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 알맹이 그림책 75
알리시아 아코스타.루이스 아마비스카 지음, 아누스카 아예푸스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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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
내 기분은 내가 제일 잘 알아

남의 기분이나 감정을 쉽게 파악한다는 확신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림과 채색을 통해서 색깔 자체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려주며 색깔을 기분으로부터 자유롭게 풀어주며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기분을 멋대로 짐작하거나 확신하지 말고 서로 다정하게 이야기 나누며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길 바라며, 우리의 일상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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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하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 타인에게 기대지 않고 내 삶을 선택하는 방법
코스메틱 다나카 지음, 황국영 옮김 / 호밀밭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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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고독감을 안고 살아간다. 이러한 고독은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예고 없이 찾아오기에 갑자기 우울감과 외로움으로 힘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세상에 혼자만 남겨진 것 같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끊임없이 찾아온다는 것은 스스로 고독을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으며, 그 고독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스려야 삶이 더 안정적이고 충만해지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팁과 전략을 이야기해준다.

괴로운 삶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사실 우리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마인드셋을 하며 현실을 바르게 관찰하고 파악하여 우리의 인생을 최적화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불안 없이 평온한 생활을 하고 싶다면, 혼자의 힘으로 나의 삶을 개척해나가고 고독을 즐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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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달달북다 7
예소연 지음 / 북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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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준은 석진을 괴롭히고 그것을 보는 동미.
석진은 동미의 집에서 집안일을 배우며 도와주고 동생 송미를 돌봐주며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거래가 시작된다. 어느새 동미는 학교에서도 석진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고 태준의 횡포는 나날이 심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태준의 타깃이 동미로 옮겨진다.

짧지만 강렬한 결말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맴돈다. 우연히 알게 된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비밀 친구가 된 동미와 석진, 서로에게 당장 무언가를 해 줄 수는 없지만 작은 선의와 애정으로 그 시기를 함께 나아간다.

각자의 방식으로 괴로움을 버텨내는 십 대 아이들, 그 속에 피어나는 로맨스. 어쩌면 우리가 겪었던 지난 시절을 지금에서야 다시 마주하는 기분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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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칼리 월리스 지음, 유혜인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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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대 파르테노페라 운영 보안부에서 보안관으로 일하는 주인공 헤스터 말리는 몸의 절반을 인공 기관으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은 불행한 과거가 있다. 그녀는 천문학적인 비용의 치료비를 갚기 위해 회사가 소유한 소행성에서 보안 분석가로 일하며 적은 급여를 받으며 고향인 지구로 돌아갈 희망 따위는 보이지 않는 노예 같은 처지에 지쳐가고 있었다. 헤스터가 연구자로서 존경하던 시스템 관리자로 일하는 데이비드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고, 그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현장 조사 파견을 지원한다. 어딘가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와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인가.

SF와 미스터리 장르의 조합은 접할 때마다 늘 새롭지만 이 책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장면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그려진달까. 저자의 첫 SF 소설인 『구원의 날』이 영화로 제작 중에 있다는 소식은 이 책의 사실적 장면 묘사가 검증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AI가 우리 인간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책임감에 대한 질문을 던져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책, 하루빨리 영화로 제작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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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라임 그림 동화 42
다이 윈 지음,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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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지구 온난화로 겪고 있는 현실을 그려낸 책이다. 실제로 러시아 시내에 북극곰이 출몰을 해 많은 사람들을 곤경아 빠뜨린다고 한다.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로 해수의 결빙이 늦어지면서 북극곰들은 바다표범 등 사냥감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고 최근에는 이상 기후까지 겹쳐 더 심각한 상황이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북극곰 가족은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그림책으로 서글픈 현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정갈한 문체는 북극곰 가족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전해주며 그 어떤 수많은 말보다 더 진한 여운을 준다.

책장을 넘길수록 북극곰 가족은 점점 수척해지고 기괴한 모습으로 변한다.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우리의 잘못이기에 계속 미안하기만 하다. 그림책이라 하여 그저 아름다운 동화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을 직설적으로 객관적으로 전해준다.

지구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서 인간뿐만 아니라 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식물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긴 이 그림책을 많은 이들이 함께 읽고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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