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jenny님의 서재 (jenny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30 Oct 2026 20:07:28 +0900</lastBuildDate><image><title>jenny</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07864158218814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jenny</description></image><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기욤 뮈소 작가가 우리나라에서 베스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600643</link><pubDate>Thu, 29 Oct 2026 16: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60064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4407&TPaperId=176006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692/28/coveroff/898437440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기욤 뮈소 작가가 우리나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할 때는 어쩐지 읽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에 읽어보니 왜 인기가 있는지 알 듯 해요. 이틀 만에 쉽게 읽혔습니다. 타임슬립이란 소재는 언제나 흥미진진해요. 그건 인생에 후회하는 게 누구나 있다는 뜻이겠죠. 얼마 전 읽은 인문에세이 내용 중 인생을 두번째 삶을 사는 것처럼 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구절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났습니다. <br><br>👩‍❤️‍👨 그리고 책은 급 금연권장 소설입니다.<br><br>👩‍❤️‍👨 꼭 해피엔딩이어야하니?<br>미국 백혈병 어린이의 말<br><br>하나로도 다 바뀌는데 이렇게 간단히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br><br>미드나잇 다중세계<br>여기는 한 세계 나비효과처럼<br><br>정말 좋은 타임슬립 소설, 드라마들이 뭐 있었지?<br>진짜 좋았어.<br>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br>미드나잇 잇 파리<br>반짝이는 워터멜론<br>어쩌다 마주친, 그대<br>말할 수 없는 비밀<br>너의 이름은<br>어바웃 어 타임<br>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br>나비효과<br>지금, 만나러 갑니다<br>미드나잇 라이브러리<br><br>👩‍❤️‍👨 등장인물<br>매트, 엘리엇, 일리나, 앤지<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692/28/cover150/89843744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6922889</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제목만 들어도 사랑이구나, 했던 그 시집을 이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99951</link><pubDate>Thu, 29 Oct 2026 1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9995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0443&TPaperId=175999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36/43/coveroff/893204044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제목만 들어도 사랑이구나, 했던 그 시집을 이제야 읽었다. 읽고 싶었던 시집이었는데 (정말이다), 마침 그 시집이 내가 덕질하는 이웃블로그님 게시글로 올라오고, 애정하는 팟캐스트에서도 이번 주 방송에 언급되어... 이것은 시집을 읽으라는 운명임을 직감했다.<br><br>🍂 시집 맨 앞 시인의 말을 읽으며, 이 시집에서 만날 시들이 이해가 안 가더라도 호의를 가지고 읽을 수 있으리라 예감했다. 바로 이 문구.<br><br>˝불행이 건드리고 간 사람들 늘 혼자지.˝ 헤르베르트의 시구를 자주 떠올렸다. 한 사람을 조금 덜 외롭게 해보려고 애쓰던 시간들이 흘러갔다. 2022년 8월 진은영 3p<br><br>🍂 이 시집에서 그냥 넘기기 어려웠던 시는 세월호로 별이 된 사람을 애도하는 시였다. 이 마음은 다른 형태의 글로도 남길 수 있지만, 시 였기에 더 마음을 잡아두었다고 생각한다. 시를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주 강렬한 감정이 없다면 시를 쓸 수 없겠구나. 정말 강한 미안함이든 그리움이든. 나는 남기고 싶은 그런 강한 마음이 있을까? 있었다... 시를 읽어야겠다. 시를 쓰고 싶다.<br><br>🍂 그제 갔던 독립책방에서 모임을 가졌다가 시집에 대해 잠깐 얘기하게 되었다. 시는 왜 어려운 걸까? 아마도 입시 위주로 접했기 때문이 아닐까. 학생 때 교과서로 접했어도 좋았던 시들을 얘기했다. 진달래꽃, 승무, 가난한 사랑 노래. 그리고 영화 &lt;편지&gt;에서 나오는 즐거운 편지까지. 그러고 보니 우리는, 이제는 마음 놓고 내 마음대로 시를 읽고 나만의 감상을 나눌 수 있구나. 해설이든, 해석이든 얽매이지 말고, 이 가을에 시를 더 만나봐야겠다.<br><br><br>🍂 나누는 구절들<br><br>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br>벌들은 귓속의 별들처럼 웅성거리고 <br><br>나는 인류가아닌 단 한 여자를 위해 <br>쓴잔을 죄다 마시겠지 <br>슬픔이 나의 물컵에 담겨 있다 투명 유리 조각처럼<br>9p 청혼<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36/43/cover150/89320404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0364309</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보라 새벽의 소리 &amp;lt;완독&amp;gt;
이루카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96706</link><pubDate>Tue, 27 Oct 2026 21: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9670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833747&TPaperId=175967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09/40/coveroff/k41283374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보라 새벽의 소리 &lt;완독&gt;<br>이루카 (지은이)   씨드북(주)   2023-06-19, 160쪽, 청소년 소설<br><br><br>🐱 쉽게 읽히는 청소년 소설. 선의로 시작한 기술이 인간들의 이익을 위한 일에 쓰일 수 있다는 쟁점을 길고양이를 소재로 던진다.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와 연대, 그리고 나이를 초월한 연결은 읽는 내내 계속 시선이 갔다. 결국 이런 관계들이 변화를 가져온다는 결말에 안심(?)이 되었다는.<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09/40/cover150/k4128337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9094044</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셰익스피어 극작품의 대사는 크게 운문과 산문으로 이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82622</link><pubDate>Tue, 20 Oct 2026 14: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8262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1722&TPaperId=175826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1/28/coveroff/8937461722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1/28/cover150/893746172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12856</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바보이반을 읽으며 느낀 건, 일단 이반은 정말 바보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80108</link><pubDate>Mon, 19 Oct 2026 08: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8010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738584&TPaperId=175801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266/28/coveroff/k71273858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바보이반을 읽으며 느낀 건, 일단 이반은 정말 바보인가 하는 것..  너무 잘 사는걸요.<br><br>그리고 예전에 책 읽을 땐 안보이던 게 보이는데..  그건 이반의 두 형들을 보면서.. 지금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풍성하지만 위험한 버블 도박을 하게 된 건 결국 무기의 발달 (군비 경쟁)과 화폐 시스템의 진화 (금융 공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지금 일반인들은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옛날 톨선생님은 어떻게 여기까지 보신건지요. 요즘 이반의 두 형님이 세운 이 세계는 너무도 풍성하여 언제 터질지 몰라 무서워요..<br><br>나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를 더 많이 쓰는데, 심정적으로는 my가 맞아보여요. 내 거는..  뭐 다 같이 쓰는 거죠. 오로지 나만의 것이라는 건 너무도 하찮은 것들뿐이에요. 스티커, 펜, 노트.. 좀 비싼 게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 피아노. 나머진.. 최소한 가족이 같이 쓰는 것들이죠. <br>사실 지구와 우주의 자원들은 빌려쓰는 건데..  아파트 하나, 주가 상승.. 계속해서 부를 늘리고 인기를 얻고 싶은 유의식과 무의식은 때로는 저 자신도 깜짝 놀라요.<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266/28/cover150/k7127385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2662801</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양이 관련 소설인 줄 알았는데 미스터리 소설이라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79634</link><pubDate>Sun, 18 Oct 2026 2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7963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8766&TPaperId=175796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6/78/coveroff/k70213876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고양이 관련 소설인 줄 알았는데 미스터리 소설이라니. 소설은 주인공은 동일하나 독립된 에피소드 같은 짧은 5편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각 편에는 고양이가 조연 혹은 양념으로 들어가 있으니 고양이 소설은 고양이 소설일 수도... 고양이처럼 조연과 양념으로 들어간 또 하나는 ‘수학‘이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 미스터리를 주인공 관식이 풀어가는 방법은 수학적 사고다. 심지어 이름도 주관식. <br>책을 읽으며 누구나 알 수 있으나 주인공 주관식은 수학교육과를 나오고 박사과정을 마쳤고, 현재 고등학교 수학교사이고, 동네 고양이 돌보미, 호두 집사까지. 모두 작가와 동일하다. 작가님은 수학 교양서적도 여러 편 내셨던데... 이런 경험들이 모두 소설에 녹아 있다니. 정말 탐구하는 삶을 사셨구나..<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6/78/cover150/k702138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67893</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레아, 셰리, 여기 나온 다른인물들까지 모두 이해받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78634</link><pubDate>Sun, 18 Oct 2026 15: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7863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035011&TPaperId=175786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98/41/coveroff/k16203501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레아, 셰리, 여기 나온 다른인물들까지 모두 이해받기 어려울 지 모르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 그들은 서로를 이해했고 이해할 수 없었으며 사랑했고 헤어졌고 늙어갔고 젊음이 아직 남아있는 걸. 레아가 되어 셰리를 귀찮아하고 사랑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잡고 싶었고 놓아줘야되는 것도. 그럼에도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도 느꼈다. 이번 겨울 하찮은 상황으로 추잡해지는 나 자신을 느끼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나 반가웠다. <br><br>주의. 호불호 갈릴 수 있음. 이런 상황에서 항상 나의 취향은 극호. 저 빨간 표지까지도.<br><br>등장인물 <br>레아 49세 여성. 본명 레오니 발롱<br>셰리 25살 연하 남성. 본명 프레드 플루.<br>로즈 가정부<br>샤롤로트 플루. 미혼. 셰리의 엄마. 레아와 적대적 친교를 나누는 친구.<br>에드메. 여성. 열 여덟. 마리로의 딸.<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98/41/cover150/k1620350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984192</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좋은 구절이 너무 많아 계속 담았다.
분기별로 읽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78621</link><pubDate>Sun, 18 Oct 2026 15: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7862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833110&TPaperId=175786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90/64/coveroff/k912833110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좋은 구절이 너무 많아 계속 담았다.<br>분기별로 읽어서 나의 추한 속을 씻어내고 싶다. 읽는 것만으로도 착해져만 가는 것 같았다. 시인님의 북토크를ㅅ간 적이 있었는데, 독자들이 자신을 착한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하셨다. 이 책을 읽으면 그렇게 생각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90/64/cover150/k91283311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7906466</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불교에 진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67447</link><pubDate>Mon, 12 Oct 2026 1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6744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8711&TPaperId=175674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52/coveroff/k57213871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52/cover150/k5721387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05206</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철학을 공부하듯이 일상을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67437</link><pubDate>Mon, 12 Oct 2026 1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6743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8711&TPaperId=175674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52/coveroff/k57213871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철학을 공부하듯이 일상을 여행 하듯이 덕질을 훔쳐보듯이 오랜만에 즐겁게 읽었다. 최근 벽돌 책이거나 적당한 두께라도 좀처럼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는 어렵거나 낯선 책을 읽으며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책 진도가 중요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그러다 보니 책을 읽는 게 즐겁지 않다가 (물론 즐거움만으로도 읽는 건 아니나) 다시 잘 읽을 힘을 준 책. <br><br>사실 난 예전부터 불교를 잘 모르면서도 많은 사람처럼 불교는 철학이고 문화라 여겨서 불교에 호의를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불교를 아는 건 전혀 없었고 특별히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 책을 읽어보니 마음을 다스리고 사람을 공부하는 철학이구나 하는 믿음(?)을 다시 한번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어려운 책을 읽기 보다는 아침마당을 편안하게 시청하는 느낌이랄까. 아마도 일상에서 불교는 의외로 쉽게 만날 수 있고, 그럼에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을 이전에는 의식하지 않아서였을지도. 이젠 좀 더 선명하게 일상에서 보이지 않을까.<br><br>이 책이 종교가 다른 나에게도 어렵거나 불편하게 다가오지 않았던 큰 이유는, 작가가 불교를 종교로 얘기하지 않고 자신의 최애캐인 붓다를 덕질하는 심정과 의도로 풀어나갔던 덕이었다. 심지어 아주 재미있고 웃기고 귀엽게 풀어나갔다. 그러면서도 진지하였을 때는 진지하게. 아니, 웃길 때조차 진지했다. 작가의 이름부터 ‘박사‘다. 심지어 필명이 아닌 본명. 그리고 책에 종종 나오는 도법스님도 작가만큼 진지하고 웃기고 귀엽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거의 환상의 콤비다. 이 스님을 본 적이 없는데도 귀여움이 폴폴 느껴진다. 역시 귀여운 게 세상을 채우고 세상을 구한다.<br><br>이 책을 추천해 주신 (본인 블로그의 독후감을 재미있게 써 주셨다) 블로그 이웃님께 감사를. 이 책을 읽는 내내 이웃님이 쓰신 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웃기면서도 예리하다는 점에서 문체가 닮았고 유물 덕질도 비슷했다. 독후감과 본명만 아니었어도 의심할 뻔 ㅋㅋㅋ ㅋㅋㅋ<br><br>@four_nyangs<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52/cover150/k5721387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05206</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바보이반을 읽으며 느낀 건, 일단 이반은 정말 바보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65986</link><pubDate>Sun, 11 Oct 2026 17: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6598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738584&TPaperId=175659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266/28/coveroff/k71273858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바보이반을 읽으며 느낀 건, 일단 이반은 정말 바보인가 하는 것..  너무 잘 사는걸요.<br><br>그리고 예전에 책 읽을 땐 안보이던 게 보이는데..  그건 이반의 두 형들을 보면서.. 지금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풍성하지만 위험한 버블 도박을 하게 된 건 결국 무기의 발달 (군비 경쟁)과 화폐 시스템의 진화 (금융 공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지금 일반인들은 생각할 수 있으나, 그 옛날 톨선생님은 어떻게 여기까지 보신건지요. 요즘 이반의 두 형님이 세운 이 세계는 너무도 풍성하여 언제 터질지 몰라 무서워요..<br><br>나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를 더 많이 쓰는데, 심정적으로는 my가 맞아보여요. 내 거는..  뭐 다 같이 쓰는 거죠. 오로지 나만의 것이라는 건 너무도 하찮은 것들뿐이에요. 스티커, 펜, 노트.. 좀 비싼 게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 피아노. 나머진.. 최소한 가족이 같이 쓰는 것들이죠. <br>사실 지구와 우주의 자원들은 빌려쓰는 건데..  아파트 하나, 주가 상승.. 계속해서 부를 늘리고 인기를 얻고 싶은 유의식과 무의식은 때로는 저 자신도 깜짝 놀라요.<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266/28/cover150/k7127385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2662801</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버지니아 울프의 산문도 고작 2권만 읽어봤으나 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65794</link><pubDate>Sun, 11 Oct 2026 14: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6579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635193&TPaperId=175657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028/25/coveroff/k682635193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버지니아 울프의 산문도 고작 2권만 읽어봤으나 소설은 처음이었는데...  의식의 흐름, 이 방식이 내게는 너무 불친절하고 낯설고 어렵다. 그럼에도 이 책을 호의를 가지고 완독까지 할 수 있었던 건 이 책 ‘솔 출판사‘의 책 맨 앞부분에 써 내려간 ‘울프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덕이었다. 궁극적으로는 다른 어떤 것보다 인간을 향한 사랑과 이타심이라는.<br><br>🪻영국의 당시 전쟁에 대한 시선은 어떤 것일까? 셉티머스는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후 전사자에 대한 죄책감 뿐 아니라 전쟁 자체에 극도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다. 책을 읽으며 놀랐던 것은 셉티머스의 아내부터 어느 누구도 셉티머스가 가지는 그 감정을 이해하지도 못 하고,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당시 영국이 전쟁을 보는 관점이 그렇지 않았을까? 죽어간 나라, 사람들을 보는 게 아니라 그저 영국의 부를 즐기기에 바쁜.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댈러웨이 부인에서 그런 걸 알리고 싶었다면 정말 인간에 대해 사랑이 있었구나 싶다. 그런데 왜 그런 작가가 소설 속 셉티머스와 같은 선택과 인생의 결말을 선택하다니. 셉티머스가 꼭 죽겠다는 게 아니라 그저 다가오는 두려움에 도망갈 생각이었던 것처럼 같은 것이었을까.<br><br>🪻댈러웨이 부인을 설명하는 많은 해설과 책의 뒤에 나오는 작품설명에서도, 주인공 클라리사 델러웨이와 셉티머스는 서로 다르지만 완전히 같다고 해설한다. 실제로 이 둘은 작품 내에서 겉으로는 완전히 다르고, 둘은 작품내에서 한 번도 만나지 않기때문에 같다라는 생각을 하질 못 했다. 책을 다 읽은 시점에는 그렇구나 싶고 클라리사가 삶을 나름 이해하는 면에서 그렇구나 싶었는데... 독후감을 쓰는 지금은 클라리사의 내면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소설 인물 중 기억나는 건 이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 가운데 주인공 클라리사의 남편 리처드 댈러웨이와 딸을 제외하면 호감이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 아니 다들 정신적으로 경계성에 있거나 미성숙한 사람들로만 보일뿐. 읽는 내내 여기 사람들에게 시달리는 피곤한 기분에 책장을 넘기는 게 쉽지 않았다(실제로 이 책을 거의 3주를 붙잡는 바람에 그 달 책을 거의 못 읽었다).<br><br>🪻훗날 이 책을 재독해봐야겠다. 너무 힘들어. 어려워.<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028/25/cover150/k68263519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0282576</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나중 제대로(?) 독후감을 쓸때는 저의 떡볶이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751</link><pubDate>Tue, 22 Sep 2026 2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75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034047&TPaperId=175317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1/56/coveroff/k80203404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나중 제대로(?) 독후감을 쓸때는 저의 떡볶이 예찬글이 나올 것 같지만, 오늘은 조신하게만 남겨봅니다.<br><br>🍽최고가 아닌 최애를 찾는 다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정독을  뒤로 갈수록  하진 못했다. 어느 순간 비슷비슷해보여서. 서울에 살고 있다면 눈을 반짝이며 읽었을텐데...... 떡볶이는 행복이죠!<br><br>🍴나의 떡볶이 리스트<br><br>떡볶이 고척동 백백분식<br>떡꼬치 신수동 원조마포떡볶이<br>토스트 역촌동 토스트하우스<br>튀김 논현동 다모아<br>김말이범벅 만두범벅 신사시장떡볶이집<br>즉석떡볶이 인사동 맛보래 즉석떡볶이, 영업종료<br><br>🍴특이한 떡볶이. 비건 떡볶이 덕미가. 대부분 비건 아니었어? 버건인증 카우떡볶이. 새송이 튀김<br><br>🍴딸기빙수, 순쫄 사이드 토핑<br><br>🍴고추장 없이 수제양념<br>이게  좀?<br><br>🍴영업종료 된 곳이  아쉬웠다<br><br>🍴생각보다 대를 이어 하는 곳이 많아 아쉬웠다<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1/56/cover150/k8020340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815650</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헤드샷</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697</link><pubDate>Tue, 22 Sep 2026 2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69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46162&TPaperId=175316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5/35/coveroff/893744616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5/35/cover150/8937446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3253529</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복싱 리그전에 오르는 여덟 명의 소녀 입장을 리그 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679</link><pubDate>Tue, 22 Sep 2026 2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67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46162&TPaperId=175316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5/35/coveroff/893744616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복싱 리그전에 오르는 여덟 명의 소녀 입장을 리그 순대로 따르기에 기존의 기승전결이나 친숙한 구조가 없었다. 신선할 수도, 반대로 지루할 수도 있는 구조. 내게는 이 방식이 한 명 한 명에 이입되기보다는, 누구에게도 이입이 어려웠다. 소설 속 인물에 몰입되는 게 쉽진 않았다. 그래도 신문 스포츠면에 나온 생생한 인물 인터뷰를 읽는 느낌.<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5/35/cover150/8937446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3253529</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26년 1월 초, 비슷한 제목의 일본 추리 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662</link><pubDate>Tue, 22 Sep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66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030934&TPaperId=175316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36/54/coveroff/k03203093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26년 1월 초, 비슷한 제목의 일본 추리 소설을 읽었는데 결이 완전 다른 느낌. 추리소설이지만, 홍콩의 문화를 느끼게 하고 부정적인 유산을 고발하는 사회소설 같이도 느껴졌다. 인간의 성장, 개인과 공동체에 대해 생각하게 해보는 여러 가지가 레이어된 소설. 책날개에 나온 내용이, 책을 읽으며 점점 이해가 간다는.<br><br>🌪 404쪽 구절은 홍콩이 아니더라도 동아시아 공통으로 생각해 볼 질문이다. <br>˝강간으로 태어난 사람을 쓰우 가문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복수하기 위해 사람을 죽인 그의 행동은 문제이지만, 그의 어머니를 강간한 남자와 비교하면 누가 더 큰 문제인 걸까?˝<br>사실 답은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br>추리소설이지만 여러 구절 우리 사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br><br>🌪 쓰우 성을 가진 인물이 많이 나와서 하나 하나 등장인물을 더듬어가며 읽었다.<br><br>@four_nyangs<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36/54/cover150/k0320309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365407</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작년 말 읽었던 미술에세이가 마음에 덜 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649</link><pubDate>Tue, 22 Sep 2026 2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64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3296&TPaperId=17531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67/33/coveroff/8925573296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 작년 말 읽었던 미술에세이가 마음에 덜 찬 부분이 있어 보완하고 싶기도 하고, 또 지인 추천도 있어 읽은 책! 책 자체도 두껍지만 읽다보니 검색해 볼 어휘들이 있어 읽는데는 시간이 소요가 되었다. 그럼에도 예술에 문외한인 자가 직접 그 세계에 들어가서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답을 찾는 과정이 함께 힘들면서 즐거웠다. 그리고 그 과정은 글을 쓰고 삶을 살아가는 것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br><br>👩‍🎨 글도 글이지만 번역을 잘한 듯.<br>잭과의 업무는 전 직장이 연상되었다. 특히 맥락과 알아서 기게 하는 것.<br>문외한이지만 프로글쟁이가 썼다는 점에서 메트로폴리탄의 모든 약점을 커버해도 뭔가 자랑하기에 찝찝한 기분.<br>까다로운 북페어가 요구하는 것도 맥락인 듯.<br>뭔가 소설에 나올 것 같은 문장도 많았다. 난, 좋았다.<br><br>👩‍🎨 어떻게 독후감을 남길지 설레는 책이었으나, 책만 읽고 기록은 계속 안남기고 있다가... 이제야 이렇게 짧게...<br>229쪽 구절을 내게도 질문으로 던져본다.<br>˝그 순간 예술에 대한 아주 근본적인 질문, 내가 여태 답을 알지 못해 너무도 짜증이 나는 질문이 던져졌다. ‘무엇이 예술을 예술로 만드는가?‘ ˝<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67/33/cover150/8925573296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673358</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mp;lt;엄마의 죽을 복&amp;gt;이라는 제목때문에 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644</link><pubDate>Tue, 22 Sep 2026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53164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034149&TPaperId=17531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2/29/coveroff/k55203414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lt;엄마의 죽을 복&gt;이라는 제목때문에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삶을 살아가는 내용일거라 생각했으나, 책은 투병하는 엄마를 형제들과 함께 돌아가며 돌보는 막내딸이 쓴 에세이였다. 환자도 힘들지만, 가족을 돌보는 가족들의 어려움도 상당하다는 걸 머리로 때로는 가슴으로 느낀다. 긴 병에 효자없다는 말이 생긴 이유가 분명하게 있을터. 이 책 역시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힘들고 어려운 자녀의 마음이 드러난다. <br><br>그런 내용의 책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었으나,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 형제들 중에도 내가 제일 힘들다고 계속해서 말하고, 본인은 미혼이라 힘들다는 내용이 객관적이기 보다는 (물론 에세이에 객관적인 게 어디있냐마는), 세상에게 내가 제일 힘들다는 억울함과 보상심리가 중첩된 이기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br><br>형제들과 부모님이 이런 얘기를 알면 작가에게 미안하기 보다는 섭섭함이 더 클 것만 같았다. 그건 내가 투병을 하는 입장이라서 그럴수 있다. 오히려 내가 객관적으로 보질 못하는걸수도. 그래서 1월 초에 읽은 책을 이제 독후감을 쓴다.  공감이 가는 구절과 문학적으로 좋은 구절에도 불구하고 책 읽는 내내 불편.<br>(물론 아직 독후감 못 쓴 많은 책이 그런 이유로 안 쓴 건 아니지만.)<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2/29/cover150/k5520341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822942</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인류는 멸종을 예약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92922</link><pubDate>Fri, 04 Sep 2026 0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9292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334&TPaperId=17492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1/coveroff/k60213833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1/cover150/k602138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2107</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덕질 연대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77743</link><pubDate>Fri, 28 Aug 2026 20: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7774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830&TPaperId=174777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6/51/coveroff/k65213083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6/51/cover150/k6521308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65198</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청소년들의 바른(?) 덕질이 아이들의 불안을 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77741</link><pubDate>Fri, 28 Aug 2026 2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7774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830&TPaperId=174777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6/51/coveroff/k65213083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청소년들의 바른(?) 덕질이 아이들의 불안을 다스리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들었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친구의 사랑스러운 아이들 이야기이다. 아이들의 콘서트장을 위해 서울로 상경하고, 아이들과 같이 야구장을 가는 것 자체가 사실은 본인의 힐링 포인트인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나의 소감이었다. 저렇게 덕질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아이들이라면 삶 자체를 사랑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 오래전에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 생각해보면 나도 그 와중 소소한 덕질을 했었구나 하는 추억. 책은 그같은 내용을 증명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거기에 확장하여 주인공의 성장과 인간 관계를 돌아보기도 하게 해준다. 주인공이라고 했으나, 결국 나를, 우리의 아이들을 (나는 아이이가 없으나 어쨌든 우리들의 아이들 아닌가) 대입해서 보게 했다.<br><br>🎒  사실, 주인공 현재가 전지적 시점에서 고민과 의중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나는 현재를 금쪽이라 여기고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래, 전지적 시점에서 고민과 의중이 드러나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아이들, 나와 상대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전지적 시점의 누군가가 들려주지 않는다. 그러니 그 누군가가 나이가 어리다고 하면 금쪽이로 그냥 취급할지도 모른다. 소설 속 주인공 현재는 밴드부에 들고 싶기도 하고, 갑자기 드럼 학원을 다니고 싶기도 하며, 그럼에도 중간에 밴드부와 드럼을 그만두고 싶다고 느낀다. 사실 그 때마다 상황이 있었고 이유가 있었다. 그런데 이 결정에는 엄마와 아빠의 허락이 필요할 떄도 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설명하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싶지 않다. 우리는 전지적 시점의 누군가가 들려주지 않으니, 표현을 하기도, 엄마 아빠가 되어 현재의 마음을 바로 알기도 싶지 않다. 현솔 언니의 조언은 얄밉기까지 하다 (사실 미워서가 아니었다. 그리고 틀린 말도 아니었다. 현재 미안.) <br><br> 🎒 현재는 밴드부의 한영 선배, 재경 선배, 라이벌  라미와도 관계가 쉽지 않다. 은근한 따돌림을 당한다고 느끼며 섭섭해 한다. 현재는 우연히 알게 된 인디가수 서윤의 노래와 개인적 만남을 통해 자신의 모습과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밴드 멤버들에게 느꼈던 섭섭함이 오해였다는 것을 돌아보게 된다. 만화영화 달려라 하니를 어릴 때 볼때는 나애리가 밉고 새엄마의 존재는 재앙이었다. 그런데 커서 보면 그 셋이 다르게 보인다. 현재는 그걸 많이 일찍 알게 되는 것 같다. 인디가수 서윤을 알게 되지 않았다면, 어쩌면 현재는 밴드부를 계속 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덕질은 예상하지 못한 때 시작했고 작게 시작했으나, 현재에게는 밴드 멤버와 관계를 회복하고, 드럼을 더 할 수 있으며, 미래에 대한 꿈에 더 많은 선택을 가지게 되었다.<br><br>🎒마무리. 덕질을 나누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조금은 판타지처럼 느껴지면서도 부럽기도하다. 현재는 행복한 아이. 가족도 서윤도 밴드부도. 응원을 잘 받으며 클 것 같다. 여기서 내가 느낀, 그리고 사실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제일 중요한 것 하나. 덕질은 고모와 엄마 아빠 조약돌 쌤에게 그랬던 것처럼, 사실 어른들에게도 필요다. 덕질을 올바르게 하는 사람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리 없다. 덕질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6/51/cover150/k6521308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65198</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8월 문학을 낭독하는 사람들, 모임
#문낭사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59073</link><pubDate>Wed, 19 Aug 2026 07: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5907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512&TPaperId=174590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9/15/coveroff/k00213951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8월 문학을 낭독하는 사람들, 모임<br>#문낭사 #문학을낭독하는사람들<br><br>🏖 8월 문낭사는 여름방학 이벤트 같은, 청소년 시절 시집 시리즈 &lt;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gt; 전 시를 낭독하고 나눴다. 문낭사에서 처음 낭독한 시 🙂<br><br>🏖 8/11. 1차. 같이 나눈 이야기들<br><br>• 윙크하는 법<br>• 한강이냐 장원영이냐<br>• 셀카<br>있잖아 세상에 입으면 안 되는 색은 없어<br>• 나의 드래곤이<br>• 이름 별명<br>• 해바라기<br>• 미미핑크<br>• 시이나 링고<br>• P.49) 우리는 모두 흠집투성이지만 존재 그 자체로 오직 아름다움입니다.<br>• 어려운 부분.<br>• p.69) 십 대의 나는 누군가에게 두려움을 털어놓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시를 읽기 시작했다. 어긋나고 피곤하고 무서운 채로 조금씩 싸울 수 있었다.<br>• 학교 다닐 때 생각나요.<br>• P75) 머리를 맑게 비우고 가라고 한 잔 마시고 나면 맑은 액체가 바닥에 찰랑였다.<br>• P79) 바닥엔 나뒹구는 오래된 약통이 있었고 그건 마음을 모아 둔 통 같았어.<br>• 분기별로 시집을 만나보고 싶음.<br>• P60)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었던가.<br>• 청소년 시절의 생각<br>• 청소년기 나를 만나는 기분<br>• 세대의 변화<br>P19) 지나간 시간에 다가올 시간에게 전하는 윙크 윙크<br>• 시작 노트<br><br>🏖 8/18. 2차. 같이 나눈 이야기들<br><br>🍉 시를 읽으며 떠올린 나의 청소년기<br><br>• 일본 만화가 불법이던 세대. 만화를 비디오 가게에서 빌리고 사고. 난 만화책을 교실에서 돌려 읽었지. 만화책 그린우드!<br><br>• 만화책 돌려보는 라인에 내가 없으면 정말 섭섭. 나와 너는 겨우 이 정도 관계였던가.<br><br>• &lt;자퇴서를 주머니에&gt;시리즈도있음.<br>• 손편지 가득 썼지.<br>• 교환일기도 몇 권을 동시에 돌렸다는.<br>• 자판기 커피에 내 맘을 담아.<br><br>• 여자 친구들끼리 오가는 미묘한 감정. 무한 수용을 해줄 거라고 기대했던.<br>김은지 시인 &lt;무슨 책 읽어?&gt;의 구절 171p<br>˝내가 실망한 건 뭔지 알아? 너는 알 것 같았는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이해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이해를 못 한다는 거야˝<br><br>🍉 청소년기의 고민과 세대 차이<br><br>• 시를 통해 회상하는 과거 청소년기의 추억.<br>입시 경쟁과 미래에 대한 현대 청소년의 복잡한 심리 이해.<br><br>• 정보 습득량의 차이로 인한 과거와 현재의 세대적 격차. 우린 치열한 경쟁을 했으나 대학 가면 다 해결될 줄 알았지. 얘들은 이미 세상을 많이 알아서 더 불안할지도.<br><br>• 성실의 가치는 지금 시대에도 중요한 가치인가.<br>권누리 시인의 &lt;지각하는 꿈&gt;에서 <br>˝아파도 가서 아파하고<br>죽어도 가서 죽어야 하니까˝<br>직장인 아냐? 우리 때는 개근상이 중요했어.<br>지금 시대에는 마지막에 출석 기준이 한 방이기도.<br><br>• 솔직함을 자랑으로 여겨도 좋은 유일한 시기 (97p 김상혁 시인 시작 노트)<br><br>• 지금도 이름표가 있어요? 학교 배지는요?<br>없다. 그러나 교복에 이름 새기는 학교가 있기도...<br>배지도 교복 마크로.<br><br>🍉 시집 독서 경험과 감상<br><br>• 편집 의도에 따른 시집 구성의 난이도 체감.<br>분명 1부 시들은 쉽고 재미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어려워졌다.<br>편집자가 일부러 배치를 그렇게 했을 수도.<br><br>• 복잡한 고민이 사소하게 느껴지는 공감 포인트 발견.<br>심보선 시인 &lt;시를 읽는 날&gt;의 한 구절 192p<br>˝죽고 싶었는데<br>느닷없이 머리 위로 떨어진<br>도토리에 맞아 기분이 한결 좋아지듯<br>그냥 씩 웃어 보자<br>그리고 또다시 시를 읽자˝<br><br>• 어른도 다정하게 위로받는다. 아무것도 아니라고.<br>황유원 시인 &lt;삼십 년 전 나에게 쓰는 편지&gt; 206p<br>˝큰일 났다는 생각을 버려 <br>큰일이라는 생각 자체를 버려 <br>망쳐도 괜찮아 <br>관계든 시험이든˝<br><br>• ‘발 닦고 잠이나 자라‘의 어원은 무엇일까?<br>그런데 왜 하필 ‘발’일까?<br>황유원 시인, &lt;발 닦고 잠이나 자라&gt;<br><br>• 요가에서도 숨 한 번. 숨을 크게 쉬는 것의 효능.<br>• 다양한 시인의 작품을 접하며 새로운 독서 경험 형성.<br><br><br>🏖 모임 시작 전에 다음 다섯 가지를 함께 확인해 보아요.<br>1. 시에는 정답이 없습니다.<br>2. 다른 사람의 해석을 고치지 않습니다.<br>3. 이해보다 느낌을 먼저 말합니다.<br>4. 말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br>5. 서로의 경험을 존중합니다.<br><br>@four_nyangs<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9/15/cover150/k0021395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91502</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표지의 부제 ‘열심히 벌어 멀쩡한 집이라도‘라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53350</link><pubDate>Sun, 16 Aug 2026 09: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5335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938849&TPaperId=174533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64/7/coveroff/k48293884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표지의 부제 ‘열심히 벌어 멀쩡한 집이라도‘라는 구절만 보면 내 집 장만을 위한 씁쓸한 고군분투인 줄 알았다. 그러다 중간 정도까 읽으며 대한민국의 소득 계급을 은근히 보여주는 사회 고발인 줄. 그러더니 중간 부분부터 나오는 스페이스 M이라니. 그럼, 갑자기 sf가 되어 버렸다. 이건 완전히 예상 못한거라.. 짧은 책을 보며 한 가지 소재를 가지고 여러 주제와 생각이 드는 묘한 소설. 읽으며 드래곤볼의 캡슐이 생각났다. 어릴 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사람이 작아지면, 양념통닭 하나로 몇 사람이 먹을 수 있을 텐데.‘, ‘자동차 크기를 줄여서 키링으로 가지고 다니면 주차 문제는 해결될 텐데.‘ 같은 망 상말이다. 그런데 스페이스 M의 존재는 감히 상상 못 했다.<br><br>🏘 연순-하나의 관계보다 연순-지유의 관계가 더 계속 들어왔다. 지유의 집은 당연히 지유의 집인데도, 연순은 그곳에서 자신의 의미를 만들려는 게 이해도 되었다. 대중이 보는 지유의 집은 사실 연순이 만들어 낸 거짓인데, 그걸 거짓이라고 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겉으로 드러난 꾸며진 모습, 안에서 그걸 만들어 내는 사람, 겉모습을 보고 추종하는 대중. 읽으면서 나는 이 모든 걸 알고 있는 분별력 있는 독자라고 교만하게 읽고 있지만... 겉으로 꾸며진 세상이라도 그건 지유의 돈에서 나온 지유의 세상이 맞고, 연순은 사실은 돈을 받고 그에 맞는 노동을 한 것이며, 대중은 보고 싶은 걸 보고 의미를 찾는 평상시 내 모습이다. 사실 연순이 지유와 지유의 집에 가지고 있는 마음은 성실한 노동을 넘어선 오버인데.. 나는 연순처럼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이라는 걸 문득 깨닫는다. <br><br>🏘 공간의 범위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 지금의 스페이스 M은 비밀리에, 그리고 아마도 개인 정보를 훔쳐서 절실한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이기에 문제가 많다. 스페이스 M은 단순히 공용 주거시설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곳만의 규정이 따로 있는 다른 사회가 돼버리고 입주자들의 가치관도 결국 달라진다. 대한민국 안의 스페이스 M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존재하지만,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된다. 그래서 의외였다. 연순이 하나처럼 작은 사회라도 그 세계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애정하게 되고, 하나는 반대로 그곳에서 벗어나 ‘우리 집‘으로 불리는 연순의 집으로 가게 되는 게, 나에게는 제일 의외였다. 승훈의 스페이스 M은 연순에게 평안을 계속 안겨줄 수 있을까? <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64/7/cover150/k4829388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640777</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여름밤 해변의 무무 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52087</link><pubDate>Sat, 15 Aug 2026 1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5208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031277&TPaperId=174520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34/91/coveroff/k05203127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34/91/cover150/k052031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349190</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책 제목은 내용을 가늠하기 어렵고, 책 표지는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52084</link><pubDate>Sat, 15 Aug 2026 1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5208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031277&TPaperId=174520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34/91/coveroff/k05203127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책 제목은 내용을 가늠하기 어렵고, 책 표지는 도대체 해변과는 상관 없는 우울한 느낌의 세탁실이었다.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겠다. 아니, 사실 아직도 다는 모르겠다. 워시토피아 형광등 아래 파란 거품을 파도라고 여길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소박하기도. 그들만의 공간은 사랑스럽기도. 럭키타운 402호가 얼마나 따스한 공간이고, 또한 슬픈 공간인지는 알겠다.<br><br>🏖 연약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끔은 읽기에 무겁다. 책 속에 나온 것처럼 사실 미안해서일지도. 은희 씨, 무무 씨, 수연 씨를 사려 깊게 바라봐 줄 수 있기를.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는 사려 깊은 거리로 이어지기를. 연약한 사람들이 연약하지 않구나.<br><br>🏖 고양이들을 돌보겠다는 의지로, 우리 살아요.<br><br>@@four_nyangs <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34/91/cover150/k052031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349190</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의 한문장] 나의 미치광이 이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42296</link><pubDate>Mon, 10 Aug 2026 08: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422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833888&TPaperId=174422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680/98/coveroff/k40283388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680/98/cover150/k4028338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6809802</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낭독을 꾸준히 하면서 위픽 시리즈를 애정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42293</link><pubDate>Mon, 10 Aug 2026 0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4229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833888&TPaperId=174422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680/98/coveroff/k40283388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 낭독을 꾸준히 하면서 위픽 시리즈를 애정하고 있다. 와중에 존경하는 블로그 이웃분이 이 책의 독후 기록을 보고 관심이 갔다. 친구를 사랑하면서도 질투하고 열등감을 느끼고, 다시 동경하는 이야기가 드라마나 책에서 자주 접하면서도 항상 새롭게 다가온다. 분명 그 이야기인데도 하나하나의 서사가 다르다. 사실 나에게도 비슷하지만, 다른 서사가 있다. 익명으로 썼던 서사는 언젠가는 제대로 고쳐 적당히 드러내고 적당히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 감히, 이 책처럼.<br><br>👩‍🎨 가까운 미래가 기술 발전이 된 시대가 아닌 농업이 중시되는 배경이라는 점과 난민이라는 소재는 이야기에 맥락을 더한다. 그리고 있어 보였던 미술용어까지. 모두 낯설고 슬프면서 매력적이었다. 마치 미아처럼. 미아는 미아 자체로 천재였을지도 모르나, 낯설고 슬프기에 더 그러하지 않았을까. 도대체 미아는 어디에 있을까. 지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미아의 안부가 너무도 궁금했다. 그러면서도 미아를 알고 있는 것 같은 수상쩍은 메일을 차마 열지 못한 유리의 마음도 이해가 갔다. <br><br>👩‍🎨 미아를 찾고 나면  미아가 어떤 모습이든 유리는 감당할 수 있을까? 유리는, 지금 그런저런 잘 나가는, 그러나 사실 자신의 모습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 미디어아트 작가를 유지할 수 있을까? 유지하고 싶어질까? 어떤 다음의 모습도 상상하는 게 어렵다. 그러나 메일을 나중에도 열지 않아 미아를 영영 만나지 못해도, 아니 미아를 만나더라도 유리는 자신만의 네모를 그리진 못할 것 같다. 아니, 그리지 않을 것이다. 분명 베를린의 서점에서 책에 답장으로 남겼던 유리의 마음은 진심이라고 본다. 그러나 유리는 그러기엔 지금은 안 가진 것 같아도, 사실 너무 많이 가졌다. 분단국가의 균형 잡힌 평화로움을 가졌던 유학생 유리 같이.<br><br>👩‍🎨 내가 이제라도 찾고 싶은 미치광이 이웃. 나는 누군가에게 미치광이 이웃일지도.<br><br>@four_nyangs<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680/98/cover150/k4028338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6809802</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강한 사람들은 그녀의 강인한 면에, 약한 사람들은 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39079</link><pubDate>Sat, 08 Aug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3907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38399&TPaperId=174390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78/95/coveroff/893743839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78/95/cover150/89374383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9789537</link></image></item><item><author>jenny</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너무 너무 너무 어려웠다. 처음엔 표지만 보고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39076</link><pubDate>Sat, 08 Aug 2026 1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07864158/1743907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38399&TPaperId=174390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78/95/coveroff/893743839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너무 너무 너무 어려웠다. 처음엔 표지만 보고 내 스타일이라(난 그런 류의 이유로 책을 택하는 어린 양이다), 중간에는 억지로, 마지막은 오기로 읽었는데, 그건 책의 문제가 아니고 당연히 나의 문제였다. 아직 나의 독서력이 부족할 뿐. 실제로 작가 슈바르첸바흐는 지금 스위스에서는 연구가 활발한 사랑받는 작가라고 한다. 그저 내 사랑이 부족했을 뿐. 이 짧은 작품에는 ‘한 여인을 보다‘라는 짧은 단편과 ‘페르시아에서의 죽음‘이라는 조금 더 긴 단편, 두 편을 담고 있다. 난해한 점이 많다. 두 작품 모두 사건보다 의식의 흐름과 감정의 변화를 중심으로 쓰였다. 작가 자신의 경험과 정체성, 우울, 동성에 대한 사랑이 강하게 투영된 자전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건 나의 이해나 느낌이 아닌 옮긴이의 말에  나와있다. 사실 옮긴이의 말과 책을 빌려 준 교환독서 메이트의 미리 올린 독후감이 없었다면 굉장히 난감했을지도 모른다.<br><br>🏜 &lt;한 여인을 보다&gt;에는 극도로 예민한 젊은 여성인 화자 ‘나‘(화자)가 스위스 산 속 호텔에 머물다가 우연히 한 중년 여성(에나 베른슈타인)에게 강하게 매혹된 간단한 이야기다. 줄거리는 사실 그게 다일 정도로 간단하다. 읽는 동안 실제 중년 여성을 만난 건지, 아니면 화자의 욕망과 동경이 투사된 존재인지 확신이 가지 않았다. 화자는 호텔 복도와 엘레베이터에서 그 여인을 만난  후 그녀를 계속 떠올리며 집착하나, 실제로 둘 사이에는 거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야기는 그게 전부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닌 그 시대에 (사실 지금도) 드러낼 수 없는 동성에게 느낀 사랑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쩌면 당시에는 엄청 용감한 소설이다. 글을 쓸 때마다 세상 모두를 배려하는, 사실 눈치를 본다는 게 맞는 나에게는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br><br>🏜 &lt;페르시아에서의 죽음&gt;은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실제 시간 순서는 2부가 먼저 일어난 사건이다. 그럼에도 소설은 사건보다 의식이 중심이라 줄거리가 잘 안 잡혀 두 번은 읽어봐야 알 것 같다. 다만 현재로서는 재독을 할 수 있을까 싶다. 역시나 작가 자신을 투영하는 화자 ‘나‘는 유럽에서 왔고 현재의 이란, 그 시절 이름 페르시아를 여행한다. 화자는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현재의 환상과 과거의 기억이 계속 뒤섞인 채 반복된다. 화자는 2부에서 잃어버린 동성 여인 ‘잘레‘에 대한 상실로 1부에서 내면으로 침잠하는 여행을 한다. 화자는 죽음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데 나는 이 부분이 오히려 죽어가던 연인 잘레에 대한 폭력이지 않을까 하며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죽음을 나중에 공포가 아닌 안식처럼 느끼는 것 역시, 현명하게 삶을 통찰했다기 보다는 그저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으로만 느껴졌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내게는 화자가 금쪽이였다. 부자인 부모님이 있기에 나오는 배 부른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만약 화자와 같은 상황의 누군가 있다고 하면, 나는 매우 멍멍꼰대일지도 모르겠다. 그건 아마 매 삶을 죽음을 생각하며 치열하게 살아야만 했던 나의 젊었던 시절, 그리고 난치병으로 실제 죽음과 직면한 지금의 나 자신에 대한 연민일지도 모르겠다.<br><br>@four_nyangs<br><br><br><br><br clear="all">]]></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978/95/cover150/89374383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978953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