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 - 침묵과 빈자리에서 만난 배움의 기록
고병권 지음 / 돌베개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자와 하녀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조근조근 떨리지 않고 뒤집히지도 않은 낮은 소리로 들려주는 우리 세상이야기.내가 아는것. 알아야하는것과 내가 사는것 살아가야하는 모습에 대해 아프게 생각한다. 세상은 여전히 모두가 같이 살고있다. 다만 내가 무지하거나 모른 척 했을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옳다 -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정혜신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를 공감할 수 있어야 타인을 공감할 수 있다. 가장 잘 안다고 믿는 자신의 모습이 어쩌면 내가 만들고 구속한 나일수도 있다. 울퉁불퉁하고 느리게 가는 길. 당신의 감정은 언제나 옳다는 그 말은 스스로 단단해진 내 안에서 나온다.
공감은 익히고 훈련되어야 하는거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돼가? 무엇이든 -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이경미 첫 번째 에세이
이경미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같은 입장이 아닌 사람에게 온전한 동의와 공감을 바라진 않는다.. 마음이 싫다는데 어쩌겠나. 나도 사람인지라 살다 보니 나쁜 줄 알면서도 싫은 마음이 생길 때가 있다. 다만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티 내진 말자는 이 말이다.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존중도 아름답지만 때로는 정말 싫은 마음을 완벽하게 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도 아름다운 존중이다. 진짜 싫은 상대를 위해 이 불타는 싫은 마음을 숨기는 게 얼마나 힘든데.   P79

 

 

진정한 믿음은 미친 상태인지 몰라요.  P88

 

창작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자산은

습작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는가 하는 작가의 삶이다. (박완서)

 

키득거리다 보니 다 읽었다,

간만에 화장실에서 오래오래 독서를 하게 했다.

매체에서 본 모습이랑 막 겹치면서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4차원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거 같다.

참 재미있는 사람인데 동시에 낯설지 않다는게  머쓱하다.

내게도 이런 빈틈이 많고 혼자 화내고 터지지만 타인에게는 누구보다 소심한 면이 있다.

혼자서 속물이고 상투적이고 참 가식적이라는 것도 느낀다.

누구나 다르지 않구나.

<미스 홍당무>는 못봤고 <비밀은 없다>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 다섯중에 하나다.

다음 작품을 기대한다.

 

글 중에 아버지가 부자이거나 남편이 부자가 아니라면 영화를 하지마라는 말이 참 와닻는다.

예술을 한다는 것  프리랜서로 살아야 한다는 건 그런 든든한 동아줄 하나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라는게 새삼 씁쓸하다.

 

솔직한 글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친구에게 생긴 일 한무릎읽기
미라 로베 지음, 박혜선 그림, 김세은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폭력앞에서 방관자는 그저 타인이 아니다.
폭력을 정당화해주는 무언의 한편이며 나와는 무관하다고 믿는 그 두려움이 내게 닥치는 순간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없다.
친구의 상처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말을 걸고 생각하고 상의하는 행동이 도움의 시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어폭력 - 영혼을 파괴하는 폭력에 맞서는 법
퍼트리샤 에반스 지음, 이강혜 옮김 / 북바이북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언어폭력은 그저 말버릇이거나 다툼이거나 논쟁이 아니라 힘의 불균형에서 상대를 무시하고 제압하려는 폭력행위다.
멍이나 흉터를 남기지는 않지만 자존감이 무너지고 끊임없이 내속에서 원인과 잘못을 찾게 만드는 좌절감을 준다.쉽게 예민하다거나 까다롭다고 판단하는것 이것이 이차 언어폭력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