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비하인드 썸머
지렁띠 / 딜(Dill)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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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빠진 지혜가 관심두던 짱하작가를 보려고
워크숍에 참석하게되고 그곳에서 만난 짱하작가는
자신의 예상과 다른 모습으로 깜짝놀라게된다.
짱하작가는 자신외에 다른이들과는 친하고 다정하게 대하고..
자신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는데.. 묘하게 신경이 쓰이고
기분이 나쁜 지혜 히힛 재밌어서 순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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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해원이는 늘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보단
친구 유나를 걱정하니까.... 그런 해원을 좋아하는
자신의 맘을 더 숨길수 없는 윤결..

―해원아. 이번에도 넌 그러고 싶겠지? 그날 밤처럼. 다시 눈을 감아 버리고, 아무것도 듣지 못한 척. 너를 이해해. 그래서 이젠 내가 행동하는 거야. 해원아, 사랑해. 오랫동안 너만 봤어. 그랬어, 나."
높낮이 없는 노래를 읊조리듯 고요한 독백이었다.
귀한 것을 듣는 양 귀 기울여 숨소리를 듣고, 꿈결로 전해질까 사랑해, 흘려본다.
후회는 하지 않았다.
영원히 전할 수 없는 마음, 그게 더 끔찍하니까.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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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확실하게 선 그어버린 윤결.. 잘했어..

"나더러 아직도 자기한테 다른 마음 품고 있는 거면, 인제 그만 보자더라, 해원아."
"……."
"친구, 그딴 걸로 포장하지 말래. 진작 그랬어야 하는 걸, 친구로 욕심 부린 게 오만이었대. 관계를 이어간 거…… 후회한대."
"너 그래서 뭐랬어? 사실대로 말한 거야?"
"흔들렸지. 얼른 태도 바꿔서 무슨 말이냐, 우린 친구다, 하고 붙어 있을까 하고."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 있대. 오랫동안."
해원은 도둑숨을 쉬었다. 꼭 그래야 하는 것처럼.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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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모르는 사이에 주량 많이 늘었네. 내가 모르는 게 또 뭐가 있을까, 해원아."
"많지. 많아. 냉정한 최윤결은 김유나가 고백하고 없던 일로 하기로 할 때마다 집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아나? 없던 일로 한 적이 사실은 한 번도 없다는 걸 아느냐고. 음…… 자그마치 육 년인데. 그걸 다 지켜보고 위로한 게 나인데……."
해원은 윤결 앞에 가져다 채워놓은 소주를 들어 제가 마셔 버렸다.
"네 얘기를 해, 해원아. 유나 얘기 말고."
해원이 입술을 꾹 다물었다. 넌 갑자기 왜 이렇게 냉정해?
내 얘기…….
취했어도 그건 알지. 내 얘기를 하면 네 마음에 불을 지피는 꼴이란 거. 바보 같은 짓은 한 번으로 족해. 난 이대로가 좋아. 너도 유나도 다 이대로…….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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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비하인드 썸머
지렁띠 / 딜(Dill)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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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키워드가 있어서 무난하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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