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해원이는 늘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보단
친구 유나를 걱정하니까.... 그런 해원을 좋아하는
자신의 맘을 더 숨길수 없는 윤결..
―해원아. 이번에도 넌 그러고 싶겠지? 그날 밤처럼. 다시 눈을 감아 버리고, 아무것도 듣지 못한 척. 너를 이해해. 그래서 이젠 내가 행동하는 거야. 해원아, 사랑해. 오랫동안 너만 봤어. 그랬어, 나." 높낮이 없는 노래를 읊조리듯 고요한 독백이었다. 귀한 것을 듣는 양 귀 기울여 숨소리를 듣고, 꿈결로 전해질까 사랑해, 흘려본다. 후회는 하지 않았다. 영원히 전할 수 없는 마음, 그게 더 끔찍하니까.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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