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추천 #책홍보
#옆자리사람인데요고민이있어요
#고민상담소
🌈 세 번째 공저인 제 책의 홍보와 리뷰를 더한 글 입니다
🍊 50명의 글을 쓰는 걸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났다. 각자 무기명으로 자신의 고민을 내고, 그 고민들 중 비슷한 고민을 합쳐지고 선별되어, 29개의 고민이 나왔다. 2월 한 달 50명 중 절반의 사람들이 진솔하게 모든 고민에 답하고, 또 남은 절반의 사람들도 스무 개 이상의 고민에 성심성의껏 마음을 나누었다. 아니 모든 분들이 꼭 내 고민처럼 자신의 테두리에서 경험과 의견을 공유했다.
🍊 다시 이어진 시간속에서, 이 중에 고민을 몇 번에 걸쳐 다시 일부만 선별하고, 열 한 명의 답변을 나누었다. 평범한 우리의 고민들이라 꼭 내가 남긴 고민이 아닌가하는 깜짝 놀랄만한 비슷한 어려움을 보았다. 글로 답변한 이들이 더 현명하거나 나아서가 아니라, 옆에 있는 친구처럼 그저 경험과 생각을 나누었다. 대답을 남긴 사람들도 서로 의견이 갈리기도 하고, 혹은 최선의 답변이 아닐 수도 있다. 대신 마음 편안히 글로 나누는 삶과 대화일 수 있기를.
🍊 비하인드 스토리.
내가 익명으로 낸 고민은 출판 기획 중 1차에 걸러졌다😅
🍊 남기고 싶은 구절들
하지만 꼭 큰 꿈이 아니어도 순간순간의 작은 꿈들이 모여 살아갈 수 있게 해주듯이, 지금 바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는 건 어떨까싶어요.
14
내 감정 전달하기를 해보세요.
상대방 비난이 아닌 내 감정만 전달하는 겁니다. 나 000 때문에 서운했어, 슬펐어, 아팠어.
19
내 스스로가 예민한 것을 알기 때문에, 타인의 행동과 언변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면 우선 한 번더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래도 해소가 안 된다면 당시의 상황을 글로 써보았죠. 글을 쓰다 보면 좀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내가 과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이 깨달아지더라고요.
22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던 순간이 어느 날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문득 깨달았어요.
때로는 내가 먼저 내미는 따뜻한 시선이 나를 구원하기도, 서로를 구원하기도 한다는 것을.
27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는 것도 용기지만,
가족과 함께 누리는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참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도 용기 있고,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28
사실 처음부터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없어요.
남들처럼 끊임없이 상처를 받지만
그 순간에 무너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반복했을 거예요.
42
셋째, 평소 일과 휴식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서 움직여보세요. 휴식을 몰아서 하려 하지 말고, 규칙적인 휴식을 해보세요. 그럼 몸이 덜 지치고, 좋은 에너지를 오래 품을 수 있을 거예요.
74
상처는 상대방을 너무 몰라서 생기기도 하고
내 마음이 너무 앞서서 생기기도 하니까요.
79
미래의 많은 영역은 사실 우리 손을 벗어나 있습니다.
미래의 일을 이유로 지금의 선택을 결정할 수는 없는 이유입니다.
85
유머는 없지만, 다른 이의 유머에 웃으며 살고 있어요. 우리는 유머 있는 사람을 위해 웃어주면 어떨까요?
104
결국 살아감에 기준이없는 사람은 없는 거예요.
찾아가는 중인 사람과 찾아가는 데 시간이 걸리는 인생이 있는 게 아닐까요.
146
🌈 출판사 서평
삶은 언제나 어떤 방향으로 튈지 알 수 없어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은 날도 많습니다. 행복하다가도 때때로 많은 장애물들이 앞에 놓입니다. 고민이라는 것도 그랬습니다. 행복한 고민만 하고 살지 못할 거예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고민이 꼭 나와 같지 않을 거고요.
〈고민 상담소〉에 도착한 고민을 보면서 모른 척 외면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있었고, 경험이 없어 도저히 아무런 답변을 할 수 없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내 문제 같기도 했고, 내 일이 아니길 바라기도 했고요. 그래서 더 어려웠을지 모릅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지요.
어떤 고민에 같이 공감하는 것만으로 내 마음엔 많은 위로가 쌓였고, 힘들 때 내가 누군가에게 했던 말들을 꺼내 나에게 들려줄 것입니다. 책을 읽은 분들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