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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과 서쪽으로
베릴 마크햄 지음, 한유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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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아프리카 대자연을 표현한 대서사시_이 밤과 서쪽으로

 

이 책의 주인공이자 저자인 베릴 마크햄은 영국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 케냐 나이로비로 이주를 한다. 아버지가 세운 은조로 목장에서 그녀는 애완견 불러와 원주민 무라니들과 함께 어울리며 사냥을 하면서 도전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을 하게된다. 하지만 17살이 되던 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그녀의 아버지 제분공장은 경영난을 겪게 되고 아버지는 농장을 정리하고 폐루로 떠나게 된다. 이 때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독립을 하여 몰로라는 곳으로 이주하여 말조련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몸상태가 좋지 않은 말을 조련하여 18살에 우승마로 점쳐졌던 랙을 제치고 와일즈차이드가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 그후 몰로에서의 삶은 비행조종사로서의 그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우편물과 구급약품, 일반승객들과 환자들을 자신의 비행기로 이송을 하면서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산다. 하지만 이러한 삶도 그녀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었을까??? 훗날 그녀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홀로 대서양을 비행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이 책은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미모의 여성 베릴 마크햄의 자전적 에세이(또는 회고록)이다. 책을 읽으면서 사자에 공격을 받아 죽다 살아난 에피소드, 어렸을때 자신을 구해준 인도인을 성인이 된 후 자신의 동료 우디를 구조하다 우연히 마주친 에피소드, 산소통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만나 그에게서 들은 낯선이를 아주 먼 훗날 한 클럽에서 만나게 되는 등.... 여러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다.평범한 사람들에게서는 한번이라도 일어날까 싶은 사건들이 베릴에게는 아무렇지 않게 너무 자주 일어나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이다.


1900년대 여성들에는 많은 제약이 있었고 그녀들이 할 수 있는 허용된 범위는 상당히 좁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릴마크햄은 매순간을 선택하고 스스로가 주최적인 삶을 살면서 "최초의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그녀를 따라붙게 된다.


태초의 자연이 살아있는 아프리카를 순수한 태동이 느껴지는 곳, 아름다운 곳으로 표현을 할려다 보니 미사어구가 너무 많아서 책을 읽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혼을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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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길
마일리스 드 케랑갈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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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길. 이책은 주인공 모로가 평범한 청소년에서 쉐프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책이다.


학창시절부터 친구들을 집에 불러보아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친구들을 위해서 요리를 해주었다. 물론 밖에서 나가 먹는 것보다 집에서 요리해 먹는것이 푸짐하고 돈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아마 이때부터 모로는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특히 그는 요리를 위해 독일,포르투칼, 그의 고향 프랑스, 태국, 미얀마 다시 프랑스 등을 돌며 쉐프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그의 노력과 도전은 오늘날 공무원,대기업 입사, 학교선생님 등 획일화 된 꿈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좋은 메세지를 전달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모로는 비교적 유복하고 자신의 꿈을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부모님 덕에 학사,석사,박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공은 경제학 수료하였지만 자신의 꿈을 찾아 쉐프로서의 길을 택하게 된다. 특히 경제학이라는 그의 전공 덕분에 재료의 신선도, 비용, 저장방법, 식재료가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필요한 양을 계산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남은 재료는 "타파스"라는 멕시코 음식을 만들면서 식당운영을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단순히 청년 모로가 훌륭한 쉐프가 되어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린 소설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조리실에서의 치열한 자리싸움, 막내의 딱가리, 열정페이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조직사회든지 모두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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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원의 로봇
데보라 인스톨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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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원의 로봇(A Robot in the Garden)은 여태까지 내가 읽었던 소설 중에서 어른들을 위한 가장 귀여운 동화가 아닐까 싶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들 곁에는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줄 수 있는 안드로이드형 로봇이 만들어진다. 운전을 하기도 하고 요리를 하고 아이들을 돌봐주고, 사람들이 기피하는 3d 직업에는 안드로이드가 우리 인간을 대신 일해준다.

그러던 어느날 벤과 에이미의 집 정원에 고장난 구형 로봇 "탱"이 갑자기 등장한다. 에이미는 탱을 버리라고 했지만 벤은 그가 사람의 지시를 받는 일반 로봇이 아닌 특별한 존재라는걸 깨닫고 그를 고쳐주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진취적이고 성공지향적인 벤의 아내 에이미는 그런 그가 못마땅하게 여겨 이혼을 선언을 한다.

벤은 일정한 직업도 없이 부모재산에 의존해 될대로 되라라는 식으로 살았지만 탱의 고장난 실린더를 고치기 위해 미국,일본,팔라우 그리고 자신의 집인 런던으로 되돌아오기까지_지구 반바퀴를 돌면서 자신의 우유부단하고 나태한 모습을 뒤돌아보고 에이미의 존재에 대해서도 다시 깨닫는다.

벤과 탱의 여행과정을 통해 여러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벤은 어른으로서 한층 더 성숙해지고 탱은 깡통로봇에서 인간과 교감을 할수 있는 감정적이고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내자신을 벤으로 투영하여 나에게도 자기 뜻대로 안되면 토라지고 떼쓰고 애교부리는 어린아이와 같은 로봇 탱이 있었다면 어떨까?? 내가 그 상황이라면??

"벤,탱,탱,탱,탱, 탱은 벤을 사랑해"

귀여운 깡통로봇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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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Zero - 나의 모든 것이 감시 당하고 있다
마크 엘스베르크 지음, 백종유 옮김 / 이야기가있는집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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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이후의 마크 엘스베르크의 신작 "제로"
이 책의 소재는 처음에는 흥미로워 보였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소름끼치고 이런 세상이 머지않아 우리에게도 일어날거 같아 두려움이 한껏 드러난 소설이었다. 특히 현재 중국은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해서 무단횡단한 행인을 적발하는가 하면, 얼굴인식 기술을 경찰수사에 활용하는 등 중국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사회가 도래하였다는 기사를 접하였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인식을 못한채 프로미같은 IT기업의 조직 또는 검은손에 의해서 호두까기인형처럼 우리가 움직이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이쯤에서 개인의 데이터를 기초로한 과학기술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워치,스마트폰,스마트안경을 통해 우리는 나의 관심사,이상형,성향,건강상태,심리상태,취미,인간관계 등 나의 모든 정보를 입력하고 프로그램 회사들은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그 사람이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준다면 인류의 삶은 전쟁도 없고, 기아도 없을테고 항상 평화롭고 좀더 윤택하고 나은 삶을 살아갈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이 되거나 인간 개개인에 대한 분석이 완성단계에 이르게 되면 우리 인간들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스스로가 선택과 결정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것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에 완전히 의지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프로그램이 정해준 사람과 결혼을 하고 직업을 갖고 취미생활을 하며, 그들이 정해준 타인과 교류를 하게 될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과학기술 발달을 막을수 없다. 막는다 하더라도 누군가에 의해서 또 개발이 될테니깐..

그렇다면 기술이 인간의 삶을 지배할수 없도록 미리미리 대처방안을 마련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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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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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올해는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부담스럽지 않게 읽은 책이에요..
이책을 통해서 내자신도 다시 돌아보게 되기는 계기도 되었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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