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 세상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스님의 마음편지
선명 지음, 김소라 그림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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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원망과 서운함이 순간 잊혔다. 살아계시는 데 감사할 뿐이다. 나는 내 딸에게 어떤 엄마일까. 적어도 원망과 감사가 적당히 섞여있기를.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어느 시점에 손을 놓아야 할까, 내 뒷모습을 보고 삶의 몇가지 기준을 만들 누군가를 생각하면 뒤통수 뜨겁다.잘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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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면 충분하다
김영미 지음 / 양철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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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누군가에게 읽어주는 책이었다가 이제는 내가 위로받는 책이되었다. 큰 아이는 자기가 사랑하는 그림책 목록을 가졌고 작은 아이는 우연히 뽑아든 그림책에 뭉클해지더라고 얘기해줬다.
그러면 되었다.
이야기는 내 마음을 위로하기도 하고 작은 비밀이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를 이해하는 도구가 되기도 하는 걸 몸으로 배운다.
꼭 책이 아니어도 세상 모든 것들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낭창낭창 말 안듣는 딸 아이도
도무지 다른 세상 사람처럼 말잊안통하는 배우자도
염치없음에 질려버린 어떤 이웃이나
연락이 끊어져 그립다가 잊히다가또 그리운 친구도
잔소리처럼 법규를 읊어대던 그 직원도
저마다 하나씩 이야기가 있을테고 그 이야기는 충분히 들을 가치가 있을진데...자꾸 까먹는다.

세상엔 그림책이면 충분할 수 있고 그림책이 아니어도 충분 할 태도 있다.
예전에 읽고 잊은 책들도 기억이 새롭고
제목만 알던 책들도 다시 궁금하고
지금보다 조금 유순했을때 아이와 같이 읽었던 책들도 그립고
새롭게 메모한 책도 생겼다.

한 번쯤 추억하며 읽기엔 좋은 책
지금 열심히 세상에 귀 기울이며 살고 있다면 굳이 읽지않아도 괜찮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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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고 싶은 독서치유의 모든 것
윤선희 지음 / 소울메이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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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펼쳐지고 여기저기 흩어진 이론과 생각을 정리하기 좋음
쉽게 읽히징산 조금은 주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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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유정아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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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소하고 사적인 내 이야기를 들려줘서 고마워요.내생각이 늘 옳지 않을 수 있고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지라도 용기있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생각할 거리도 많고 어쩌면 내가 내 아이가 이렇게 고민하고 좌절하고 또 다시 살아가고있을거라 더 와닿습니다. 결코 시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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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 - 침묵과 빈자리에서 만난 배움의 기록
고병권 지음 / 돌베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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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하녀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조근조근 떨리지 않고 뒤집히지도 않은 낮은 소리로 들려주는 우리 세상이야기.내가 아는것. 알아야하는것과 내가 사는것 살아가야하는 모습에 대해 아프게 생각한다. 세상은 여전히 모두가 같이 살고있다. 다만 내가 무지하거나 모른 척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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