니다. 기술을 미화하거나 막연히 두려워하지 않는 중립적인 시선이 돋보였습니다.​책을 조금 더 따라가다 보면, 저자가 말하는 'AI 도시'가 단순히 똑똑한 인프라를 뜻하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해 집니다. ​이 도시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배우고, 상황에 따라 최적의 판단을 내리며, 교통·에너지·치안 같은 핵심 시스템을 자율적으로 굴리는 일종의 살아있는 유기체로 그려집니다. 즉, 도시 자체가 하나의 두뇌를 지닌 존재로 진화하는 셈이죠.​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소외된다는 이야기는 아님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기술의 도시에서 인간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AI가 모든 것을 관리하는 구조일수록 의사결정의 기준과 책임의 위치가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책속에서 제시되는 '학습과 자율'이라는 두 키워드는 기술적 능력을 넘어, 도시가 인간의 존엄과 안전을 스스로 지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일종의 가치 선언처럼 읽혔습니다.​중반부에서는 이러한 다소 추상적인 개념이 몇 가지 도시 시나리오를 통해 구체화됩니다. <br>바람의 흐름과 지형을 정교하게 시뮬레이션하는 '서울 디지털 트윈 S-Map',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물 순환 체계를 재구성하는 '해양도시', 여러 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는 '초광역 메가리전', 도시의 역사와 시란을 데이터로 읽어 내는 실험들 까지....​각 장의 사례들은 'AI가 도시를 어떻게 다시 읽고 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은 에피소드처럼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AI도시는 막연한 미래도시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를 조금 더 먼 미래까지 확장해 본 결과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책에서 다루는 또 하나의 큰 축은 '기술의 도시에서 생명의 도시'로의 전환일 겁니다. ​지금까지 지술은 도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데 집중해 왔고, 그 과정에서 사람과 자연의 자리는 점점 좁아졌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죠. 반대로 그가 말하는 '생명의 도시'는 AI를 도시의 두뇌로 삼되 자연을 숨결로, 인간을 주체로 다시 세우는 구조입니다. ​이 3가지 요소가 하나의 질서를 이루며 호흡할 때에만, 비로소 AI 도시가 인간에게 의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br>개인적으로 느낌 점은....​화려한 기술 비전 대신 오히려 'AI 시대, 우리가 붙잡아야 할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으로 자꾸 되돌려 세운다는 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AI가 만드는 도시에 불안감을 혹은 두려움을 가지신 분이라면, 본서를 통해 '기술의 도시' 너머 '생명의 도시'를 함께 상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스마트시티 그 이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미래 비전'을 추적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1/7/cover150/k1321375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10790</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벤처노믹스 - [벤처노믹스 - 성장률 1% 시대, 대한민국의 활주로를 늘려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64349</link><pubDate>Sat, 21 Mar 2026 18: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643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6841&TPaperId=171643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5/83/coveroff/k1621368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6841&TPaperId=171643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벤처노믹스 - 성장률 1% 시대, 대한민국의 활주로를 늘려라</a><br/>김기영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이제 대한민국 경제가 1%대의 저성장에 머무는 시대가 '뉴노멀'이 된 듯합니다. ​기업이나 개인이 느끼는 불안은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닐겁니다. 대기업 중심의 과거 모델이 한계를 드러내고, 부동산, 저출산, 인구 감소 같은 구조적 함정에 빠지면서 새로운 국가 생존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입니다.<br>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바로 지금.... 활주로가 점점 짧아지는 비행기처럼 우리 경제의 '런웨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김기영 교수의 &lt;벤처노믹스&gt;는 벤처 생태계에서 그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우선 VC와 스타트업 현장을 누비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를 하나의 거대한 스타트업으로 보는 독창적 시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기존 저자의 '개인 창업과 투자 생태계 이론'을 국가 경제 전체로 확장시킨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한국경제의 '트릴레마'인 '부동산 자본 잠금', '인구 절벽', '닫혀가는 글로벌 시장'에 대해 날카롭게 진단합니다. 이 3가지 요인이 얽혀 정체된 풍요를 만들고, AI 같은 신기술 패러다임이 런웨이를 더욱 압축한다고 지적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본론으로 들어가, 국가를 스타트업으로 비유한 프레임이 돋보입니다. ​런웨이(현재 보유 현금으로 추가 투자 유지나 수익 발생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생존 가능기간')를 늘리기 위해 자본 효율화, 인력 재배치, 시장 개방을 제안하는데, 각 장이 벤처 생태계의 레버를 국가 차원으로 연결짓는 방식이 꽤나 신선합니다.​예컨데, 부동산에 묶인 자본을 벤처로 돌리는 방안은 추상적이지 않고, 실제 VC 투자 사례와 비교하며 구체성을 더합니다. 읽다보면 '이게 국가 정책에 적용되면 어떨까' 상상하게 됩니다.​나스닥 상장 경험과 수익 레코드 같은 실전 배경이 더해져 저자의 주장에 무게감을 느끼게 됩니다. VC가 단순 돈줄이 아니라 혁신 엔진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 초기 투자 쏠림 현상을 넘어 생태계 전체를 키우는 전략이 설득력있게 펼쳐집니다. ​더불어 인구, 고령화 문제를 벤처로 풀어내는 관점이 돋보입니다. 저출산 속 노동력 감소를 메우기 위해 이민자 창업 유치나 시니어 벤처를 제안하는데, 이는 단순 인구 정책이 아닌 투자 생태계와 연계된 실용적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시장 개방으로는 규제 완화와 글로벌 VC 유치를 통해 외부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제시하며, '닫힌 문을 열 때 생기는 시너지' 사례를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VC의 역할이 국가 생존의 핵심 축으로 부각되고 있답니다.<br>이 과정에서 수천개의 하이테크 스타트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스라엘'과 성공적인 통신 인프라 기업으로 성공적 전환을 이룬 '노키아'와 스타트업 성지로 거듭난 '핀란드'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자신의 '벤처 국가론' 혹은 '스타트업 국가론'의 개념을 선명히 그려내고 있답니다.​마지막으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저자의 주장에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스티트업이나 벤처 창업을 위한 런웨이를 연장하는 정부의 역할 즉 VC 펀드 조성(국부펀드), 세제 혜택, 규제완화 등에 대한 제대로된 공감대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br>결론에서 '활주로가 짧아지고 있지만, 이륙 성공 시 한계는 정해져 있지 않다'는 희망을 주는 마무리가 기억에 오래남을 듯합니다.​관련 정책자, 투자자, 그리고 창업자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5/83/cover150/k1621368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58384</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 총괄편 - [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 총괄편 - 적토마의 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60353</link><pubDate>Thu, 19 Mar 2026 2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603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741&TPaperId=171603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30/coveroff/k8121367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741&TPaperId=171603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 총괄편 - 적토마의 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a><br/>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해가 바뀌면 기업에서는 다가오는 새해의 새로운 전략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어떤 기술을 도입할까?" 보다는 "지금 우리 비즈니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보통 귀결되곤 합니다.​기술, 소비, 규제, 공급망이 동시에 흔들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감과 경험만으로 다음 스텝을 정하기에는 판이 너무 크게 요동치고 있다는 걸 웬만한 실무자라면 다 느끼고 있을 겁니다.​오늘 소개해 드리는 &lt;넥스트 비즈니스 모델 2026 : 총괄편&gt;은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를 단단히 밟고 지나갈 지도를 데이터로 그려보려는 시도라 생각합니다.<br>저자는 자체 플랫폼으로 25개 산업, 9,550쪽에 달하는 자료를 분석해 250개의 트렌드 신호를 추려내고, 이를 다시 10개의 '울트라 메가 트렌드'로 압축했다고 밝히고 있답니다. ​책을 읽기 전 부터 비즈니스 모델 분석과 컨설팅을 오래 해온 저자가 예측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신호에 기반해 비즈니스 기회를 정리했다는 측면에서 일단 신뢰가 생겼습니다​서문에서 저자는 병오년, 이른바 '적토마의 해'를 "방향보다 속도가 문제인 시대"로 규정합니다. 이미 시작된 전환이 2026년을 기점으로 표준 자체를 갈아치우기 때문에, 기업에서 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응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책이 흥미로운 건, 이런 위기감을 자극적인 문장으로 밀어붙이기 보다 '무엇이 진짜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분히 풀어낸다는 점일겁니다. 읽다보면 막연한 공포보다, 각 산업별로 어떤 축에서 우선 순위를 재조정해야 하는지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냅니다.​책의 큰 틀은 2026년 변화를 4개의 축으로 재정렬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지능의 진화(AI 파트너십), 시장의 재편(피지털 경험), 삶의 혁명(건강 수명), 거시적 생존(ESG, 탄소 리스크 관리)라는 4개의 축이 서로 얽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밀어 올리는 힘으로 제시됩니다.​개별 키워드를 나열하는 대신, 이 4개의 축이 어떻게 연결되고 산업마다 어떤 조합으로 나타나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트렌드 모음집'이라기 보다는 '구조도'를 보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br>특히 인상 깊었던 지점은 첫번째 장인 '지능의 진화' 파트 였습니다. ​여기서 AI는 더 이상 업무를 도와주는 보조 도구가 아니라, 프로세스 전체를 스스로 판단, 실행하는 운영 파트너로 그려집니다. 과거의 '자동화'가 인간이 정한 룰을 빠르게 수행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수요 예측, 가격 결정, 설비 운영 같은 핵심 영역에서도 AI가 먼저 상황을 진단하고 결정을 제안하는 시나리오들이 소개 됩니다.​저자는 이를 단순 효율화가 아닌 '엔진의 교체'에 가깝다 설명하는데, 실제 사례들을 따라가다 보면 'AI를 쓴다'는 말의 의미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실감하게 됩니다.​시장, 소비자 측면에서는 '소유에서 몰입으로'라는 인상적인 관점 전환이 제시됩니다. 고객이 더 이상 물건을 사기 위해 매장을 찾는 존재가 아니라, 브랜드가 설계한 세계 안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관계를 맺는 참여자로 그려지고 있죠.​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나누기 힘든 '피지털(Physical+Digital) 환경'에서, 제품은 단지 커뮤니티와 스토리로 이어지는 매개일 뿐이라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주거와 헬스케어, 모빌리티와 금융, 농업과 탄소, 에너지와 플랫폼 같은 교차 영역 사례들은 '카테고리'가 아니라 '고객의 삶의 장면' 단위로 비즈니스를 설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뒷받침한다는 생각이 듭니다.​마지막 축에서는 '삶의 혁명'과 거시적 생존'을 함께 묶어서 설명합니다. ​인간의 수명을 더 오래 사는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활동하는가로 정의하면서, 헬스케어, 웰니스, 펫테크, 시니어 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로 묶이는 과정을 정리해 줍니다. ​동시에 탄소 중립과 순환 경제가 더 이상 이미지 관리 차원이 아니라 사업의 존속을 가르는 규제, 비용 변수로 작동하는 현실도 구체적인 데이터와 함께 짚어 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2가지 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ESG 리스크 관리'라는 말이 추상적 윤리 구호가 아니라, 공급망, 에너지, 금융 구조를 재설계해야 하는 아주 현실적인 숙제라는 점이 명확해 집니다.<br>전체적으로 평가해 보자면 본서는 한 권으로 끝나는 정리본이라기 보다, 함께 출간된 24권의 각 산업편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지도에서 방향을 먼저 짚어 주는 인트로의 성격을 지니는 것 같습니다.​숫자와 표, 시나리오가 많지만 문장은 비교적 간결해서, 마음먹으면 주말 이틀 안에 전체 흐름을 훑어볼 수 있을 정도의 분량입니다. 경영진과 전략, 기획, 마케터와 PM, 신사업 담당자까지 '2026년에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명확한 좌표 위에 올려놔주는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됩니다.​더불어 2026년 이후 3~5년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본서를 곁에 두고 한 번씩 자신의 비즈니스 지도를 덧그려 보시길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30/cover150/k8121367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23011</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 [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 AI가 당신을 추천하게 만드는 답변 최적화 마케팅 설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58200</link><pubDate>Wed, 18 Mar 2026 1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582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259&TPaperId=171582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44/coveroff/k0021352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259&TPaperId=171582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 AI가 당신을 추천하게 만드는 답변 최적화 마케팅 설계법</a><br/>김용석.이승민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언제 부턴가 우리는 네이버나 구글 같은 검색 엔진을 예전처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챗GPT나 퍼플렉시티와 같은 생성형 AI에 원하는 검색을 하고, 그 자리에서 원하는 답변을 얻은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원하는 제품 추천을 받은 AI가 한 번에 "이 브랜드가 가장 잘 맞습니다."라고 답을 주게 되면 이 짧은 대화 안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과거에는 수십 개의 링크가 공평하게 경쟁했다면, 이제는 단 하나의 브랜드 만 '정답'으로 호출되고, 나머지는 존재조차 드러나지 않죠.<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gt;에서는 검색창 대신 AI가 주도권을 쥔 시대, '어떻게 해야 우리 브랜드가 그 한 줄의 답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를 집요하게 파고 듭니다.​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기존 우리가 집착해온 검색 엔진의 SEO의 한계가 냉정하게 드러납니다. 저자들은 제로 클릭 검색과 대화형 AI의 확산으로,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이 더 이상 안전장치가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사람들은 결과 페이지를 훑으며 브랜드를 비교하기 보다, AI가 요약해 주는 답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그 안에서 선택을 끝내 버리기 때문이죠. ​결국 싸움의 무대가 '검색 결과의 첫번째 페이지 안'에서 'AI의 답변 박스 안'으로 옮겨간 셈이고, 여기서 승부를 가르는 개념이 바로 AEO 즉, 답변 엔진 최적화(ANSWER ENGENE OPTIMIZATION)라 하겠습니다.​저자들이 AEO를 단순한 검색 테크닉이 아니라, AI에게 우리 브랜드의 정체성과 강점을 이해시키는 브랜딩 설계작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딩 컨설턴트와 테크 리더라는 서로 다른 배경 덕분에 시선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데이터 구조, FAQ 형식, 채널 전략 같은 실무적인 요소를 다루면서도 결국 묻는 질문은 'AI 입장에서 볼 때 이 브랜드는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왜 필요한가가 명료하게 설명돼 있는가' 입니다.​이러한 관점에 비춰보면, 지금껏 제 블로그 컨텐츠는 사람을 설득하기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AI가 인용하기에는 꽤나 불친절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러닝화 사례가 보여주는 '컨텍스트의 힘'이었습니다. 사용자가 '무릎이 안 좋은데 장거리 러닝화 추천해 줘'라고 했을때, AI는 '러닝화'키워드를 많이 가진 브랜드를 고르지 않습니다.​무릎 보호, 쿠션, 장거리 안정성 같은 문맥 정보를 얼마나 일관되게 설명하고 있는지, 다른 출처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신뢰할 만한지까지 종합해 가장 설득력 있는 후보를 뽑아냅니다. 저자들이 지속적으로 강조하듯 AEO에서 중요한 것은 빈도보다 맥락과 일관성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단순히 키워드를 뿌리는 대신, '어떤 고객의 어떤 상황에서 이 제품이 최선의 선택인지'를 다양한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그러나 같은 톤으로 설명해야 AI가 우리를 '정답'으로 간주할 근거가 생긴다는 말입니다.​흥미로운 점은, 이 작업이 대기업만의 전유물 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책은 대형 브랜드에서 1인 사업자까지 규모별로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로드맵을 제시합니다.​대기업이라면 여러 언어와 채널에 흩어진 제품 정보와 고객 데이터를 정리해 일관된 스키마로 묶어야 하고, 작은 브랜드라면 블로그, 글, 리뷰, Q&amp;A를 질문-답변 구조로 재정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식입니다.​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엔진 별로 어떤 데이터를 선호하는지(인용 패턴 분석) 간단히 짚어주는 부분은 실제로 우리 브랜드의 콘텐츠 지도를 새로 그려보고 싶게 만들 정도로 실용적이었습니다.​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저자들이 AEO를 꼼수나 편법이 아니라 장기적 브랜드 전략의 일부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저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선택의 이유를 설계하는 브랜딩'이라는 개념이, 여기서는 'AI에게 설명 가능한 이유 만들기'로 확장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기술적 관점에서는, 답변 엔진이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특정 브랜드를 반복 인용하게 되는 매커니즘을 풀어주면서, '한 번 정답 자리를 선점한 브랜드가 왜 계속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는지'를 유추하게 만듭니다.​이를 통해 저자들이 말하는 AEO가 단순히 '새로운 마케팅 유행어'가 아니라 브랜드의 생존을 좌우하는 구조적 변화라는 사실이 설득력있게 다가 왔습니다.<br>책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남는 문장은 이렇게 요약됩니다.​이제 우리는 고객에게만 설명해서는 안되고, 고객을 대신 설득해 줄 AI에게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것. 이 설명은 하루 아침에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브랜드가 만들어 내는 모든 콘텐츠와 데이터 포인트를 통해 서서히 쌓여 가는 장기적인 작업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본서에서 강조하는 &lt;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gt;은 결국 화려한 비밀이라기 보다는, AI와 사람 모두에게 이해되기 쉬운 언어로 자신을 꾸준히 정리해 온 브랜드의 집요함이라 요약하고 싶습니다.​AI가 답을 선택해주는 'SEO(답변 엔진 최적화) 마케팅'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44/cover150/k0021352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14474</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금융업 AI 플레이북 - [금융업 AI 플레이북 - AI 시대, 금융 현장의 실전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40372</link><pubDate>Mon, 09 Mar 2026 19: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403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455&TPaperId=171403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8/65/coveroff/8969526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455&TPaperId=171403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금융업 AI 플레이북 - AI 시대, 금융 현장의 실전 가이드</a><br/>임태중.김동석 지음 / 경향BP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금융 현장에서 AI는 이제 더 이상 '미래의 옵션'이 아닙니다. ​글로벌 은행들은 이미 리스크 평가, 고객 상담, 투자 추천까지 AI가 주도하고 있고, 한국 금융사들도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로 업무 효율을 끌어 올리며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는 요즘입니다.​그러나 문제는 AI 도구가 넘쳐나는 지금도 많은 금융인들이 '어떤 걸 어떻게 써야 실제 성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AI 시대에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면, 생존조차 위태로워지는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랄까요...<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금융업 AI 플레이북&gt;은 바로 이 문제를 정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AI를 업무 도구로 만드는 실전 로드맵' 특히 '금융 현장의 AI 실전 가이드'와 같은 느낌의 책이라 생각합니다.이제 AI는 다른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금융의 DNA를 근본부터 바꾸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책은 리서치, 분석, 산출물의 3단계 워크 플로우를 중심으로 챗GPT, 퍼플렉시티, 감마AI 등의 도구를 금융 업무에 적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읽다 보면 책의 구조가 금융 업무 흐름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첫 파트에서는 AI가 금융 산업을 어떻게 재편하느지, 머신 러닝부터 생성형 AI까지 기술 흐름을 간결히 정리합니다. 저자들은 리스크 관리, 투자 분석, 고객 서비스에 AI가 이미 '판단 주체'로 자리 잡았다고 지적하며, '투자 결정조차 AI가 먼저 내리는 시대'임을 강조합니다.​이 대목에서 가장 와닿았던 점은 AI를 '비용 절감 도구'로만 보는 시각의 한계였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사들은 AI로 고객 맞춤 서비스를 만들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br>책의 핵심은 역시 '금융 현장에서 바로 쓰는 AI 활용법' 중 변화의 핵심을 다루는 '3단계 워크플로(자료 수집 및 검증(리서치))-&gt;기획, 정리, 분석-&gt;출력)'에 있습니다.​'자료 수집 및 검증(리서치) 단계'에서는 '퍼플렉시티'나 '라이너AI'로 시장 데이터, 뉴스, 보고서를 빠르게 수집하는 법을, '기획, 정리, 분석 단계'에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으로 사고 구조화와 패턴 도출을, '출력 단계'에서는 '감마 AI', '노트북 LM'으로 보고서, 프레젠테이션을 완성하는 노하우를 풀어냅니다.​물론 각 단계에서는 금융에 특화된 프롬프트와 사례가 다채롭습니다. ​예컨데, 증권 리포트 작성 시 '최근 3년 재무 데이터와 산업 트렌드를 비교 분석'하는 등의 구체적 명령어가 어떻게 정확한 출력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줍니다. 실제로 따라해보면 누구라도 기존 엑셀 작업 시간의 반으로 줄면서도 깊이가 더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저자들이 단순 도구 설명에 그치지 않고, 'AI 리터러시'를 '금융인의 새로운 핵심 역량'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 거버넌스, 기술 아키텍처, 조직 문화 변화까지 다루며, 'AI가 성패를 가른다'고 단언하고 있지요.​특히 한국 금융 환경과 관련한 내용이 눈에 띕니다. 은행 대출 심사, 증권 리서치, 보험 청구 처리에서 AI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규제, 윤리 문제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팁 또한 실무에 적용가능 하리라 생각합니다.​읽으면서 가장 크게 공감한 점은 'AI를 쓰는게 아니라 AI와 함께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점과 기존 업무 루틴을 깨고, AI 출력을 검증하고 보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당연히 책의 강점으로는 '즉시 적용 가능성'이라 하겠습니다. 챗GPT 무료 버전 부터 시작해 고급 도구까지 단계별 가이드라 초보자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br>'AI가 금융 DNA를 바꾼다'는 메시지가 책 전체를 관통하며, 단순 트릭이 아닌 장기 전략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AI에 부담을 느끼는 금융인들에게 말 그대로 '생존 매뉴얼'이자, 이미 사용 중인 분들께는 '업그레이드 가이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AI시대 금융 현장의 '표준 워크 플로'를 찾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8/65/cover150/8969526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86540</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엔비디아 DNA - [엔비디아 DNA]</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7989</link><pubDate>Sun, 08 Mar 2026 18: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7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333&TPaperId=17137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5/coveroff/k5821353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333&TPaperId=17137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엔비디아 DNA</a><br/>유응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02월<br/></td></tr></table><br/>엔비디아(NVIDIA)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보통 '시가총액 1위 반도체 기업' 혹은 'AI 시대의 빅테크 승자'와 같은 화려한 결과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든 진짜 비밀은 그들의 재무제표를 포함한 실적표 뿐 아니라 매 분기 닫힌 회의실 안에서 오갔던 질문과 대답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WHAT) 만들었는가'가 아닌 '어떤 기준으로(HOW) 결정했는가'를 들여다 봐야, 그 회사의 진정한 성공의 원동력이 보인다는 것입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엔비디아 DNA&gt;는 전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인 '유응준 대표'를 통해 그 회의실 깊숙한 곳의 공기를 그대로 전해줄 듯 하여 읽기 전 부터 호기심을 가지게 된 책입니다.​7년 간 분기마다 젠슨 황과 마주 앉아 한국과 글로벌 전략을 함께 짰던 저자는 단순한 '지사장'이 아니라 한국에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삼성, SK하이닉스 그리고 국내 AI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직접 설계한 실무형 리더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목차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책은 크게 세 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간단히 요약하자면, 첫째는 젠슨 황이라는 개인이 30년 넘게 유지해 온 집착의 패턴을, 둘째는 엔비디아가 고객과 생태계를 정의하는 방식을, 셋째는 AI 전환기에서 조직과 개인이 어떤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다루고 있답니다. ​읽는 내내 느낀 점은 이 책이 '젠슨 황이라는 AI 시대의 위대한 CEO'에 대한 찬양기가 아니라 '실제로 옆에서 지켜 본 내부자의 냉정한 기록'이라는 점일겁니다.​책의 초반부에 강하게 느껴지는 건 역시 '젠슨 황의 집요함'이었습니다. ​저자는 그를 '천재라기보다, 절대로 속도를 늦추지 않는 노력형 리더'로 그리고 있습니다. GPU 사업이 막혔을 때도, CUDA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내부 반대에 부딪혔을 때도, 젠슨 황은 '다음 분기 실적'보다 5년, 10년 뒤의 컴퓨팅 구조와 생태계를 먼저 떠올리며 결정을 내렸다고 회고 합니다.​저자가 기억하는 회의실 내의 젠슨 황은 불확실한 숫자 앞에서 더 많은 데이터가 아니라 '우리가 믿는 원칙이 뭐냐'를 반복해서 묻는 인물이었던 겁니다. 이 대목을 읽으며,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결국 전략의 차이는 정보가 아니라 '판단의 기준'에서 갈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두 번째 축은 역시 고객과 생태계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저자는 '엔비디아의 진짜 고객은 GPU를 사는 회사가 아니라, 그 위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와 파트너'라는 사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한바 있습니다. 책에서도 이러한 관점이 일관되게 드러납니다.​단일 제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툴 그리고 커뮤니티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이 생태계에 들어오면 성장 속도가 달라진다'고 설득하는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결론적으로 엔비디아는 경쟁사보다 가격이 비싸도 선택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 GPU 스펙 경쟁에서 벗어나 '개발자가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이 되느냐, 마느냐'의 싸움이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이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엔비디아가 늘 '1등이 아니면 실패'라는 기준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였다는 점입니다. 저자가 회상하는 회의실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냐, 아니면 다시 설계해야 하느냐'가 주요 질문이었습니다.​성장 중에도 끊임없이 제품 라인업을 갈아엎고, 상장 직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위기'라는 메시지를 전사 메일로 돌리는 문화는 한국 기업의 무사안일 주의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불편하면서도 인상 깊었습니다.​마지막 축은 AI 전환기에 조직과 개인이 취해야할 속도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읽는 내내, AI 시대는 모든 회사가 직접 AI 칩을 만들고 모델을 학습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어떤 플랫폼과 생태계 위에서 가속할 지'는 스스로 정해야 한다는 의미가 짚게 배어있는 느낌입니다. ​엔비디아 내부에서 분기별 리뷰를 '비즈니스 리뷰'가 아니라 '이노베이션 리뷰'라고 부르며, 매번 '우리는 어디에서 새롭게 앞서가고 있는가'를 점검한다는 이야기는 단순한 미팅 네이밍을 넘어선 문화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br>책의 후반부는 우리나라 이야기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코리아가 어떻게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설득해 AI 인프라를 함께 구축했는지, 한국이 가진 제조, 인프라, 인재의 강점을 젠슨 황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5년이 한국 AI 산업에 왜 치명적으로 중요한 시기인지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이어집니다.​책을 읽고 나면, '한국이 AI 시대에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라는 추상적인 고민이 '어떤 산업과 기업이 엔비디아 생태계와 손을 잡을 때 가장 큰 레버리지가 생길까'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합니다.​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본서가 젠슨 황을 단순히 우상화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그를 극단적으로 몰입하고 때로는 고집스러운 리더로 그리면서도, 그 강한 에너지가 어떻게 조직 전체의 속도를 끌어올렸는지 책 전반에 걸쳐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답니다.​그래서 본서는 단순한 성공신화를 넘어, 성공을 위한 집요함이 어떤 의미인가를 간접 체감케 하는 현실적인 기록이 아닐까 합니다. 동시에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리더는 더 이상 미래를 경영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구호가 아닌 실제 사례로 설득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30년 간 한 방향으로만 달려온 젠슨 황의 집착의 구조를 통해,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것은 판단의 기준과 실행의 속도'라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진실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책의 마지막 문장이 본서의 핵심 인사이트라 믿으며 그대로 인용해 봅니다.​"두려워하지 마라, 엔비디아는 도구일 뿐이다. 그리고 이 도구를 가장 잘 쓰는 사람이, 결국 이 시대의 기회를 가져간다"​불확실한 AI 시대에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 조직은 어떤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지 그리고 개인은 어느 생태계에 올라타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5/cover150/k5821353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75518</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 - [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 -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질서로 성장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6116</link><pubDate>Sat, 07 Mar 2026 18: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6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5154&TPaperId=17136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5/coveroff/k2021351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5154&TPaperId=17136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 -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질서로 성장하다</a><br/>서울대학교 블록체인학회 디사이퍼 지음 / 아라크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은 이제 코인 투자자들만 아는 '달러 비슷한 무언가'가 아닙니다. 미국과 유럽은 이미 법과 규정 속에 스테이블코인을 편입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두고 금융, 통화, 규제 당국이 본격적으로 논쟁을 벌이고 있답니다.​비트코인의 널뛰기 가격이 아니라, '거의 변하지 않는 가치로 24시간, 전 세계 어디로나 바로 송금되는 디지털 현금'이라는 특징 때문에, 기존 전통 금융도 더 이상 그 존재를 외면하기 어려워진 것이죠.<br>서울대학교블록체인학회 디사이퍼가 쓴 &lt;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gt;는 이런 변곡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투자 종목이 아니라, 돈과 금융 인프라의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려 합니다.​책의 프롤로그와 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개념 설명에 그치지 않고 비트코인의 탄생부터, ICO, 디파이, NFT 그리고 ETF 승인에 이르기까지 블록체인의 15년을 정리한 뒤, 유년, 청소년기를 거친 스테이블코인이 어떻게 '성년이 된 화폐'로 자리 잡았는지를 단계별로 추적하는 구조입니다.​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가상 자산 안내서'라기 보다는 '디지털 시대에 신뢰와 화폐가 어떻게 재설계되는가'라는 훨씬 크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금융 교양서에 가깝다는 것입니다.​프롤로그가 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저자는 국가 경제가 도로, 전기, 통신 같은 인프라 위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쌓이는 것처럼, 블록체인 경제도 먼저 인프라가 깔리고 그 위에 금융과 서비스가 올라간다고 설명합니다.​비트코인, 이더리움, ICO, 디파이, NFT가 차례로 나타났지만 그동안 블록체인의 성장은 수익과 기대가 실제 사용성을 앞질러 간 측면이 컸고, 많은 프로젝트가 투기 열풍 속에서 사라졌다 회고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실제 결제, 송금, 담보, 정산에 매일같이 쓰이는 자산'으로 자리잡은 첫 사례가 바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진단은 코인 시장을 꾸준히 지켜봤던 필자에게 꽤나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본문의 큰 줄기는, 스테이블코인의 생애주기를 '탄생'-'유년기'-'청소년기'-'성년기'로 나누어 추적하는 형식입니다. ​먼저 기원과 구조를 설명하는 파트에서는 법정화폐 담보형, 실물자산 담보형, 암호자산 담보형, 알고리즘형 등 다양한 설계를 비교하면서 '왜 어떤 모델은 살아남고, 어떤 모델은 무너졌는가'를 파고 듭니다. ​'테더'와 'USDC'처럼 준비자산 공개와 규제를 통해 신뢰를 쌓아온 사례, 담보를 과하게 잡고 온체인 금리 정책으로 통화량을 조절하는 DAI의 구조, 그리고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실패가 남긴 교훈까지 차근 차근 짚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읽다보면 '1달러를 유지한다'는 단순한 목표 뒤에, 은행과는 다른 방식으로 설계된 여러 신뢰 모델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책의 중반부를 지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코인 생태계를 넘어 현실 금융과 만나는 과정은 꽤나 흥미롭게 서술되었습니다. 해외 송금, 전자상거래, 글로벌 기업의 결제 인프라, 자산 운용 등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어떻게 기존 은행, 카드망의 느리고 비싼 구조를 우회하고 있는지, 미국과 유럽의 제도화 흐름을 곁들여 보여주고 있답니다.​미국 의회와 규제기관이 '스테이블코인 법안(지니어스 법)'을 논의하고, 유럽연합이 '암호자산시장법(MiCA)'으로 발행, 준비 자산 규칙을 마련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정책적으로 관리해야 할 인프라'로 격상되고 있다는 설명은 시의성이 높다 생각합니다.​책을 읽어나가면서, 단지 기술 공부 뿐 아니라 앞으로 5~10년 안에 금융 정책과 산업 구조가 어떻게 바뀔지 미리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br>특히 우리나라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마지막 장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왜 지금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는지, 단순히 '달러를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글로벌 결제 인프라가 블록체인으로 이동할 때 원화가 통째로 주변부로 밀려나지 않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점으로 풀어 갑니다.​동시에, 수십 년간 은행, 결제망, 감독체계 위에 쌓아온 신뢰 구조를 한 번에 뒤흔들 수 있는 위험도 솔직하게 짚고 있답니다. ​예컨데, 은행 뱅크런 대신 '코인런'이 벌어질 수 있는 구조, 자금세탁, 불법 자본 유출, 디파이식 레버리지와 전통 금융의 취약성이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연결될 때 생길 시스템 리스크까지, 찬성과 반대의 논리가 잘 정리되어 있다 생각합니다.​덕분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해야한다 혹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분법을 떠나, 어떤 시스템적 설계와 정책 당국의 규제가 전제되어야만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개인적으로 본서 &lt;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gt;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우회 코인'정도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를 바라보는 세계관 자체를 바꿔주는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블록체인의 과거 15년 역사를 정리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을 그 흐름 속에 위치시켜 주기 때문에, 가상자산 뉴스를 볼 때마다 느끼던 단편적인 혼란이 '아, 지금은 이 단계에 와 있구나'라는 큰 그림으로 정리되는 느낌이랄까요?​동시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논의를 둘러싼 국내 칼럼과 보고서들을 그 어느 때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백그라운드 교재'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br>스테이블코인이 정말 '성인이 된 화폐'인지 아니면 또 다른 버블의 주인공인지 판단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을 차분히 제공해 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스테이블코인을 투자 수단이 아니라, 다가오는 디지털 금융 질서의 핵심 인프라로 이해하고 싶은 분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뉴스를 볼 때마다 더 깊은 맥락이 궁금했던 분들, 그리고 좀 더 본질적으로는 '블록체인이 과연 실물 경제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분들께 본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5/cover150/k2021351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3528</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론 머스크의 소름돋는 미래 예측 50가지 - [일론 머스크의 소름돋는 미래 예측 50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4353</link><pubDate>Fri, 06 Mar 2026 1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43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5934&TPaperId=171343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7/40/coveroff/k52213593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5934&TPaperId=171343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론 머스크의 소름돋는 미래 예측 50가지</a><br/>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아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의 발언들은 늘 자극적인 한 줄로 잘려서 인터넷에 떠도는 느낌입니다. ​예컨데, "의사하지마라", "인간은 AI의 애완동물이 될 수도 있다", "AI는 악마를 소환하는 것과 같다"와 같은 문장만 보면 그는 세상을 겁주려는 예언자처럼 보이는게 사실입니다.<br>하지만 그의 말들이 원래 어떤 질문에서 출발해서 어떤 논리(예컨데 물리, 공학, 경제논리)를 통해 나오게 된 결론인지를 추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lt;일론 머스크의 소름 돋는 미래 예측 50가지&gt;는 바로 이 잘려나간 논리적 맥락을 다시 연결해주는 작업처럼 읽힙니다.​IT 전문기자와 출판 기획자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이력 때문에 저자는 화제성 있는 발언을 그대로 옮기기 보다 '머스크식 사고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느껴집니다.​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50개의 예측을 나열하면서도 결론을 강요하지 않고, 각각의 예측이 어떤 물리 법칙, 비즈니스 구조 그리고 사회 변화 시나리오에서 파생되었는지를 차분히 따라가게 만든다는 겁니다.​가장 먼저 기억에 남는 부분은 화이트 컬러 일자리에 대한 전망입니다. 머스크는 외과의, 판사, 애널리스트 같은 고소득 전문직이야말로 AI와 로봇의 최선전이라 보고, '지능이 더 이상 소수의 자산이 아닐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를 집요하게 묻습니다.​저자는 이를 단순 공포 마케팅이 아닌 '지식이 희소 자원이 아닌 공공 인프라가 될 때 인간의 가치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으로 치환합니다. ​예를 들어, AI 튜터가 아이마다 다른 속도로 학습을 설계하고, 회사에서의 '노하우'가 알고리즘 한 줄로 대체될 수 있는 상황을 상상해보니, 막연한 불안이 '내 일에서 진짜 나만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은 어디까지 인가?'라는 구체적인 고민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br>노동이 사라진 뒤의 경제에 대한 인사이트도 흥미로웠습니다. 머스크가 말하는 '보편적 고소득'을 저자는 '기본소득 2.0'쯤 되는 개념으로 연결하는 듯 보입니다. ​로봇과 AI가 집, 식량, 의복을 거의 공짜에 가깝게 만들어 버리면, 지금처럼 노후 자금을 쌓는 방식의 자산 축적은 의미가 줄어들지요. 대신 자본주의 엔진이 멈추지 않도록 로봇이 벌어들인 부를 인간에게 강제로 흘려보내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는 듯 보입니다.​이 대목을 읽으며, '기존 저축과 재테크를 어떻게 다시 정의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뒤따랐습니다.​일상과 가족 영역에서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강하게 맞물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공 자궁, 초저출산, 가정용 로봇, 초장수 사회 같은 키워드가 이어지는데, 머스크가 '한국은 인구 붕괴를 가장 먼저 겪을 나라'라고 말해온 맥락을 저자가 국내 지표와 함께 풀어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로봇이 세탁, 청소, 간병을 떠 맞으면서 집 안으로 '가족 같은 기계'가 들어오는 장면은 편리함과 동시에 소름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돌봄이 기계에 아웃소싱될 때, 가족의 정의와 사생활의 경계가 어떻게 바뀔지를 묻는 질문이 오래 남습니다.​전체 책의 내용 중 가장 강렬했던 부분은 역시 국가와 돈, 그리고 의식과 감정이 기술의 영역으로 흡수되는 후반부의 예측 들이었습니다. ​머스크는 '총알이 아니라 코드 한줄이 한 나라를 끝장낼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미 전략망, 금융 시스템이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현실을 짚으며 이것이 공상과 과장이 아님을 잘 보여줍니다.​AI 판사가 실시간 판결을 내리고, 전기가 화폐 단위가 되며, 고정된 법전 대신 상황별로 업데이트되는 '동적 법률 시스템'이 등장하는 장면은, SF소설과 유사하면서도 지금의 법, 정치 제도가 안고 있는 지연과 비효율을 떠올라 꽤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마지막 우주 파트에서 머스크는 지구를 AI의 연산 노드, 화성을 인류 데이터의 백업 서버로 상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이를 '문명이 한 행성에만 올인하지 않기 위한 보험 전략'으로 읽으면서, 로켓 재사용, 소행성 채굴, 우주 로봇 노동 같은 현재 진행형 프로젝트들과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다양한 우주 관련 뉴스가 한 장면 안에서 하나의 장기 시나리오 혹은 프로젝트로 엮이니, 머스크의 관련 인터뷰나 발언이 더 이상 허황된 예언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br>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아무래도 본서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머스크의 말을 그대로 인용, 신봉 혹은 단순히 비난하고 끝내지 않는 균형감이 아닐까 합니다. 총 50개의 예측을 통해 미래를 '정확히 맞추려는 시도'라기 보다, 거대한 변화 앞에서 '어떤 기준으로 생각해야 할지'를 연습시키는데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불안을 조장하는 미래 예언서가 아니라, 일론 머스크라는 렌즈를 통해 미래에 대한 우리 각자의 질문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평가하고 싶습니다.​머스크의 예측과 관련해, 맥락없고, 단순한 유튜브의 쇼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뒤에 숨은 물리, 경제, 철학적 맥락을 한 번에 정리해 보고 싶은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7/40/cover150/k52213593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74017</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실리콘 밸리와 펜타곤의 비밀 전략실 유닛 X - [실리콘밸리와 펜타곤의 비밀 전략실 유닛 X - 펜타곤 내부자가 최초 공개하는 전쟁과 기술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2412</link><pubDate>Thu, 05 Mar 2026 2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24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5051&TPaperId=171324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4/14/coveroff/k4021350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5051&TPaperId=171324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실리콘밸리와 펜타곤의 비밀 전략실 유닛 X - 펜타곤 내부자가 최초 공개하는 전쟁과 기술의 미래</a><br/>크리스토퍼 키르히호프.라지 샤 지음, 박선영 옮김 / 와이즈맵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작전이 '고작 10분 만에 끝났다'는 뉴스 보도가 나왔을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건 그 짧은 시간 안에 어떤 기술이 동원되었느냐일겁니다.​얼마 전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정밀 공습에서도 자폭 드론, 인공지능 표적 식별 시스템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을 만큼, 이제 전쟁 뉴스는 전차 숫자보다 '어떤 위성 네트워크와 AI, 드론 플랫폼이 투입됐는가'로 읽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실리콘 밸리와 펜타곤의 비밀 전략실 유닛 X&gt;는 바로 이 생경한 전쟁 패러다임의 변화를 기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책의 원제인 &lt;Unit X&gt;는 미 국방부의 '국방혁신단(Defense Innovation Unit, DIU)'을 일명 '유닛 X'로 부르며, 이 조직이 어떻게 실리콘밸리의 상용 기술을 전장으로 끌어들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국의 전쟁 방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추적합니다.​2명의 공저자는 이 조직의 설계와 재가동을 이끈 핵심 멤버들로, 백악관, 펜타곤, 실리콘 밸리를 넘나들며 정책과 현장을 모두 경험한 인물들이라 책의 신뢰성을 높여주고 있지요.​책이 제시하는 큰 그림은 명료합니다. 군사력의 기준이 더 이상 '얼마나 많은 전차와 미사일을 보유했는가'가 아니라 '민간의 최신 기술을 얼마나 빨리 흡수해 전장에 적용하는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냉전기에는 방산 대기업과 국방 연구소가 거의 모든 무기 혁신을 독점했지만, 지금은 '위성 인터넷(스타링크)', '데이터 분석(팔란티어)', '자율 드론(안두릴)' 등과 같은 민간 테크 기업들이 실제 전황을 바꾸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유닛 X'는 이러한 현실을 잘 알고 있는 미 국방부가 실리콘 밸리와의 연결을 위해 만든 가교가 아닐까 생각하게 합니다. 기존 조달 시스템으로는 수년이 걸리던 무기 개발 사이클을, 스타트업과의 빠른 실험, 도입 구조로 바꾸는 것이 1차적 임무라 하겠습니다.​저자들이 회고하듯, 이들이 처음 한 일은 적이 아니라, 느리고 복잡한 내부 절차와 싸우는 일이었습니다. '해커처럼 관료제를 뚫어야 했다'는 표현이 전혀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만큼, 펜타곤 안팎의 저항과 타협 과정이 꽤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답니다.​책이 특히 흥미로운 이유는, 우리가 뉴스에서 이름만 듣던 기업들이 실제 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겁니다.​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스타링크'는 파괴된 지상 통신망을 대신해 병력, 드론, 지휘부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생명줄이 되었고, 그 위에서 날아오는 드론 영상과 각종 센서 데이터는 '팔란티어'가 만든 AI 플랫폼으로 흘러들어가 표적 식별과 방공망 구축에 활용되었습니다.​'안두릴'은 자율 드론과 AI 방공 솔루션으로, 기존 방산 대기업과 전혀 다른 속도로 현장에 무기를 공급하며, '방산 유니콘'의 대표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br>책을 읽다보면, '스타링크+팔란티어+안두릴'로 대표되는 새로운 전쟁 생태계가 하나의 거대한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처럼 작동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닛 X'는 이들 기업을 국방부와 연결하는 일종의 공적 벤처캐피털로, 어떤 기술이 실제 전장에서 가장 긴급한 문제를 풀 수 있는지 골라 시험하고, 성공한 프로젝트는 빠르게 스케일업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투자 논리와 작전 논리가 한 문단 안에서 자연스럽게 뒤섞이는 장면이 본서의 가장 독특한 지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저자들은 '펜타곤과 실리콘밸리는 서로 전혀 다른 시간표로 움직이는 조직'이라는 점을 내세웁니다. 펜타곤은 10년짜리 항모, 전투기 계획을 세우는 조직이고, 실리콘밸리는 분기마다 제품을 갈아엎는 조직이기 때문이죠.​책 속에서는 구글, 스타트업 내부에서 군사 프로젝트 참여를 두고 벌어진 반발, 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의 마찰, 전통 방산업체와의 이해관계 충돌 등이 짧지만 인상적으로 등장합니다.​다만 민간 기술의 군사화가 불러올 윤리적 문제나, 빅테크와 군이 결합할 때 생길 권력 집중 문제는 상대적으로 적게 다뤄지는 느낌입니다. 읽는 내낸 '이렇게 까지 빠른 무기화가 과연 정답일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만큼 다소 비판적 호기심을 견지했습니다.<br>본서의 인사이트를 짧게 정리해 봅니다.​반도체, 배터리, 로봇, 우주를 동시에 전략 산업으로 키우려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기술 패권=안보'라는 공식을 미국이 어떻게 제도와 조직으로 구현하고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책은 전쟁 관련 서사를 담고 있지만, 한편으로 거대 관료 조직이 어떻게 스타트업식 혁신을 흡수하려 애쓰는지 보여주는 조직 혁신 사례집이라 할만 합니다.​우크라이나 전황,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 그리고 국방 스타트업 투자 기사나 뉴스 한 줄을 볼 때도 이제는 '저 뒤에 유닛 X와 같은 조직이 움직이고있겠거니'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습니다.​전쟁과 투자, 기술이 어떻게 한 문장 안에서 이어지는지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 중 하나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군사, 외교 뿐 아니라 기술혁신과 관료제 개혁, 그리고 기술 패권 경쟁의 실체가 궁금한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4/14/cover150/k4021350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41426</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술의 민주화 - [기술의 민주화 코드 없는 AI 혁신 - 권력과 혁신이 재분배되는 새로운 패러다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15356</link><pubDate>Thu, 26 Feb 2026 14: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153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5856&TPaperId=171153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5/67/coveroff/k9721358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5856&TPaperId=171153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술의 민주화 코드 없는 AI 혁신 - 권력과 혁신이 재분배되는 새로운 패러다임</a><br/>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AI 기술은 고도화, 전문화되고 있어 AI를 쓰는 일이 점점 쉬워지는 것 같은데.... 정작 일반인분들이 '어디까지 AI를 알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은 더 어려워지고 있는 듯 합니다.​예전엔 엑셀 매크로나 간단한 코딩만 할 줄 알아도 '디지털 잘하는 사람'으로 취급받았지만, 이제는 노코드(No Code) 툴에 생성형 AI까지 얹혀 나오면서, 비개발자도 꽤 복잡한 서비스를 뚝딱 만들어 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업무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안에서 권한과 영향력이 어떻게 바뀌고 재편되는지와 직결된다는 점일겁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기술의 민주화&gt;는 이러한 다소 불편한 질문과 매우 관련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생각합니다.​고성능 AI가 더 이상 연구소와 빅테크와 같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노트북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개인이나 스타트업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되었다는 점에 착안해 이러한 흐름을 '기술의 민주화 The Democratization of Technology'라는 키워드로 풀어냅니다.​저자는 코드 한 줄 치지 못해도, 심지어 복잡한 프롬프트 없이도 AI를 쓸 수 있게 되는 세상이 어떤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가져올지를 비즈니스, 학슴 그리고 일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답니다.​책을 읽어나가면서 가장 인상깊은 대목은 '기술이 쉬워진 만큼, 기술과 관련된 권력 구조 또한 서서히 재배치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존에는 개발자나 데이터 팀이 '기술의 관문'을 쥐고 있었기에 조직내 혁신 프로젝트가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죠.​그러나 지금은 현업 마케터, HR, 영업 담당자가 노코드 AI 도구를 이용해 스스로 실험하고, 서비스를 만들어 보는 일이 가능해졌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혁신의 주도권이 기술 부서에서 현장 사용자에게로 옮겨가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br>이러한 관점이라면 그동안 'IT 부서의 눈치'를 보며 기다렸던 수 많은 아이디어들이, 앞으로는 각 부서안에서 직접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될 수도 있겠다는 상상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책 전반에서 반복되는 메시지는 '프롬프트 잘 쓰는 소수의 전문가 시대는 과도기일뿐' 이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여전히 프롬프트 텍스트를 정교하게 다듬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검색 엔진이 불리언 연산자에서 자연어 검색으로 진화했듯이, AI 인터페이스 역시 사용자의 문맥, 이력, 환경을 읽어 스스로 의도를 파악하는 쪽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죠.​저자는 이러한 흐름을 최근 부각되고 있는 '탈 프롬프트 AI'라는 트렌드로 짚어내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가까운 미래는 '무엇을 만들어 달라'고 길게 설명하기 보다, 도구가 먼저 우리 업무 패턴을 읽어 제안해오는 상황이 보편화될 것이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사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설레면서도 섬뜩했습니다. 지금은 내가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지만, 머지않아 AI가 먼저 '이 작업도 자동화해 볼까요?'라고 묻는 장면이 그려졌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민주화가 곧 '모두가 자동으로 혜택을 누린다'는 뜻이 아님을 이해가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데, AI 협업 능력을 가진 사람은 같은 직무에서도 몇 배의 생산성을 내지만, 적응하지 못한 사람은 단순 반복 업무가 빠르게 사라지는 구조 속에서 더 큰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겁니다.​따라서 진짜 격차는 코드를 짤 줄 아느냐가 아니라, AI를 어떻게 파트너로 삼아 일을 설계하느냐에서 벌어진다는 지적이 현실감을 가지게 되는 이유입니다. 이 대목에서 'AI가 사람을 대체한다기 보다, AI를 다루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한다'는 진부한 말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더불어 개인과 조직이 각각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생각하게 됩니다.​개인에게는 '프롬프트 기술을 익히기 보다 자기 업무를 구조화해서 설명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그리고 조직에게는 'AI를 몇개 도입했는지가 아니라, 현업이 스스로 실험하고 실패해 볼 수 있는 안전한 샌드박스를 갖추었는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특히 AI 노코드 해커톤, 사내 시민 개발자 프로그램,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 최근 공공, 민간에서 시도하는 '현장 주도 실험' 사례 등은 본서에서 말하는 기술의 민주화를 실증해내는 실험장으로 손색이 없다 생각합니다.<br>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판에서 주도권을 잡을 잠재적 플레이어로 본다는 저자의 태도가 책 전반에 걸쳐 느껴졌습니다. ​코드와 프롬프트에 자신이 없던 사람에게도 '이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는 메시지를, 이미 기술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당신의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는 경고를 동시에 전달하기에 특정 직무나 세대에 한정된 책이 아니라 앞으로 5년 안에 AI와 함께 일하게 될 거의 모든 분들께 유용한 책이라 생각합니다.​결국 본서 &lt;기술의 민주화&gt;는 'AI를 얼마나 잘 쓰느냐'보다 '기술이 점점 사용하기 쉬워졌을 때, 우리는 어떤 역할을 새로 선택 할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코드 없는 AI 혁신, 탈 프롬프트 인터페이스, 시민 개발자와 같은 개념을 한 호흡으로 정리해 보고 싶다면, 그리고 그 속에서 나와 조직이 어디에 서야할지 고민 중인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5/67/cover150/k9721358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56710</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국경영학회가 선정한 뉴 비즈니스 패러다임 - [한국경영학회가 선정한 뉴 비즈니스 패러다임 - 다양성 시대의 경영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15179</link><pubDate>Thu, 26 Feb 2026 1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151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5150&TPaperId=171151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36/coveroff/k0421351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5150&TPaperId=171151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경영학회가 선정한 뉴 비즈니스 패러다임 - 다양성 시대의 경영학</a><br/>한국경영학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요즘만큼이나 '뉴 비즈니스 패러다임'이나 '산업 패러다임 전환' 이라는 말을 많이 듣던 때가 있었나 생각됩니다. 특히 경제, 경제 관련 뉴스에서 자주 보이지만 막상 손에 잡히지 않는 안개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반면, AI전환, ESG투자, 토큰 경제, 우주 비즈니스까지 한꺼번에 쏟아지는 키워드 속에서 기업이 어디에 자원을 집중해야 할지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졌달까요?<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한국경영학회가 선정한 뉴 비즈니스 패러다임&gt;은 70주년을 맞은 한국경영학회가 지난 수십 년간의 축적된 연구 가운데 '지금 한국 기업이 전략에 반영해 봄직한' 10가지 메가 트렌드를 간추려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책은 시장, 기술, 이해관계자라는 세가지 축 안에서 '고객제표, 기업 문화력, 가치사슬 마케팅, 인공지능 전환, 로보틱스, 토큰 경제, 민간 우주 경영, ESG 2.0, 세계 경제 질서, 주주행동주의'가 배치되어 있고, 각 주제는 그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학자들이 직접 정리해 신뢰를 더하고 있답니다.​읽으면서 느낀 첫 소회는 '경영 환경이 왜 이렇게 복잡해지게 되었는지'와 같은 다양해진 경영 환경의 원인과 '무엇부터 보고 판단해야 할지'와 같은 솔루션 선택이 훨씬 명확해졌다고 할까요?​우선 눈에 띈 부분은 고객을 자산, 자본, 부채 개념으로 재구성하는 '고객제표' 관점이었습니다. 전통 재무제표가 평균값 뒤에 숨긴 고객 차이를 드러내고, 자본 고객과 부채 고객을 구분해 전략을 재설계하자는 제안은 마케팅 예산을 넘어 자원 배분의 기준을 바꾼다 생각합니다. ​기업 문화 투자가 브랜드 자산, 내부 결속, 지역 네트워크까지 다층적으로 작동한다는 분석도 문화 활동을 장기 자본으로 보게 만든 계기가 아니었나 합니다.​'시장 축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문화와 예술을 다루는 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즈니스 디자인과 문화 경영을 연구해온 저자는 기업의 전시, 공연, 브랜드 협업같은 활동이 단기 매출이 아니라 '문화력'이라는 장기 자산으로 축적된다고 설명합니다. ​고객 경험, 브랜드 정체성, 직원 몰입, 지역사회 관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멋있긴 한데 비용이 아닐까' 하고 지나쳤던 사례들이 장기 투자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재무제표 어디에도 잡히지 않는 문화 자본을 어떻게 측정하고 경영의 언어로 옮길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답니다.​공급망 관점에서 마케팅을 다시보는 내용도 실무자에게 유용하리라 봅니다. 가치사슬, B2B 마케팅을 다뤄온 저자는 개별 기업이 아닌 전체 가치사슬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각 단계에서 누구에게 어떤 가지가 전달되는지 다시 그려 보자 제안합니다.​특정 부품 공급자가 시스템 성능에 미치는 공헌도를 수치화해 가격, 협상 전략을 재설계하는 사례는 역시나 우리 제품이 고객의 가치사슬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점검하게 만든다 생각합니다. 특히 단순 점유율보다 '가치사슬 내 포지션'이 경쟁 우위를 좌우한다는 메시지가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기술 측으로 넘어가면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AX전환(AX)'이 핵심 개념으로 등장합니다. 디지털 전략과 AI 정책을 연구해온 저자는 단순히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기업의 전략, 프로세스, 문화 전체를 AI 기준으로 재설계하는 것을 AX라고 정의합니다.​DX가 업무를 온라인으로 옮겨 효율을 높이는 단계라면, AX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의사결정의 방식 장체를 바꾸는 단계로 그려집니다. 수요 예측이 정교해졌다면 창고 회전율, 가격 정책, 프로모션 구조까지 함께 손봐야지, 예측 엔진만 교체해서는 진짜 전환이 아니라는 지적이 특히 현실적으로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br>'로보틱스'를 다루는 장에서는 제조, 물류 뿐 아니라 서비스 영역까지 포함해 로봇 도입의 경제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요. 궁극적으로 로봇 산업과 투자 동향을 추적해온 필자는 인건비 절감률만 보는 단순 ROI가 아닌 프로세스 재설계 비용, 품질 안전, 데이터 축적 효과를 함께 계산해야 한다 강조합니다.​더불어 2025년 이후 자율 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로 조선, 방산 물류에서 적용이 빨라지는 흐름을 곁들여, 어떤 공정부터 어떤 형태로 도입할지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합니다. 분명 이 부분에서 '이제 로봇을 쓸까 말까'의 문제가 아닌 '어디부터, 어떻게 쓸까'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리라 봅니다.​나아가 '토큰 경제'가 참여 인센티브 체계로 플랫폼 다음 단계를 제시하고, 위성 데이터, 우주관광을 통해 기존 산업을 재편하는 '우주 경영'은 새로운 시장의 좌표를 그려주기에 충분했습니다.​ESC를 이해관계자 지배구조로 재정의하고, 미중 유럽 블록화 속 공급망 전략과 행동주의 투자자의 압력을 분석한 책의 후반부는 경영자가 재무, 마케팅, 기술 외에 규제, 국제정치, 투자자 행동까지 읽어내야 하는 당위성을 제대로 지적하고 있습니다.​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전체 10개의 장이 각각의 유행 트렌드 모임이 아닌, '다양성 시대의 경영학'이라는 부제답게 큰 그림 안에서 자연스럽게 맞물려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br>당연히 책에서 다루는 '고객제표, 문화력, 가치사슬, AX, 로보틱스, 토큰경제, 우주경영, ESG, 세계 질서, 주주행동주의'는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동시에 고려해야할 전략 좌표 축입니다. ​'조직 안에서 지금 무엇을 점검하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고민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36/cover150/k0421351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3605</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 [AI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 인공지능 문해력을 키우는 수학적 사고법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93640</link><pubDate>Sun, 15 Feb 2026 1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936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5238&TPaperId=170936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20/50/coveroff/k5321352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5238&TPaperId=170936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 - 인공지능 문해력을 키우는 수학적 사고법의 힘</a><br/>이동준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챗GPT에 질문을 던질 때 가장 답답한 순간은 아리송한 답변과 함께 '왜 이렇게 작동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 때일겁니다.답은 그럴싸한데, 기준과 근거를 이해하지 못하면 믿음도, 활용도도 깊어지지 않는 법이죠.​알고보면, 이 답답함의 상당 부분은 AI를 작동시키는 수식 그 자체 보다는, 그 수식이 설명하려는 구조를 모를 때 생긴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AI 시대에 필요한건, '코딩을 조금 더 잘하는 능력' 이 아니라 AI가 세상을 어떻게 표현하고 계산하는지 읽어낼 수 있는 문해력에 가깝다 하겠습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가 쉬워지는 최소한의 수학&gt;에서 말하는 부분은 바로 이 'AI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현직 고등학교 수학, 정보 교사이자 'AI 수학' 교과서 집필진으로 활동해온 저자는 챗GPT, 추천 알고리즘, 자율주행, 이미지 생성 모델까지 우리 일상에 이미 들어와 있는 기술들을 고등학교 수준 수학의 언어로 다시 번역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AI 개발을 위한 고급 이론서'라기 보다, AI를 둘러싼 수학적 생각법을 정리해주는 '교양+입문서'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수포자도 이해할 수 있는가?'보다는 '수학을 한 번이라도 배운 사람이라면, 오히려 AI를 이렇게 까지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입니다.​본서의 구성을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수학 개념 --&gt; 인공지능 작동 원리 --&gt; 심화 탐구'라는 3단계가 7장 전체에 일관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우선 '챗봇 언어 모델'부터 시작해, 단어를 벡터로 바꾸어 cosθ=∥a∥∥b∥a⋅b 처럼 자유도를 계산하는 원리를 통해 문장 이해 방식을 설명합니다. ​미래 예측 모델은 평균 제곱 오차를 최소화하는 '손실함수'와 그 기울기를 따라 가중치를 조정하는 '경사하강법'으로 풀어가며, 추천 시스템은 '사용자-콘텐츠 행렬'을 r^ui=pu⋅qi 로 분해하는 과정으로 설명합니다.<br>'분류와 신경망'에서는 선형 분리와 연쇄법칙으로 쌓아올린 구조를, '자율 주행', '이미지 인식'은 합성곱 (A∗K)ij 과 베이지안 추론 P(H∣D)∝P(D∣H)P(H) 으로 다루며, '생성형 AI'는 확률 분포 설계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물론 각 개념이 고등학교 수학의 연장선 상에 있으며, 챗GPT의 어텐션부터 이미지 생성의 '창의성'까지 연결되고 있답니다.​저자는 인공지능 수학교과서, 평가 도구 개발, 교사 연수, 학생 캠프 경험을 바탕으로 'AI 도구를 쓰더라도 원리를 이해하는 사람과의 격차는 벌어진다'고 역설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파고 이후 바둑 기사 실력 양극화 사례처럼, AI 시대의 경쟁력은 '구조와 그 한계를 파악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책은 수학을 '공식 암기'에서 'AI 구조 해독을 위한 도구'로 바꿔놓은 느낌입니다. 벡터, 행렬, 미분, 확률이 챗봇 생성, 추천, 자율주행, 이미지 창작과 연결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 기술의 언어라는 사실이 분명해 집니다 !<br>오히려 '경사하강법이나 합성곱' 같은 AI의 핵심 개념이 고등학교 수학의 연장이라는 생각은 AI를 너무 멀게만 느꼈던 분들에게는 다소간의 위안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수학을 재발견하며, AI를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AI의 작동방식에 대한 문해력을 키우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20/50/cover150/k5321352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205042</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혁신은 왜 실패하는가 - [혁신은 왜 실패하는가 - 글로벌 기업들의 25가지 시행착오를 통해 살펴본 메타 착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91886</link><pubDate>Sat, 14 Feb 2026 15: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918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5312&TPaperId=170918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16/coveroff/k642135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5312&TPaperId=170918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혁신은 왜 실패하는가 - 글로벌 기업들의 25가지 시행착오를 통해 살펴본 메타 착각</a><br/>박종성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이번 기회에 AI만 잘 도입하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이 입을 모아 하나같이 이야기하는 화두는 역시 'AI를 통한 디지털 전환(AX)과 혁신'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기존 자동화 공장이나 RPA, 메타버스 등 수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런 기대감 속에서 출발했지요. ​그런데 막상 시간이 지나면 '시스템은 잘 돌아가는데, 왜 일은 더 힘들어졌지?'라는 푸념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조사에서 상당수의 기업이 AI 프로젝트를 중간에 접고, 그마저도 투자한 돈을 뽑아낸 곳은 극히 일부에 그친다는 통계를 봤을 때도 그 이유가 궁금해집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박종성 컨설턴트의 &lt;혁신은 왜 실패하는가&gt;는 이러한 물음에 정면으로 답을 구하는 체계적인 혁신 해부서라고 생각합니다. ​GM, BBC, MS, 월마트, 메타,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천문학적 예산과 최첨단 기술을 투입하고도 왜 허무하게 무너졌는지를 25가지 실패 사례를 들어 '메타 착각'이라는 인지적 함정을 분석합니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기술 컨설턴트로서 LG CNS에서 AI, 최적화 프로젝트를 다뤄온 저자의 시각으로 인해 현장 디테일과 이론을 균형있게 결합해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누군가의 무능이 게으름을 탓하는 대신, '문제를 제대로 보지않고, 기술이라는 답부터 들이미는 사고방식'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이를 '메타 착각'이라는 부릅니다만, 이 때문에 경영학적 관점에 더해 '인지 심리학'에 가까운 인사이트가 더해진 느낌입니다.​책은 1900년대 전기 혁명으로 부터 최근 생성형 AI까지 근 100년 동안의 기업 실패 패턴을 5가지 메타 착각이라는 이름으로 압축해 보여주고 있습니다.​첫째, 새로운 도구를 들여오면 생산성은 저절로 뛸 것이라는 믿음, GM의 '불꺼진 공장' 실험처럼 로봇이 차체를 찢고, 페인트를 서로 뿌리는 처참한 결과, '일본 도장 로봇', '메타버스 오피스 도입'은 일하는 방식과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새로운 도구가 낡은 관행을 고착시킨다는 교훈을 주기 충분했습니다.​둘째, 충분한 데이터와 복잡한 시스템이 정답을 준다는 일종의 착시 현상, '질로우의 부동산 알고리즘 손실', '폭스마이어 물류 파탄', 'BBC 디지털 프로젝트', 'MS 챗봇 테이'의 '혐오 인격' 변질 등은 데이터가 중립적이지 않고, 맥락을 무시하면 위험하다는 점을 극명히 드러낸다고 생각합니다.<br>셋째, 인간 개입을 줄이면 완벽해질 것이라는 생각, '셀프 계산대의 그림자 노동의 증가', '패트리어트 미사일 아군 공격', '자율 주행 사고'는 시스템 설계, 예외 감지, 윤리 검토에서 인간이 빠지면 무너진다는 사실을 잘 설명해 보여주었습니다.​넷째, 완성도 높은 제품이 시장을 만든다는 기술 만능 주의, '세그웨이', '퀴비', '구글 글라스', '스마트 시티'의 실패는 '만들 수 있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사용자의 절실한 문제를 묻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다섯째, 강력한 리더십이 혁신을 만든다는 그릇된 믿음, '런던 구급차 마비사건', 'GE 디지털 전환의 절반의 성공', '성급한 결정에 따른 팬데믹 원격 수업의 실패' 등은 횃불과 채찍을 든 리더십이 결국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마치 도박처럼 변질된 사례를 극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본서의 장점을 들자면... 실패를 다루면서도 냉소적이지 않고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한다는 점일겁니다.​각 장 끝 '프로젝트 성공률을 높이는 사전 부검 체크리스트'는 우리 프로젝트에 착각이 얼마나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하게 하며, 저자의 다양한 현장 경험이 이론과 현실의 간극을 잘 메워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AI 시대에 '기술은 질문을 정교하게 만드는 도구일 뿐'이라는 메시지가 강렬한 여운으로 남습니다.​AI나 자동화라는 슬로건 보다 '문제정의', '멈출 수 있는 용기', '인간과 시스템의 균형'이 진짜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는 귀한 인사이트가 있는 책입니다. ​혁신 프로젝트를 고민하는 리더나 실무자라면, 큰 자본 투입 전 자체적으로 저자의 메타 착각에 빠져있지 않을까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16/cover150/k642135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1690</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26 한국에 투자하라 - [2026 한국에 투자하라 - 코스피 1만, 새로운 부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89758</link><pubDate>Fri, 13 Feb 2026 14: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897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5117&TPaperId=170897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1/24/coveroff/k802135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5117&TPaperId=170897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6 한국에 투자하라 - 코스피 1만, 새로운 부의 법칙</a><br/>나탈리 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코스피가 5,000을 돌파한 요즘, 뉴스마다 '바이 코리아(Buy Korea)'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또 한번의 박스권으로 돌아갈지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모든 투자자들의 공통된 마음일겁니다.<br>실리콘 밸리에서 글로벌 자본의 흐름을 직저 지켜본 '나탈리 허' 저자의 &lt;2026 한국에 투자하라&gt;는 바로 이 문제에 천착하여 냉철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특히 단순한 낙관론이 아니라, 데이터와 구조적 변화를 근거로 '한국 시장이 이제야 본격적인 Revaluation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본서를 통해 가장 크게 다가온 점은, 한국 주식 시장이 더 이상 '저 평가된 변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와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확대가 글로벌 유동성을 키우고, 그 여파가 고평가된 미국을 피해 저평가된 한국으로 몰릴 거라 예측합니다.​특히 반도체와 AI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들의 위상이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사실을 데이터 센터 투자 전망과 SK하이닉스의 HBM 성장률로 뒷받침하며, 코스피 상승이 '통계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임을 설득력있게 풀어내고 있답니다.​책의 핵심은 아마도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외부 시각의 전환이 아닐까 합니다. ​저자는 일본과 대만처럼 수출 중심 구조를 가진 한국이 PBR, PER 기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하빈다. 여기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기업 지배 구조 개선이 더해지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거라는 논리가 탄탄해 보입니다.​실제로 최근 신리콘 밸리에서 목격한 수천억 달러 규모의 '바이 코리아' 움직임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하는데, 드디어 한국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레이더에 제대로 잡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개인적으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오랜 박스권에 갇혀있던 코스피가 단순한 반등 수준이 아니라 산업 구조 재편과 정책 변화로 뒷받침된 상승 국면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AI 다음으로 피지컬 AI(로봇, 인프라) 시대가 열리며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지속될 거라는 전망은, 트럼프 재선 후 재정 확대 기대감과 맞물려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나아가 코스피 1만을 4~5년 내 연평균 20% 상승 시나리오로 제시합니다. 단순 숫자 계산이 아니라, 유동성 확대, AI 경쟁력, 환율 안정화라는 세 축을 결합한 분석입니다.<br>중요한 사실은....​국내 투자자의 귀환과 개인 주식 확대가 하방 지지선이 될 것이며, 일본의 NISA 사례 처럼 '국민의 믿음이 시장을 떠 받친다'는 논리가 책 전반에 녹아 있어, 읽을 나갈 수록 '과거 저평가 근황이 이제 끝났다'는 확신이 생기게 되었습니다.​물론 위험 요인도 짚고 있습니다. 환율 변동성과 실물 경기 둔화가 변수지만, 고환율이 오히려 수출 기업 이익을 키운다는 양면성을 분석하며 균형잡힌 시각을 잃지 않고 있답니다. 이러한 냉정한 접근이 책의 신뢰도를 한층 올려준다 생각합니다.​구체적인 사례로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 부터 네이버, 카카오, K-푸드, K-뷰티 까지, 상승 국면에서 주목할 분야를 구체적으로 해부합니다. AI 생태계에서 한국의 콘텐츠 IP와 인프라 공급망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점은 특히 설득적이었다.​저자가 실리콘 밸리에서 직접 경험한 글로벌 머니 흐름을 바탕으로 한 인사이트라 막연한 낙관이 아닌 실전 지침처럼 느껴졌답니다.​책을 덮으며 든 생각은, 코스피 1만은 '반드시 올 미래'라기 보다 '준비된 자만 누리는 기회'라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을 데이터로 무장시켜주는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br>미국은 비싸고, 중국은 위험하고, 일본은 정체하고, 대만은 불확실하기에 글로벌 머니의 향방은 한국을 가리키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귀중한 독서 경험이었습니다.​한국 경제의 잠재력을 재평가하고 싶은 투자자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1/24/cover150/k802135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12413</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챗GPT 구구단 - [챗GPT 구구단 - 4060을 위한 가장 쉬운 AI 클래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88126</link><pubDate>Thu, 12 Feb 2026 19: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881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388&TPaperId=170881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5/84/coveroff/k1921353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388&TPaperId=170881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챗GPT 구구단 - 4060을 위한 가장 쉬운 AI 클래스</a><br/>유경식(피치타이탄) 지음 / 여의도책방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챗GPT와 같은 생성형AI를 배우고 싶어 하는 중장년 시니어들에게 가장 자주 듣는 말은 "관심은 큰데,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다"는 난감함입니다. ​이미 유튜브에는 수많은 관련 강의가 올라와 있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따라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챗GPT 구구단&gt;은 이런 중장년들의 어려움 해결을 정조준한 실습형 안내서의 성격이 강합니다.​우선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챗GPT를 '최신 기술' 이 아니라, '새로운 생활 습관'으로 다룬다는 점일겁니다. ​두꺼운 기술 해설 대신, 큰 판형과 큼직한 글자를 써서 스마트폰이나 PC 옆에 펼쳐두고 그대로 따라하기 좋게 만들었다는 점도 시니어 독자를 정확히 겨냥한 '손에 익히는 워크북' 느낌이 납니다.​책의 흐름은 크게 보면 세 축으로 이어집니다. 먼저 검색창에 단순하게 키워드를 던지던 습관을 버리고, '대화로 시작하는 법'을 익히게 합니다. 저자는 챗GPT를 다룰 때 가장 큰 장벽이 기술이 아니라 심리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계정 생성, 첫 질문, 화면 구성 같은 기본 과정도 '실패해도 괜찮으니 일단 말을 걸어보라'는 메시지와 함게 안내합니다. ​특히 하루 한 번, 짧은 질문 하나라도 던지고 오늘의 대화에서 무엇이 잘 됐고, 무엇이 아쉬웠는지 세 줄 정도 적어보게 하는 기록 루틴은 AI를 '두려운 대상'에서 '익숙한 도구'로 전환시키는데 상당히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이런 방식은 중장년 층이 새로운 앱을 익힐 때 유효한 '작게 시작해 자주 반복하기'라는 원칙과도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다음으로 챗GPT를 '나를 아는 동료'로 키우는 방법에 집중합니다. 중장년 층은 이미 오랜 업력과 삶의 경험을 갖고 있지만, 많은 도구들을 통해 이 배경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개인 맞춤 설정, 역할 지정, 말투 선택 등 챗GPT의 다양한 설정 기능을 활용해 '나라는 사용자에 대해 미리 설명해 두는 것'을 기본기로 제시합니다. 예컨데, 자신이 어느 분야에서 일하는지, 글을 주로 어디에 쓰는지, 어떤 톤을 선호하는지 등을 입력해 두게 함으로써 이후의 모든 답변이 그 사람의 맥락을 반영하도록 합니다. ​전문가 관점에서 보더라도 이런 '초기 셋업'은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단계인데, 본서는 해당 과정을 그림과 캡쳐, 예문까지 곁들여 직관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br>세 번째 축은 '질문 설계와 활용 장면 확장'입니다. ​챗GPT를 효과적으로 쓰지 못하는 다수의 경우는 기능 이해 부족 보다는 '좋은 프롬프트를 만드는 경험 부족'에 기인합니다. 본서는 기술 용어를 난해하기 풀기보다, 프롬프트를 '상황 설명 + 원하는 결과 + 추가 조건' 이라는 단순한 틀로 반복 연습하게함으로써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보고서 문장 다듬기, 회의 안건 정리, 블로그 초안 만들기, 자기소개서 구조 잡기 등 4060 세대가 실제로 많이 마주치는 작업을 예시로 삼아, 질문 한 줄 씩을 어떻게 바꾸면 답변의 깊이가 달라지는지 비교해 줍니다. ​덕분에 무턱대고 '써 줘'라고 명령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자신의 목적을 설명하고 단계별로 요구 사항을 구체화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특히 글쓰기와 관련된 실습은 중장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장문의 문서를 많이 작성하지만 여전히 빈 화면 앞에서 시작이 막막한 4,50대 실무자, 은퇴 후 블로그나 에세이로 제2의 경력을 꿈꾸는 60대에게 본서가 제안하는 방식은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 왔습니다.​챗GPT에게 서론, 목차, 사례, 결론의 틀을 먼저 받아 본 뒤, 거기에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덧입히는 흐름은 '생각은 내가 하고, 구조와 초안은 AI가 돕는' 역할 분담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런 협업 방식을 몸으로 익힌다면, 글쓰기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나아가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를 다루는 부분도 눈에 띕니다.​사진, 스크린샷, 표를 업로드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시가 자료를 기반으로 후속 질문을 이어가는 예시들은, 보고서나 자료를 많이 다루는 중장년 직장인들에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기도 하며, 높은 체감 효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일상과 업무 루틴에 AI를 얹는 실습 역시 책의 강점이 아닐까 합니다. ​할 일을 머릿 속에 쌓아두고 스트레스만 키우는 대신, 챗GPT와 함께 해야할 일들을 구조화하고 우선순위를 세우는 방식, 반복되는 작업을 미니 시나리오로 묶어 두고 필요할 때 마다 불러 쓰는 방식은, 자기 관리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저자가 강조하는 '검색 대신 대화, 공부 대신 습관'이라는 관점은 새로운 기술 도입이 부담스러운 시니어들에게 특히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또 하나 시선을 끈 부분은 '맞춤형 GPTs(사용자 정의 봇)'을 활용하는 장면입니다. 다소 유료 버전이 필요한 영역이지만, 책이 제시하는 사고의 틀 즉, '나는 어떤 일을 자주 반복하는가, 그 과정을 어떻게 AI와 나눌 수 있는가'라는 틀은 모든 사용자가 가져가야할 중요한 질문이 될 것입니다.​예컨데, 중장년 프리랜서가 강의안, 견적서, 안내 메일을 반복적으로 만들어야 할 때, 이를 '나만의 비서'인 '맞춤형 GPT'로 체계적으로 설계한다면 업무 효율 뿐아니라 디지털 전환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br>책의 내용 하나 하나 실무적으로 확인해 본 후 든 생각은 '작은 성공 경험을 반복적으로 제공해, 챗GPT를 스마트폰처럼 처음에는 낯설지만, 어느 순간 없으면 불편한 도구'로 만들겠다는 저자의 의지가 돋보이는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그 방법론에 있어 전문가적 관점에서 평가하자면 본서의 두 가지 장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첫째 4060 세대의 학습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짧은 단위의 실습과 반복을 통해 '루틴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과 챗GPT를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프롬프트 설계, 맞춤 설정, 루틴 설계, GPTS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성장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본서를 꾸준히 성실히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AI와 결합해 하나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업무에서든, 은퇴 후 삶에서 든, 챗GPT를 '젊은 세대의 장난감'이 아니라 '경험 많은 세대가 더 멀리 갈 수 있게 해 주는 보조 엔진'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본서는 매우 실용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5/84/cover150/k1921353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58416</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최소불행사회 - [최소불행사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85278</link><pubDate>Wed, 11 Feb 2026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852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5366&TPaperId=170852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3/67/coveroff/k71213536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5366&TPaperId=170852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소불행사회</a><br/>홍선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01월<br/></td></tr></table><br/>'한국의 미래는 일본이다'라는 말을 들을 때 마다 우리는 막연한 불안과 함께 '그래도 우리나라는 다르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가 동시에 따라옵니다. ​그러나 출산율, 청년 고용, 지방 소멸 같은 지표를 하나씩 들여다 보면, 일본이 이미 겪었던 장면들이 시간차를 두고 재생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지는 건 왜 일까요?​버블의 붕괴, 비정규직 확산, 초저출산, 고독사, 무연사회... 일본이 지난 30년간 보여준 충격적인 미래 예고편을, 한국은 이제 본편으로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br><br>오늘 소개해 드리는 홍선기 저자의 &lt;최소불행사회&gt;는 바로 이 불편한 직감에서 출발합니다. 행복을 더 쌓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닥쳐올 '불행의 바닥을 어디까지 막을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묻는 책이라 하겠습니다.​특히 일본을 70번 넘게 오가며, 잃어버린 30년의 현장을 취재해온 저자는 도쿄 금융가에서 지방 소멸 마을까지의 기록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비춰볼 거울을 마련해 놓은 느낌입니다.​책의 전반부에는 버블 호황 말기부터 시작해 자산 거품 붕괴-&gt;고용 불안-&gt;복지 붕괴-&gt; 고독사와 무연사회로 이행되는 일본의 긴 타임라인을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경제 지표 뿐 아니라 폐교, 프리터, 1인 가구, 고독사 같은 예를 들어 '성장률이 떨어지면 사람들의 일상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생생하고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어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이어 저자는 일본의 실패를 '특수한 예외'가 아닌 고령화, 저성장, 격차 확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선진국이 밟기 쉬운 전형적인 경로로 진단합니다. 그리고 한국이 거의 비슷한 수치와 속도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통계와 최신 기사로 확인시키며, '우리는 30년 짜리 예고편을 이미 다 봤는데도 왜 여전히 남의 일로만 여기는가'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이러한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저자는 '9가지 금기된 해법'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해법을 과감하게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 ​수도권 집중에 추가 부담금을 메기는 '수도권 메가시티세', 고령 자산가에게 '연대 비용'을 묻는 방식(노후 자산가 연대 기금), 폐교를 '시니어 대학 타운'으로 전환하는 실험 등 국회의원들이라면 혀를 내두를만한 정책 아이디어 들을 일본 사례와 데이터에 기반해 차근 차근 검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모든 분들이 동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 정도 논쟁도 못 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위험한 상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책의 후반부에 제시되는 11가지 생존 메뉴얼은 '각자도생'이라는 다소 경직된 조언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초고령·초솔로 사회에서 사람을 느슨하게라도 다시 연결하는 공간과 서비스- 폐교를 활용한 커뮤니티, 1인용·고령자 맞춤 서비스, 돌봄과 일을 함께 설계한 비즈니스 모델 등 - 를 예로 들며, '불행의 총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실험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특히, 피규어 프라모델 수리 전문가(덕질 병원), 정오영업/자정영업, 강아지 정규 유치원, 2인 결혼식 사업 등은 매우 신선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달리 말해, 거창한 성공담 대신, 망가진 사회에서 서로 기대며 버티는 방법을 찾자는 현실적인 제안처럼 느껴졌습니다.​마지막 장을 덮으며 든 생각은 오히려 희망이라는 단어를 남발하지 않는 저자의 태도였습니다. 대신 냉정한 데이터와 현장 이야기를 통해, 불행을 개인의 나약함 탓으로 돌리지 않고, 구조와 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태도와 닿아 있었습니다.​더불어 각자가 선택할 수 있는 작은 실천과 연대의 방식들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열심히만 살면 된다'는 말에 지친 많은 분들께 특히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일본이라는 거울에 비친 우리 모습을 직시하고, 최소한의 불행으로 버티기 위한 사회적 상상력을 끌어내고 싶다면 한 번쯤은 곱씹을 만한 내용으로 가득한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3/67/cover150/k71213536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636740</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로 기획하라 - [AI로 기획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83912</link><pubDate>Tue, 10 Feb 2026 2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839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5134&TPaperId=170839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9/42/coveroff/k9221351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5134&TPaperId=170839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로 기획하라</a><br/>노중석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사무실에서는 앞다투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데, 제조업 현장에서는 종종 이런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우리는 제품 찍어내는 제조업이라, 저란 채팅봇과는 거리가 좀 있죠."​정말 그럴까요? 도면, 공정표, 재고, 협력사 현황, 고객 클레임까지 모든 게 데이터로 엮여있는 산업이 제조인데, 이 복잡한 판을 설계하는데 AI가 쓸모 없을리가 없습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로 기획하라&gt;는 바로 이 지점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챗GPT를 이렇게 쓰면 편하다는 수준을 넘어, 사업 계획을 세우고, 제조 현장을 바꾸고, 회사의 미래 시나리오를 그릴 때 AI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특히 R&amp;D, 제조 컨설팅 현장에서 오래 일해 온 실무형 기획자인 노중석 저자의 오랜 경험이 글 전체 여기 저기에 잘 묻어 나는 느낌입니다. 말 그대로 실무 전문가 답게 AI를 '멋진 신기술'이 아니라 사업계획과 제조혁신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도구로 다루고 있음이 핵심입니다.​책이 먼저 짚고 있는 변화는 기존의 '노하우(Know-how)'와 '어디서 답을 찾을지 아는 '노웨어(Know-where)'를 넘어, 이제는 'AI를 이해하고 다루는 힘' 즉 '노에이아이(Know-AI)'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는 점입니다. ​같은 챗GPT를 쓰더라도, 검색창처럼 한 줄만 던지고 끝내는 사람과 문제 정의부터 가설 세우기, 정보 수집, 아이디어 확장, 실행 전략까지 단계별로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의 격차는 점점 벌어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책의 장점은 프롬프트 예시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런 '생각의 흐름'을 어떻게 AI와 공유할지에 집중한다는 점입니다.<br>실 사례를 보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을 때도 '유망 사업 알려줘'가 아니라, 현재 역량, 시장 상황, 고객군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여러 시나리오를 뽑아 보게 합니다. 수익, 비용 구조를 버전별로 시뮬레이션하고, 투자자 관점에서 예상 질문을 뽑아보며 계획서을 다듬는 과정도 AI와 함께 설계할 수 있겠죠.​다만 AI가 과장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은 사람이 다시 걸러야 한다는 점을 계속 상기시켜 줍니다. 읽다보면 'AI가 써준 문장을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라 'AI가 던져 준 초안을 토대로 내가 사고를 정리하는 것'이 진짜 활용이라는 감각이 생깁니다.​제조업 파트에서는 공장과 AI를 잇는 구체적인 장면들이 나옵니다. 공정 흐름을 설명해 병목 구간을 찾게 하거나, 설비 고장, 불량 데이터를 토대로 위험 요인을 정리하게 하는 식이죠.​스마트 공장을 거창한 인프라 투자로만 보지않고, 엑셀, 보고서, 작업 일지 속에 갇혀있던 정보를 AI에게 꺼내 보여주는 것부터가 제조혁신의 시작이라고 풀어내는 대목이 특히 설득력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조업은 AI와 거리가 멀다'라는 선입견이 '오히려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는 무대일지도 모른다'는 인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나아가 흥미로운 부분은 저자가 AI를 일종의 '가상의 동료'로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AI에게 역할과 성격을 부여해 '사내 생산성 컨설턴트','신입 기획자','까다로운 투자 심사역' 처럼 키워가는 아이디어는 다소 가볍게 들리지만, 실제로 시도해 보면 사고의 각도가 훨씬 풍부해지리라 생각 들었습니다. 같은 도구라도 누구의 시선을 입혀 질문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물론 AI 만능론에 빠지지 않기 위해, 데이터 보안, 환각, 저작권 같은 리스크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공장, 회사 기밀을 어디까지 공유할지, 내부 문서를 활용한 전용 챗봇을 설계할 때 어떤 선을 그어야 하는지를 철저히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br>챗GPT를 이미 사용해보고 있지만 아직 업무의 중심으로 끌어들이지 못한 기획자, 관리자 특히 제조, B2B 업계에서 일하는 분들께 본서는 '장난감 처럼 쓰던 AI를, 일의 판을 다시 설계하는 동료로 한차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만한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AI 시대의 승부는 결국, '누가 더 똑똑한 도구를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 도구와 더 깊이 생각할 줄 아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본서는 꽤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생각합니다.​산업 도메인 중 특히 제조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사업계획을 재 설계하거나 제조혁신을 기획하고 계신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9/42/cover150/k9221351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94253</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시대 우리 아이 진로교육 - [AI시대 우리 아이 진로교육 - 내 아이를 위한 미래 설계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81535</link><pubDate>Mon, 09 Feb 2026 16: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815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794&TPaperId=170815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73/coveroff/k1921357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794&TPaperId=170815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시대 우리 아이 진로교육 - 내 아이를 위한 미래 설계 가이드</a><br/>홍정민 지음 / 책밥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AI가 글을 쓰고, 코드를 짜고, 디자인까지 하는 시대에 부모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문은 결국 하나로 모이는 듯 합니다. "우리 아이가 커서도 일할 자리가 있을까?" <br>아시다시피 예전처럼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라는 하나의 공식만 믿고 아이 진로를 맡기기에는 직업 세계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 시대 우리 아이 진로교육&gt;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저자는 우리 아이들이 AI와 함께 일하게될 가까운 미래의 실제 일터를 그려 보이며 '그 세계에서 우리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힘은 무엇인가'를 부모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생각합니다.​책이 가장 먼저 강조하는 건 '학벌' 보다는 '스킬'입니다. 더 이상 한 회사에서 승진만 바라보는 직선형 커리어가 아니라, 여러 조직과 직무를 가로지르는 '격자형 경력'이 일반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이라면 이제 '어디에 들어가고 싶으냐'는 물음보다 '어떤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 되고 싶으냐'로 직업 선택의 경로를 바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아울러 N잡러, 1인 기업,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프리랜서 등 아이들이 마주할 새로운 일의 풍경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게 보여줍니다. 부모들 눈에는 여전히 불안해 보이는 경로들이지만, 현장에서 보면 이미 '정상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차분한 어조로 설득하고 있습니다.​이제 아이 진로를 이야기할 때 막연히 '안정된 직장' 대신 '길게 보고 버틸 수 있는 일, 삶의 방식'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 부모의 역량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br>책의 중반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진로 교육 이야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저자는 진로를 "직업 하나를 고르는 행위"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와 내가 할 일을 연결하는 과정"이라 정의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직업 명을 묻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가치관을 탐색하게 하는 부모의 질문법을 제안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활동을 마친 아이에게 단순히 '잘했어' 한마디로 끝내지 말고, '어떤 점이 재미있었어?', '다시 한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어?'라고 되묻는 식입니다. ​실제로 이 질문만 바꿔도 아이가 자신의 경험을 훨씬 깊게 해석한다는 저자의 인사이트에 크게 공감하게 되었습니다.​가장 밀도있게 읽힌 부분은 역시 '미래 역량'을 정리한 장이었습니다. ​저자가 교육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려낸 것은 대략 두 축으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하나는 AI, 디지털 도구를 자연스럽게 다루는 '기술 기반 역량', 다른 하나는 호기심, 협업, 소통, 회복 탄력성처럼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태도와 소프트 스킬'입니다.​코딩을 한 두개 더 배우는 것 보다, 계속 배울 줄 아는 사람, 일을 스스로 다시 설계할 줄 아는 사람, 사람과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는다는 메시지가 뚜렷합니다. 덕분에 '무슨 자격증을 따게 할까' 보다 '어떤 경험을 통해 이런 역량을 키워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될 부모님들이 많아지리라 봅니다.​마지막으로 저자는 부모의 역할을 '진로를 정해주는 설계자'에서 '기회를 연결해 주는 동행자'로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간판보다 실력의 시대에는 대학 이름보다 아이가 쌓은 프로젝트 경험, 포트폴리오, 협업 경험이 훨씬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죠.<br>책 뒤편 부록에는 AI 시대에 주목할 만한 산업 영역과 부모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 정리되어 있어 아이 교육과 진로에 막막함을 느낄 때 마다 다시 펼쳐보기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책을 정독 후 '진로 교육'이라는 말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입시를 위한 단순한 과정이 아니라, 아이가 AI와 함께 일하게될 세상에서 스스로 방향을 잡아 가도록 돕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생각입니다.​많은 부모님들꼐서 아이들의 진로에 불안해하는 요즘입니다. 'AI 때문에 망한다'가 아니라 'AI 덕분에 선택지가 더 많아지는 시대에, 우리 아이가 어떤 역량을 갖추면 좋을까'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하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관심있는 부모님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73/cover150/k1921357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347378</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에게 나를 묻다 - [AI에게 나를 묻다 -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의 쓸모가 묻히지 않게 재정립해 보는 AI와 인간의 관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77159</link><pubDate>Sat, 07 Feb 2026 15: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771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385&TPaperId=170771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1/43/coveroff/k57213538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385&TPaperId=170771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에게 나를 묻다 -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의 쓸모가 묻히지 않게 재정립해 보는 AI와 인간의 관계</a><br/>김가원.정민주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요즘처럼 AI가 너무 똑똑해질수록,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이렇게 편해지면, 나는 점점 덜 생각하게 되는 건 아닐까?" 검색창에 질문을 던지면 금세 답이 돌아오는 시대, 메모나 기획, 번역, 요약까지 AI가 대신해 주는 시대에 '나'라는 존재의 쓸모와 역할은 과연 어디까지일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br>이러한 질문이 마음에 걸린다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에게 나를 묻다&gt;는 꽤 깊고도 실천적인 힌트를 주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저자들은 책에서 "AI 시대에 인간의 주체서잉 묻히지 않으려면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를 기술이 아닌 생활 속 장면과 질문을 통해 풀어 나갑니다. 결과적으로 본서는 AI 사용법 안내라기 보다 AI와 함께 살아가면서도 '질문하는 인간'으로 남기 위한 '자기 점검서'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책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단순해 보입니다. AI가 내놓는 결과를 완성된 답으로 여기지 말고, 새로운 생각을 여는 재료로 쓰라는 것입니다. ​같은 출력이라도 '이게 끝'이라고 받아 들이느냐, '여기서 내가 더 무엇을 물을 수 있을까?'라 되묻느냐에 따라 AI는 사고를 대신하는 도구가 될 수도, 사고를 자극하는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br>저자들은 실제 프롬프트 예시와 함께, AI의 답을 곧이 곧대로 쓰지 않고 한번 더 비틀어 보는 연습을 제안합니다. 읽다보면, 이제부터는 챗봇이 답을 주더라도 바로 복사-붙여넣기 보다는 '이 답을 내 언어로 어떻게 다시 말할까?'를 먼저 떠 올리게 됩니다.​나아가 저자들은 인지과학, 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가 얼마나 빠르게 '생각하는 수고'를 디지털 도구에게 넘기고 있는지 짚어 내고 있습니다. 일정관리, 아이디어 정리, 글쓰기, 심지어 감정 정리까지도 AI에게 맡기면서, 스스로 고민하고 문장을 고치는 시간을 줄여 왔다는 말 입니다.​이 과정을 저자들은 '사유의 근육'이 약해지는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편리함은 분명 장점이지만, 모든 선택과 정리를 AI에게 맡기기 시작하는 순간, '나는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인가'를 스스로 정리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AI를 매일 쓰는 사람으로써 많은 생각꺼리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아울러 '위로'와 '관계'라고 하는 너무나 인간적인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세련된 문장 자체가 위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기꺼이 써주는 행위가 위로의 본질이라고 말이죠.​AI가 작성해준 감동적인 문장을 보내는 것과, 서툴러도 내가 직접 마음을 담아 쓰는 한 문장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자들이 앞으로 필요한 역량은 '어떤 순간은 AI에게 맡겨도 괜찮고, 어떤 순간은 반드시 사람이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를 구분하는 감각이라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난 뒤부터는 메시지 하나를 보내더라도, 이 경계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br>관련하여 책은 아래와 같이 "AI와 인간의 관계를 네 가지 축으로 정리"합니다.​- 선택 : 추천 알고리즘이 대신 골라주는 시대에도, 중요한 선택만큼은 내가 기준을 세우고 결정하는 힘​- 감정 : 감정 분석과 공감 챗봇이 발달할수록, 내 감정을 스스로의 언어로 풀어내는 연습​- 신뢰 : 별점, 지수, 점수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간과 경험이 쌓여 만들어지는 신뢰의 가치를 다시 보는 시선​- 창의성 : AI가 '무난한 결과물'을 잘 만들어 줄수록, 인간은 어디에서 다르게 생각하고 표현할 것인지에 대한 태도​사실 각 축은 복잡한 이론 대신, 일상에서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예시와 체크리스트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없이 읽히면서도, 읽고 나면 AI를 쓰는 태도 자체를 스스로 조정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본서 &lt;AI에게 나를 묻다&gt;는 제목 그대로, AI에게 잘 묻는 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결국 그 질문을 다시 '나'에게 돌려 보내는 방법에 대한 자기 반성적인 성격의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나만의 속도와 감정, 생각을 지키고 싶은 분들에게, 요란스럽지 않게 오래 곱씹게 되는 안내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1/43/cover150/k57213538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114363</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AI 이후의 경제 - [AI 이후의 경제 -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71653</link><pubDate>Wed, 04 Feb 2026 2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716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034347&TPaperId=170716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8/36/coveroff/k2920343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034347&TPaperId=170716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이후의 경제 -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a><br/>윤태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이미 시작된 변화를 읽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변곡점 위에 서 있습니다. AI가 더 이상 인간의 보조자가 아니라 경제 활동의 주체이자 판단자로 등장하는 세상 말이죠.​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장 불편한 질문 하나가 던져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정말 인간입니까?"<br>오늘 소개해 드리는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의 '윤태성 교수'의 &lt;AI 이후의 세계&gt;는 이 질문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사실 본서가 다루는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의 재정의'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과거에는 신뢰라는 것이 추상적이었습니다. 오랜 관계 속에서 쌓이는 신뢰가 거래를 가능하게 했고, 신용점수로 계산된 신뢰도 인간의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었습니다.​저자가 분석하는 새로운 경제질서 하에서는 이러한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신뢰가 순전히 데이터로 계산되고, AI가 인간의 의도와 행동을 추론하며, 그 결과에 따라 거래의 가능성이 결정됩니다. '신뢰지수'라는 수치가 개인의 경제 활동을 결정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채용, 임대, 대출, 서비스 제공 - 경제 활동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이런 판단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의 '신뢰지수'가 곧 사회적 기회의 결정자가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인간임을 증명하라" 책의 첫 번째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AI가 진정한 인간의 글인지 구별하려할 때, 우리는 역으로 '내가 인간임을 증명'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정체성이 증명 대상이 되는 역설적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제도가 우리에게 신원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AI가 당신이 인간인지 판정하는 주체가 되려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러한 상황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매일 수십 번 자신의 신원을 디지털로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AI는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신뢰하는 걸까요? AI는 나의 신용점수, 거래 기록, 온라인 행동, 심지어 '미래 행동'을 확률로 예측하여 신뢰지수를 부여합니다.​중요한 점은 AI가 당신의 의도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감정도 공감도 없습니다. 오직 수치와 패턴을 볼 겁니다. 따라서 충분히 좋은 이유가 있어도 AI의 알고리즘이 판단한 신뢰도가 낮으면 거래는 당연히 불가능해집니다.<br>가장 불편한 진실은 바로 이것일겁니다. AI가 인간을 어떻게 통제하는가에 대한 부분인데, '개인화'라고 부르는 알고리즘의 추천 시스템은 사실 우리를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는 통제 메커니즘이라는 점입니다.​내가 본 영상 하나가 알고리즘의 신호가 되어, 이후의 모든 추천이 비슷한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내가 선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AI가 나의 '미래 선택'을 예측하고 그 방향으로 유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개인화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우리를 좁은 범위의 정보 속에 가둡니다. 이는 새로운 관점을 가질 기회를 빼앗고, 기존 선호도만 강화하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가 됩니다.​저자인 윤태성 교수가 던진 메시지는 명확해 보입니다. "활용하되, 믿지 말라" 이것은 AI 자율 경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합리적 태도로 비춰집니다.​우리는 AI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AI의 판단을 절대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AI가 부여한 신뢰지수가 내 가치의 전부가 아니고, AI의 추천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입니다.​더 중요한 사실은...​"당신이 어떤 사회를 신뢰하는가"라는 사실이 "AI가 당신을 얼마나 신뢰하느가"라는 사실 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AI의 신뢰 판정이 공정한지, 개인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지, 기업과 국가가 AI를 투명하게 운영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저자는 '시간의 갭(Gap)'을 강조합니다. 기술이 개발되고, 시장에 수용되기 까지 최소 10년에서 최대 30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지금이 결정적인 준비 기간이라는 점을 시사합니다.​기업은 기술 스스로의 발전보다 기업 전략과 인재상을 재조정해야 하고, 개인도 신뢰 경제 시대의 새로운 규칙을 이해하고 준비해야 합니다.<br>본서 &lt;AI 이후의 경제&gt;를 읽고 난 후의 감정은 매우 복잡 미묘합니다. 신뢰가 수치화되고, 선택이 제한되는 시대에 대한 불안감 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희망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면 그 안에서 적응할 방법도 보이기 때문입니다.​개인은 자신의 신뢰를 의식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기업은 기술과 인간을 모두 고려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으며, 사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AI 운용의 규칙을 만들 시간은 아직 충분해 보입니다.​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그 변화의 방향을 완전히 결정지을 권력은 아직 인간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회를 신뢰하고 싶은지를 지금 선택하면, 미래의 AI 자율 경제는 그 선택을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 믿습니다.​신뢰가 수치화되고, 선택이 제한되는 'AI 자율 경제'에 맞서 인간적 해법을 다룬 전략서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제 AI 앞에서 "당신은 어떤 이유로 인간입니까?"라는 이 질문에 우리 모두는 자신의 답을 준비해야 합니다. ​AI 이후의 경제 전반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8/36/cover150/k2920343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83613</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AI 시대, 강력한 개인이 온다 - [AI 시대, 강력한 개인이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70821</link><pubDate>Wed, 04 Feb 2026 1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708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5064&TPaperId=170708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36/92/coveroff/k7221350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5064&TPaperId=170708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시대, 강력한 개인이 온다</a><br/>구본권 지음 / 김영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AI 시대, 우리가 정말로 배우고, 갖춰야할 능력은 무엇일까요?​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 없는 지금, 인공지능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 곳곳에 침투해 있으며, 업무 방식을 재편하고 있지요.​그런데 정작 우리는 이 급격한 변화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단순히 AI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것만이 능사일까요?<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 시대, 강력한 개인이 온다&gt;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불안감을 명확한 방향성으로 전환시켜 주고 있습니다. ​한겨레의 디지털 인문학자인 구본권 저자는 우리가 AI 도구를 다루는 기술만 배워서는 안되며,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역량이 필요하다 주장합니다. 바로 이 시대 생존의 필수 조건인 'AI 시대의 새로운 문해력'이 그것 입니다.​책의 중심은 제목 그대로 '강력한 개인'입니다. 과거에는 혈통, 자산, 타고난 재능 만이 사람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 믿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생성형 AI의 등장이 게임의 룰을 완전히 바꿨음을 선언합니다.​누구나 저렴하고 사용하기 쉬운 AI 도구를 활용하기만 하면, 과거 전문가들만 누릴 수 있었던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쇄 기술이 문해력을 모두에게 선물했던 것처럼, 생성형 AI는 이제 모든 사람이 자신의 분야에서 '강력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그렇다면 강력한 개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일반적인 생각이라면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일 겁니다. 그러나 책의 가장 흥미롭고 도발적인 주장은 정 반대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 역량중 첫 번째는 '언러닝'= 즉 '비움(버림) 학습'입니다.​기존 교육에서 학습이란 끊임없이 지식을 축적하는 과정이었죠.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AI가 모든 정보를 우리 손 안에 쥐어줬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많은 정보'는 더 이상 경쟁력이 아니라 오히려 낡은 지식에 갇혀 있는 것이 위험합니다.​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인사이트가 여기서 생생하게 되살아 나는 듯 합니다. "21세기의 문맹은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언러닝하고, 재학습하지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말이죠.<br>역설적으로 전문 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변화에 가장 뒤처질 수 있습니다. 수십 년 경험한 방식, 확고히 믿어온 프로세스, 축적한 지식이 오히려 새로운 시개에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인간의 불완전한 기억력이 사실은 어떤 의미에서는 축복일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잊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워질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강력한 개인이 갖춰야할 두 번째 역량은 '감식안'입니다. 과거의 전문가는 '많이 알고','깊게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주장하는 미래의 전문성은 '정확히 구분하고','섬세하게 판단하는' 능력입니다.​AI가 생성한 텍스트, 이미지, 영상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지금, 모든 사람이 갖춰야할 능력은 그것이 진짜인지 위조된 것인지를 감식,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딥페이크와 왜곡된 정보의 시대에, 미묘한 차이를 식별하고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저자가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여러 AI로 번역했을 때 얼마나 미묘하게 다른지를 예시로 든 것은, 표면적으로 '옳은' 것들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앞서 말씀 드린 '언러닝'과 '감식안' 이 두가지 역량을 실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능력은 바로 '메타인지' 즉 '나를 정확하게 아는 것'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현재 나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이 상황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되겠죠?​또 한 가지 깨달은 점은, 바로 이 능력이 없이는 AI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AI는 사용자의 질문만큼 좋은 답변을 제공합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AI 도구가 있어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공감합니다. ​반대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자신이 놓친 부분을 정확히 알며, 열성적으로 학습하는 사람이라면, AI는 그 사람의 강점을 수십 배로 증폭(증강) 시켜주는 도구가 될 것임은 명확합니다.​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AI의 본질'에 대한 저자의 설명입니다. 저자는 AI를 '무에서 유를 만드는 마법의 도구'가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증폭하는 증강 도구'라 규정합니다. 이로써 우리가 AI에 대해 갖는 많은 환상을 깨뜨리고 있습니다.​AI는 사용자의 수준만큼만 일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모호한 질문을 던지면 당연히 결과도 모호합니다. 반대로 특별한 재능이나 배경이 없어도, 명확한 목표와 성실한 노력, 그리고 메타 인지만 있으면 AI라는 도구를 통해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br>본서는 기술 도서가 아니라 인문학적 성찰의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언러닝, 감식안, 메타인지 - 이 세가지 역량을 결국 같은 것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나 자신을 성찰하고, 지금을 정확히 인식하며, 변화하는 세상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정말 두려워 해야하는 것은 AI 자체가 아닙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의 고착된 마음입니다. 누구나 강력해 질 수 있는 이 시대에, 정작 스스로를 약하게 만드는 것은 새로움을 거부하고 옛 것에 집착하는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흔들리는 불안의 시대에 우리가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AI 문해력'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AI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추천하고 싶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36/92/cover150/k7221350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369200</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제로클릭 - [제로클릭 - 클릭의 종말, AI 시대의 생존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53163</link><pubDate>Wed, 28 Jan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531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034938&TPaperId=170531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70/68/coveroff/k1520349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034938&TPaperId=170531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로클릭 - 클릭의 종말, AI 시대의 생존 전략</a><br/>손승완 지음 / 길벗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검색 결과 화면에서 우리가 올린 콘텐츠나 웹사이트의 링크가 여전히 노출되고 있지만, 정작 아무도 클릭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사람들은 여전히 검색을 합니다. 하지만 챗GPT 같은 생성형AI나 네이버, 구글의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되는 'AI 개요(Overview)' 정도만 읽고 페이지를 닫아 버리기 일쑤입니다. 이것이 현재 웹사이트와 마케터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번의 질문으로 완결된 답변을 얻으면 더 이상 여러 웹사이트를 링크를 타고 탐색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로클릭(Zero-Click)'이라는 현상이며, 이는 단순한 마케팅 트렌드가 아니라 인터넷이 작동하는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거대한 변화의 신호라 생각합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손승완 저자의 &lt;제로클릭&gt;은 이 혼란의 시대에 기업과 개인 콘텐츠 제작자가 어떻게 자신의 존재감을 지켜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체적으로는 CJ E&amp;M, 넥슨코리아, 라인플러스 등의 빅테크 기업에서 20여년간 글로벌 마케팅과 사업 전략을 담당해온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책을 통해 제시된 '제로클릭' 현상의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이미 2024년 말 소비자의 약 80%가 최소 40% 이상의 검색에서 AI의 직접 답변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통계 이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기준으로 기존 검색을 통한 웹사이트 유입 트래픽이 15~25%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뜻입니다.​구글이 AI 개요 기능을 도입한 이후의 영향은 더욱 급격해 보입니다. 클릭률이 56%나 감소했으며, 기존 1위 링크의 클릭률도 34.5%나 감소했으며, 기존 1위 링크의 클릭률도 34.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전에는 상위 3개 링크에 집중되던 사용자의 클릭이 이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다.​이런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는 AI 기술의 발전 때문만은 아니라 봅니다. 근본적으로는 사용자의 정보 소비 방식이 '효율성 중심'으로 전환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더 잇아 여러 링크를 비교하고 싶지 않습니다. ​간단한 키워드 검색이 아니라 "이러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뭘 해야 하지?"라는 자연어 질문으로 검색 방식 자체가 변했습니다. 하나의 질문으로 완결된 답변을 원하는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AI는 그 요구를 정확히 충족시키는듯 보입니다.​책에서 핵심적으로 논의되는 개념은 SEO와 GEO의 근본적인 차이입니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 엔진 최적화)'의 목표는 검색 결과에서 자신의 웹사이트가 '노출' 되도록 하는 것이었죠. 알고리즘을 역으로 추적해 키워드를 배치하고, 백 링크를 확보하며, 사이트 속도를 개선하는 기술적 최적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이는 인간의 행동 방식, 즉 상위 3개 링크레 집중되는 사용자의 '게으름'을 활용한 전략이라 하겠습니다. SEO는 '크롤러'라는 기계 프로그램이 페이지를 읽는 방식에 맞춘 것입니다.​이에 반해,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 생성형 엔진 최적화)'의 목표는 완전히 다릅니다. 자신의 콘텐츠가 AI의 최종 답변 안에 '인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노출'이 아니라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수많은 정보 출처 중에서 AI는 어떤 콘텐츠를 신뢰할 만하고 정확하며, 권위 있다고 판단하는 걸까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의 작동 원리는 SEO와는 분명 다릅니다. ​AI는 웹 데이터를 크롤링한 후, 질문의 의도에 따라 콘텐츠를 의미 단위로 쪼개고(청킹), 텍스트를 수학적 벡터로 변환(임베딩) 합니다. 그런 다음 RAG 기술을 통해 관련 정보를 검색 결과에 섞어 넣고, 최종 답변을 생성하게 됩니다.​기존 크롤러가 키워드의 빈도와 위치를 세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AI는 텍스트가 담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고, 특정 질문에 얼마나 정확하게 답하는지를 판단하게 됩니다.​무엇보다 핵심적인 차이는 AI가 개별 콘텐츠가 아니라 '그것을 만드는 사람'을 평가한다는 점일겁니다. ​AI는 특정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만들어온 콘텐츠의 전체적인 신뢰성과 일관성을 살펴봅니다. 한 편의 훌륭한 글보다는 같은 주제에서 오랫동안 만들어온 콘텐츠 자산 전체의 권위성이 더 중요해진다는 뜻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br>책의 핵심 실무 전략은 'SIFT 프레임워크'에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구조(Struction)'입니다. AI가 이해하기 쉽도록 제목-부제목-본문의 계층 구조를 명확히 하고, 표나 리스트 같은 시각적 구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글쓰기 팁이 아니라 AI가 텍스트를 의미 단위로 파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설계 작업이라 하겠습니다.​둘재는 '의도(Intent)'입니다. 사용자가 던질만한 다층적인 질문을 예측하고, 각각에 명확한 답변을 구조화해야 합니다. '이 제품이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경쟁제품과의 차이는?','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가?' 같은 질문들을 상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셋째는 '충실성(Fidelity)'으로 정보가 최신이고 정확히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초점이 흐려진 답변이나 오래된 통계로는 AI의 선택을 받기 어렵습니다. AI도 '할루시네이션(환각)'을 피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을 선별하게 됩니다.​넷째는 '신뢰Trust)'인데,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AI는 위키피디아, 공식 언론사, 정부 기관, 학술 단체처럼 집단 지성이나 공식 팩트체크를 거친 출처를 우선합니다. 블로그 보다 뉴스 기사를, 개인 의견 보다 정부 통계를 더 신뢰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 블로그는 자신들의 고유 자산으로 간주해, 챗GPT같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콘텐츠들이 글로벌 AI 서비스에 노출되기 어렵다는 뜻이며, 이러한 사실로 인해 네이버의 플랫폼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여전히 네이버가 50%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의미에서 한국 시장은 매우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는 반면, 유튜브와 같은 오픈 플랫폼은 AI에 더 개방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플랫폼 선택 자체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러한 현상을 저자는 오히려 '재설계의 기회'로 읽어 낸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웹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는 현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하지만 그 속에서 AI 시대의 권력이 '노출(Reach)'에서 '인용(Citation)'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흥미롭게도 더욱 정직한 콘텐츠 생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이제 기존의 기계적인 SEO 트릭으로 검색 순위를 조작하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말로 어떤 분야의 전문가인지, 우리가 쓴 글이 정말로 의미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지가 AI의 평가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마치 위키피디아처럼 집단 지성에 의한 검증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시대가 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AI를 통한 유입이 현재는 적더라도, 향후 그 트래픽의 전환율이 일반 검색을 통한 유입보다 4배 이상 높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클릭 수가 적어도 그것이 더 정성적인 관심 고객을 데려온다는 뜻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검색의 영역에서 이제 '질량(Traffic)'이 아니라 '질(Quality)' 그 자체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언하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70/68/cover150/k1520349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706823</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로봇 구조 교과서 - [AI 로봇 구조 교과서 - 엔비디아 · Figure AI · 테슬라, AI 산업의 패권을 결정할 로봇 메커니즘 해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38009</link><pubDate>Thu, 22 Jan 2026 15: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380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47762&TPaperId=170380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01/49/coveroff/8964947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47762&TPaperId=170380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로봇 구조 교과서 - 엔비디아 · Figure AI · 테슬라, AI 산업의 패권을 결정할 로봇 메커니즘 해설</a><br/>유승남 지음 / 보누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2026년 초, 우리는 역사적인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엔비디아, 테슬라, Figure AI 같은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투척하는 거대한 자본과 기술력 앞에서, 피지컬 AI의 첨단을 달리는 로봇의 시대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우리는 이 현상이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걸까요?​우리가 흔히 로봇이라 부르는 것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지'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기술의 진화를 단순히 놀라운 광경으로만 관찰하거나, 두렵고 낯선 미래로만 대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구조적 원리를 꿰뚫어 볼 수 있다면, 우리는 비로소 이 거대한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 로봇 구조 교과서&gt;는 로봇을 신비로운 기계가 아니라 논리적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진 구조물임과 동시에 인간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인문학적 시선을 동시에 전하고 있습니다.​우선 저자는 마치 의사가 인간의 신체를 설명하듯 로봇의 작동원리를 차근 차근 풀어내고 있지요. 센서가 감지한 정보가 AI 시스템에서 어떻게 계산되고, 그 결과가 다시 모터로 전달되어 행동으로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이해할 때, 비로소 로봇의 구조적 메커니즘으로 진입하게 됩니다.​역시 '핵심 프레임'은 센서 --&gt; 제어 --&gt; 인식 --&gt; 판단으로 이어지는 '4단계 흐름'입니다. 로봇의 센서는 세상의 특정 측면만을 포착할 수 있으며, 따라서 로봇의 능력도 그 센서 구성에 의해 결정됩니다.​감지된 정보가 움직임으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로봇의 가치를 결정합니다. 과거 로봇 공학이 기계 설계의 문제였다면, 지금은 소프트웨어 설계의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입니다.​나아가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미끄러운 지면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이유는, 중력과 마찰력이 대응하는 방식을 AI가 스스로 학습했기 때문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규칙을 주지않아도 경험을 통해 최적의 대응을 찾아낸 것이지요.​로봇이 '세계 속의 나'를 인식한다는 것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을 지도화하고, 목표와의 거리를 계산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답니다. 이것이 인간의 자기 인식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그 논리적 구조는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었습니다.​판단의 단계에서는 Figure AI의 사례처럼 '판단하는 뇌'와 '실행하는 뇌'가 분리되어 작동합니다. 로봇의 '판단'은 신비로운 직관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확률론적 계산임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특히 '문을 열고 나간다'는 단순해 보이는 행동을 분석할 때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봇이 이 명령을 받으면 목표를 정의하고, 경로를 계산하고, 실행하며, 결과를 검증합니다. 각 단계에서 센서들이 작동하고, AI가 계산하고, 모터가 움직입니다. 손잡이가 기대보다 높거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나타나면 로봇은 실시간으로 판단을 수정해야 합니다.<br>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동작이 로봇에게는 이렇게나 복잡한 계산 과정이라는 사실을 통해, 우리 뇌가 역설적으로 얼마나 놀라운 기계인가를 깨닫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동시에 로봇의 복잡함을 이해하는 것은 그것이 해석 가능한 논리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생각합니다.​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로봇의 기술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인간이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묻는다는 사실일겁니다.​저자는 인간과 로봇의 메커니즘이 생각보다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그 차이의 미묘함과 본질을 드러내려고 노력합니다. 로봇의 고유 감각과 우리의 고유 감각, 로봇의 학습과 우리의 학습, 로봇의 의사결정과 우리의 의사결정을 대비시키며 읽다보면,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나아가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지도화하며 움직임을 계산하는 것은 일종의 '나'를 재구성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우리의 자아는 더 깊고 복잡하지만, 그 핵심에는 로봇과 같은 기본적인 자기 인식이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 몸을 느끼고, 주변을 인식하고, 그 속에서 자신을 위치시킵니다. 본서가 로봇의 미래와 함께 인간의 정체성을 함께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 의미를 가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책을 읽다보면, 뉴스의 로봇 기술이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구조적 차이로 이해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궁극적으로 하드웨어 보다 그것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그 소프트웨어가 학습하는 방식이 진정한 경쟁의 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더불어 우리나라가 2030년 '피지컬 AI 1위 국가'를 목표로 대규모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본서를 읽으며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위기를 로봇으로 극복하려는 전략의 성공은 기술을 이해하는 인력의 저변 확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피지컬 AI의 선두에 선 AI 기반의 로봇의 현재와 미래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01/49/cover150/8964947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014958</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원효의 마음공부 - [원효의 마음공부 - 1,400년의 세월을 건너온 마음을 아는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31599</link><pubDate>Mon, 19 Jan 2026 18: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315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4814&TPaperId=17031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06/20/coveroff/k74203481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4814&TPaperId=170315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원효의 마음공부 - 1,400년의 세월을 건너온 마음을 아는 길</a><br/>강기진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고통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사람이 문제야", " 이 환경 때문이야"라고 말이죠. 그런데 만약 그 고통들의 진짜 원인이 우리 마음 자체에서 비롯된다면 어떨까요?<br><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원효의 마음공부&gt;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아시다시피 신라시대의 고승인 원효대사는 평생 '마음 바깥에 법이 없다'는 명제를 추적한 철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해골에 고인 썩은 물을 마신 그 순간, 원효는 충격적인 깨달음을 얻습니다. "내가 역겨워하는 것은 물이 아니라 내 마음이 만든 것이다. 같은 물도 마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면, 세상의 모든 현실도 마음이 만드는 것이 아닐까? ​이 깨달음은 단순한 철학적 명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모든 고통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라 생각합니다.​저자는 원효의 사상을 '유식학(唯識學)' 즉, '오직 인식일 뿐'이라는 불교의 심리학 체계를 가져와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라시대의 승려들이 밝혀낸 인간 마음의 8단계 의식 구조는 20세기 심리학자 '칼 융'이 발견한 무의식의 층위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예컨데, "나는 이렇게 하지 않을 거야"라고 결심해도 결국 반대로 행동하는 것, 그것은 의식보다 훨씬 깊은 층의 마음이 당신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괴로움은 자신의 마음을 모르기에 비롯된다는 것이죠.​우리말에 "미운정"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미우면서도 정이 든다니, 의식적 판단과 그보다 깊은 층의 마음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생각보다 훨씬 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br>책은 원효가 도달한 역설적 결론에 좀 더 깊숙이 다가갑니다. 초기 불교에서 명상을 깊이 추구한 제자들이 자살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명상 속의 무한한 기쁨과 세속의 현실 사이에서 견디지 못했던 것이지요.​원효는 "생멸의 마음이 나쁜게 아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우리의 고통이 분별심에서 비롯되지만, 그 분별심이 없으면 생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예술을 창조하는 모든 행위는 "생멸의 마음"의 산물입니다.​따라서 답은 마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책이 주는 가장 큰 인사이트는 "깨달음" 보다는 "인식의 전환"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세상, 같은 사건이라도 마음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상사의 말에 화난다면, 그 화는 말이 아니라 내가 그 말에 붙인 의미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판단한다면, 그 판단은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나의 관점을 투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br>1.400년 전 신라의 지혜로운 고승이 발견한 진리가 21세기 우리들의 마음에 여전히 울림을 갖는다는 사실이 본서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모든 고통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자신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06/20/cover150/k74203481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062057</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 - [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 - 유전공학, 바이오테크, AI 혁명이 열어갈 인류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27363</link><pubDate>Sat, 17 Jan 2026 17: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0273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5261&TPaperId=170273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3/62/coveroff/k1521352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5261&TPaperId=170273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 - 유전공학, 바이오테크, AI 혁명이 열어갈 인류의 미래</a><br/>제이미 메츨 지음, 최영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라는 기술로 우리의 일상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실제 목격하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때, 그것이 우리의 일상과 일자리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완전히 뒤바꿀 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측하지 못했습니다.​하지만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변화는 그 보다 훨씬 더 근본적이고 깊습니다. ​바로 '생명 자체를 다루는 기술들'이 함께 움직이며 우리의 미래가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죠. 암 치료에서 개인 맞춤형 약이 만들어지고, 농업에서는 환경에 강한 작물이 개발되며, 의료 현장에서는 AI가 질병을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AI, 유전자 기술, 생명 과학이 서로 손을 잡으면서 우리의 일상이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gt;는 바로 이 변화의 중심에서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시대를 그저 받아들어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그것을 주도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저자인 제이미 메츨은 이것이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닌 인류 문명 자체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라 말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질병이나 기아, 자연의 한계 앞에서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하는 관찰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선택의 자리에 서 있다는 의미입니다.​특히, 3가지 거대한 기술 혁명 즉, 유전 공학, 생명 공학 그리고 AI가 단순히 각자의 영역에서 진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촉발하고 가속화시키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저자가 사용한 용어인 '초융합(Superconvergence)'은 단순한 기술 용어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근본적인 재구성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읽힙니다.​저자는 약 40억 년의 진화 과정을 거쳐 인류가 도달한 지점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우리는 이제 생명의 근원 코드인 DNA를 해킹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생명의 진화 방향을 바꾸고, 새로운 형태의 지능을 설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 가능성들을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일겁니다. 예컨데, 구굴의 자회사인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도는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데 수십 년이 걸리던 일을 몇 분으로 단축했습니다.​이것은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니라 왜 게임체인저인지를 저자는 환자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합니다. ​바로 '의료 분야'에서 이제 각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에 맞춘 정밀 의료(Precision Healthcare)가 가능해졌다는 뜻입니다. 암이 예방되고, 유전 질환이 사전에 차단되고, 질병에 맞춤화된 치료제가 하루아침에 개발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책에서 밝히고 있는 '의료 파트'에서는 미래의 병원을 투어하는 듯한 생생함을 보여 줍니다. ​저자는 AI가 어떻게 생명의 신비를 하나씩 벗겨내고 있는지 보여 줍니다. ​단백질 구조 분석에서 부터 시작된 AI의 능력은 이제 개개인의 세포 수준에서 질병의 발생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설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가상 생물학(Virtual Biology)'이었습니다. 실제 인체나 동물 실험없이도 컴퓨터 시뮬레이션 만으로 새로운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특히 저자는 이 부분에서 개인적 감정을 드러내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책을 집필하던 과정에 아버지가 신경 내분비암 진단을 받게 되었고, 정확히 이 책에서 설명하는 기술들이 아버지의 치료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는 겁니다.​이는 단순한 학문적 설명을 넘어 기술이 실제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생생하게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책에서 다루는 또 다른 주제는 바로 '농업 분야의 변화'를 다루는 부분입니다. ​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로 개발된 작물들은 이제 질명과 해충에 저항력이 있고,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이런 기술이 가난한 나라의 농부들이 척박한 땅에서도 풍부한 수확을 거둘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생각합니다.​책에서 가장 신비로운 부분 중 하나는 'DNA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 기술'이었습니다. 생명 자체의 메커니즘인 DNA는 수백만 년 동안 정보를 안정적으로 보전해온 완벽한 저장 매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디지털 저장 기술은 수십 년 정도의 수명을 갖지만, DNA 저장은 이론상 수 백만 년을 보존할 수 있다는 의미죠. 미래의 후손들은 우리의 문명을 DNA에 저장된 데이터로 그대로 넘겨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br>책은 기술의 가능성 만 제시하지 않습니다. WHO 인간 게놈 편집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저자는 '통제되지 않은 과학이 초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초융합 기술은 인류에게 신과 같은 능력을 부여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 능력을 사용할 지혜가 과연 우리 인류에게 있을까요? ​책은 계속해서 이 질문을 던지는 듯 합니다. 만약 유전자 편집 기술이 부자들만 접근할 수 있다면?, 만약 한 국가가 이 기술을 독점하게 된다면? 만약 악의를 가진 사람이 이 기술을 악용한다면? ...​이에 대한 저자의 답변이 괘 흥미로웠습니다. 바로 기술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게 활용하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우리가 가장 강력한 기술을 안내하도록 보장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이 말은 꽤나 역설적으로 들립니다만, 매우 현실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술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기술과 함께 우리의 윤리와 투명성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지금 우리가 역사의 분수령 위에 있구나'라고 하는 감상이었습니다. ​저자는 복잡한 과학을 비전문가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면서도, 결코 내용을 단순화하지 않습니다. 단백질 폴딩, CRISPR 기술, 신경망 구조 등 이 모든 것들이 마치 하나의 궤도 상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느낌입니다.​더불어 저자의 마지막 조언은 모두가 새겨들을 만합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살고 싶은 세상을 상상하고, 그 기술을 만들고, 그것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 단계별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학자만의 책임이 아닌, 정책 입안자, 기업가 그리고 일반 시민 모두가 이 역사의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본서의 진가는 역시 책을 덮은 후에 비로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보던 세상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유전 공학, 바이오테크 그리고 AI 혁명이 열어갈 인류의 미래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53/62/cover150/k1521352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53626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