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이 선택한 여자 두번째 이야기 - 무녀 심진송이 17년 만에 전하는 신의 말
심진송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느낌이있는책 신이 선택한 여자 두 번째 이야기]무녀 심진송이 17년 만에 전하는 신의 말!
.

.
시작하기 전에...
.
이번에 서평을 적을 책은 느낌이있는책의 '신이 선택한 여자 두 번째 이야기(이하 신이 선택한 여자)'인데요,
위드블로그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에 선정이 되어서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이 책은 무녀 심진송이 신이 선택한 여자 1권을 써 낸지 17년만(그래서 저는 1권의 존재를 몰랐어요;;)에 써낸
책이라서 어떨지 기대가 되었는데요,(가장 최근 작품인 '꿈해몽 대백과'와 비교해도 10년의 기간이...)
과연 책 소개글만큼 흥미로운 내용인지 서평을 통해 살펴봅시다!
.
- 무게감 있는 검은 표지!
.


('신이 선택한 여자' 앞/뒷면 표지입니다. 그런데 띠지를 뺴고 찍었군요.)
.
느낌이있는책에서 6월 중순에 출간한(신간도서입니다.) '신이 선택한 여자'입니다.
(저자는 심진송이구요, 책 판형은 A5입니다.)
.
표지 디자인을 보면, 무게감이 넘치는 검은색에 흑백/색상조정 사진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을 본 순간
'이 책에 대해서 약간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로 내용은 너무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거나 어려운 내용이 들어있지는 않으니 안심하고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


.
표지의 앞날개에는 평범하게 저자의 설명이 있구요, 뒷날개에는 예언 떡밥(스포일러)가 있다는게 특징.
.
- 서민들에게 행복과 행운을!
.
.
책의 서문에서는 무교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와 책을 낸 이유 등이 적혀있습니다.
해를 품은 달에 나왔던 흑주술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어서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
(차례를 볼까요? 보기 싫어도 보세요. 제가 찍었으니까요.)
.
이 책은 3부로 이루어져 있고, 페이지는 256페이지입니다.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을듯한 적은 페이지인데요,
1부는 주로 '신이 선택한 여자 1편'을 내놓고 난 후의 이야기이며
2부는 정치/경제계와 북한/일본 등에 대한 예언의 내용을 다루고 있구요,
3부는 일반인들이 행하기 쉬운 비방을 주로 다루고 있답니다.
.
.
1부인 '신이 선택한 여자, 그 후'의 첫 페이지입니다.
휑한 배경이 신경쓰이는데요... 글자 크기라도 좀 키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건 저뿐인가요?
.
.
앞서 적었듯이, 1부는 '신이 선택한 여자 1권'을 낸 이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평범한 여자로써의 삶을 꿈꾸며 신을 버렸던 여자 심진송의 이야기인데요, 1부의 내용을 보면 1권의 후일담이라기보다는
유명세를 타고 거만해졌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는 의미가 강한 듯 합니다.
.
.
1부에서는 앞에 적었던 내용 이외에도 우리 사회에서의 무교에 대한 시선과 태도에 대한 글도 있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내용은 굿을 행사의 이벤트로 활용하려고 한 사례입니다.
.
(아리엘이 선정하는 '사진찍기 어려운 책' 1위에 선정해야겠어요. 종이가 너무 뻣뻣해서 고생했다죠.)
.
2부에서는 각종 예언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일부 사람들이 기대하는것처럼 '미래에 경제 변화가 ~하다', '다음 대통령은 누구다'같은 속 시원한 예언은 없다는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
2부를 읽어보면 여러 일화가 보이는데요, 이 일화마다 간단한(다른 말로는 애매한) 예언이 녹아있다는게 포인트.
.
(저에게 뱀 관련 제품을 보내주실 분을 구합니다.)
.
3부는 각종 비방에 관한 내용인데요, 일반인들이 따라하기 쉬운 비방을 주로 찾아볼 수 있답니다.
(각 비방마다 이야기를 덧붙여놔서 읽는 재미도 있다는게 특징.)
.
.
.
이 책은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무속 신앙에 관한 이야기과 미래에 대한 예언, 비방을 다룬 책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 수 있을만한 책입니다.
.
이 책을 선택하시는 분들 중, 예언이나 비방을 위해서 이 책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두루뭉술한 예언(혹은 심도 얕은 내용)으로 인해서 실망하시게 될겁니다.
하지만, 이 책을 에세이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 책을 선택하신다면
무속 신앙이라는 특이한 내용의 에세이라는 점에서 만족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