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생각나서펑펑 울면서 읽었다.진솔하게 쓰신 글들 중눈물나게 하는 글들이 많더라.자식에 대한 그리움새나 노루같은 산짐승과 자연에 대한 애정무엇보다 하시는 일에 대한 사랑...인생사를 보니 너무너무 힘들게 사셨더라.‘세빠또‘가 누구일지궁금해지기도 하고 언제나 건강하셔서좋아하는 책읽기와 일기도마냥 쓰셨으면 좋겠다.자꾸 자꾸 친할머니 생각이 나서눈물이 계속 나네. ㅠㅠ
기대 안하고 읽다가완전 몰입해서 완독. @@- 과거의 에마와 현재의 제인의이야기가 교대로 나옴.- 한 장이 시작되기전 나오는 질문은임상심리질문인가?- 배경이 영국이라 내가 가본 지명들이 나오면괜시리 반가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고령화문제와 그에 수반되는 다른 문제들까지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다.일본은 치매환자에 대한 지원이나 시설이잘 되어있는 듯하여 부럽기도...후반부로 갈수록 치매 어머니를 모시던작가의 스트레스가 증폭하고결국 노인요양원에 모시게 되지만맺는 말을 통해명쾌하게 자기의 의견을 피력한 작가에게공감이 정말 많이 간다.
전편인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만큼 재미있음.- 내가 의심이 갔던 변호사 역시...- 마스의 아버지가 마스에게 남기던 마지막 말에서(p 572) 갑자기 울음이 터져나오다니...이 두 권만큼은 아니라고 해도다음 작품도 일단 찜.
전에 읽었던 ‘속삭이는 자‘보다 흡입력 강하고 책에서 손을 못떼게 만드는 책.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병을 가진 데커의 능력이 잠깐 부럽기도 하고마지막 죽은 아내와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할 때정말 눈물 핑 돌았다.천일공노할 짓을 저릴렀지만와이트의 사연도 가슴 아프고...그 후속편도서관에 있는 거 확인했는데내일 당장 빌려올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