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년 헤르만 헤세의 정원 탁상달력 ㅣ 2023 북엔 달력
북엔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2년 9월
평점 :
절판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몸부림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청소년 필독서로도 유명한 데미안 책의 일부를 발췌했다. 그만큼 데미안을 '나'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내면의 갈등과 그 시대적 배경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책이다.
학창시절에 몇 번 읽고 성인이 되어서 자녀를 키우면서 접하는 기회가 계속 생길 정도로 유명한 책이기도 하다.
헤르만헤세 하면 데미안이 떠오를 정도니깐 말이다.

은행에서나 혹은 가입한 보험사에서만 받아 보았던 탁상달력을 이번에는
헤르만 헤세의 정원 달력이라는 그 당시 시대에 살았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수채화 그림에서 묻어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달력이다.
달력에 표시하기가 싫을 정도로 소장각인 셈이다.

“나는 신념을 표현할 방법을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보다가 한 가지에 집중하게 되었다.
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_『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자아를 발견하고 지혜를 깨달으려는 노력으로 매일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2023년 헤르만 헤세의 정원 탁상달력에는 작가가 주로 머물며 그렸던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광 그림에 소설 데미안 속 잠언들이 어우러져 깊은 사색과 울림을 준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콩기름 인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작은 노력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새해, 열두 달, 365일, 하루하루, 매순간이 전부 의미있는 시간들로 채워지는 2023년을 기원한다.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이상이다.
유일무이하고 특별하며, 세계의 현상들이 시간 속에서 딱 한 번씩만 교차하는 엄청나게 놀라운 지점이다.
누가 밉다면 그가 나의 내부에 있는 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내면에 없는 것은 나를 화나게 하지 못하는 법이니까.
달력 월별마다 명언이 적혀 있어서 데미안이 그린 수채와와 잘 어우러진다.
2023년 탁상 달력에 나의 계획을 잘 적을 수 있고 실천할수만 있을 것 같다.
**출판사에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