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이 옆에 나쁜 사람들 다 비켜... ㅠ
이제 은호가 지켜줄거야.. 따뜻하게 보듬어줄 듯

묵직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감정은 부모님에게서도 느껴 보지 못한 종류의 것이었다. 그동안 제가 겪은 친절은 대부분 대가를 바라며 보인 가식일 뿐이었다.
"내가, 왜 좋은데."
침묵하던 그가 묻자, 어떻게 그런 걸 묻느냐는 듯 은호가 눈썹을 세우며 강현을 바라봤다.
"좋은 사람이니까요." - P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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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제라도 못해봤던 연애 맘껏 즐겨보길~!!

결혼을 하고 나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린가 싶었는데, 그녀의 말대로 저도 모르는 새 그녀에게 차츰 젖어 들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고작 자전거를 타고 라면을 먹을 뿐인데. 이렇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속 안에 딱딱하게 응어리진 무언가가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이래도 되나. 처음 느낀 생경한 감정에 한편 겁이 나면서 결혼 전에 일찍 깨달았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도 밀려들었다. - P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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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일락 / 나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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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으로 이뤄진데다 처음부터 선을 긋는 남자강현
반대로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적극적인 여자 은호

강현이 모르는 둘의 첫 만남.. 은호는 그 순간에 첫 사랑에
빠졌다. 강현을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은호에게 들려온
그와의 맞선 소식에 뛸듯이 기뻐하고 적극적으로 임한다
그래서 이뤄진 결혼생활.. 은호는 내조의 여왕을 꿈꾸며
열심히 하지만.. 강현은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 ㅠ
서서히 지쳐갈때쯤 서로 시간을 갖자고 얘기하는 은호
비록 함께하는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빈자리를 느끼는
강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은호에게 마음을 기울이고
있었던 것을 느끼며 뒤늦게 은호를 곁에두려 한다

올곧은 맘으로 사랑을 했던 은호에게 뒤늦게라도
사랑이 찾아와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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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바 라 기 🌻
은호는 그럼 맞선장소에 나오기전부터 강현을 알고있었네
강현이 모르는 시간 속 은호는...

"근데, 중·고등학교 때 꽤 유명했던 모양인데?"
그 말에 강현의 눈썹이 휙 휘어졌다. 뭐로 유명했냐고 묻는 듯 쳐다보자 원영이 싱긋 웃으며 답했다.
"서강현 해바라기로."
강현의 입술에서 픽, 바람 빠진 소리가 났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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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문자에 그렇지 못한 통화 ㅋㅋㅋ
반전남이네..

세상 딱딱한 문자를 보내더니 핸드폰에 대고는 세상 달콤한 말을 서슴지 않는다. 그런데 더 문제는 그게 싫지 않다는 거다. 오로지 직진밖에 모르는 듯 공세를 퍼붓는 정현의 말에 가슴이 뛰었다. 두근거림 치사량 초과. 항복이다, 항복.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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