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thanksir님의 서재 (thanksir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6 May 2026 23:36:15 +0900</lastBuildDate><image><title>thanksir</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thanksir</description></image><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팔란티어 파운드리, 판단을 설계하라 - [팔란티어 파운드리, 판단을 설계하라 - 데이터-판단-행동을 잇는 온톨로지 기반 운영체제의 설계 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78564</link><pubDate>Fri, 15 May 2026 18: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785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7254&TPaperId=172785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3/34/coveroff/k0121372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7254&TPaperId=172785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팔란티어 파운드리, 판단을 설계하라 - 데이터-판단-행동을 잇는 온톨로지 기반 운영체제의 설계 철학</a><br/>이현종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요즘 웬만한 기업이라면 대시보드 하나 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클릭 한 번에 매출 현황이 뜨고, 불량률이 줄 단위로 갱신되며, 수백 개의 지표가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있죠.​그런데 이상하게도 조직의 결정은 여전히 회의실에서 가장 목소리 큰 사람의 직관에 기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터가 아무리 쌓여도 '그래서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시스템은 종종 침묵하곤 합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팔란티어 파운드리, 판단을 설계하라&gt;는 바로 이 침묵의 정체를 파고 듭니다. 팔란티어 파운드리를 직접 트라이얼(Trial) 환경에서 구축 및 운영해보고 쓴 국내 최초의 실사용 경험기인 만큼, 이론이 아니라 땀과 시행착오가 녹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제조,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설계해온 실무형 전문가인 저자가 처음부터 책에서 강하게 던지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불량률이 5%라는 숫자는 무엇을 하라고 요청하고 있는가?"​아시다시피, 수치를 보여주는 것과, 그 수치를 어떤 행동으로 연결할지를 시스템이 '구조로 알려주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저자가 수 년간 현장에서 목격한 한계가 바로 이 지점이었음을 고백합니다.​정교한 예측 모델이 높은 정확도를 보여도, 정작 판단의 주체와 기준이 시스템 밖에 있으면 실행은 다시 인간의 '감(feeling)'으로 돌아 갑니다. 그 해법을 찾는 여정이 바로 '팔란티어 파운드리'와 '온톨로지(Ontology)'로 이어집니다.​특히 파운드리를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핵심이 되는 '온톨로지(Ontology)'라는 낯선 개념을 철학 용어가 아닌 '운영 규칙'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파운드리의 '온톨로지'는 단순히 데이터를 예쁘게 분류하는 카탈로그가 아닙니다. 현실의 자산·프로세스·개념을 오브젝트(Object), 링크(Relationship), 액션(Action)이라는 세 층위로 디지털 트윈화하고, 그 위에서 '이 상태에서는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규정하는 판단의 뼈대가 됩니다.​책에서는 가상의 국내 화장품 제조 공정 데이터를 트라이얼 환경에 직접 올리며, 이 구조를 구현하고 있고, 기존 ETL(추출·변환·적재) 중심의 관성이 얼마나 빠르게 무너지는지를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br>중요한 사실은 ....​기존 데이터 플랫폼이 '어떻게 데이터를 더 잘 보여줄까'를 고민했다면, 파운드리는 '이 데이터의 관점은 누구의 것이며, 값이 바뀌면 누가 책임지고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를 묻는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는 점일겁니다.​목차를 따라 가다보면, 단순한 기술 입문서를 뛰어넘는 저자의 내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이프라인 구축, 워크숍 설계, 액션 타입 정의를 설명하는 챕터들은 파운드리 활용법을 담고 있지만, 그 밑을 흐르는 주제는 일관적으로 느껴집니다. 부서마다 파편화된 '사실'들을 하나의 판단 구조 위에 올려 놓는 것, 그리고 시스템 밖에서 이루어지던 결정의 타이밍과 책임을 코드 수준으로 고정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파운드리의 경쟁력은 기술의 화려함에 있지 않고, 조직의 판단 기준 자체를 시스템이라는 뼈대 위에 올려두는 구조적 능력에 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책을 읽는 내내 데이터와 실행 사이의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결국 인간의 '감'이 아닌 '설계'임을 실감하게 됩니다.​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본서를 '디지털 전환(DX)이라는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판단의 주체를 시스템 밖으로 밀어냈는지에 대한 반성의 기록'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솔직함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온도를 만들고 있다 생각합니다.​파운드리는 마법의 지팡이가 아닙니다. 조직이 스스로 '우리가 다루는 대상은 무엇이며, 그것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정의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플랫폼도 빈 캔버스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br>두산 인프라 코어, HD 현대를 거쳐 LG 그룹까지 국내 대기업들이 팔란티어를 채택하는 흐름이 빨라지고 있는 지금, 본서는 그 여정을 먼저 걸어본 한 개발자의 땀내나는 이정표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데이터를 '보는 조직'이 아니라 '판단하는 조직'을 꿈꾸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03/34/cover150/k0121372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033412</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이후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 - [AI 이후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 - AI 시대, 부와 권력이 재편되기 시작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76658</link><pubDate>Thu, 14 May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766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655&TPaperId=172766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12/coveroff/k9321376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655&TPaperId=172766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이후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 - AI 시대, 부와 권력이 재편되기 시작했다</a><br/>제이슨 솅커 지음, 김익성 옮김 / 더페이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길을 찾을 때 지도 앱에 목적지를 입력하며, 음악을 틀 때 플레이리스트를 고르는 대신 '알아서 틀어줘'라며 AI를 찾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 모든 행위 뒤에 알고리즘이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전기를 쓸 때 발전소를 의식하지 않듯, 기술이 삶 깊숙이 들어오면 보이지 않게 되는 법입니다.<br>오늘 소개해드리는 &lt;AI 이후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gt;는 바로 이 '비가시성(invisibility)'의 원리가 인공지능의 미래를 관통하느 핵심 코드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비가시적인 AI가 이미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고, 조용하게 세상의 권력 구조를 다시 쓰고 있다고 지적합니다.​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의 미래학자인 저자가 본서에서 전달하는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면서도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AI는 이미 '새롭고 놀라운 기술'의 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머지 않아 전기나 인터넷처럼 일상의 당연한 배경으로 스며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1980년대 '디지털 스프레드시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회계 직원들이 어떤 운명을 맞이했는 지를 상기시킵니다. AI를 받아들이지 않는 조직과 개인은 그때처럼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도태될 것이라는 진단은 불편하지만 반박하기 어렵습니다.​그의 예측이 과거에 한 번도 빗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 경고에 무게를 더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본서가 다른 AI 미래 예측서들과 다른 점은, 금융-에너지-기술-의료-교육-비즈니스-국가안보에 이르는 전 분야를 하나의 일관된 시각으로 꿰뚫는 다는데 있다 생각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B2B(기업간 거래)'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거래 상대방이 되는 'B2A(Business-to-Agent)'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 대목은 마케터와 영업직군에게 직접적인 충격으로 다가옵니다.<br>'에너지 분야'에서는 AI경쟁이 결국 전력과 자원의 패권 경쟁으로 이어지며, 이것이 지정학적 긴장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꽤나 예리하게 느껴집니다. ​나아가 AI가 '제2차 냉전'의 핵심 무기가 되고, 정보전과 특수 작전의 방식마저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는 그의 분석은 최근 여러 전쟁 상황을 상기해보면 분명 소름 돋을 만큼 현실적입니다.​첵의 후반부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준비성(Preparedness)-적응력(Adaptability)-회복력(Resilience)'의 PAR 프레임워크는, AI 격변기를 헤쳐나갈 조직과 리더십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으로 여겨집니다.​AI가 중간 관리 업무와 반복 작업을 빠르게 흡수해 가는 반면, 신뢰 기반의 판단력과 인간 고유의 창의성, 그리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책임지는 능력은 오히려 희소가치가 높아진다는 논지는 '교육을 통한 적응이 핵심'이라는 기존 그의 일관된 시각을 잘 보여준다 하겠습니다.​나아가 '도시 거버넌스 장'에서 자치 생태계 단위로 AI 활용도에 따라 시민의 삶의 질이 갈릴 것이라는 전망은, 국가보다 도시가 더 빠르게 변화에 반응하는 현실을 날카롭게 짚고 있어,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스마트 시티'의 미래와도 관련된 내용이라 흥미로웠습니다.<br>마지막 장을 덮으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저자가 여러번 언급하고 있는 '지금 당신은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AI는 이미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금융 알고리즘을 운용하고, 에너지 수요를 조율하며, 의료 진단을 보조하고, 교육 콘텐츠를 개인화하고 있죠.​전기없이 현대 도시가 작동하지 않듯, AI 없는 미래 경제는 이미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저자의 메시지는 '두려움으로 AI를 대하지 말고, 준비와 실행으로 나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가장 먼저 이 전환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이들에게 가장 큰 기회가 주어진다는 그의 확신은 책을 읽는 내내 또렷하게 느껴졌습니다. ​AI 이후 미래를 한 걸음 먼저 맞이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12/cover150/k9321376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71257</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제로 클릭 쇼크 - [제로 클릭 쇼크 - 검색의 종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70624</link><pubDate>Mon, 11 May 2026 18: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706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7857&TPaperId=172706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7/70/coveroff/k4821378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7857&TPaperId=172706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로 클릭 쇼크 - 검색의 종말</a><br/>네오랩스 지음 / PUB.365(삼육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서치 콘솔 화면을 열어본 마케터라면 최근 좀 이상한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노출 수치는 오히려 올라가는데, 정작 중요한 클릭 수는 줄어들거나 아예 멈춰버린 것 같은 이상한 현상... ​예전처럼 광고비를 쏟아 붓고 상위 키워드를 틀어 쥐어도 웹사이트 방문자는 이전의 반의 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황도 발생하고 있죠. 여러사람들이 여전히 검색을 하는데 왜 아무도 우리 웹페이지를 방문하지 않는 걸까요?<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제로 클릭 쇼크&gt;에서는 20년 간 비즈니스를 지배하던 '검색' -&gt; '유입' -&gt; '전환'이라는 기존 공식의 수명 만료를 선언하며, 구매 결정이 기업의 홈페이지 밖, 즉 AI 응답창 안에서 이미 끝나버리는 '제로 클릭(Zero Click)' 현상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습니다.​과거에 사람들은 파란색 링크를 하나씩 눌러 가며, 정보를 직접 탐색했지만, 이제는 AI가 수백 개의 웹페이지를 1초 만에 종합해 깔끔한 요약 한 페이지를 내어주고, 소비자는 그 요약만 읽은 채 검색창을 닫아 버린다는 것이죠.​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기계의 문해력'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AI는 전지전능한 마법사가 아니라, 거대한 창고를 뒤져 재료를 조립하는 요리사와 같은데, 이 요리사는 지독한 편식을 합니다.​감성을 자극하는 카피, 트렌디한 폰트를 입힌 화려한 상세 페이지는 사람의 눈에는 아름답지만, 전 세계 웹을 크롤링하는 검색 엔진 입장에서는 텅 빙 장벽에 불과하죠. ​'크롤러'는 HTML 코드와 명확한 텍스트만 긁어가기 때문에, 이미지에 박힌 가격이나 예쁜 폰트로 쓴 제품 스펙은 기계의 눈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가 됩니다. 이것이 마케팅 예산을 늘려도 방문자가 줄어드는 역설의 1차적 원인이라는 겁니다.<br>책이 다소 독특했던 점은 기술 혹은 이론서가 아니라 소설처럼 읽힌다는 점입니다. 직급도 부서도 세대도 전혀 다른 여섯 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제로 클릭 쇼크를 맞닥뜨립니다.​트래픽이 반토막 나자 재무팀은 ROI가 나오지 않는 광고비를 끊으라 압박하고, 기술팀은 데이터 구조를 뜯어 고치자 나서고, AI가 이미 파산한 경쟁사의 이미 파산한 경쟁사의 낡은 정보를 그대로 끌어다 브리핑하는 '데이터 환각'사건까지 터지면서 조직은 벼랑끝까지 몰리게 되죠.​이 생생한 현장감은 추상적인 IT 트렌드 책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질감이라 생각합니다.​결국 책이 제시하는 핵심 솔루션은 'SSOT(단일 데이터 원천 구축)'와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로 귀결되는 듯 보입니다.​부서마다 서로 다른 버전의 데이터를 갖고 있으면 AI는 그 기업 전체를 신뢰 불가 출처로 낙인찍어 인용 목록에서 제외해 버립니다. 모든 부서가 하나의 검증된 데이터 창고를 공유해야만 이 문제가 해결됩니다.​그 위에 기계가 거침없이 읽고 소화할 수 있는 구조화된 텍스트 데이터를 쌓아 AI의 응답에 우리 브랜드가 정답으로 인용되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검색의 종말'을 가져온 '제로 클릭 쇼크' 시대의 비즈니스 생존의 핵심 전략입니다.​마케터와 기획자는 물론, 재무 담당자와 경영진 모두가 같은 페이지를 읽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br>AI가 가장 빠른 연산을 담당하더라도 그 방향을 설계하고 신뢰를 담보하는 것은 끝내 인간의 몫이라는 메시지는, 기술 변화 앞에 불안한 모든 분들에게 묘한 위로가 된달까요?​'제로 클릭 쇼크'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7/70/cover150/k4821378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77033</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은퇴연옥 - [은퇴연옥 - 인생 오후 30년을 위한 10년의 골든타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64470</link><pubDate>Fri, 08 May 2026 1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644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140&TPaperId=172644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6/94/coveroff/k2421371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140&TPaperId=172644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퇴연옥 - 인생 오후 30년을 위한 10년의 골든타임</a><br/>김경록 지음 / 뉴스1(news1)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길, 퇴직하고 나면 처음 몇 달은 오래된 숙제를 끝낸 것처럼 가벼운 해방감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편안함이 어느 순간부터 막막함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매일 나가던 회사가 사라지고, 이름 앞의 직함이 없어지고, '당연히' 만나던 사람들이 하나 둘 줄어들면서 머릿 속에 이런 생각이 스치듯 지나가지요. "이제 나는 뭘 하면서 누구로 살아야 하지?"<br>오늘 소개해 드리는 은퇴전문가인 김경록 저자의 &lt;은퇴연옥&gt;은 바로 이 낯선 공백의 정체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드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막연한 노후 불안이 아니라, 인생 후반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은퇴전략의 출발점을 제시한달까요..​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을 지낸, 한국에서 손꼽히는 은퇴, 노후 분야 전문가이자 경제학 박사인 저자가 서두에서 강조하는 것은 '전문가의 지식'보다 오히려'사람으로서 겪은 체험'이었습니다.​단테의 '신곡'에서 빌려온 '연옥'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차용해,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을 지옥도 천국도 아닌, 통과해야 할 과도기라 설명합니다. 준비되지 않으면 고통스럽지만, 제대로 된 은퇴설계와 준비를 통해 다듬어 나가면 그 이후 30년의 삶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돌려 세울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겁니다.​막연히 '은퇴하면 지옥'이라는 기존 생각이 '연습과 조정이 가능한 시간'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처럼 조기퇴직, 장기노후라는 이중 부담을 지는 세대에게, 이 '은퇴연옥'이라는 개념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점검하게 해주는 거울처럼 느껴집니다.​책의 중심에는 4가지 범주와 12가지 은퇴 전략이 있습니다. PAR·SOC·TIP·SSS라는 4가지 축으로 인생 2막을 다시 짜보자는 제안입니다. ​'PAR'는 인생 후반부의 삶의 철학으로, 직장과 명함이 사라져도 버틸 수 있는 '나만의 얼굴'을 다시 세우는 작업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조직이 만들어준 역할에 갇혀 살았다면, 이제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할 떄 살아있는 느낌이 드는지를 묻습니다.​'SOC'는 선택, 최적화, 보완이라는 세 단계를 통해, 줄어드는 돈, 시간, 체력을 어디에 집중할지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실행전략이라 하겠습니다.​'TIP'은 세금, 인컴소득, 물가를 함께 고려해 실질 소득을 지키는 현실적인 노후 자산 전략으로, 퇴직 후 꾸준한 현금 흐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내용으로 보입니다.​마지막 'SSS'는 공간(Space), 공감(Sympathy), 공분(Share)을 키워드로 은퇴 후 부부관계를 재설계합니다. 하루 종일 같이 붙어 있으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오히려 더 모르게 되는 은퇴 후 부부의 역설을, '은퇴 후 부부관계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아주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답니다.​읽어나가며 느낀 점은..... '노후 준비는 돈만 잘 모으면 되는 게 아니라, 삶 전체를 다시 설계하는 종합적인 은퇴 전략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무엇보다 마음에 남는 점은, 비단 본서가 베이비부머 1세대만을 위한 내용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50대에게는 지금 겪는 불안의 이름을 붙여주고, 40대에게는 10년 뒤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인생 2막을 위한 안내서랄까요?​은퇴연옥은 어느날 갑자기 벌어진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선택과 습관이 쌓여 만들어지는 시간이라는 것을 책 전체가 잘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br>직장을 떠난 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페르소나(PAR), 근로소득이 끊겨도 버틸 수 있는 인컴 자산과 세후 소득관리 전략(TIP), 함께 늙어갈 사람과의 건강한 거리와 소통 방식을 다듬는 부부관계 전략(SSS) 그리고 나이 들어도 계속 실행하고 조정할 수 있는 생활전략(SOC)을 지금부터 차근 차근 준비한다면, 그 10년은 더 이상 두려운 수렁이 아니라 다음 인생을 여는 짧은 터널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60대 전후 은퇴후 10년, 그 터널을 건너는 동안 현실적이면서도 솔직한 인생 후반기 은퇴 전략을 기대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6/94/cover150/k2421371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69400</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리터러시 플러스+ - [AI 리터러시 플러스+ : 인공지능 기본부터 도구 선택, 조합, 실전 활용까지 - AI 나만 못 쓰나? 지금도 Q&amp;A에 멈춰 있는 당신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63181</link><pubDate>Thu, 07 May 2026 19: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631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40438X&TPaperId=172631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2/81/coveroff/896540438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40438X&TPaperId=172631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리터러시 플러스+ : 인공지능 기본부터 도구 선택, 조합, 실전 활용까지 - AI 나만 못 쓰나? 지금도 Q&A에 멈춰 있는 당신에게</a><br/>김용성 지음 / 프리렉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요즘 많은 분들께 여쭤보면, 이름은 알지만 어떤 용도에 사용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바로 'AI 이야기' 입니다. ​예를 들어, 챗 GPT 하나는 가끔 열어보는데, 막상 업무에 붙여 넣으면 어딘지 어색하고, 이미지 생성 AI는 이름은 어디서 들어봤는데, 어느 상황에서 어떤 도구를 골라야할지 감이 없다고도 하십니다. ​인터넷에는 AI 관련 정보가 넘쳐나지만, 오히려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배워야 할지 막막해 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집니다.​'AI 리터러시'란 결국 단순히 도구 하나를 쓸 줄 아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도구를 고르고, 조합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하며 활용하는 종합적인 역량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량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점점 필수 능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지요.<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 리터러시 플러스+&gt;는 처음 시작부터 꽤나 날카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던 20여년 전 이후로 하루도 스마트폰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 없듯이 AI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이미 검색창, 쇼핑 추천, 내비게이션, 사진 정리까지 AI가 스며들지 않은 영역을 찾기 어려운 지금, 정작 우리는 그 변화를 '체계적으로' 배운 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도 잠시 스쳐 지나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는 일반인들에게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언어와 사고도구를 한 권에 담은 교과서의 느낌이 강했습니다.​책의 앞부분은 'AI 리터러시'라는 개념을 차분히 세우는데 공을 들입니다. 저자는 AI 리터러시의 영역을 크게 다섯가지로 나눠 설명하고 있습니다.​'AI와 데이터에 대한 이해', '프롬프트·컨텍스트 엔지니어링', '일·생활 문제 해결', 'AI에 대한 비판적 사고', 'AI 윤리와 사회적 영향'이라는 구조는 단순한 이론 목록이 아니라 본서 전체를 관통하는 뼈대 역할을 하고 있지요.​흥미로웠던 점은, 기술 설명이 나올 때면 '이걸 잘 못 쓰면 어떤 문제를 낳을 수 있을지'를 함께 짚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AI를 맹목적으로 사요하지 않는 태도'를 강조하는 저자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도입부를 지나면 이제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생활 언어로 풀어줍니다. 생성형 AI, 추천 시스템, 이미지 인식과 같은 개념이 수식과 구조도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서비스들에 빗대 설명되고 있답니다.​어떤 데이터가 어떻게 쌓이고, 어떤 방식으로 패턴을 찾아내어 스트리밍 서비스의 추천 서비스가 이뤄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편향은 무엇인지를 따라가다 보면, 작동 방식의 이해와 함께 막연한 AI에 대한 불안감은 다소 해소되리라 봅니다.​AI 전공자가 아닌 일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쓰인 만큼, 설명은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 기술 교육을 전공한 저자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br>Part 3 부터는 이론을 내려놓고, 하나씩 실습을 통해 손을 움직여 보는 구간입니다. ​텍스트 생성, 요약, 이미지, 영상, 음악 만들기, 프레젠테이션 제작, 엑셀, 문서 자동화, 노코드 데이터 분석 등 기능별로 AI 도구가 정리되어 있고, 각 서비스 마다 '언제, 어떤 목적으로 쓰면 좋을지'가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실제로 몇 가지 예제를 따라 해보니, 서문에서 말한 '사용자가 기술을 조합해 하나의 경험으로 완성해야 하는 수고'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누구라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AI 리터러시'는 더 이상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습관과 태도의 묶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아가 'AI를 잘 쓰는 사람은 결국 문제를 잘 정의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본서는 이에 대한 실제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고 봅니다.​문제를 쪼개서 정의하고 =&gt; 적절한 도구를 고르고 =&gt;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gt; 결과를 검증하고 =&gt; 다시 개선하는 일련의 과정이 책 전반에 걸쳐 잘 녹아 있습니다. <br>단순히 '챗GPT 사용법'을 배우는 책이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도구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사고 방식과 기준을 길러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제목에 붙은 '플러스+'의 의미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이러한 이유로 'AI를 적당히 아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삶과 일의 언어로 가져오는 사람'을 위한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챗GPT 하나로는 늘 아쉬웠던 분들, 여러 AI 도구를 써봐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던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2/81/cover150/896540438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28177</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교양 수업 - [AI 교양 수업 - 비전공자, 직장인, 개발자 모두가 알아야 할 AI 리터러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53525</link><pubDate>Sat, 02 May 2026 1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535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7042&TPaperId=172535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3/15/coveroff/k9921370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7042&TPaperId=172535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교양 수업 - 비전공자, 직장인, 개발자 모두가 알아야 할 AI 리터러시</a><br/>최윤철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요즘 주위에서 AI를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누구나 챗GPT를 한 번쯤은 열어봤고, 이미지 생성 툴을 써봤으며, AI 스피커에게 날씨를 물어본 경험 쯤은 다들 갖고 계실 겁니다.​그런데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솔직하게 물어본다면 어떨까요? "나는 정말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아시다시피 사용해 본 것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언제부터인가 AI는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지만, 그것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에 한계가 있는지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생각합니다.​그래서 AI를 '쓰는' 시대에서 AI를 '읽는'시대로의 전환, 바로 그 필요에서 'AI 리터러시'라는 말이 등장했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 교양 수업&gt;의 핵심 포인트가 바로 이것이지요.<br>시중에는 AI를 다룬 책들이 넘쳐나지만, 너무 기술적으로 깊게 들어가 비전공자들이 읽다 포기하게 만들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쉽게 써서 읽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해보면....​저자인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서 35년간 학생들을 가르쳐온 최윤철 명예교수의 '설명의 기술'이 남달랐습니다. 즉, AI의 작동 방식과 이를 포함한 AI 리터러시의 핵심을 설명하는 방식이 어렵고 건조한 기술 개념을 부드럽고 편하게 읽히게 만들고 있다는 느낌입니다.​책은 '왜 인공지능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서 시작합니다. AI가 대체 무엇인지,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의 차이는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우리가 접하는 AI는 두 가지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짚으며, 막연하고 모호한 AI의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익히게 합니다.​특히 튜링 테스트와 모라벡의 역설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다시 한번 무릎을 치게 합니다. 기계가 체스에서는 세계 챔피언을 이기면서도 유리잔을 능숙하게 집어드는 것을 여전히 어려워한다는 역설은 AI가 인간을 대체할 존재라는 막연한 공포를 한 겹 걷어내 준달까요?​결국 AI가 잘하는 것과 인간이 잘하는 것은 서로 다르며, 그 차이를 아는 것이 AI 시대의 진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AI 역사에 대한 서술도 흥미롭습니다. 1956년 다트머스 회의에서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처음 만들어진 이후, 기대와 좌절이 교차하는 여러 번의 봄과 겨울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현재의 챗GPT 열풍이 결코 갑작스러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책의 중반부, 기계학습과 딥러닝을 다루는 장은 이 책에서 가장 밀도있는 구간이 아닐까 합니다. 개와 고양이를 구분하는 예시를 통해 기계학습의 원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친숙하면서도 탁월하게 느껴집니다.​지도학습, 비지도학습, 강화학습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인공신경망의 핵심 개념인 '오차역전파'와 '경사하강법'을 회사조직의 사원-&gt;과장-&gt;부장의 정보 전달과정과 보상이라는 예를 들어 잘 설명하고 있답니다.<br>챗GPT를 가능케한 트랜스포머 모델의 '어텐션'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어와 단어사이의 관계를 계산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AI가 단순한 암기 기계가 아니라 맥락을 파악하는 시스템임을 인식시켜주고 있죠.​저자가 오랜 기간 수많은 비전공 학생들에게 같은 개념을 설명해온 내공이 이 글쓰기 전반에 고스란히 배어있지 않나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책의 후반부에는 AI가 바꾸어 놓을 일자리의 미래, 데이터 편향과 프라이버시 문제 그리고 딥페이크를 포함한 윤리적 함의 같은 현실적인 쟁점들을 다룹니다. 이 부분이 저는 특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AI를 기술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사회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생각하는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AI 리터러시'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챗GPT를 활용한 간단한 실제 코딩 실습'(난수 100개를 생성하고 평균을 구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독자를 이끌며, 기술의 수동적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 참여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답니다.​그래서 AI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경험의 첫 걸음을 제안하는 것이 책의 마지막 메시지라 생각합니다.​책을 읽는 내내 어렵고 딱딱한 AI 교과서가 아니라 오랜 기간 AI와 함께해 온 선배가 옆에서 차근 차근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br>AI를 처음 공부하고 싶은 직장인이든, 개념을 다시 정리하고 싶은 개발자든, 혹은 AI 시대를 자녀와 함께 이해하고 싶은 학부모든 누구라도 도움이 되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책에서 말하듯, 기술은 계속 빠르게 변하지만, 그 원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33/15/cover150/k9921370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331552</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에이전트, 초개인화 경험을 설계하라 - [AI 에이전트, 초개인화 경험을 설계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46522</link><pubDate>Wed, 29 Apr 2026 17: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465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450&TPaperId=172465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22/coveroff/89255694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450&TPaperId=172465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에이전트, 초개인화 경험을 설계하라</a><br/>안용일.유성진.최호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스마트폰 하나로 세상이 연결되던 시절, 우리는 손 안의 기기가 삶을 더 단순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어떠신가요? ​스마트워치, 태블릿, 무선 이어폰, 스마트 TV, AI 스피커, 연결형 가전에 이르기까지... 기기의 종류와 기능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정작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경험은 예전보다 오히려 더 번거롭고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설치된 앱마다 다시 로그인해야 하고, 이 기기에서 하던 작업을 저 기기에서 이어받으려면 한참을 헤맨 기억이 납니다. 기술이 앞서 달리는 속도만큼,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일상의 편리함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셈이죠.​기술의 풍요와 경험의 빈곤 사이에서의 묘한 불편함.... 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 에이전트, 초개인화 경험을 설계하라&gt;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막연하고 묘한 '기술과 경험간의 불편함'의 정체를 날카로운 전문가적 시각에서 다루고 있습니다.​책의 초반에 마주쳤던 질문 즉 '기술은 앞서가는데, 왜 우리의 경험은 여전히 끊기는가?' 이 물음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세 저자가 수십년 간 현장에서 직면해 온 실질적 고민의 화두였습니다.​기능을 아무리 많이 쌓아도경험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를 저자들은 특정 기술의 완성도 문제가 아니라, 기기와 서비스를 처음부터 하나의 목적 흐름으로 묶는 구조적 설계 철학의 부재에서 찾고 있답니다.​각각의 기기가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독자적으로 작동하고, 각각의 서비스가 자기 영역의 경계에서 기능을 멈추는 동안, 그 사이를 이어가는 부담은 고스란히 사용자에게 전가되어 왔다는 진단입니다. 물론 이 지점에서 저자들의 오랜 실무경험을 통해 쌓아온 관점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이러한 문제 진단에 이어 책의 뼈대를 이루는 논리는 크게 세 개의 층위로 나눠집니다. 저자들은 완성된 사용자 경험(UX)이 실혐되려면 '물리적 토대', '논리적 구조', 그리고 '지휘와 조율'이 순서대로 쌓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br>첫 번째 충은 다양한 기기들이 서로의 상태를 인식하며 하나의 연합체처럼 움직이는 '물리적 연결 구조' 입니다. ​두 번째 층은 그 위에서 여러 서비스가 개별 기능의 경계를 지우고 사용자의 목적을 중심으로 수렴하는 '논리적 융합 구조'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층이 바로 이 모든 흐름을 AI가 사용자의 맥락을 읽으며 실시간으로 조율하는 '지능적 지휘구조', 즉 'AIXO(AI Experience Orchestration)'로 명명합니다.​이 세 층위를 'MDX(Multi-Device eXperience)', 'MSC(Multi-Service Convergence)', 'AIXO'로 명명하고 각각의 설계 원리를 구체적인 사례와 기술 조건과 함께 풀어가는 방식은 막연한 미래 담론이 아니라 지금 당장 조직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경험 설계의 청사진'이 되기에 충분하다 생각해 봅니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경험의 포기'를 다루는 대목이었습니다. 저자들은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떠날 때 큰 소리로 불면을 표출하거나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그저 접속 빈도를 줄이다가 어느 날 자연스럽게 멀어질 뿐이라는 것이죠. 그 침묵 뒤에는 사실 수 십 번 반복된 작은 판단의 피로가 겹겹이 쌓여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말기 하나 하나의 성능에만 집착해 온 기업들이 놓쳐온 것이 바로 그 누적된 고객들의 피로라는 지적은 화면 한 쪽에 켜놓은 열 개의 앱 탭을 보다 지친 필자의 모습과 오버랩 되었습니다.​마지막 장에 이르면 저자들의 시선이 기업과 기술을 넘어 개인, 교육, 산업 전반으로 펼쳐집니다. AI 에이전트가 보편화된 세상에서 '개인'은 더 이상 기술의 수동적 소비자에 머물 수 없으며, 교육은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지능적으로 설계하는 방향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기업'은 AI를 도입하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경험 자체를 설계하고 지휘하는 조직으로 체질을 바꿔야 하고, '국가'는 기술 규제를 뒤따라가는 수동적 행위자에서 벗어나 판을 새로 자는 설계자의 역할을 맡야야 한다고 주문합니다.​책이 세 저자의 무게감있는 오랜 기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만큼, 읽는 내내 단단한 신뢰감이 함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br>기술은 이미 충분히 빠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속도를 따라가는 경험의 구조를 설계하는 일, 그리고 그 설계를 지휘할 안목이라 믿습니다.​AI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의 전략 담당자, UX를 설계하는 기획자 혹은 AI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는 개인 등...​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0/22/cover150/89255694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02205</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군주론 - [군주론 - 제5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41289</link><pubDate>Mon, 27 Apr 2026 1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412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5785&TPaperId=172412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3/14/coveroff/k7421370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5785&TPaperId=172412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군주론 - 제5판</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 까치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어떤 책은 시대를 건너뛰며 생명력을 유지합니다. 500년 전 르네상스 피렌체의 서기관이 쓴 짧은 정치 논문이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들의 서가에서 꺼내어지고, 강의실에서 토론되고, 리더십 서적의 참고 문헌 목록에 단골처럼 등장하고 있지요.​바로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입니다. '권모술수의 교본'이라는 낡은 딱지가 붙어 있으면서도, 정치와 권력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해야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강정인, 김경희 교수가 옮긴 &lt;군주론 (제5판)&gt;을 다시 펼쳐보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입니다.​아시다시피 '군주론'은 이미 국내에도 여러 번역본이 유통되고 있지요. 그러나 이번에 읽은 강정인, 김경희 교수의 번역본은 이전 번역들과는 출발선이 다르다 생각됩니다. ​한국 정치사상계 대표학자인 '강경인 교수'와 마키아벨리 전공 학자인 '김경희 교수'가 영어나 독일어 중역(重譯)이 아니라 이탈리아어 원문을 직접 대본으로 삼아 완역한 국내 최초의 원전 번역판이기 때문입니다.​번역의 가장 큰 덕목은 언제나 정확성이지만, 고전 번역에서의 정확성은 단순히 단어를 옮기는 것 이상을 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주론'에서 핵심을 이루는 개념들 -예컨데, '비르투(virtù)'와 '포르투나(fortuna)'- 은 번역어 하나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책 전체의 의미가 달라지지요.​'비르투(virtù)'를 단순히 '덕'이라 옮기면 마키아벨리는 '도덕론자'처럼 보이고, '능력'이라 옮개면 냉혹한 '현실주의자'로 비칩니다. 그런데 김경희 교수가 박사 논문 자체를 이 개념 규정에 바쳤다는 사실은 이 번역 선택의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다루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당연히 책을 읽으면서 역자들이 단순히 문장을 한국어로 옮긴 것이 아니라 마키아벨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결을 함께 옮기려 노력했다는 인상이 줄곧 따라 왔답니다.​마키아벨리를 '권모술수의 대가'라 부르는 세간의 평가는 사실 그를 제대로 읽지 않은 결과라 생각합니다. '군주론'에는 분명 불편한 대목들이 있습니다. 어느 상황에서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충고, 체사레 보르자의 냉혹한 숙청을 모범 사례로 드는 서술 등이 그렇습니다.​그러나 그 맥락을 끝까지 따라가면, 마키아벨리가 비도덕적 행위 자체를 찬양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보전해야 하는 공인의 책임이라는 조건 아래 그것을 설명하고 있음이 드러납니다. ​'폭력으로 권력을 잡을 수는 있어도 명예는 얻을 수 없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는 이도 마키아벨리라는 사실을 많은 독자들은 그냥 지나치곤 하지요.<br>나아가 마키아벨리는 '당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누구보다 냉철하게 바라본 사상가가 아닌가 합니다.​세상에 선한 사람만 있다면 도덕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세상에서 선함만을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파멸로 이어진다는 그의 논리는 냉소가 아니라 현실에 대한 정직한 진단이었다 생각합니다.​기존 번역본과는 달리 이탈리아 원문에서 출발한 번역이라서 일까요? 중역을 거치는 과정에서 흐릿해졌던 마키아벨리의 주장이 좀 더 읽기 쉽고 훨씬 또렷하게 되살아난 느낌을 받았습니다.​'기회와 역량의 조화'라는 시각은 '군주론'을 읽는 또 다른 관점을 제공한다고 봅니다.​모세나 키로스 같은 인물들이 위대해진 것은 단순히 타고난 능력 때문도, 순전한 행운 떄문도 아니었습니다. 역량을 갖춘 사람에게 기회가 맞아 떨어지고,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움켜쥘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죠.​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군주론'은 단군히 통치자를 위한 매뉴얼 그 이상으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자기 역량을 어떻게 기르고 어떻게 발현할 것인가를 묻는 자기계발서의 성격을 갖습니다. 물론 이 질문은 2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생각합니다.​'야만족의 지배로 부터 이탈리아를 해방하기 위한 호소'인 마지막장이 오래동안 머릿 속에 남을 듯 합니다. 분열된 이탈리아를 바라보며 외세를 몰아내고 조국을 지탱할 강력한 지도자의 출현을 촉구하고 있지요.​이 대목은 냉정한 권력 분석서로만 읽혀온 '군주론'이 실은 애국적 열망과 서사를 담고 있는 텍스트임을 잘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물론 강정인, 김경희 두 교수의 번역은 마지막까지 그러한 그의 열망까지도 놓치지 않고 전달하고 있습니다.<br>수백 년에 걸쳐 여러 언어를 경유하며 변형되어온 마키아벨리의 언어를 원문 그대로에서 가져온 오리지널 '군주론'에 가장 가까운 번역본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풍부한 해설과 관련 부록까지 갖추었으니, 거의 완전체 '군주론'으로 손색이 없다 생각합니다. ​평소 '군주론'을 읽어 보고 싶었던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3/14/cover150/k7421370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31456</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시대, 어떻게 일해야 할까 - [AI 시대, 어떻게 일해야 할까 - AI가 들어온 회사에서 벌어진 작은 변화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39326</link><pubDate>Sun, 26 Apr 2026 1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393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6611&TPaperId=172393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74/coveroff/k0721366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6611&TPaperId=172393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시대, 어떻게 일해야 할까 - AI가 들어온 회사에서 벌어진 작은 변화들</a><br/>백미르 지음 / 다온길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많은 분들이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로 인해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문득 들게 되더군요...​업무 회의가 끝나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겁니다. 분명 논쟁도 없었고, 나름 결과도 나쁘지 않았는데, 돌아오는 길에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그런 느낌 말이죠. 회의 시엔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는데, 정작 아무도 강하게 발언하지 않던 회의, 자료는 넘쳐 났는데 손을 먼저 드는 사람은 없던 그 묘한 회의장 분위기....​AI가 조직 안으로 스며들면서, 일하는 방식은 기술적으로 분명 진화했는데, 어딘가 묘하게 달라진 것만 같은 느낌... ​사실 AI가 도입되면 야근이 줄고, 업무가 가벼워지고, 결정이 명쾌해질 것이라 모두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지요. 보고서는 AI가 더 빨리 만들어 주지만, 왜 매일 야근을 해야하고, 데이터는 더 정교해졌는데 왜 결정은 점점 늦어지는 걸까요?<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 시대, 어떻게 일해야 할까&gt;를 펼치며 가장 먼저 느낀 점은 'AI를 어떻게 잘 써야 하는가'가 아닌 'AI가 들어온 뒤 사람들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환영식도 없었고, 누군가의 자리가 갑자기 비워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어느 날 부터 회의 자료가 조금 더 깔끔해지고, 문서에서 어색한 표현이 조금 더 줄고, 회의실에서 말을 꺼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고 저자는 말합니다.​이러한 '조금'의 변화들이 쌓여 결국 조직의 문화와 결정 구조 자체를 뒤흔든다는 사실을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AI 덕분에 필요한 자료는 이미 화면에 펼쳐져 있고, 무엇을 해야할 지도 명확합니다. 그러나 막상 행동으로 넘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왜 더 길어진 걸까요?​저자의 분석은 명쾌해 보입니다.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정보가 너무 잘 갖춰진 탓에, 그 위에서 내리는 판단의 무게와 책임이 더 선명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죠.​AI가 실수를 줄여주는 환경일수록,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더 조심스럽게 행동을 미루게 된다고 지적하는 부분에서 무릎을 쳤습니다.​나아가 회의 시간이 짧아지고 발언이 줄어드는 현상을 저자는 단순히 '효율이 올라간 것'으로 치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전해진 회의, 즉 아무도 틀리지 않기 위해 아무도 먼저 나서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진단이 날카롭게 느껴졌습니다.​AI 도입 이후 회의에서 한 번 꺼낸 말은 메모로 남고 정리되어 공유되는 분위기 입니다. 이러니 사람들은 발언하기 전에 '이 말이 나중에 어떻게 해석될까'를 먼저 계산하게 된다는 말이죠.​말은 줄어 들었지만 생각은 오히려 흩어지고, 조직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그 안의 확신은 점점 흐릿해지고 있다는 저자의 인사이트가 오래 기억 속에 남을 듯 합니다.<br>그렇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무엇일까요?​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결정의 주체'를 되찾는 문제를 핵심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AI는 선택지를 준비해주지만, 그 선택을 책임지는 순간까지 대신해주지는 않습니다.​속도와 정확성이라는 기술의 진보 앞에서, 인간이 붙들어야 할 것은 바로 '왜 이것을 선택하는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맥락과 판단력이라는 것입니다. 본서가 단순한 AI 활용 가이드가 아닌 일의 감각과 태도를 다루는 이유가 바로 여기있다 생각합니다.​책의 구성은 여러 장에 걸쳐, AI 시대에 달라진 일의 감각, 결정의 구조, 침묵과 발언의 균형, 책임의 이동, 흐려진 역할의 경계,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지켜야할 고유한 영역까지 하나씩 탐색하고 있답니다.​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매일 경험하고 있지만, 딱히 언어로 표현하기 힘들었던 상황들을 저자는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마치 회사 회의실에서 있었던 일을 누군가 몰래 지켜본 뒤 정확히 재현해 놓은 것 같은 기시감처럼 말이죠... 읽는 내내 들었던 책의 전반적인 느낌이었습니다.​AI가 조직에 가져다준 일종의 '안정감'은 분명히 인정합니다. 불필요한 감정 낭비가 줄고, 명백한 실수도 줄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 안정감이 '확신'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빠르게 처리되는 일 속에서 정작 '이게 정말 맞는 방향인가'를 깊이 따져 묻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 그건 기술의 실패가 아니라 우리가 그 기술 앞에서 스스로를 포기한 결과일 수 있지 않을까요?​저자는 이 지점을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짚어 내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결국 'AI 시대에 나는 어떤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될 것인가'라는 더 근원적인 물음으로 수렴되고 있음을 느낍니다.<br>책을 덮고 한 동안 일하는 방식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나는 지금 AI가 정리해 준 정보 위에서 진짜 내 생각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는가, 아니면 그냥 흐름에 맡기고 있는가... ​거창한 혁신 선언이 아니라, 오늘 회의에서 내가 왜 말을 꺼내지 못했는지를 솔직하게 들여다 보게 만드는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AI가 이미 스며든 조직이나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7/74/cover150/k0721366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77461</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론 머스크 X, 속도의 제국 - [일론 머스크 X, 속도의 제국 - 인류의 방향은 속도로 결정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38277</link><pubDate>Sat, 25 Apr 2026 2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38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401&TPaperId=17238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97/coveroff/k7821374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401&TPaperId=17238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론 머스크 X, 속도의 제국 - 인류의 방향은 속도로 결정된다</a><br/>김세훈 지음 / 미래지식 / 2026년 03월<br/></td></tr></table><br/>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어딘가에서 재사용 로켓이 대기권을 향해 솟구치고 있고, 로켓이 남긴 불꽃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다른 대륙의 공장 내에서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부품을 조립하고 , 전기차가 모은 방대한 데이터가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이 거대한 움직임의 상당수가 하나의 이름 아래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 입니다. 그를 그저 기행이 잦은 부호 정도로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피상적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지점이 아닐까 합니다.​사실 우리는 그동안 머스크의 이름을 뉴스 헤드라인으로 소비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테슬라 주가의 급등락, 스페이스 X의 극적인 발사 장면, X(구, 트위터) 인수 이후의 논란 등.... ​하지만 이런 장면들을 아무리 들여다 본다한들 그가 어떤 제국을 쌓아 올리고 있는지 전체 그림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br>오늘 소개해 드리는 센터포레스트 파트너스 '김세훈 대표'의 &lt;일론 머스크 X, 속도의 제국&gt;은 바로 이 보이지 않던 구조를 한 권의 책 안에 입체적으로 그려내려는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우선 저자는 분명히 인물 중심 전기가 아니라, 머스크가 설계해 온 산업 구조를 해부하는 전략 분석서로 본서를 정의하고 있음을 책의 서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년 넘게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에서 다양한 사업을 경험해온 저자가 현장에서 체험한 '산업의 속도감'을 문장 속에 촘촘히 녹여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역시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 제목 그대로 '속도'라 생각합니다.​여기서의 속도란, 단순히 일을 빠르게 처리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기술, 조직, 생산, 데이터가 같은 방향으로 정렬될 때 만들어지는 시스템 차원의 힘을 가리킵니다. 많은 회사가 모두 '빠르게 움직이자'라 외치지만, 실제로는 부서마다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이며, 힘을 분산시키는 현실과 대비됩니다.​저자는 머스크의 제국이 두려운 이유를, 그가 '좀 더 빨리 움직이는 회사'를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빠를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설계했기 때문이라 짚어 냅니다.​책에서는 머스크의 전략을 'Everything=X'라는 개념 아래 비전, 조직, 인재, 혁신의 4가지 벡터로 정리합니다. ​'비전'은 테슬라 마스터 플랜에서 다행성 문명으로 이어지는 목표처럼, 조직의 행동을 한 방향으로 묶는 장치로 그려집니다. ​수직 통합을 강조하는 '조직' 벡터에서는 기가 캐스팅과 스페이스 X 생산 방식이 핵심 역량을 내부에 모아 비용과 시간을 동시에 줄이고, 결국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힘든 속도를 만든다고 설명합니다.​'인재' 파트에서 저자는 AI 시대 인재를 스펙이 아니라 집요함, 몰입, 버티는 힘으로 정의하며, 머스크의 '팀 속도를 떨어뜨리는 인물'에 대한 냉정한 정리가 조직 전체의 벡터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 해석하고 있지요.​'혁신' 벡터는 전기차, 자율주행, 로보틱스, AI, 우주 인프라라는 머스크의 사업들을 하나의 구조 경쟁으로 엮어, 같은 방향을 향한 하나의 거대한 벡터의 부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br>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알렉산더 대왕의 원정 사례는, 속도와 한 방향으로 설계된 군대 구조가 어떻게 제국의 흥망을 가르는지 보여주며, 21세기 머스크의 그것과는 '속도의 제국'이라는 관점에서 자연스럽게 겹쳐지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시선을 온통 머스크에만 두지않고, 자연스럽게 '우리 조직의 벡터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을 독자들에게 계속적으로 돌리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책에서 설명하는 머스크의 4가지 벡터는 특정 기업을 넘어 어떤 조직에도 적용 가능한 프레임으로 제시되며, 기술 트렌드를 쫒기 전에 먼저 방향을 설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결국 본서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은 미래를 빠르게 예측하는 법이 아니라, 조직, 기술, 자본, 사람의 힘을 한 방향으로 모아 미래를 빠르게 '설계'하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br>머스크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AI, 로보틱스, 우주 산업이 뒤섞여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지금을 사는 사람이라면, 미래는 저절로 오지 않고 누군가의 설계와 실행으로 앞당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97/cover150/k7821374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59767</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눈에 보는 AI 반도체 산업 - [한눈에 보는 AI 반도체 산업 - GPU부터 HBM, 파운드리, 패키징, 데이터센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읽는 AI 반도체 생태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32297</link><pubDate>Wed, 22 Apr 2026 16: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322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402&TPaperId=172322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38/coveroff/k8121374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402&TPaperId=172322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눈에 보는 AI 반도체 산업 - GPU부터 HBM, 파운드리, 패키징, 데이터센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읽는 AI 반도체 생태계</a><br/>MrTrigger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요즘 뉴스를 켜면 엔비디아, SK하이닉스, TSMC 같은 기업이름이 하루도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주가가 오르고 실적 발표가 쏟아질때 마다 '지금이 투자 적기인가'를 고민하지만, 막상 이 기업들이 산업 안에서 어떻게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생각합니다.​AI라는 물결이 사회 전반을 휩쓸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체감하지만 그 물결을 만들어내는 반도체 산업의 내부 구조를 한 눈에 알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죠. <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한눈에 보는 AI 반도체 산업&gt;은 코스피 7000 시대를 주도할 반도체 섹터와 관련 생태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파편화된 뉴스와 전공자 수준의 기술서 사이의 간극을 메워 산업 전체를 하나의 맥락으로 꿰어주는 느낌이 강한 책이라 느꼈습니다.​우선 책의 도입부에서 부터 의도적으로 숲이라는 전체를 보여준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1부에서는 AI 반도체 생태계 전체를 압축한 도식과 도해를 통해 큰 그림을 제시하고, 2부 부터 그 그림 안의 나무들을 하나씩 세밀하게 탐색하는 구조로 이어집니다.​연산칩인 GPU에서 출발해 메모리, 패키징,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를 거쳐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의 가치사슬을 하나의 흐름과 맥락으로 연결하는 방식 때문인지 우선적으로 전체 지형이 머릿 속에 그려집니다.​읽어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부분은 CPU, GPU, NPU, ASIC의 역할 차이를 설명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왜 CPU 혼자로는 AI 학습의 방대한 연산을 감4당하지 못하는지, GPU가 어떤 구조적 이점으로 AI 시대의 핵심 연산 장치가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순간,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단순한 마케팅의 결과가 아님을 직감하게 됩니다.​더 나아가 빅테크들이 자체 가속칩과 ASIC 개발에 나서는 이유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겉으로는 뚝뚝 떨어진 사건처럼 보이던 업계 소식들이 하나의 서사 안에서 엮을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br>HBM을 다루는 챕터에서는 왜 AI 시대 들어 메모리가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병목을 결정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는지를 해부합니다. 아무리 빠른 연산칩을 갖추어도 데이터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GPU는 허공을 향해 헛바퀴를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사이의 경쟁이 단순한 시장 점유율 다툼이 아니라 AI 산업 전체 속도의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지요.​저자가 '병목(Bottleneck)'이라는 키워드를 중심 축으로 삼아 책 전체를 구성했다는 것이 이 부분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생각합니다.​나아가 '패키징과 파운드리'를 다루는 부분은 본서의 또 다른 핵심 파트가 아닌가 합니다. ​TSMC가 왜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불리는지, 첨단 패키징 기술이 GPU와 HBM을 물리적으로 묶어주는 과정에서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읽고 나면, 팹리스, 파운드리, 후공정 전문 기업의 역학 관계가 마치 하나의 사슬처럼 느껴집니다.​설계와 생산이 분리된 현대 반도체 산업에서 '어디가 진짜 병목이냐'라는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 투자 판단 기준인지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그리고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이어지는 마지막 구간은 책의 마무리이자 독자들에게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AI 인프라의 확장이 결국 전력, 냉각, 네트워크 같은 보이지 않는 기반 시설의 재편과 맞닿아 있다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br>본서는 복잡한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가 큰 그림을 잡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계된 '지도'이자, 오랫동안 파편화된 정보 속을 헤매온 투자자가 스스로의 판단 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GPU와 HBM', '파운드리와 패키징' 그리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라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이것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오늘의 AI 시대를 만들어냈는지 아직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는다면, 본서는 분명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AI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전반을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38/cover150/k8121374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3826</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스타트업 - [AI×스타트업 - 아이디어·시장 진입·팀 빌딩·사업 모델·마케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25965</link><pubDate>Sun, 19 Apr 2026 14: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259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403&TPaperId=172259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34/coveroff/k8821374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403&TPaperId=172259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스타트업 - 아이디어·시장 진입·팀 빌딩·사업 모델·마케팅</a><br/>임성준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창업을 결심하고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대부분의 초기 창업자들은 기대와 설렘보다 막막함과 두려움을 먼저 마주하게 됩니다. ​노션에 정리해 둔 사업계획서, 유튜브로 공부한 마케팅 지식, 창업 커뮤니티에서 나눈 피드백들이 쌓여 있음에도 정작 사업은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경험... 아마 많은 창업자들이 한 번쯤은 겪어본 쓰라린 경험일 겁니다.​특히 'AI가 창업의 룰을 바꾸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요즘.. 정작 '어떤 AI를 어느 단계에 어떻게 쓰면 좋은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 등을 설명해 주는 매뉴얼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br>오늘 소개해드리는 &lt;AI×스타트업&gt;은 야후, 카카오, 네이버에서 15년을 보내고, 이후 두차례의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경험해 본 '임성준' 한성대 AI응용학과 특임교수가 쓴 창업 실무서입니다.​저자가 엔젤 투자자로서 수백 개의 스타트업을 만나며 반복적으로 목격한 공통된 실패 지점들, 그리고 그 지점마다 AI가 어떻게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창업의 실제 흐름 그대로 따라가며 써 내려간 책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책의 첫 파트는 AI가 스타트업의 판 자체를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구체적인 숫자와 사례로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과거에는 수 십명의 개발자가 밤새 작업해야 했던 일을, 이제는 기획자 혼자서도 처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 이 변화가 창업 비용의 구조 자체를 바꾸었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됩니다.​러버블, 미드저니, 오픈 AI 같은 AI 네이티브 스타트업들의 사례를 통해 적은 인원으로 막대한 매출을 달성하는 공식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지금이 오히려 가장 좋은 조건' 이라는 사실을 차분히 설득하고 있지요.​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장은 아마 이 책에서 가장 밀도 있는 구간이 아니었나 합니다.​막연한 아이디어를 시장이 실제로 원하는 것인지 11단계 프로세스를 AI와 함께 밟아가는 과정에서, '퍼플렉시티'로 시장을 리서치하고, 고객 페르소나를 정밀하게 설정하는 방법들이 구체적인 프롬프트 예시와 함께 등장합니다.​무엇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를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자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기 때문'이라 짚고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이는 저자의 다 년간의 현장 경험에서 나온 인사이트라 생각합니다.​시장 진입과 팀 빌딩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AI가 단순한 작업 보조 도구가 아니라 조직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방식에도 깊이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AI를 통해 시장의 빈틈을 찾고 경쟁 지형을 파악하는 방법에서 부터, 소수 정예 팀으로도 수익을 내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까지 다루고 있지요.​특히 '팀 빌딩과 조직 문화'에 관한 내용은, AI를 도입하면서도 구성원의 역할 변화를 제대로 설계하지 못한 스타트업들이 겪는 갈등을 솔직하게 다루고 있어 현실적인 무게감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br>나아가 투자자의 시선에서 창업 관련 서류를 어떻게 준비하고 다뤄야 하는지를 엔젤 투자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주는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사업계획서' 파트에서는 매우 실용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IR덱을 AI로 다듬는 방법, 정부 지원 사업 합격률을 끌어올리는 7단계 전략 같은 것이 그것입니다.​특히 단위 경제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투자받기 어렵다는 현실을 직접적으로 짚어주는 부분은, 투자 유치를 막연하게 꿈꾸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특히 중요한 종류의 일침이기도 합니다.​마지막 파트인 'AI를 활용한 마케팅 자동화 파트'에서는, 돈도 사람도 부족한 1인 창업자나 소규모 팀이 어떻게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도구와 흐름으로 제시합니다.​콘텐츠 제작부터 고객 반응 분석, 퍼널 자동화 까지 AI가 실제로 개입할 수 있는 지점들을 하나씩 짚어가는 과정에서 'AI에 대한 막막함'에서 'AI에 대한 자신감'으로 바뀌지 않을까 합니다.​책 말미의 '스타트업 AI 용어 완벽가이드'는 현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들을 한 번에 정리해 두었다는 점에서 창업 입문자들에게 꽤 유용한 부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전반적으로 이론보다는 실전에서 검증된 경험의 밀도로 독자들을 설득하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br>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초기 단계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분, AI를 사업에 접목하고 싶은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어 주리라 믿습니다.​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34/cover150/k8821374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73482</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네이티브 코리아 - [MK에디션 AI 네이티브 코리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23088</link><pubDate>Fri, 17 Apr 2026 2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230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804&TPaperId=172230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2/86/coveroff/k0321378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804&TPaperId=172230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MK에디션 AI 네이티브 코리아</a><br/>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전 국민이 같은 언어를 쓴다는 말은 단지 말과 글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구조를 함께 공유한다는 뜻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AI를 모국어처럼 쓴다는 말도 결국 특정 소프트웨어를 잘 다루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넘어 일상의 거의 모든 선택과 판단에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사회를 상상하게 만듭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 네이티브 코리아&gt;는 제목 그대로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이 'AI 네이티브 국가'라는 다소 낯선 목표를 실제 전략과 행동계획의 형태로 풀어낸 일종의 국가 보고서 혹은 전략서라는 느낌이 강합니다.​다시 말해, 기술의 세부 구조나 알고리즘 보다는 어떤 제도와 인프라, 교육과 산업 정책이 갖춰졌을때 전 국민이 AI를 자연어처럼 쓰게 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읽는 내내 '미래 사회 설계 안'을 훑는 기분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특히 창간 60주년 기획 'AI 네이티브 코리아' 시리즈를 책의 뼈대로 삼았기에, 일회성 전망이 아니라 수 개월간의 취재와 토론이 축적된 결과물이란 사실이 책의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책의 앞 부분은 AI 열풍을 단순한 유행으로 소비하는 시각에서 한 발 떨어져, 우리 사회가 이미 어떤 기반을 갖추고 있는지 부터 차분히 짚고 갑니다. ​반도체, 통신, 제조업 등에서 축적된 역량이 왜 AI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지 설명하면서도, 정작 인프라와 데이터 규제, 인재 생태계 측면에서 어디가 막혀 있는지를 비교적 냉정하게 들춰내고 있지요.​'AI를 잘 만드는 나라' 보다는 'AI를 가장 먼저, 가장 넓게 쓰는 나라'가 패권을 쥘 것이라는 사실을 역사적 사례를 쫒아 확인하다 보면 왜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확산'이라는 메시지를 저자들이 반복해서 던지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개인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AI가 어떻게 스며드는 지를 다루는 장은 우리 네 삶과 맞닿아 있어 좀 더 피부에 와 닿았습니다. ​출생 직후의 돌봄과 교육, 청년기 취업과 직장 생활, 중년의 경력 전환과 노년의 돌봄까지, 인생 주기를 따라가며 '어떤 지점에서 AI를 쓰면 삶의 선택지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구체적인 장면으로 그려내고 있답니다.​단순히 'AI가 효율을 높인다'가 아니라, 학습, 건강, 정신적 돌봄처럼 민감한 영역에서 인간의 존엄과 데이터 보호를 어떻게 함께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곳곳에 녹아있어, 위기와 기회라는 측면에서 좀 더 균형잡힌 시각을 전달해 주고 있다 생각합니다.<br>중반으로 갈수록 책은 시야를 국가 단위로 확장해, 미국, 중국과의 격차는 인정하면서도 영국, 싱가포르, 프랑스 등과 함께 '차세대 AI 3강'을 향해 경쟁하는 구도를 다양한 자료를 들어 그 강점과 약점 그리고 기회와 위협을 비교합니다.​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한국이 이미 주목할 만한 AI 모델과 기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전체의 활용 속도와 깊이 면에서는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진단이었습니다. 각국의 정책 사례를 비교하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제도적 빈틈을 짚어주는 부분은 'AI 정책'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꽤 밀도있게 다가갈 것으로 보입니다.​책의 핵심 제안이라 할 수 있는 '3+1 액션플랜'은 후반부에서 다뤄집니다.​확산(Diffusion), 특례(Exception), 기반(Foundation), 국가운영(Nation)을 더한 이 프레임은, AI를 특정 산업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운영 원리로 끌어들이기 위한 일종의 설계도처럼 보입니다.​예를 들어, 개인과 소상공인이 유료 AI 서비스를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네이티브 카드' 구상이나, AI에 취약한 계층을 돕는 '인공지능 사(AI Technician)' 제안, 국가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피지컬 AI 산업을 키우자는 아이디어(피지컬 AI 상시 규제프리존) 등은, 단순한 개념에 그치지 않고 제도 도입 이후의 효과와 부작용까지 함께 생각해 보게 합니다.​이를 통해 'AI를 잘 아는 몇 사람의 혁신'이 아니라 '전 국민을 AI 사용자로 만드는 정치적 결정'이야말로 진짜 승부처라는 문제의식이 강하게 전해지는 대목이라 느껴집니다.​더불어 'AI를 어떻게 규제하느냐' 보다 '어떻게 신뢰를 유지한 채 확산 시키느냐'에 방점이 찍혀있어, 언론사로서의 자기 성찰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br>학생, 직장인, 경영자 등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적합한 일종의 'AI 시민 교과서'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전 국민이 AI를 모국어처럼 쓰는 나라를 상상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2/86/cover150/k0321378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28673</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학업과 취업을 위한 제미나이 노트북LM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 [학업과 취업을 위한 제미나이 노트북LM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 AI비서 만들기 / 수노AI·감마·브루·오디오오버뷰·딥리서치·바이브 코딩·구글 시트 마스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21094</link><pubDate>Thu, 16 Apr 2026 20: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210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180&TPaperId=172210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5/90/coveroff/k3021371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180&TPaperId=172210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학업과 취업을 위한 제미나이 노트북LM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 AI비서 만들기 / 수노AI·감마·브루·오디오오버뷰·딥리서치·바이브 코딩·구글 시트 마스터</a><br/>전다희.황우현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AI 도구를 하나만 잘 쓰는 것으로는 더 이상 경쟁이 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챗GPT 하나로 몇 달을 버티던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는 어떤 목적에 어떤 AI를 조합해서 쓰느냐가 실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어 가는 듯 합니다.​특히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대학생들 입장에서는 레포트, 발표자료, 자기 소개서, 포트폴리오까지 해야 할 일의 종류가 너무 많아 어디서 부터 AI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야 할지 조차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br>오늘 소개해드리는 &lt;학업과 취업을 위한 제미나이 노트북LM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gt;는 이런 막막함을 다소 해소해 줄 참고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을 펼치면 먼저 '구글 워크스페이스 생태계'를 설명하는 챕터를 만나게 됩니다.​구글 드라이브와 문서 도구의 기본 설정부터 폴더 구조 잡는 법, 공유 권한 설정까지 꼼꼼히 다루는 이 도입부가 처음에는 너무 기초적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러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생태계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잡는 것이 이어지는 제미나이나 노트북LM과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위한 사전 작업임을 확인하게 됩니다.​혹 대학 초년생이라면 4년을 편하게 써야할 폴더 트리 구조를 처음부터 제대로 잡아두는 것, 댓글과 할당 기능을 팀 프로젝트에 활용하는 것, 이 작은 습관 하나가 나중에 노트북LM과 제미나이를 연동할 때 훨씬 자연스러운 워크플로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을 실습하면서 이해하게 됩니다.​제미나이 챕터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환각(Hallucination)'을 경계하는 법입니다. AI가 그럴듯하게 지어내는 정보를 그대로 믿었다가 낭패를 봤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한 번 쯤은 있을 겁니다. ​책에서는 그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프롬프트 3요소 공식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얼마나 정밀하게 끌어낼 수 있는지를 실습을 통해 보여줍니다. '새내기 공강 시간표 만들기'나 '식당 메뉴판 사진으로 가성비 메뉴 추천 받기' 같은 실습 예제들은 단순히 재미의 수준을 넘어 멀티모달 기능의 실제 활용감각을 익히게 해준다 생각합니다.​책의 진짜 핵심은 3번째 챕터부터 이어지는 노트북LM 관련 내용입니다. 기존의 생성형 AI가 인터넷 전체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방식이라면, 노트북LM은 내가 직접 올린 자료(최대 50개) 안에서만 움직이는 '나만의 전담 튜터'라 할 수 있답니다.<br>강의 PDF, 논문, 유튜브 영상, 음성 파일 등 원하는 소스를 업로드하면 순식간에 요약, 질의응답, 마인드맵, 학습 플래시카드까지 만들어 내줍니다. 그 중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능은 '오디오 오버뷰(Audio Overview)' 기능입니다.​어렵고 딱딱한 전공 자료나 기업의 보고서를 업로드 하면, 두 명의 AI 호스트가 대화 형식으로 그 내용을 설명하는 팟캐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데, 처음 들었을 때 진짜 사람이 녹음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려 몇 번이나 확인한 기억이 납니다.​수노AI, 감마, 브루로 이어지는 챕터들은 각각 음악 생성, 프레젠테이션 제작 그리고 영상 제작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물론 앞서 노트북LM에서 정리한 자료를 감마로 발표 슬라이더로 바꾸거나 브루로 짧은 영상 요약본을 만들어 보면 'AI 연계 활용'에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책의 후반부에서 다뤄지는 '딥리서치'와 '바이브 코딩' 챕터는 나름 인상적이었습니다. '딥리서치' 기능을 활용해 학술적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노트북LM에 등록하는 파이프라인을 완성해보면, 심층 분석 리포트를 위해 그동안 논문 검색과 정리에 쏟아붓던 시간이 얼마나 낭비였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바이브 코딩'은 코딩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면 제미나이가 코드를 생성해주는 것으로 , 특히 기존 프로그래머가 아닌 '기획자'이자 '감독'으로서 AI와 대화하며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방식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처음해 보시는 분들은 분명 '이게 진짜 되나?'라는 의심이 들겠지만, 직접 따라하면서 간단한 'OX 퀴즈 게임'이나 '장애물 달리기' 같은 게임을 제미나이와 대화하면서 만들어 본다면 바이브 코딩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됩니다.​다분히 따라하기 식의 실무서에 가깝지만 학생의 시선과 교수의 시선이 공존하는 덕분에 실습 예제가 현장감있고, 개념 설명도 비교적 단단하다 느꼈습니다. 코딩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분들도 책을 따라 처음부터 따라하면 마지막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난이도 설계 또한 촘촘하다 생각합니다.<br>AI 도구들이 빠르게 업데이트 되는 탓에 실용서들의 수명이 짧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특정 버튼을 어떻게 누르느냐가 아니라, 여러 AI를 어떤 순서로 연결하고 어떤 흐름으로 활용하느냐하는 사고 방식이라 생각합니다.​물론 이러한 사고 방식은 도구가 바뀌어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점관리와 취업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대학생들 그리고 AI를 여러개 쓰고는 있지만 연결이 안 된다는 느낌을 받는 직장인들의 일독을 추천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5/90/cover150/k3021371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59042</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시대, 트럼프와 이재명의 ESG 전쟁 - [AI 시대, 트럼프와 이재명의 ESG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16067</link><pubDate>Tue, 14 Apr 2026 1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160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7501&TPaperId=172160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2/99/coveroff/k4921375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7501&TPaperId=172160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시대, 트럼프와 이재명의 ESG 전쟁</a><br/>김태한 지음 / 세이코리아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ESG(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착한 기업(?)'의 선택 정도로 여겼지만, 최근들어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트럼프의 재집권과 함께 기후협약 탈퇴, 화설연료 부활 선언이 이어지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다양성, 포용 정책을 접으면서 언론에는 'ESG 종말론'이 쏟아졌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br>오늘 소개해드리는 &lt;AI 시대, 트럼프와 이재명의 ESG 전쟁&gt;에서는 무대에서 밀려난 듯 보이는 ESG의 종말론을 전혀 다른 각도로 해석하고 있어 책을 읽기 전 부터 기대가 컸습니다.​서문에서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ESG와 관련된 3가지 고정관념을 정면에서 반박하는 부분입니다. 예컨데, '트럼프 시대니까 ESG는 끝났다', '이재명 정부라면 ESG가 다시 부활할 것', '이제는 ESG가 아닌 AI 시대'라는 식의 이분법이 얼마나 위험한 착시인지 차근차근 짚어 나가고 있답니다.​실제로 기후 위기에 회의적인 정권에서도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인프라 투자는 꾸준히 늘어왔고, ESG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규제, 무역, 자본시장의 언어로 재포장되어 기업들을 압박해 왔다는 것입니다.​정치인의 메시지보다 '실제 규범과 자본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 본서의 기본 기조가 초반부터 강하게 드러남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저자가 '상업적 올바름(Commercial Correctness)'이라는 개념으로 ESG를 다시 설명하는 부분에서 이책의 방향성이 더욱 선명해진다. ESG를 택하는 이유는 도덕적 선의라기 보다, 결국 돈의 흐름과 직결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며 원전과 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이유도 환경주의 때문이 아니라, 무탄소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AI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냉정한 계산 때문입니다.<br>다시 말해, ESG를 선택하는 절대다수의 기업과 금융 기관의 동기는 도덕적 우월감이나 정치적 올바름이 아니라, 철저히 '지속 가능한 이익 추구'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이러한 관점을 통해 ESG는 '선택 가능한 이미지 전략'이 아닌 패권 경쟁의 도구이자 공급망 게임의 룰로 격상된 전략 무기로 그려지고 있답니다.​우리 기업의 현황과 위치를 다루는 부분은 특히 현실감있게 다가왔습니다. ​한쪽에서는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가 통상 규범을 바꾸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조기 대선 이후 에너지 전환과 ESG 공시 의무화를 앞세워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오는 상황이 겹치면서, 우리 기업은 일종의 '샌드위치 존'에 놓여 있습니다.​재생에너지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데, 글로벌 공급망에서는 RE100과 기후 공시가 사실상 입장권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난제를 단순히 '규제 부담이 늘었다'는 하소연으로 치부하지 않습니다.​오히려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정책 사다리'를 누구보다 먼저 밝고 올라서는 기업이 새로운 수익과 자본 비용 절감의 혜택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CDP(글로벌 기후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 보고서'에서 정보 공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이 2년 내 평균 한 자릿수 비율로 줄어 들었다는 실증 데이터는 ESG가 비용이 아니라 효율 개선의 레버리지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되고 있습니다.​후반부의 'AI와 ESG의 트윈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전략은 저자의 실제적인 ESG 전략이 녹아 있다 생각합니다.​지금까지 ESG는 방대한 데이터를 모아 보고해야 하는'숙제'에 가까웠다면, AI는 이 과정을 자동화하고 고도화하는 도구로 등장합니다. 동시에 통제하기 어려운 AI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는 인권, 환경, 거버너스를 포함한 ESG 원칙이 규범과 안전장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놓치지 않고 있죠.​AI 개인 비서가 소비자의 ESG 기준을 학습해 기업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ESG 소비 혁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AI가 읽기 좋은 방식으로 구조화한 기업이 자본과 고객을 끌어당긴다는 인사이트가 너무나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br>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현재 우리나라 기업들 중 'ESG 종말론'과 'AI 환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기업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때야말로, 저자가 주장하는 관점을 통해 'ESG라는 이름이 사라지더라도 그 논리는 이제 어디로 옮겨갈 것인가'를 한 발 앞서 예측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정권 교체와 기술 혁신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동시에 밀로오는 지금, 방향 감각을 잃고 싶지 않은 경영자와 ESG 담당자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2/99/cover150/k4921375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29900</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차이나 임팩트 모빌리티 패권 전쟁 - [차이나 임팩트 모빌리티 패권 전쟁 - 피지컬 AI, 자율주행, 전기차, SDV, 배터리, UAM 중국이 만든 변화와 대응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10711</link><pubDate>Sat, 11 Apr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107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901&TPaperId=172107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15/coveroff/k7221379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901&TPaperId=172107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차이나 임팩트 모빌리티 패권 전쟁 - 피지컬 AI, 자율주행, 전기차, SDV, 배터리, UAM 중국이 만든 변화와 대응 전략</a><br/>이정원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자동차 관련 산업 뉴스를 보다 보면, 최근 몇 년 사이 헤드라인의 중심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다시 자율주행과 배터리, UAM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걸 체감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CES에서 새로운 컨셉카가 공개되면 '미래에는 이런 식의 차가 나오겠거니' 정도로 가볍게 넘길 수 있었다면, 이제는 중국 브랜드의 실제 판매 차종이 실제 도로를 달리고, 배터리와 전기차의 기준이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재편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요즘입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정원 저자의 &lt;차이나 임팩트 모빌리티 패권 전쟁&gt;은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라 생각합니다. ​부제에서 밝히다시피, 피지컬 AI, 주행 주행, 전기차, SDV, UAM을 한 호흡으로 묶는데, 막상 책을 읽다보면 이 모든 키워드들이 하나의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됨을 느끼게 됩니다.​'100년 동안 이어진 자동차 제국의 판이 왜 지금 중국으로 기울고 있는가'​특히 저자는 객관적인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중국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과 그 속에서 우리나라의 현 위치를 되묻고 있지요.​초반부는 중국이 어떻게 '자동차 후발주자'에서 '모빌리티 강국'으로 변모했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보여줍니다. 한때 조립 불량과 저자 공세의 대명사였던 '메이드 인 차이나'가 어떻게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쪽으로 돌아섰는지 수치와 정책, 기업 전략을 엮어 하나의 서사로 정리하고 있습니다.​특히 BYD, 지리, 샤오펑 같은 기업들이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를 밀어 붙이며 만들어낸 학습 효과가 지금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가능하게 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가격이 싸서 잘 팔린다'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이 의도적으로 속도와 규모를 전략의 중심에 놓았다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그려지고 있지요.<br>이후 장에서는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과 SDV의 무대로 확장됩니다. 저자가 이미 다른 매체와 저서에서 강조해온 것처럼 자동차가 하드웨어에서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기기로 바뀌는 순간, 게임의 룰도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책 속에서 중국의 자율주행 생태계를 다루는 부분은 특히 밀도가 높게 느껴집니다. 즉, L2+ 단계의 고속도로, 도심 NOA기능이 얼마나 빠르게 보급되는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 차원의 인프라와 규제 완화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자연히 하드웨어 기술 격차 보다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모으고,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자주 업데이트할 수 있는가'가 승부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지점이었습니다.​'배터리' 파트에서는 중국이 왜 '모빌리티 산업의 심장'을 사실상 장악하게 됐는지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CATL, BYD를 비롯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 원재료 공급망, 대규모 생산 능력을 동시에 거머쥔 구조를 설명하면서,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영역과 한계를 동시에 짚어냅니다.​특히 전기차 산업 시나리오를 다룬 저자의 전작에서 이미 경고했던 '배터리 원가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전기차 전략은 오래 버티기 어렵다'는 메시지가 이번 책에서는 중국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위기감으로 다가왔습니다.​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그리고 UAM을 다루고 있는 책의 후반부였습니다. 저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으로 축적된 중국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역량이 이제는 휴머노이드, 물류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봅니다.​단일 제품의 경쟁을 넘어, 센서, 반도체, 배터리, AI, 서비스가 하나의 거대한 모빌리티 생태계로 묶이는 그림이 그려지는데, 그 중심축으로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중요한 사실은....​전기차, 자율주행, UAM 어느 한 분야만 잘한다고 버틸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 속도와 생태계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해서 모빌리티 산업의 판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냉정하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라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성공 공식을 붙잡고 안심하는 태도가 아니라, 산업의 속도와 생태계가 어디로 향하는지 끊임없이 업데이트하는 일이라는 점을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br>모빌리티 산업에 몸담고 있는 분은 물론,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거나 중국 전기차, 배터리 뉴스를 자주 접하는 독자라면 본서가 좋은 기준점을 제공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흩어진 기사와 리포트 속 내용을 하나의 큰 그림으로 넓혀주고 그 속에서 우리 기업과 개인이 어떤 선택지를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자동차를 포함한 모빌리티 뉴스 뒤편에서 흐르고 있는 거대한 판의 변화를 보다 선명하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15/cover150/k7221379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1544</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로봇의 미래 - [로봇의 미래 - AI 이후, 세계는 로봇으로 재편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06793</link><pubDate>Thu, 09 Apr 2026 18: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067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7387&TPaperId=172067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6/92/coveroff/k2221373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7387&TPaperId=172067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봇의 미래 - AI 이후, 세계는 로봇으로 재편된다</a><br/>공경철 지음 / 와이즈맵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불과 몇 해 전만해도 로봇이라 하면 공장 구석에서 용접을 반복하거나, SF 영화 속 미래를 상징하는 이미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고, 물류 센터를 누비며 짐을 분류하고, 병원 복도를 혼자 이동하는 로봇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특히 테슬라, 아마존, 엔비디아, 현대자동차까지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투어 로봇 사업에 자원을 쏟아붓는 요즘입니다. 여기에 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 혁명이 더해지면서 상황은 좀 더 복잡해진듯 보입니다.​AI가 글을 쓰고 코드를 짜는 시대가 열렸다면, 이제 그 두뇌에 손과 발, 눈과 귀가 달리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라 불리는 이 흐름은 단순히 소프트웨어 세계의 변화가 아니라, 제조, 의료, 물류, 유통 등 우리 삶의 물리적 공간 전체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편하는 거대한 전환이라 생각합니다.'<br><br>오늘 소개해 드리는 책은 KAIST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쓴 &lt;로봇의 미래&gt; 입니다. 책의 서문에서 부터 '로봇과 AI를 더 이상 분리해서 볼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저자의 주장이 너무나 선명하게 들립니다.​책은 로봇이라는 개념이 처음 세상에 등장한 순간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SF 소설과 영화 속에서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상징으로 출발한 로봇이, 어떤 경로를 통해 실험실 연구 대상이 되고 공장 자동화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는지를 차근 차근 풀어냅니다.​기술 발전 경과를 단순히 나열하는 게 아니라, '왜 인간은 로봇을 만들려 했는가'라는 질문을 견지하며, 서사를 전개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로봇은 단순히 공학적 혁신의 결과물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과 도전 정신이 결합해 탄생한 가장 독특한 창조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어지는 본론에서 저자는 오늘날의 로봇 산업을 경제적 관점에서 해부합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500만 대에서 쌓은 실세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인 '옵티머스'를 훈련시키고, '아마존'은 이미 75만 대가 넘는 물류 로봇을 창고에서 운영하고 있답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의 80%를 장악하며 사실상 모든 로봇의 두뇌를 공급하는 인프라 사업자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실감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생산을 줄이면서까지 로봇에 자원을 집중시키는 이유가 단순히 미래에 대한 베팅이 아니라, 로봇이 제조, 물류, 의료, 가사 노동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또 한가지 특히 눈길을 끄는 챕터는 한국의 현주소를 다루는 부분이었습니다. 저자는 한국 휴머노이드 연합체인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국이 빅테크의 소프트웨어 패권에 맞서 어떤 방식으로 반격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CES 2026에서 한국형 현장 투입형 휴머노이드가 처음 글로벌 무대에 등장하며 '가장 주목할 부스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대목은, 우리 나라가 아직 이 경기를 포기할 필요없음을 상기시켜주기에 충분했습니다.​저자는 오랫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향후 수 년간 폭발작으로 성장할 것'이라 예고해 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책 속에서는 그 예측이 이제 현실의 수치와 기업들의 실제 전략으로 구체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br><br>특히 기억할 만한 점은....​로봇과 AI가 결합하는 순간 반도체, 센서, 배터리, 모터, 소프트웨어라는 서로 다른 산업들이 동시에 성장하는 '미래 산업 플랫폼'이 탄생한다는 인사이트입니다. ​로봇을 단일 제품으로 보는 순간 기회는 그만큼 좁아지지만, 여러 첨단 기술들이 수렴하는 플랫폼으로 보는 순간 투자, 창업, 직업 전환 등 무수한 진입 경로를 가진 광대한 생태계가 열린다는 사실은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인사이트라 생각합니다.​책의 후반부에는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재편과 인간의 미래'로 시선이 옮겨집니다. 세계경제포럼의 전망처럼 로봇과 자동화 기술이 2030년까지 약 9,200만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약 1억 7,0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존재합니다.​보행이 어려운 사람이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스스로 걷게 되고, 시각 장애인이 로봇의 안내를 받아 거리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을 만들어온 저자는 로봇이 인간의 존엄과 자립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신뢰를 책 곳곳에 담고 있습니다.​뉴스 헤드라인의 로봇 관련 소식들이 단순한 기술 단신이 아닌 AI와 로봇을 둘러싼 하나의 거대한 산업 재편 흐름 위에 배치된 좌표처럼 느껴질 것이며, 분명 AI 이후 세계는 로봇으로 재편될 것이라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br><br>로봇을 둘러싼 뉴스가 매일같이 쏟아지는 요즘, 무엇을 기준으로 이 변화를 해석하고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할지를 고민하는 분들께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로봇에 올인하는 빅테크의 전략'으로 부터 '로봇을 둘러싼 기술 생태계와 산업 전반' 그리고 '로봇과의 공존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구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6/92/cover150/k2221373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69238</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박태웅의 AI 강의 2026 - [박태웅의 AI 강의 2026 - 인공지능 진화의 가속화부터 AI 기본사회와 일자리의 미래까지 멈추지 않고 인간 세계를 압도하는 새로운 지능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00576</link><pubDate>Mon, 06 Apr 2026 19: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2005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2&TPaperId=17200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31/coveroff/k5521379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2&TPaperId=172005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태웅의 AI 강의 2026 - 인공지능 진화의 가속화부터 AI 기본사회와 일자리의 미래까지 멈추지 않고 인간 세계를 압도하는 새로운 지능의 모든 것</a><br/>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챗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가 나온지 겨우 몇 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세상은 이미 AI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는 요즘입니다. 검색, 메신저, 번역 같은 일상적인 도구 뿐 아니라, 병원 진료, 공장 라인, 행정 시스템까지 AI가 스며들지 않은 영역을 찾기가 더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문제는 이러한 AI 발전 속도가 인간의 학습 속도보다 훨씬 빨라졌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천천히 이해하고 규칙을 정하는 동안, AI는 하루에도 몇 년치에 해당하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관련해서 정부에서는 'AI 기본사회'라는 개념이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AI가 노동과 생산의 대부분을 맡게 되면, 인간의 일자리와 소득 구조를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전제가 깔려 있답니다.​나아가 AI가 만들어내는 부를 모두가 나눌 수 있는 사회 경제 시스템, 다시 말해 'AI 시대의 복지국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박태웅의 AI 강의 2026&gt;는 이러한 AI 기반의 거대한 사회, 경제 시스템의 거대한 전환의 속도와 방향을 한 권으로 정리해 주는 책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책의 전반부에서는 실제 AI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촘촘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챗GPT 이후 멀티모달 모델, 각국 빅테크의 AI 에이전트, 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망 같은 인프라 경쟁까지, 그야말로 'AI Now'에 해당하는 풍경을 최신 사례 중심으로 엮어내고 있습니다.​중요한 점은... AI를 전기나 증기기관 같은 '범용 기술'로 보고, 모든 산업의 밑바닥에서 벌어지는 구조 변화를 함께 짚어주고 있다는 점일겁니다. 읽다보면 일상에서 소개된 AI관련 뉴스들이 어떤 맥락을 가지고 연결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본서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AI의 이론 파트'에서는 저자 특유의 비유와 쉬운 설명 덕분에 기술 백서에서나 볼 법한 내용도 과학 다큐를 보듯 자연스럽게 읽힌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 봅니다. ​전작에서도 이미 기본 개념을 다뤘습니다만, 이번 2026 버전에서는 실 사례 위에 다시 덧칠해, '지금의 AI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한층 가까이 다가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후 저자의 관심은 기술에서 사회로 옮겨갑니다. 저자는 AI를 '정신 노동의 증기기관'에 비유하며, 육체노동을 대체했던 산업혁명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머리로 하는 일'이 치환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위기와 기회를 함께 짚으며, 빠르게 대체되는 영역과 오히려 AI 덕분에 새로운 기회를 얻을 영역 그리고 이 변화가 계급 구조와 도시의 풍경까지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장기 전망이 사회구조적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다뤄지고 있습니다.<br>마지막 파트에서는 자연스럽게 'AI 기본 사회'와 '한국의 선택'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집니다.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기에, 안전망 없이 버티려한다면 사회적 재앙에 가까운 결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여러 매체를 통해 국가 차원의 'AI 국부펀드', 시민이 참여하는 '이익 공유 모델',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 데이터, 인프라를 공동 소유화'하는 실험들을 예로 들며, 'AI 버전의 복지국가'를 구체적으로 제안한 바 있습니다.​책에서 소개하는 '여주 구암리 태양광 마을'과 '신안군의 태양광 연금'이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입니다.​특히 후반부에서도 이와 같은 기조로 'AI 기본사회' 비전 실현을 위해 정부와 관련 단체의 대응을 주문하고 있답니다. 예컨데, '산업 AX를 위한 지역 금융'이나 '지역 기반의 인재 생태계 구축', '생태계 성장을 위한 데이터 공유 연대' 등의 구체적인 사례 등이 그것입니다.​해서 자연스럽게 'AI와 관련해서 우리가 어떤 사회를 선택할 것인가'를 둘러싼 시민 토론을 촉구하는 늬앙스를 받게 됩니다.​"AI를 멈출 수 없으니, 모른 척하거나 무조건 두려워하기 보다는 시민 모두가 기본적인 AI 문해력을 갖추고 논의에 참여해야 합니다."​책에서도 AI를 '천재적인 새 동료' 혹은 '종말을 불러올 괴물' 정도로 의인화하지 않고, 그저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는 새로운 범용기술 혹은 인프라로 바라보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막연한 불안이 아닌 현실적인 준비를 위한 저자의 고뇌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다만 AI 기술과 사회구조, 정책까지 한 번에 다루다 보니, 이러한 논의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는 정보의 밀도가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AI를 둘러싼 가장 중요한 질문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정도 깊이는 오히려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br>본서 &lt;박태웅의 AI 강의 2026&gt;은 AI의 진화 속도가 어떻게 가속되고 있는지, 그 속에서 우리의 일과 일자리가 어떤 방향으로 재편될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31/cover150/k5521379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3105</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피지컬 AI가 온다 - [피지컬 AI가 온다 - 피지컬 AI 기술과 투자 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8089</link><pubDate>Sun, 05 Apr 2026 16: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80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6945&TPaperId=171980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65/coveroff/k2521369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6945&TPaperId=171980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지컬 AI가 온다 - 피지컬 AI 기술과 투자 지도</a><br/>권군오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생성형 AI 열풍이 정점을 찍은 지금,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으로 옮겨가는 것 같습니다. '화면 속에 갇혀있던 AI가 앞으로 오프라인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 '챗봇이나 이미지 생성기를 넘어, 실제로 움직이는 로봇과 기계가 주도하는 세상이 언제쯤 열릴까?'​텍스트나 이미지를 다루던 AI가 손과 발, 눈과 귀를 갖게 되는 순간, 기술은 더 이상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아니라 공장, 물류센터, 병원, 건설 현장을 통째로 갈아엎는 힘이 될 겁니다.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시점에 서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br>오늘 소개해드리는 권군오 기자의 &lt;피지컬 AI가 온다&gt;는 '피지컬 AI 기술과 투자지도'라는 부제답게 기술 구조와 투자 관점을 함께 풀어낸 경제, 기술, 투자 분석서입니다.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단순 트렌드의 나열이라기 보다는 향후 10년을 이끌 거대한 전환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진지하게 묻는 책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책에서 가장 먼저 와 닿은 부분은, 피지컬 AI를 막연한 '로봇 투자 테마'가 아니라 '두뇌와 몸이 결합된 시스템'으로 정의하는 점일겁니다. ​즉, 생성형 AI가 텍스트와 이미지를 다루는 두뇌 역할을 했다면, 피지컬 AI는 멀티모달 AI가 뇌가 되고, 센서, 모터, 로봇 바디가 몸이 되어 실제 세계계와 상호작용하며 움직이는 통합 시스템으로 기능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여기에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엣지 컴퓨팅이 붙으면서 로봇이 가상의 세계에서 스스로 학습하고, 현장에서는 지연없이 판단을 내리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내용은 최근 CES 2026에 등장한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로봇들의 움직임과 겹쳐져 하나의 그림으로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서문과 본문 초반부는 챗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 시대를 짚으며, 왜 불과 몇 년 만에 시장의 시선이 '피지컬 AI' 로 이동했는지 설득력있게 보여줍니다. ​언어와 이미지를 다루는 방법 이상으로 여전히 화면 밖의 세계와의 상호작용이라는 공백이 남아 있었고, 결국 2024년~26년 사이에 그 공백을 메우려는 기술적 시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특히 CES 2026 이후 한국 증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관련 종목들이 한꺼번에 들썩이는 장면을 짚어내면서, '우리는 정말 '진짜 피지컬 AI'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묻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회사 이름에 로봇이 들어간다고 해서 모두 피지컬 AI기업은 아니다'라는 점을 짚어 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주목받는 많은 기업들이 사실은 휴머노이드와는 거리가 먼 산업용, 협동로봇 혹은 그 부품 업체라는 점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정작 휴머노이드 로봇 자체를 만드는 회사는 해외에 집중되어 있고, 국내 상장사는 그 주변부 밸류체인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을 차분히 짚어주는 장면에서 다소 당혹감을 느꼈습니다. '로봇'이라는 단어만 보고 막연히 같은 카테고리로 묶어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br>책의 전체 구조는 대략 '기술-&gt;생태계-&gt;시장-&gt;한국의 기회-&gt;투자'라는 흐름으로 전개가 되는 듯 합니다.​앞 부분은 VLA 모델, 월드 모델, 강화 학습, 시뮬레이션, 엣지 컴퓨팅을 투자자 눈높이로 풀며, 각 기술이 피지컬 AI의 필수 요소임을 현실 사례를 들어 쉽게 이해시키고 있습니다. 피지컬 AI가 소프트웨어, 반도체, 센서, 배터리, 네트워크의 복합 시스템임을 제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중반부는 밸류체인을 지도로 펼치듯 반도체 인프라, 센서 부품, 로봇 제조, 클라우드 플랫폼, 응용 영역(물류, 제조, 의료, 가정 등)을 차근 차근 설명합니다. ​특히 미국, 중국, 유럽 기업과 한국 위치를 비교하며, 반도체, 배터리 및 공장 자동화 기술의 강점에도 AI 소프트웨어와 피지컬 AI 플랫폼에서는 아직 약점이 존재한다는 진단을 읽으며 '하드웨어 강국' 이라는 안일함이 독이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후반부에는 CES 2026 이후 관련 종목의 움직임, 과열, 저평가 이유를 차분히 분석해주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개별 종목이나 매수가를 추천하기 보다는 '어떤 레이어에 어떤 위험과 보상이 있는지'를 보여주고,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입니다.​과거 2차 전지나 메타버스, 블록체인 열풍 때와는 달리, 피지컬 AI에서는 더더욱 '밸류체인을 이해한뒤 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AI, 로봇 테마를 둘러싼 온갖 정보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br>생성형 AI 이후 시대를 대표할 진정한 주인공으로 낙점된(?) '피지컬 AI'를 기술, 투자 그리고 한국의 기회를 축으로 자세히 분석해주고 있어, AI, 로봇, 반도체 테마에 관심있는 분이라 분이라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아마 뉴스로 피지컬 AI 관련 내용을 확인할 때 자연스럽게 칩, 소프트웨어, 센서, 자본의 흐름까지 떠올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 믿습니다. ​피지컬 AI 기술, 밸류체인 그리고 관련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65/cover150/k2521369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36578</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 - [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6648</link><pubDate>Sat, 04 Apr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66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616&TPaperId=171966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0/80/coveroff/k9521366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616&TPaperId=171966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a><br/>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본격적인 AI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어떤 인물로 기억될까요?​하루에도 수십 번씩 머스크와 테슬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의 뉴스가 피드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나스닥의 기술주의 바로미터이기도 하죠.​예언과도 비슷한 그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처음에는 그저 화제성 높은 쇼처럼 느껴졌지만, 어느 순간 부터는 묘한 불안감이 들기도 합니다. '이 사람이 그리는 미래가 내 일자리와 노후 그리고 내가 사는 도시와 국가의 모습까지 이미 결정해 버린 건 아닐까?' 라는 의문이 그것입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gt;의 부제가 바로 '우리는 이미 그의 결정 안에서 살고 있었다' 입니다.​머스크 개인의 성공담이나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아니라 근 30년에 걸친 그의 50개의 결정을 되짚으며 'AI 시대를 설계한 거인의 설계도 위에서 우리는 이미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한 사람의 기행처럼 보이던 선택들이 사실은 거대한 전략의 순서도처럼 정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더구나 머스크의 이름이 더 이상 한 기업가가 아니라 'AI, 로봇, 에너지, 우주를 동시에 설계하는 운영체계의 설계자'처럼 느껴졌습니다. ​뉴스 속에서 흩어져 보이던 로보택시, 옵티머스, 스타링크, 데이터 센터의 이야기가 사실은 하나의 설계도의 서로 다른 조각이었다는 사실이 책을 읽는 족족 드러나기 때문입니다.​특히 'AI와 로봇으로 노동의 희소성이 사라지고, 대신 자본, 데이터, 인프라가 희소해지는 경제구조'를 머스크의 발언과 연결해 설명한 대목은, 최근 경제 뉴스에서 쏟아지는 AI, 자산 이슈와 그대로 겹쳐졌습니다.​물론 이러한 경제 관점의 전환없이는 피지컬 AI에 기반한 앞으로 펼쳐질 미래 경제를 읽기 어렵겠다는 약간의 공포감 마저 느껴졌답니다.​책의 전체 목차를 보면 머스크의 여정을 단순 연대기나 성공담이 아니라 '의사 결정의 알고리즘'처럼 그려내고 있습니다. ​스탠퍼드 박사 과정을 이틀 만에 포기하고 Zip2, X.xom으로 뛰어든 사업 초기부터, 페이팔 매각금을 로켓과 전기차에 통째로 재투자하며 금융위기 속 스페이스X, 테슬라를 지킨 2막 그리고 Falcon 9 재사용, 기가팩토리, 특허 개방, OpenAI, 뉴럴링크로 이어지며 '작동하는 시스템'을 우선시한 3막으로 자연스럽게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이어집니다.​최근 뉴스처럼 보이는 스타링크, 휴머노이드 로봇, xAI, 로보택시, 우주 데이터센터 까지도 이 설계도의 자연스러운 조각이자 연결점으로 드러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뉴스 조각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정렬되면서, 머스크가 단순 괴짜가 아니라 AI, 에너지, 우주를 잇는 '운영체제의 설계자'처럼 느껴진 순간이었습니다.<br>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뉴스 클립들이 '결정의 흐름'으로 정리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머스크 관련 기사와 관련 유튜브를 자주 보던 입장에서 머릿속에는 항상 개별 사건이 짧은 영상처럼 흩어져 있었지만, 본서는 그 조각들을 '질문-&gt;설계-&gt;실행-&gt;전환' 이라는 흐름 속에 재배치해준다는 것이죠.​덕분에 예컨데, '왜 트위터를 굳이 인수했을까' 혹은 '왜 모델2를 접고, 로보택시에 올인할까'와 같은 질문에,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답할 수 있게 된 것이 본서를 읽은 큰 수확이라 생각합니다.​두번째는 실패와 방향 전환을 숨기거나 미화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Falcon1의 연속 실패, 자동화에 올인했다가 '생산지옥'에 빠진 테술라, 저가형 전기차 대신 로보택시 쪽으로 전략을 급선회해버린 대목까지, 책은 실패와 후퇴를 미화하지 않습니다. ​대신 '어떤 질문이 바뀌었기에 이런 전환이 나왔는가'에 초점을 맞추는듯 보입니다. 그 과정을 다라가다 보내, 머스크는 실패를 줄이는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더 빨리, 더 싸게 겪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습니다.​물론 머스크를 둘러싼 노동, 정치, 윤리적 논란은 책에서 깊이있게 다루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관점에서 예를 들어, 철학, 정책, 규제, 윤리 관점이 본문에 조금 더 녹아 있었따면 'AI시대 시민으로서의 시각'까지 함께 얻을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그것입니다.<br>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해 봅니다.....​'그의 설계도 위에서 이미 살고 있는 우리가 이제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가'........​AI 시대를 설계한 거인의 30년 설계도가 궁금한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0/80/cover150/k9521366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608076</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뇌는 어떻게 불안을 선택하는가 - [뇌는 어떻게 불안을 선택하는가 - 가짜 위험에 속지 않고 뇌의 주도권을 잡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4783</link><pubDate>Fri, 03 Apr 2026 1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47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83&TPaperId=171947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54/coveroff/k6421373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83&TPaperId=171947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뇌는 어떻게 불안을 선택하는가 - 가짜 위험에 속지 않고 뇌의 주도권을 잡는 법</a><br/>캐서린 피트먼.윌리엄 영스 지음, 이초희 옮김 / 브리드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현대인의 '불안'은 특별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치는 감정이 된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알림 하나, 상사의 표정 한 번에도 마음이 크게 요동치고, 이미 끝날 일을 며칠 씩 꼽씹다 잠을 설치곤 하지요.​특히 책임감이 강하고 꼼꼼한 성격일수록, 실제로는 큰일이 아닌 상황에서도 머릿 속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자동 재생되곤 합니다. 필자 역시 그런 부류에 속해 늘 알 수 없는 불안이 머리를 내밀곤 한답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뇌는 어떻게 불안을 선택하는가&gt;는 '강박(OCD)'이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왜 우리 뇌가 '가짜 위험'을 실제 위협으로 착각하는지 그리고 그런 뇌의 회로를 어떻게 다시 재설계할 수 있는지(신경가소성) 뇌과학과 인지행동치료(CBT)를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불안을 단순히 '의지 부족'이 아니라 '조정 가능한 뇌 회로의 문제'로 정확히 짚어 준다는 안도감이랄까요 ...​전체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뉩니다.​1부에서는 강박적 불안을 만드는 뇌구조, 2부는 편도체라는 '경보시스템'을 진정시키는 방법 그리고 3부는 대뇌피질이 만들어 내는 걱정과 집착을 다루는 전략입니다.​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불안과 강박을 단순 증상 목록이 아니라, 서로 얽힌 회로와 습관의 문제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부제인 '가짜 위험에 속지 않고 뇌의 주도권을 잡는 법'이 책 전체의 분위기를 잘 요약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저자들은 '불안'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뇌가 위험을 과하게 감지하면서 생기를 회로의 문제로 설명합니다. ​특히 순식간에 몸을 긴장시키는 '편도체'와 미래를 예측하는 생각을 확장하는 대뇌피질의 작동 방식이 인상적이었는데, 읽다 보니 그동안 필자의 불안의 문제가 '생각이 많아서'라 여겼던 점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결국 '불안'은 의지나 생각이 약하거나 많아서가 아니라, 뇌가 너무 열심히 나를 지키려다 생긴 과잉 반응에 가깝다는 점이 책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br>이러한 불안을 다루는 방법이 꽤 구체적으로 다뤄지는 점 또한 책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불안이 올라올 때 마다 그것을 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경보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바라보게 하고, 숨고르기나 이완 같은 기본적인 습관부터 조금씩 불안을 견디는 연습까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지요.더불어 반복 확인이나 의식 같은 강박 행동이 순간적으로 안심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불안을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이 생각은 현실이 아니라 뇌가 만들어 낸 하나의 장면일 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과 거리를 두는 방식이 실용적으로 느껴졌고, 불안에 끌려가기 보다 그 불안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게 해 주는 책이라는 점이 오래 남았습니다.​더불어 불안과 강박의 매커니즙을 이해하고 뇌 차원에서 회로를 바꾸는 법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br>불안장애, 강박장애, 공황발작, 건강염려 등 으로 이미 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에겐 지금 진행중인 치료의 원리를 더 깊이있게 이해하게 해주는 해설서가 되고, 불안으로 고민하는 분들께는 그 원인을 정확히 지적해 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뇌과학과 심리학에 근거한 실전적인 불안, 강박 관리법을 찾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54/cover150/k6421373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5486</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 - [AI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1053</link><pubDate>Wed, 01 Apr 2026 2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910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6047&TPaperId=171910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78/coveroff/k2121360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6047&TPaperId=171910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a><br/>김도열 지음 / 청년서관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가 '혁명'이라고 부르는 순간들을 떠올려 보면, 늘 기술을 바라보는 인간의 미묘한 감정들이 뒤엉켜 있음을 발견하곤 합니다. ​증기기관이 처음 연기를 내뿜을때 사람들은 '저 기계가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고, 몸에 해를 끼칠 것'이라 두려워했고, 전기가 도시를 밝히기 시작했을 때도 '보이지 않는 힘이 인간을 해칠 것'이라는 막연한 공포가 뒤따랐습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혁명의 시대, 사피엔스의 마지막 항해&gt;에서는 지금 우리가 AI를 바라보며 느끼는 막연한 불안과 기대 역시 이 오래된 감정의 최신 버전일 뿐이라는 사실을 매우 설득력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책은 증기기관에서 AI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마주한 여러 차례의 기술 파도를 한 편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시절 '시속 32km가 넘으면 사람은 질식해 죽는다'는 당시 의학계의 경고라든가, 기차 진동 때문에 여성의 몸이 망가질 거라는 근거없는 공포와 같은 일화들이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당시 새로운 기술 문명에 대한 두려움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느낌입니다.​물론 그 공포 속에서도 누군가는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기계를 받아 들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망치를 들고 직조기를 부수며 저항했다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남습니다.​이후 전기와 전화, 라디오, 자동차가 등장하게 되지만 '기술은 달라져도 인간의 반응 패턴은 반복된다'는 저자의 시선 만큼은 선명해 보입니다.​전화선으로 악마가 들어온다며 거부하던 사람들, 라디오, TV가 상상력을 파괴한다는 염려, 자동차가 마차를 쫒아낼거라는 분노까지..... 지금의 AI 걱정과 비슷한 감정들이 과거에도 있었음을 알게 됨으로써 묘한 위로랄까요.. ​기술이 일자리를 흔들고 사회를 바꿔왔지만, 인간이 적응해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낸 과정을 보여주며 '이미 여러번 통과한 시험'이라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합니다.​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씬에서는 우리 세대의 기억과 맞닿아 있어 더 몰입해서 읽게 됩니다. PC때에는 정리해고의 공포, 스마트폰이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물머 쉴 시간이 없다는 탄식같은 풍경이 담담하게 서술됩니다.​그러나 이내 새로운 직업과 소통 방식이 등장하는 과정과 함께 기술의 양면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새로운 의미와 책임은 결국 사람에게 돌아온다는 결론을 맺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br>책의 후반부는 본격적으로 AI 시대로 들어옵니다. 챗GPT 등장 이후 쏟아진 기사와 토론, 지능의 외주화, 일자리 상실에 대한 불안 그리고 AI의 인간 완전 대체와 같은 과장된 상상까지, 우리가 지난 2~3년 동안 뉴스에서 봐 온 장면들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AI의 위력을 과소평가하지 않으면서도, 이 공포를 '전례 없는 새로운 감정'으로 포장하지 않는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증기기관과 전기, 인터넷이 등장할 떄마다 비슷한 수준의 두려움과 저항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이 그 기술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역사를 되짚으며, 'AI 공포도 같은 연장 선상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책이 단지 걱정할 필요 없음을 단순히 전하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어쩌면 그 이상으로 강력한 파급력을 지닌 변곡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 거대한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는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 강조하고 있답니다.​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은...​기술이 점점 더 영리해질수록 인간이 놓치지 말아야할 것은 연민과 상상력, 타인을 향한 책임 같은 것 들이며, AI가 내놓는 매끈한 정답 앞에서 '이 해답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의 모습과 맞느냐'를 묻는 마지막 질문은 결국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점입니다.​물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인간의 역할을 '정답을 아는 존재'에서 '질문을 설계하는 존재'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주어진 문제에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답하는지가 능력이 아니라 '무엇을 물어보고, 무엇을 문제감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이러한 관점은 단순히 일자리 대체라는 공포의 서사가 아니라, 인간에게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계기로 보이기 시작할 것임은 명백합니다.<br>결국 'AI를 둘러싼 이러한 파도도 결국 우리가 함께 항해해야 할 또 하나의 바다일 뿐'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산업혁명 때 부터 반복되어 온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이기 때문임을 깊이 각인시켜준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AI 시대를 함께 헤쳐가야 할 모든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78/cover150/k2121360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27872</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온톨로지 - [온톨로지 - 데이터의 무질서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81922</link><pubDate>Sun, 29 Mar 2026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81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6047&TPaperId=17181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75/coveroff/k1321360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6047&TPaperId=17181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톨로지 - 데이터의 무질서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a><br/>이현종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최근 러-우 전쟁이나 미국-이란 전쟁에서 드론 영상, 위성 사진, 통신 기록, SNS 글이 실 시간에 한 화면에 겹쳐지고, 몇 초 안에 정확한 타격 지점을 결정하는 순간, 곧 바로 미사일 타격이 이뤄지는 장면을 여러 매체를 통해 목격하고 있습니다.​서로 형식이 다른 이런 데이터의 무질서를 '디지털 킬체인'이라는 이름으로 엮어, 표적 식별부터 타격 자산 배치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의사결정 흐름으로 압축하는 기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빅테크 기업인 '팔란티어' 입니다.​여기서 핵심은 화려한 AI 알고리즘이 아니라, 전장에 존재하는 사람, 장비, 사건 들 사이의 관계를 논리적인 구조로 재정의하고 연결하는 '온톨로지(ONTOLOGY)'라는 보이지 않는 설계도라는 점입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현종 대표의 &lt;온톨로지&gt;는 이러한 전장의 기술을 기업 경영의 언어로 재해석해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우선 저자는 수백억 AI 투자에도 판단이 늦고 실수가 반복되는 이유를 데이터 양이 아닌 '구조의 부재'에서 찾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프롤로그에서 기업 실패 공통점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습니다.​ERP는 돈의 흐름을, MES는 공장의 흐름을, SCM은 공급망의 흐름을 기록하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전체적인 하나의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숫자는 넘치는데 관계와 맥락이 없어 이사회는 보고서에 파묻히고, AI는 예측은 잘해도 진짜 질문엔 답을 못하고 있죠 .​대부분의 기업에서 엑셀은 정해진 틀에 숫자만 채우는 한계가 뚜렷해 '왜 매출이 떨어졌는지', '기업 경영이 어디까지 규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와 같은 깊이있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를 '데이터 비용의 함정'이라 부르며, 온톨로지의 필요성을 차분히 언급합니다.​이어지는 장에서 '온톨로지'의 본질이 드러납니다. <br>기업 경영의 세계를 세 층위로 재구성하게 되는데, '시맨틱 레이어'는 존재하는 것(공장, 고객, 계약 엔티티)을 정의하고, '키네틱 레이어'는 움직임(거래 흐름, 생산 제약)을 연결하며, '다이나믹 레이어'는 왜 특정 선택이 최적인지(조건, 우선순위)를 계산합니다.​이 구조가 맞물리면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 더미가 아니라 살아있는 객체 네트워크가 됩니다. 나아가 단순 검색을 넘어 맥락있는 판단으로 필연적으로 나아간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앞서 언급한 팔란티어의 사례는 이러한 맥락을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습니다. 파운드리와 AIP가 흩어진 데이터를 현실 엔티티와 1:1 매핑해 디지털 트윈을 만들게 됩니다. ​알고리즘이나 데이터는 따라할 수 있어도 조직 집단지성과 판단 패턴을 디지털로 체계화한 구조는 말 그래도 복제 불가의 '해자'입니다. 자연스럽게 생성형 AI의 다음 단계로 '판단 AI(Decisive AI)'라는 전망처럼, 2026년을 '온톨로지의 해'로 보는 시각이 책 곳곳에 스며있음을 느끼게 됩니다.​이와 연결해서 기업이 세상을 어떻게 보고, 이름짓고 결정하는지 스스로 설계해 보라 제언하는 부분에서는 단순 기술서를 넘어선 경영 본질을 되새기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후반부는 말 그대로 '실무 로드맵'입니다. 90일 계획으로 데이터 지형 진단부터 핵심 개념 정의, 파일럿 모델 구축, 리포트·대시보드 재설계까지 이어집니다. ​이제는 투자자와 경영진이 같은 온톨로지 구조 위에서 여러 데이터와 현장 상황을 하나의 디지털 지도처럼 엮어 사람, 장비, 사건의 관계를 실시간으로 보고 가장 최적화된 판단을 내리게 하는 것이 가능해졌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이것이 바로 '온톨로지'가 왜 단순한 분석도구가 아닌지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따라 할 수 있어도, 조직 안에 들어간 판단 구조와 기준은 쉽게 복제되지 않기 때문이죠.<br>"지식은 흉내낼 수 있지만 지혜는 훔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말하자면, LLM으로 지식 따라하기에 성공한다 할지라도 기업 자체의 고유한 판단 구조없이는 실수를 반복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온톨로지'는 팔란티어가 여러 전장에서 보여준 것처럼, 기업을 '보고 조직'에서 '판단 조직'으로 바꾸는 설계도에 비유할 수 있을 겁니다. 책의 부제처럼 데이터의 무질서를 권력으로 바꾸는 기술에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75/cover150/k1321360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27591</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도시, 자연을 닮다 - [AI 도시, 자연을 닮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79717</link><pubDate>Sat, 28 Mar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797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596&TPaperId=171797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1/7/coveroff/k1321375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596&TPaperId=171797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도시, 자연을 닮다</a><br/>심재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AI가 만드는 미래 도시를 떠올리면 먼저 빛나는 초고층 빌딩과 그 사이를 오가는 자율주행차 그리고 도심 곳곳에 깔린 센서들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만약 그 도시의 핵심 풍경이 '숲'과 '나무'라면 어떨까요? 철과 유리 대신 목조 건축과 공원이 도시의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보이지 않는 AI 인프라가 조심스럽게 얹혀 있는 모습 말입니다.<br>AI가 모든 것을 실시간 제어하는 미래가 아니라, 자연의 리듬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기술을 배치하는 도시 ! 이것이 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 도시, 자연을 닮다&gt;에서 그리고 있는 미래 도시의 모습입니다.​더불어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AI 시대에 도시가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떤 삶의 기준을 지켜야 하는가를 차분하게 풀어내고 있지요.​책의 전체 구성은 대략 세가지 축으로 읽혔습니다. 책의 초반부에서 인상깊게 느꼈던 부분은 '기술의 속도와 인간 속도 사이의 간극'을 다루는 대목에서 였습니다. ​AI가 교통, 에너지, 치안을 실시간으로 운영할만큼 진화했지만, 막상 그 도시의 행복과 공동체 의식은 그 만큼 달라지지 않았다는 역설을 짚어 냅니다. 쉽게 말해, AI의 계산속도를 그대로 도시의 삶에 이식하려 할수록 인간의 속도와 충돌한다는 이야기 입니다.​저자는 도시를 하나의 '운영체제'로 보며, 지금까지의 스마트시티가 효율과 편의에 특화된 OS 였다면 이제는 회복과 공존을 우선 순위로 삼는 새로운 버전이 필요하다 말합니다. 기술을 미화하거나 막연히 두려워하지 않는 중립적인 시선이 돋보였습니다.​책을 조금 더 따라가다 보면, 저자가 말하는 'AI 도시'가 단순히 똑똑한 인프라를 뜻하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해 집니다. ​이 도시는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배우고, 상황에 따라 최적의 판단을 내리며, 교통·에너지·치안 같은 핵심 시스템을 자율적으로 굴리는 일종의 살아있는 유기체로 그려집니다. 즉, 도시 자체가 하나의 두뇌를 지닌 존재로 진화하는 셈이죠.​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소외된다는 이야기는 아님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기술의 도시에서 인간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놓치지 않습니다. AI가 모든 것을 관리하는 구조일수록 의사결정의 기준과 책임의 위치가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책속에서 제시되는 '학습과 자율'이라는 두 키워드는 기술적 능력을 넘어, 도시가 인간의 존엄과 안전을 스스로 지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일종의 가치 선언처럼 읽혔습니다.​중반부에서는 이러한 다소 추상적인 개념이 몇 가지 도시 시나리오를 통해 구체화됩니다. <br>바람의 흐름과 지형을 정교하게 시뮬레이션하는 '서울 디지털 트윈 S-Map',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물 순환 체계를 재구성하는 '해양도시', 여러 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는 '초광역 메가리전', 도시의 역사와 시란을 데이터로 읽어 내는 실험들 까지....​각 장의 사례들은 'AI가 도시를 어떻게 다시 읽고 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은 에피소드처럼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AI도시는 막연한 미래도시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를 조금 더 먼 미래까지 확장해 본 결과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책에서 다루는 또 하나의 큰 축은 '기술의 도시에서 생명의 도시'로의 전환일 겁니다. ​지금까지 지술은 도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데 집중해 왔고, 그 과정에서 사람과 자연의 자리는 점점 좁아졌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죠. 반대로 그가 말하는 '생명의 도시'는 AI를 도시의 두뇌로 삼되 자연을 숨결로, 인간을 주체로 다시 세우는 구조입니다. ​이 3가지 요소가 하나의 질서를 이루며 호흡할 때에만, 비로소 AI 도시가 인간에게 의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br>개인적으로 느낌 점은....​화려한 기술 비전 대신 오히려 'AI 시대, 우리가 붙잡아야 할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으로 자꾸 되돌려 세운다는 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AI가 만드는 도시에 불안감을 혹은 두려움을 가지신 분이라면, 본서를 통해 '기술의 도시' 너머 '생명의 도시'를 함께 상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스마트시티 그 이상'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미래 비전'을 추적하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1/7/cover150/k1321375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10790</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벤처노믹스 - [벤처노믹스 - 성장률 1% 시대, 대한민국의 활주로를 늘려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64349</link><pubDate>Sat, 21 Mar 2026 18: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643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6841&TPaperId=171643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5/83/coveroff/k1621368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6841&TPaperId=171643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벤처노믹스 - 성장률 1% 시대, 대한민국의 활주로를 늘려라</a><br/>김기영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이제 대한민국 경제가 1%대의 저성장에 머무는 시대가 '뉴노멀'이 된 듯합니다. ​기업이나 개인이 느끼는 불안은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닐겁니다. 대기업 중심의 과거 모델이 한계를 드러내고, 부동산, 저출산, 인구 감소 같은 구조적 함정에 빠지면서 새로운 국가 생존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입니다.<br>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바로 지금.... 활주로가 점점 짧아지는 비행기처럼 우리 경제의 '런웨이'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오늘 소개해 드리는 김기영 교수의 &lt;벤처노믹스&gt;는 벤처 생태계에서 그 실마리를 찾고 있습니다.​우선 VC와 스타트업 현장을 누비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를 하나의 거대한 스타트업으로 보는 독창적 시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기존 저자의 '개인 창업과 투자 생태계 이론'을 국가 경제 전체로 확장시킨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한국경제의 '트릴레마'인 '부동산 자본 잠금', '인구 절벽', '닫혀가는 글로벌 시장'에 대해 날카롭게 진단합니다. 이 3가지 요인이 얽혀 정체된 풍요를 만들고, AI 같은 신기술 패러다임이 런웨이를 더욱 압축한다고 지적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본론으로 들어가, 국가를 스타트업으로 비유한 프레임이 돋보입니다. ​런웨이(현재 보유 현금으로 추가 투자 유지나 수익 발생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생존 가능기간')를 늘리기 위해 자본 효율화, 인력 재배치, 시장 개방을 제안하는데, 각 장이 벤처 생태계의 레버를 국가 차원으로 연결짓는 방식이 꽤나 신선합니다.​예컨데, 부동산에 묶인 자본을 벤처로 돌리는 방안은 추상적이지 않고, 실제 VC 투자 사례와 비교하며 구체성을 더합니다. 읽다보면 '이게 국가 정책에 적용되면 어떨까' 상상하게 됩니다.​나스닥 상장 경험과 수익 레코드 같은 실전 배경이 더해져 저자의 주장에 무게감을 느끼게 됩니다. VC가 단순 돈줄이 아니라 혁신 엔진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 초기 투자 쏠림 현상을 넘어 생태계 전체를 키우는 전략이 설득력있게 펼쳐집니다. ​더불어 인구, 고령화 문제를 벤처로 풀어내는 관점이 돋보입니다. 저출산 속 노동력 감소를 메우기 위해 이민자 창업 유치나 시니어 벤처를 제안하는데, 이는 단순 인구 정책이 아닌 투자 생태계와 연계된 실용적 아이디어라 생각합니다.​시장 개방으로는 규제 완화와 글로벌 VC 유치를 통해 외부 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제시하며, '닫힌 문을 열 때 생기는 시너지' 사례를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VC의 역할이 국가 생존의 핵심 축으로 부각되고 있답니다.<br>이 과정에서 수천개의 하이테크 스타트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스라엘'과 성공적인 통신 인프라 기업으로 성공적 전환을 이룬 '노키아'와 스타트업 성지로 거듭난 '핀란드'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자신의 '벤처 국가론' 혹은 '스타트업 국가론'의 개념을 선명히 그려내고 있답니다.​마지막으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저자의 주장에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스티트업이나 벤처 창업을 위한 런웨이를 연장하는 정부의 역할 즉 VC 펀드 조성(국부펀드), 세제 혜택, 규제완화 등에 대한 제대로된 공감대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br>결론에서 '활주로가 짧아지고 있지만, 이륙 성공 시 한계는 정해져 있지 않다'는 희망을 주는 마무리가 기억에 오래남을 듯합니다.​관련 정책자, 투자자, 그리고 창업자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5/83/cover150/k1621368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58384</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 총괄편 - [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 총괄편 - 적토마의 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60353</link><pubDate>Thu, 19 Mar 2026 2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603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741&TPaperId=171603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30/coveroff/k8121367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741&TPaperId=171603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넥스트 비즈니스모델 2026 : 총괄편 - 적토마의 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a><br/>조용호 지음 / 와이즐리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해가 바뀌면 기업에서는 다가오는 새해의 새로운 전략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어떤 기술을 도입할까?" 보다는 "지금 우리 비즈니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보통 귀결되곤 합니다.​기술, 소비, 규제, 공급망이 동시에 흔들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감과 경험만으로 다음 스텝을 정하기에는 판이 너무 크게 요동치고 있다는 걸 웬만한 실무자라면 다 느끼고 있을 겁니다.​오늘 소개해 드리는 &lt;넥스트 비즈니스 모델 2026 : 총괄편&gt;은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를 단단히 밟고 지나갈 지도를 데이터로 그려보려는 시도라 생각합니다.<br>저자는 자체 플랫폼으로 25개 산업, 9,550쪽에 달하는 자료를 분석해 250개의 트렌드 신호를 추려내고, 이를 다시 10개의 '울트라 메가 트렌드'로 압축했다고 밝히고 있답니다. ​책을 읽기 전 부터 비즈니스 모델 분석과 컨설팅을 오래 해온 저자가 예측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신호에 기반해 비즈니스 기회를 정리했다는 측면에서 일단 신뢰가 생겼습니다​서문에서 저자는 병오년, 이른바 '적토마의 해'를 "방향보다 속도가 문제인 시대"로 규정합니다. 이미 시작된 전환이 2026년을 기점으로 표준 자체를 갈아치우기 때문에, 기업에서 변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응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책이 흥미로운 건, 이런 위기감을 자극적인 문장으로 밀어붙이기 보다 '무엇이 진짜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분히 풀어낸다는 점일겁니다. 읽다보면 막연한 공포보다, 각 산업별로 어떤 축에서 우선 순위를 재조정해야 하는지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냅니다.​책의 큰 틀은 2026년 변화를 4개의 축으로 재정렬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지능의 진화(AI 파트너십), 시장의 재편(피지털 경험), 삶의 혁명(건강 수명), 거시적 생존(ESG, 탄소 리스크 관리)라는 4개의 축이 서로 얽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밀어 올리는 힘으로 제시됩니다.​개별 키워드를 나열하는 대신, 이 4개의 축이 어떻게 연결되고 산업마다 어떤 조합으로 나타나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트렌드 모음집'이라기 보다는 '구조도'를 보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br>특히 인상 깊었던 지점은 첫번째 장인 '지능의 진화' 파트 였습니다. ​여기서 AI는 더 이상 업무를 도와주는 보조 도구가 아니라, 프로세스 전체를 스스로 판단, 실행하는 운영 파트너로 그려집니다. 과거의 '자동화'가 인간이 정한 룰을 빠르게 수행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수요 예측, 가격 결정, 설비 운영 같은 핵심 영역에서도 AI가 먼저 상황을 진단하고 결정을 제안하는 시나리오들이 소개 됩니다.​저자는 이를 단순 효율화가 아닌 '엔진의 교체'에 가깝다 설명하는데, 실제 사례들을 따라가다 보면 'AI를 쓴다'는 말의 의미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실감하게 됩니다.​시장, 소비자 측면에서는 '소유에서 몰입으로'라는 인상적인 관점 전환이 제시됩니다. 고객이 더 이상 물건을 사기 위해 매장을 찾는 존재가 아니라, 브랜드가 설계한 세계 안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관계를 맺는 참여자로 그려지고 있죠.​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나누기 힘든 '피지털(Physical+Digital) 환경'에서, 제품은 단지 커뮤니티와 스토리로 이어지는 매개일 뿐이라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주거와 헬스케어, 모빌리티와 금융, 농업과 탄소, 에너지와 플랫폼 같은 교차 영역 사례들은 '카테고리'가 아니라 '고객의 삶의 장면' 단위로 비즈니스를 설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뒷받침한다는 생각이 듭니다.​마지막 축에서는 '삶의 혁명'과 거시적 생존'을 함께 묶어서 설명합니다. ​인간의 수명을 더 오래 사는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활동하는가로 정의하면서, 헬스케어, 웰니스, 펫테크, 시니어 산업이 하나의 생태계로 묶이는 과정을 정리해 줍니다. ​동시에 탄소 중립과 순환 경제가 더 이상 이미지 관리 차원이 아니라 사업의 존속을 가르는 규제, 비용 변수로 작동하는 현실도 구체적인 데이터와 함께 짚어 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2가지 축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ESG 리스크 관리'라는 말이 추상적 윤리 구호가 아니라, 공급망, 에너지, 금융 구조를 재설계해야 하는 아주 현실적인 숙제라는 점이 명확해 집니다.<br>전체적으로 평가해 보자면 본서는 한 권으로 끝나는 정리본이라기 보다, 함께 출간된 24권의 각 산업편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지도에서 방향을 먼저 짚어 주는 인트로의 성격을 지니는 것 같습니다.​숫자와 표, 시나리오가 많지만 문장은 비교적 간결해서, 마음먹으면 주말 이틀 안에 전체 흐름을 훑어볼 수 있을 정도의 분량입니다. 경영진과 전략, 기획, 마케터와 PM, 신사업 담당자까지 '2026년에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명확한 좌표 위에 올려놔주는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됩니다.​더불어 2026년 이후 3~5년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본서를 곁에 두고 한 번씩 자신의 비즈니스 지도를 덧그려 보시길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30/cover150/k8121367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23011</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 [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 AI가 당신을 추천하게 만드는 답변 최적화 마케팅 설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58200</link><pubDate>Wed, 18 Mar 2026 1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582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259&TPaperId=171582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44/coveroff/k0021352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5259&TPaperId=171582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 AI가 당신을 추천하게 만드는 답변 최적화 마케팅 설계법</a><br/>김용석.이승민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언제 부턴가 우리는 네이버나 구글 같은 검색 엔진을 예전처럼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챗GPT나 퍼플렉시티와 같은 생성형 AI에 원하는 검색을 하고, 그 자리에서 원하는 답변을 얻은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원하는 제품 추천을 받은 AI가 한 번에 "이 브랜드가 가장 잘 맞습니다."라고 답을 주게 되면 이 짧은 대화 안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과거에는 수십 개의 링크가 공평하게 경쟁했다면, 이제는 단 하나의 브랜드 만 '정답'으로 호출되고, 나머지는 존재조차 드러나지 않죠.<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gt;에서는 검색창 대신 AI가 주도권을 쥔 시대, '어떻게 해야 우리 브랜드가 그 한 줄의 답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를 집요하게 파고 듭니다.​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기존 우리가 집착해온 검색 엔진의 SEO의 한계가 냉정하게 드러납니다. 저자들은 제로 클릭 검색과 대화형 AI의 확산으로,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이 더 이상 안전장치가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사람들은 결과 페이지를 훑으며 브랜드를 비교하기 보다, AI가 요약해 주는 답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그 안에서 선택을 끝내 버리기 때문이죠. ​결국 싸움의 무대가 '검색 결과의 첫번째 페이지 안'에서 'AI의 답변 박스 안'으로 옮겨간 셈이고, 여기서 승부를 가르는 개념이 바로 AEO 즉, 답변 엔진 최적화(ANSWER ENGENE OPTIMIZATION)라 하겠습니다.​저자들이 AEO를 단순한 검색 테크닉이 아니라, AI에게 우리 브랜드의 정체성과 강점을 이해시키는 브랜딩 설계작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딩 컨설턴트와 테크 리더라는 서로 다른 배경 덕분에 시선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데이터 구조, FAQ 형식, 채널 전략 같은 실무적인 요소를 다루면서도 결국 묻는 질문은 'AI 입장에서 볼 때 이 브랜드는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왜 필요한가가 명료하게 설명돼 있는가' 입니다.​이러한 관점에 비춰보면, 지금껏 제 블로그 컨텐츠는 사람을 설득하기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AI가 인용하기에는 꽤나 불친절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러닝화 사례가 보여주는 '컨텍스트의 힘'이었습니다. 사용자가 '무릎이 안 좋은데 장거리 러닝화 추천해 줘'라고 했을때, AI는 '러닝화'키워드를 많이 가진 브랜드를 고르지 않습니다.​무릎 보호, 쿠션, 장거리 안정성 같은 문맥 정보를 얼마나 일관되게 설명하고 있는지, 다른 출처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신뢰할 만한지까지 종합해 가장 설득력 있는 후보를 뽑아냅니다. 저자들이 지속적으로 강조하듯 AEO에서 중요한 것은 빈도보다 맥락과 일관성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단순히 키워드를 뿌리는 대신, '어떤 고객의 어떤 상황에서 이 제품이 최선의 선택인지'를 다양한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그러나 같은 톤으로 설명해야 AI가 우리를 '정답'으로 간주할 근거가 생긴다는 말입니다.​흥미로운 점은, 이 작업이 대기업만의 전유물 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책은 대형 브랜드에서 1인 사업자까지 규모별로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로드맵을 제시합니다.​대기업이라면 여러 언어와 채널에 흩어진 제품 정보와 고객 데이터를 정리해 일관된 스키마로 묶어야 하고, 작은 브랜드라면 블로그, 글, 리뷰, Q&amp;A를 질문-답변 구조로 재정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식입니다.​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엔진 별로 어떤 데이터를 선호하는지(인용 패턴 분석) 간단히 짚어주는 부분은 실제로 우리 브랜드의 콘텐츠 지도를 새로 그려보고 싶게 만들 정도로 실용적이었습니다.​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저자들이 AEO를 꼼수나 편법이 아니라 장기적 브랜드 전략의 일부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저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선택의 이유를 설계하는 브랜딩'이라는 개념이, 여기서는 'AI에게 설명 가능한 이유 만들기'로 확장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기술적 관점에서는, 답변 엔진이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특정 브랜드를 반복 인용하게 되는 매커니즘을 풀어주면서, '한 번 정답 자리를 선점한 브랜드가 왜 계속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는지'를 유추하게 만듭니다.​이를 통해 저자들이 말하는 AEO가 단순히 '새로운 마케팅 유행어'가 아니라 브랜드의 생존을 좌우하는 구조적 변화라는 사실이 설득력있게 다가 왔습니다.<br>책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남는 문장은 이렇게 요약됩니다.​이제 우리는 고객에게만 설명해서는 안되고, 고객을 대신 설득해 줄 AI에게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것. 이 설명은 하루 아침에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브랜드가 만들어 내는 모든 콘텐츠와 데이터 포인트를 통해 서서히 쌓여 가는 장기적인 작업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본서에서 강조하는 &lt;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gt;은 결국 화려한 비밀이라기 보다는, AI와 사람 모두에게 이해되기 쉬운 언어로 자신을 꾸준히 정리해 온 브랜드의 집요함이라 요약하고 싶습니다.​AI가 답을 선택해주는 'SEO(답변 엔진 최적화) 마케팅'에 관심있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44/cover150/k0021352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14474</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금융업 AI 플레이북 - [금융업 AI 플레이북 - AI 시대, 금융 현장의 실전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40372</link><pubDate>Mon, 09 Mar 2026 19: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403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455&TPaperId=171403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8/65/coveroff/8969526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455&TPaperId=171403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금융업 AI 플레이북 - AI 시대, 금융 현장의 실전 가이드</a><br/>임태중.김동석 지음 / 경향BP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금융 현장에서 AI는 이제 더 이상 '미래의 옵션'이 아닙니다. ​글로벌 은행들은 이미 리스크 평가, 고객 상담, 투자 추천까지 AI가 주도하고 있고, 한국 금융사들도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로 업무 효율을 끌어 올리며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는 요즘입니다.​그러나 문제는 AI 도구가 넘쳐나는 지금도 많은 금융인들이 '어떤 걸 어떻게 써야 실제 성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AI 시대에 '준비된 사람'이 아니라면, 생존조차 위태로워지는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랄까요...<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금융업 AI 플레이북&gt;은 바로 이 문제를 정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AI를 업무 도구로 만드는 실전 로드맵' 특히 '금융 현장의 AI 실전 가이드'와 같은 느낌의 책이라 생각합니다.이제 AI는 다른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금융의 DNA를 근본부터 바꾸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책은 리서치, 분석, 산출물의 3단계 워크 플로우를 중심으로 챗GPT, 퍼플렉시티, 감마AI 등의 도구를 금융 업무에 적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읽다 보면 책의 구조가 금융 업무 흐름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첫 파트에서는 AI가 금융 산업을 어떻게 재편하느지, 머신 러닝부터 생성형 AI까지 기술 흐름을 간결히 정리합니다. 저자들은 리스크 관리, 투자 분석, 고객 서비스에 AI가 이미 '판단 주체'로 자리 잡았다고 지적하며, '투자 결정조차 AI가 먼저 내리는 시대'임을 강조합니다.​이 대목에서 가장 와닿았던 점은 AI를 '비용 절감 도구'로만 보는 시각의 한계였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사들은 AI로 고객 맞춤 서비스를 만들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br>책의 핵심은 역시 '금융 현장에서 바로 쓰는 AI 활용법' 중 변화의 핵심을 다루는 '3단계 워크플로(자료 수집 및 검증(리서치))-&gt;기획, 정리, 분석-&gt;출력)'에 있습니다.​'자료 수집 및 검증(리서치) 단계'에서는 '퍼플렉시티'나 '라이너AI'로 시장 데이터, 뉴스, 보고서를 빠르게 수집하는 법을, '기획, 정리, 분석 단계'에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으로 사고 구조화와 패턴 도출을, '출력 단계'에서는 '감마 AI', '노트북 LM'으로 보고서, 프레젠테이션을 완성하는 노하우를 풀어냅니다.​물론 각 단계에서는 금융에 특화된 프롬프트와 사례가 다채롭습니다. ​예컨데, 증권 리포트 작성 시 '최근 3년 재무 데이터와 산업 트렌드를 비교 분석'하는 등의 구체적 명령어가 어떻게 정확한 출력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줍니다. 실제로 따라해보면 누구라도 기존 엑셀 작업 시간의 반으로 줄면서도 깊이가 더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저자들이 단순 도구 설명에 그치지 않고, 'AI 리터러시'를 '금융인의 새로운 핵심 역량'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 거버넌스, 기술 아키텍처, 조직 문화 변화까지 다루며, 'AI가 성패를 가른다'고 단언하고 있지요.​특히 한국 금융 환경과 관련한 내용이 눈에 띕니다. 은행 대출 심사, 증권 리서치, 보험 청구 처리에서 AI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규제, 윤리 문제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팁 또한 실무에 적용가능 하리라 생각합니다.​읽으면서 가장 크게 공감한 점은 'AI를 쓰는게 아니라 AI와 함께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점과 기존 업무 루틴을 깨고, AI 출력을 검증하고 보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당연히 책의 강점으로는 '즉시 적용 가능성'이라 하겠습니다. 챗GPT 무료 버전 부터 시작해 고급 도구까지 단계별 가이드라 초보자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br>'AI가 금융 DNA를 바꾼다'는 메시지가 책 전체를 관통하며, 단순 트릭이 아닌 장기 전략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AI에 부담을 느끼는 금융인들에게 말 그대로 '생존 매뉴얼'이자, 이미 사용 중인 분들께는 '업그레이드 가이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AI시대 금융 현장의 '표준 워크 플로'를 찾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8/65/cover150/8969526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86540</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엔비디아 DNA - [엔비디아 DNA]</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7989</link><pubDate>Sun, 08 Mar 2026 18: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79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333&TPaperId=171379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5/coveroff/k5821353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333&TPaperId=171379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엔비디아 DNA</a><br/>유응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02월<br/></td></tr></table><br/>엔비디아(NVIDIA)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보통 '시가총액 1위 반도체 기업' 혹은 'AI 시대의 빅테크 승자'와 같은 화려한 결과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든 진짜 비밀은 그들의 재무제표를 포함한 실적표 뿐 아니라 매 분기 닫힌 회의실 안에서 오갔던 질문과 대답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WHAT) 만들었는가'가 아닌 '어떤 기준으로(HOW) 결정했는가'를 들여다 봐야, 그 회사의 진정한 성공의 원동력이 보인다는 것입니다.<br>오늘 소개해 드리는 &lt;엔비디아 DNA&gt;는 전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인 '유응준 대표'를 통해 그 회의실 깊숙한 곳의 공기를 그대로 전해줄 듯 하여 읽기 전 부터 호기심을 가지게 된 책입니다.​7년 간 분기마다 젠슨 황과 마주 앉아 한국과 글로벌 전략을 함께 짰던 저자는 단순한 '지사장'이 아니라 한국에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삼성, SK하이닉스 그리고 국내 AI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직접 설계한 실무형 리더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목차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책은 크게 세 축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간단히 요약하자면, 첫째는 젠슨 황이라는 개인이 30년 넘게 유지해 온 집착의 패턴을, 둘째는 엔비디아가 고객과 생태계를 정의하는 방식을, 셋째는 AI 전환기에서 조직과 개인이 어떤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다루고 있답니다. ​읽는 내내 느낀 점은 이 책이 '젠슨 황이라는 AI 시대의 위대한 CEO'에 대한 찬양기가 아니라 '실제로 옆에서 지켜 본 내부자의 냉정한 기록'이라는 점일겁니다.​책의 초반부에 강하게 느껴지는 건 역시 '젠슨 황의 집요함'이었습니다. ​저자는 그를 '천재라기보다, 절대로 속도를 늦추지 않는 노력형 리더'로 그리고 있습니다. GPU 사업이 막혔을 때도, CUDA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내부 반대에 부딪혔을 때도, 젠슨 황은 '다음 분기 실적'보다 5년, 10년 뒤의 컴퓨팅 구조와 생태계를 먼저 떠올리며 결정을 내렸다고 회고 합니다.​저자가 기억하는 회의실 내의 젠슨 황은 불확실한 숫자 앞에서 더 많은 데이터가 아니라 '우리가 믿는 원칙이 뭐냐'를 반복해서 묻는 인물이었던 겁니다. 이 대목을 읽으며, 스타트업이든 대기업이든 결국 전략의 차이는 정보가 아니라 '판단의 기준'에서 갈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두 번째 축은 역시 고객과 생태계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저자는 '엔비디아의 진짜 고객은 GPU를 사는 회사가 아니라, 그 위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와 파트너'라는 사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야기한바 있습니다. 책에서도 이러한 관점이 일관되게 드러납니다.​단일 제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툴 그리고 커뮤니티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이 생태계에 들어오면 성장 속도가 달라진다'고 설득하는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결론적으로 엔비디아는 경쟁사보다 가격이 비싸도 선택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 GPU 스펙 경쟁에서 벗어나 '개발자가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이 되느냐, 마느냐'의 싸움이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이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엔비디아가 늘 '1등이 아니면 실패'라는 기준으로 스스로를 몰아붙였다는 점입니다. 저자가 회상하는 회의실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냐, 아니면 다시 설계해야 하느냐'가 주요 질문이었습니다.​성장 중에도 끊임없이 제품 라인업을 갈아엎고, 상장 직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위기'라는 메시지를 전사 메일로 돌리는 문화는 한국 기업의 무사안일 주의와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불편하면서도 인상 깊었습니다.​마지막 축은 AI 전환기에 조직과 개인이 취해야할 속도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읽는 내내, AI 시대는 모든 회사가 직접 AI 칩을 만들고 모델을 학습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어떤 플랫폼과 생태계 위에서 가속할 지'는 스스로 정해야 한다는 의미가 짚게 배어있는 느낌입니다. ​엔비디아 내부에서 분기별 리뷰를 '비즈니스 리뷰'가 아니라 '이노베이션 리뷰'라고 부르며, 매번 '우리는 어디에서 새롭게 앞서가고 있는가'를 점검한다는 이야기는 단순한 미팅 네이밍을 넘어선 문화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br>책의 후반부는 우리나라 이야기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코리아가 어떻게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설득해 AI 인프라를 함께 구축했는지, 한국이 가진 제조, 인프라, 인재의 강점을 젠슨 황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5년이 한국 AI 산업에 왜 치명적으로 중요한 시기인지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이어집니다.​책을 읽고 나면, '한국이 AI 시대에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라는 추상적인 고민이 '어떤 산업과 기업이 엔비디아 생태계와 손을 잡을 때 가장 큰 레버리지가 생길까'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합니다.​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본서가 젠슨 황을 단순히 우상화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그를 극단적으로 몰입하고 때로는 고집스러운 리더로 그리면서도, 그 강한 에너지가 어떻게 조직 전체의 속도를 끌어올렸는지 책 전반에 걸쳐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답니다.​그래서 본서는 단순한 성공신화를 넘어, 성공을 위한 집요함이 어떤 의미인가를 간접 체감케 하는 현실적인 기록이 아닐까 합니다. 동시에 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리더는 더 이상 미래를 경영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구호가 아닌 실제 사례로 설득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30년 간 한 방향으로만 달려온 젠슨 황의 집착의 구조를 통해,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것은 판단의 기준과 실행의 속도'라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진실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책의 마지막 문장이 본서의 핵심 인사이트라 믿으며 그대로 인용해 봅니다.​"두려워하지 마라, 엔비디아는 도구일 뿐이다. 그리고 이 도구를 가장 잘 쓰는 사람이, 결국 이 시대의 기회를 가져간다"​불확실한 AI 시대에 어떤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 조직은 어떤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지 그리고 개인은 어느 생태계에 올라타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분들의 일독을 기대합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55/cover150/k5821353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75518</link></image></item><item><author>thanksir</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 - [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 -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질서로 성장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6116</link><pubDate>Sat, 07 Mar 2026 18: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312173/17136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5154&TPaperId=17136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5/coveroff/k2021351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5154&TPaperId=17136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 -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질서로 성장하다</a><br/>서울대학교 블록체인학회 디사이퍼 지음 / 아라크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전달받아 직접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은 이제 코인 투자자들만 아는 '달러 비슷한 무언가'가 아닙니다. 미국과 유럽은 이미 법과 규정 속에 스테이블코인을 편입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두고 금융, 통화, 규제 당국이 본격적으로 논쟁을 벌이고 있답니다.​비트코인의 널뛰기 가격이 아니라, '거의 변하지 않는 가치로 24시간, 전 세계 어디로나 바로 송금되는 디지털 현금'이라는 특징 때문에, 기존 전통 금융도 더 이상 그 존재를 외면하기 어려워진 것이죠.<br>서울대학교블록체인학회 디사이퍼가 쓴 &lt;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gt;는 이런 변곡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투자 종목이 아니라, 돈과 금융 인프라의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려 합니다.​책의 프롤로그와 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개념 설명에 그치지 않고 비트코인의 탄생부터, ICO, 디파이, NFT 그리고 ETF 승인에 이르기까지 블록체인의 15년을 정리한 뒤, 유년, 청소년기를 거친 스테이블코인이 어떻게 '성년이 된 화폐'로 자리 잡았는지를 단계별로 추적하는 구조입니다.​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가상 자산 안내서'라기 보다는 '디지털 시대에 신뢰와 화폐가 어떻게 재설계되는가'라는 훨씬 크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금융 교양서에 가깝다는 것입니다.​프롤로그가 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저자는 국가 경제가 도로, 전기, 통신 같은 인프라 위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쌓이는 것처럼, 블록체인 경제도 먼저 인프라가 깔리고 그 위에 금융과 서비스가 올라간다고 설명합니다.​비트코인, 이더리움, ICO, 디파이, NFT가 차례로 나타났지만 그동안 블록체인의 성장은 수익과 기대가 실제 사용성을 앞질러 간 측면이 컸고, 많은 프로젝트가 투기 열풍 속에서 사라졌다 회고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실제 결제, 송금, 담보, 정산에 매일같이 쓰이는 자산'으로 자리잡은 첫 사례가 바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진단은 코인 시장을 꾸준히 지켜봤던 필자에게 꽤나 설득력있게 다가왔습니다.​본문의 큰 줄기는, 스테이블코인의 생애주기를 '탄생'-'유년기'-'청소년기'-'성년기'로 나누어 추적하는 형식입니다. ​먼저 기원과 구조를 설명하는 파트에서는 법정화폐 담보형, 실물자산 담보형, 암호자산 담보형, 알고리즘형 등 다양한 설계를 비교하면서 '왜 어떤 모델은 살아남고, 어떤 모델은 무너졌는가'를 파고 듭니다. ​'테더'와 'USDC'처럼 준비자산 공개와 규제를 통해 신뢰를 쌓아온 사례, 담보를 과하게 잡고 온체인 금리 정책으로 통화량을 조절하는 DAI의 구조, 그리고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실패가 남긴 교훈까지 차근 차근 짚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읽다보면 '1달러를 유지한다'는 단순한 목표 뒤에, 은행과는 다른 방식으로 설계된 여러 신뢰 모델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책의 중반부를 지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코인 생태계를 넘어 현실 금융과 만나는 과정은 꽤나 흥미롭게 서술되었습니다. 해외 송금, 전자상거래, 글로벌 기업의 결제 인프라, 자산 운용 등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어떻게 기존 은행, 카드망의 느리고 비싼 구조를 우회하고 있는지, 미국과 유럽의 제도화 흐름을 곁들여 보여주고 있답니다.​미국 의회와 규제기관이 '스테이블코인 법안(지니어스 법)'을 논의하고, 유럽연합이 '암호자산시장법(MiCA)'으로 발행, 준비 자산 규칙을 마련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정책적으로 관리해야 할 인프라'로 격상되고 있다는 설명은 시의성이 높다 생각합니다.​책을 읽어나가면서, 단지 기술 공부 뿐 아니라 앞으로 5~10년 안에 금융 정책과 산업 구조가 어떻게 바뀔지 미리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br>특히 우리나라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마지막 장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왜 지금 한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는지, 단순히 '달러를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글로벌 결제 인프라가 블록체인으로 이동할 때 원화가 통째로 주변부로 밀려나지 않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점으로 풀어 갑니다.​동시에, 수십 년간 은행, 결제망, 감독체계 위에 쌓아온 신뢰 구조를 한 번에 뒤흔들 수 있는 위험도 솔직하게 짚고 있답니다. ​예컨데, 은행 뱅크런 대신 '코인런'이 벌어질 수 있는 구조, 자금세탁, 불법 자본 유출, 디파이식 레버리지와 전통 금융의 취약성이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연결될 때 생길 시스템 리스크까지, 찬성과 반대의 논리가 잘 정리되어 있다 생각합니다.​덕분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해야한다 혹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분법을 떠나, 어떤 시스템적 설계와 정책 당국의 규제가 전제되어야만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개인적으로 본서 &lt;스테이블코인, 진화하는 디지털 화폐&gt;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우회 코인'정도로만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를 바라보는 세계관 자체를 바꿔주는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블록체인의 과거 15년 역사를 정리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을 그 흐름 속에 위치시켜 주기 때문에, 가상자산 뉴스를 볼 때마다 느끼던 단편적인 혼란이 '아, 지금은 이 단계에 와 있구나'라는 큰 그림으로 정리되는 느낌이랄까요?​동시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논의를 둘러싼 국내 칼럼과 보고서들을 그 어느 때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백그라운드 교재'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br>스테이블코인이 정말 '성인이 된 화폐'인지 아니면 또 다른 버블의 주인공인지 판단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준을 차분히 제공해 주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스테이블코인을 투자 수단이 아니라, 다가오는 디지털 금융 질서의 핵심 인프라로 이해하고 싶은 분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뉴스를 볼 때마다 더 깊은 맥락이 궁금했던 분들, 그리고 좀 더 본질적으로는 '블록체인이 과연 실물 경제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분들께 본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35/cover150/k2021351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352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