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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가는 역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진아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8월
평점 :
[과거로 돌아가는 역] : 시미즈 하루키
인생의 분기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는 ‘마호로시’라는 역을 아십니까?
만남과 이별, 삶의 의미를 테마로 한 휴먼 스토리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젋은 작가 시미즈 하루키의 새로운 신간, 과거로 돌아가 소중한 것을 찾는 애절하고 따뜻한 감동 판타지.
한 달에 한 번, 보름달이 뜬 밤 소부선 전철을 타고 간절히 염원해야 도착하는 마호로시역에서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의 삶을 살아보는 다섯 명의 이야기다.
제1화 만약 그때 고백했더라면
제2화 만약 그때 가고 싶은 대학에 합격했더라면
제3화 만약 그때 꿈을 좇지 않았더라면
제4화 만약 그때 병원에 데리고 갔더라면
제5화 만약 그때……
20년 전 첫사랑에게 고백하지 못해 후회했던 평범한 40대 직장인 다나카
1지망 했던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열등감에 인생이 우울한 나오코
가수라는 꿈을 이루었으나 인생이 허탈하기만 한 뮤지션 마야마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의 병을 일찍 알아차리지 못해 깊이 후회하는 딸 린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아내가 너무 보고 싶은 가쓰라기
과거에 대한 깊은 후회를 가진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과거의 분기점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지의 인생을 체험하고 현실로 돌아와 살아갈 힘을 얻는 따뜻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지금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라고 용기를 주는 책, 지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이야기.
“당신에게 인생의 분기점은 언제인가요?”
설령 과거를 바꿨다 하더라도 현실에는 그 어떤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 과거는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그 과거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의미없을지 모른다.그 때 내가 포기한 그 선택지의 삶이 어떨지 상상만 했다면 책 속의 다나카, 나오코, 마야마, 린, 가쓰라기가 되어 함께 삶을 체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