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채서연님의 서재 (itsmong9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13316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18 Oct 2026 10:50:53 +0900</lastBuildDate><image><title>itsmong9</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813316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itsmong9</description></image><item><author>itsmong9</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청소년 논어 한 문장 - [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청소년 논어 한 문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133161/17528332</link><pubDate>Mon, 21 Sep 2026 0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133161/175283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48&TPaperId=175283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2/98/coveroff/k7221302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48&TPaperId=175283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청소년 논어 한 문장</a><br/>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6년 09월<br/></td></tr></table><br/>'논어'라는 제목만 보면 일단 몸이 뒤로 물러납니다. 한자에, 옛말투에, 게다가 2,500년 전 이야기라니. 청소년 책이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표지를 넘기고 몇 페이지 지나지 않아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논어를 외우게 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대신 한 문장을 읽고, 내 삶에 비추어 보고, 손으로 써 보고,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실천하게 만드는 아주 단순한 구조 하나를 끝까지 밀고 나갑니다.<br>책은 '읽다 – 생각하다 – 쓰다 – 실천하다'라는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말로 풀면 뻔해 보이지만, 실제로 넘겨보면 이 네 단계가 매 편마다 착실하게 반복되면서 리듬을 만듭니다.1편 '학이(學而)'가 그 리듬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는 익숙한 구절을 원문 그대로 두고, 한글 발음을 나란히 붙인 다음, "배운 것을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뜻풀이를 보여줍니다. 그러고 나서야 해설이 나오는데, 이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공부나 운동, 악기 연주처럼 반복해서 몸에 익혀야 진짜 내 것이 된다는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배움을 성적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로 바꿔놓습니다.<br>이 뒤에 이어지는 오른쪽 페이지가 이 책의 진짜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어 명언 한 문장 필사' 칸이 있어서 방금 읽은 구절의 핵심을 손으로 직접 따라 쓰게 하고, 그 아래에는 '오늘 실천하기' 항목이 세 가지 놓여 있습니다. "실수로 친구의 물건을 망가뜨렸을 때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혼자 있는 친구를 발견하면 먼저 다가가 함께 놀자고 말한다", "인정받지 못해도 맡은 청소 구역을 끝까지 깨끗하게 정리한다" 같은 문장들인데, 거창하지 않고 딱 오늘 하루 안에 해볼 수 있는 크기라서 좋았습니다. 읽고 덮으면 끝나는 책이 아니라, 책을 덮은 다음이 진짜 시작인 셈입니다.<br>목차를 보면 학이·위정·팔일부터 계씨·양화·미자편까지 논어 전체 스무 편을 순서대로 다룹니다. 분량이 부담스럽지 않게 편마다 짧게 끊어놓아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그날그날 마음이 가는 문장 하나만 골라 펼쳐도 될 것 같은 구성입니다. 저자 소개를 보니 이런 방식의 고전 필사 시리즈를 사자성어 편까지 포함해 마흔 종 가까이 써온 분이더군요. 그래서인지 문장 하나를 청소년의 일상 언어로 바꿔내는 감각이 낯설지 않고 능숙합니다.<br>필사와 실천이라는 틀 자체가 워낙 견고하다 보니, 스무 편을 끝까지 읽다 보면 구성의 반복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문장마다 해설의 온도도 조금씩 다른데, 어떤 편은 삶의 태도까지 깊이 들어가는 반면 어떤 편은 다소 교과서적으로 정리하고 넘어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건 청소년 인성 교재로서는 오히려 안정적인 장점에 가깝다고 봅니다. 매번 같은 틀로 돌아오기 때문에,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번엔 뭘 배울까"보다 "이번엔 무엇을 실천해볼까"에 더 쉽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논어』를 처음 접하는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아이에게 인성 교육 자료를 찾는 부모나 고전 읽기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에게도 실용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느껴졌던 공자의 말이 학교생활, 친구 관계, 실수와 용기라는 아주 구체적인 자리로 내려와 있어서, 이 책을 통해서라면 논어가 시험을 위해 외우는 고전이 아니라 흔들릴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는 문장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2/98/cover150/k7221302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29831</link></image></item><item><author>itsmong9</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모자가 필요해?로 떠나는 세계 여행 - [모자가 필요해? : 머리 위의 세계 여행 - 2023 함부르크 그림책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8133161/17488505</link><pubDate>Wed, 02 Sep 2026 09: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8133161/174885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432&TPaperId=174885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5/56/coveroff/k1921304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432&TPaperId=174885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자가 필요해? : 머리 위의 세계 여행 - 2023 함부르크 그림책상 수상작</a><br/>카렌 엑스너 지음, 최나현 옮김 / 꿈터 / 2026년 08월<br/></td></tr></table><br/>노란 표지를 펼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화면을 가득 채운 커다란 검은 모자예요. 그 아래로 동그랗게 뜬 두 눈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죠. 오일 파스텔을 칠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긁어내며 완성했다는 독특한 표현 기법 때문인지, 색과 질감이 살아있는 듯 거칠고 생생합니다. 표지만 봐도 '이 책,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br><br>머리 위에는 세계가 있다이 책의 질문은 아주 단순하게 시작합니다.“사람들은 왜 머리에 특별한 것을 써 왔을까요?”생각해보면 모자는 우리에게 정말 익숙한 물건이잖아요. 매일 아침 무심코 눌러쓰는 야구모자, 겨울이면 꺼내는 털모자처럼요. 그런데 이 책은 그 익숙함을 한 꺼풀 벗겨내고, 머리에 쓰는 것들 안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를 보여줍니다.햇빛을 피하기 위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믿음과 전통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권력과 자부심을 드러내기 위해—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머리 위에 다양한 의미를 얹어 왔습니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머릿수건부터 인도의 화려한 터번, 발리 무용수의 장식, 중세 기사의 투구, 그리고 현대 우주 비행사의 헬멧까지. 시대와 지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세계 곳곳의 머리 장식을 따라가는 여정이 펼쳐집니다.질문 하나가 만드는 큰 세계이 책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지점은, 단순히 “이 나라에는 이런 모자가 있어요”라고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왕관은 왜 그렇게 무거울까?" 어떤 사람들은 왜 머리를 가릴까?" 우주에서는 왜 특별한 헬멧이 필요할까?이런 작은 질문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역사와 사회, 과학과 예술, 문화로 가지를 뻗어 나갑니다. 아이들은 페이지를 넘기며 단지 '신기한 모자들'을 구경하는 게 아니라, 그 모자를 쓴 사람들의 삶과 그 사회가 왜 그런 방식을 택했는지를 스스로 발견하게 되는 거죠. 서로 다른 문화가 서로 다른 이유로 저마다의 머리 장식을 만들어냈다는 걸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세계 시민으로서의 시선과 문화 감수성이 자라날 것 같습니다.받은 상만 봐도 알 수 있는 완성도사실 이 책, 그림 자체만으로도 이미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이에요.- 2023년 독일 함부르크 그림책상 수상- 2026 베이징 도서전 '독일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 2025 독일 대표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 최고의 어린이책 선정- 2025 독일 청소년문학상(New Talents 부문) 후보작이 정도면 출간 전부터 이미 작품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겠죠. 큰 판형을 가득 채운 대담한 화면 구성과 오일 파스텔 스크래치 기법의 그림은, 설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전시를 관람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색과 재질, 분위기까지 생생하게 담아낸 이미지들이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오래 들여다보고, 질문을 던지게 만들어요.작가와 옮긴이지은이 카렌 엑스너는 1995년 독일 라체부르크에서 태어나 현재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작가예요. 시각예술, 그림, 움직이는 그림 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오가며 작업하는데, 그림을 그리는 대신 오일 파스텔을 긁어내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표현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때로는 명상처럼 느껴지는 작업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완성된 그림에서 묘한 몰입감이 느껴지더라고요.옮긴이 최나현은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공간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이 책의 매력에 빠져 번역까지 맡게 되었다고 해요. 공간디자인과 출판기획 번역을 함께 하고 있다는 이력을 보니, 이 책이 가진 시각적 완성도를 옮기는 데도 세심하게 신경 썼을 것 같습니다.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아이와 함께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싶은 분- 그림책이지만 미술 작품처럼 오래 두고 감상할 책을 찾는 분-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지식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 독특한 화풍의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분훑고 지나가는 책이 아니라, 오래 펼쳐 두고 다시 꺼내 보게 되는 책이라는 소개 문구가 정말 와닿았어요. 아이와 함께 “이건 어느 나라 모자일까?”, “이 사람은 왜 이런 모자를 썼을까?” 하고 이야기 나누며 읽으면, 그림책 한 권으로도 꽤 긴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5/56/cover150/k1921304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25560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