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 재욱, 재훈 (리커버 에디션)
정세랑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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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님의 늦깍이 팬으로서 뒤늦게 읽어 보게된 리커버 에디션 <재인,재욱,재훈>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점을 가진 세 남매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소소한 유쾌함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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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기호로로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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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아침저녁 요즘 부룬디 기호로로 드립으로 내려 마시고 있어요.
신맛이 나는 원두를 선호하기때문에 제입맛에 너무 잘 맛고 씁쓸한 끝맛도 기분좋은 맛입니다.
또 구매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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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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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마법

미디어숲



책을 많이 읽고 지식을 체계화하여 자신만의 지식풀을 갖춘 사람을 좋아한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사람, 내 주변의 지인 등 독서를 좋아하고 즐기며,

독서가 삶의 중요한 일부분인 사람들이 나의 롤모델이다.

나도 책을 즐기는 편이다.

책을 많이 읽어서 자신만의 지식체계를 갖춘 지식세대에 끼고 싶어 한다.

그래서 최근에 생긴 새로운 버킷리스트가 있는데,

바로 집안의 나만의 서재를 만드는 것이다.

얼마전 이동진 평론가님의 서재를 보게 되었는데,

내가 꿈에 그리던 그런 서재였고,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서재라는 나만의 공간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서재를 어떻게 만들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에 관심이 생겼다.

그런 내가 꼭 읽어야 할 책이 바로 <서재의 마법>이었다.

제목만 봐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꿈꾸던 서재의 모습이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책을 좋아하고, 서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첫 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절대 책을 중간에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읽힌다.

인터뷰 형식으로 글이 구성되어 있어서

실제로 김승 교육전문가의 서재를 탐방하고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든다.

책 읽기가 중요한 이유,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책을 읽고 얻은 지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진정한 독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서재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독서의 3단계인 넓이 독서, 깊이 독서, 높이 독서(버드뷰)를 다루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고, 지향해야 하는 독서법임을 알게 되었다.

김승님의 신문, 독서, 미디어 자료를 유기적으로 연결된 방대하고 체계적인 서재가

놀라울 정도로 인상깊었고, 무한한 부러움이 느껴졌다.

비록 오랜기간 공들여 만들어진 서재만큼 완변하진 못하더라도,

나도 나만의 작은 서재를 통해 인생의 목표와 발전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베이스캠프를 만들어 보고 싶어졌다.

인생의 베이스캠프로서 역할을 담당해 줄 서재에 대한 모든 내용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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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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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여유로운 시간이 생겼을 때 무심코 펼쳐 읽어볼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고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

페이지가 넘겨지는대로, 손이 펼치는대로 거기 써있는 명언들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보면 되는 책,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이다.

우리 인생에서 좋은 책, 좋은 영화, 좋은 여행이 없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늘 똑같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과 깨달음을 가져다 주며,

또 그로 인해 일상을 살 수 있게 해 주는 것,

바로 책, 영화, 여행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한번쯤은 영화를 보면서 멈춤 버튼을 누르고(영화관은 안되겠지만)

내 가슴을 파고드는 대사를 한참동안 보면서

다시 되뇌어 보기도하고, 메모해 놓기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 기억력의 유효기간이 짧은 관계로 많은 대사를 기억하진 못하지만

내 마음을 사로잡은 명대사가 한참 내 삶을 후벼판 적이 있다.

스크린에서 비롯된 인상깊은 기억, 이제 이 책이면 충분히 들춰볼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영화 제목을 일단 살펴보았다.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동안 본 영화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일단 놀랐다.

보지 못한 영화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이렇게나 훌륭한 대사들을 만나지 못했다니,

하지만 이내 안도감이 들었다.

책에 소개된 영화 속 명언들을 읽어보면서

영화를 찾아볼 수 있는 즐거움이 생겼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명대사를 통해 못 본 영화들까지 내 것으로 만든 것 같아서 좋다.

인생에서 수만권이 책, 수만편의 영화 보다

내 가슴을 울리고, 인생에 조금의 변화를 가져다 준다면,

단 한 권의 책이라도, 단 한 편의 영화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 책에 실려 있는 명대사 만으로 충분한 것 같다.

그리고 특별히 감상해 보고 싶은 영화를 찾아보면 좋겠다.

2007년 '버킷리스트'영화를 찾아보려 한다.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었는가?"

(Has your life made others happy?)

이 명대사 때문에.

명대사 아래 원어도 그대로 실려 있어 원어가 주는 느낌도 살아 있다.

총 8가지의 주제로 영화 속 명대사가 실려 있는데,

명대사가 나오기 전 저자의 짧은 글에서 느껴지는 여운과 감동이

더 내 마음 속을 파고 들기도 한다.

영화가 전해 주는 명대사의 가치를

내 삶에 가까이 들여 놓을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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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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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장원청 지은 / 김혜림 옮김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인관관계를 이어가는 일상 속에서 나와 맞는 사람을 만나 즐거울 때도 있고,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 곤란을 겪기도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가끔 사람들을 대할 때 억지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해하고 싶지 않을 때가 간혹 있는데, 그럴 때면 상대방의 마음 속에 들어가 속시원히 마음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과의 소통에 겪는 문제도 있겠지만, 나와의 소통에도 브레이크가 걸리는 순간도 온다. 이성적인 판단에서의 나는 이러면 안되는데, 어떤 상황에서는 내가 내 마음을 모르게 행동할 때도 있으니...정말 이럴 때는 사람의 마음을, 심리를 진지하게 공부해 보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심리학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진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꼭 읽어봐야겠다는 강렬한 끌림이 있었고, 한 챕터 한 챕터를 일상 속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듯, 내 마음을 들여다 보듯 읽어보았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학문적이다 라는 선입견에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이 책은 심리학이 정말 재미있고 쉽게 느껴지도록 심리법칙을 소개하고 이야기 해 준다.

신기하게 읽을 수록 내 마음은 행복해짐을 느낀다. 이래서 나도 그때 그랬구나, 이래서 그 사람도 그때 그랬구나..이럴 땐 이렇게 대하면 되겠구나, 이럴 땐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구나...일상 속에서 만나게 되는 많은 마음의 문제들을 쉽게 이해하고 풀어갈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또한 간혹 들어 보았던 '머피의 법칙'과 같은 심리 법칙들이 생겨난 스토리를 알게 되니 더 재미가 있다.

총 13개의 챕터에서 우리 인생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심리학적 효과를 소개해 주고 있으며, 그 심리학적 효과를 이해한 토대로 우리 삶 속 다양한 관계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요즘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인지, '술술 풀리는 인간관계 기술'과 '내 말을 따르게 하는 설득법' 챕터가 인상적이었다. 그 중 하나의 심리법칙을 소개하자면, '대답일관성의 원리'는 우리가 어떤 결정이나 선택을 하고 나면 자신이 내린 결정이나 선택을 합리화하고 그에 부합하도록 스스로에게 강요한다는 원리이다. 즉 가장 좋은 설득은 상대방이 스스로 약속하고, 스스로 설득하게 만드는 것이다. 항상 아이들에게 내 주장을 설득시키려고만 했는데, 내 주장에 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설득이였다. 또 내 자신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는데, 한 달에 3권을 책을 읽겠다고 혼자서만 약속하는 것 보다, 주변 가족과 지인들에게 약속하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스스로를 통제하며 목표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심리법칙을 이해하고 알고 있는 것 만으로도 사람관계에서 오는 많은 문제들을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해지는 심리학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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