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 - 오리일까? 토끼일까? 필로니모 4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로익 곰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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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가 말랑말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흡수시켜야 할 것은

영어, 수학, 한글의 선행이 아닌,

이런 철학적 사고와 편견을 없애주는 일 일 것이다"



가볍고 얇고 이쁜 색감 가득한 책!

이 책의 첫 인상이었다.

철학을 이렇게 짧게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이 책을 처음 읽고 생각한 거였다.

토끼인지 오리인지 모를 하나의 그림이 이 책의 전부이다.

하지만 그것은 철학을 설명하기에 충분했다.



철학!

늘 어렵고 먼 이야기인데,

이 책은 '누가 그래?' 이 한 마디로 정의해주었다.

네가 생각하는 것대로 보지말아라. 그 무엇도 정답은 아니다.



살다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만 생각할 때 일어난다.

'아 이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편견없는 생각을 하는 것이 참 어렵다.

이 책은 그것을 정말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아이들의 깨끗한 뇌에 먼저 심어줘야할 것은 바로 이것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그 말랑함 아닐까.

누가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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