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가 말랑말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흡수시켜야 할 것은
영어, 수학, 한글의 선행이 아닌,
이런 철학적 사고와 편견을 없애주는 일 일 것이다"
가볍고 얇고 이쁜 색감 가득한 책!
이 책의 첫 인상이었다.
철학을 이렇게 짧게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이 책을 처음 읽고 생각한 거였다.
토끼인지 오리인지 모를 하나의 그림이 이 책의 전부이다.
하지만 그것은 철학을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철학!
늘 어렵고 먼 이야기인데,
이 책은 '누가 그래?' 이 한 마디로 정의해주었다.
네가 생각하는 것대로 보지말아라. 그 무엇도 정답은 아니다.
살다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만 생각할 때 일어난다.
'아 이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편견없는 생각을 하는 것이 참 어렵다.
이 책은 그것을 정말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아이들의 깨끗한 뇌에 먼저 심어줘야할 것은 바로 이것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그 말랑함 아닐까.
누가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