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국어 개념의 품격 : 2024 수능대비

고등 국어 개념의 품격 (2023년)
김기택 지음 / 하늘바람출판사 / 2023년 8월

올해 수능은 참 말이 많았습니다.

수능을 얼마 앞두고 갑자기 킬러문항을 배제한다고 했죠.

킬러문항에 대한 존치 여부가 아니라 시험의 방향성을 갑자기 바뀌었기에 지금까지 그에 맞춰 공부해 학생들은 많이 당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올해 수능은 불수능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웠다고 합니다.

특히, 국어가 어려웠다고 하죠.

이 책은 국어 중에서 문학의 개념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20여년 동안 현장에서 국어를 가르친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운문과 산문으로 나누어 많은 작품들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도 있고, 처음 보는 작품들도 있네요.

이런 좋은 작품들을 학문적으로 구분하고, 정의하는 것이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

읽는 사람마다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다를텐데, 모두가 하나의 ‘정답'만을 찾아야 하다니...

저도 그런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이 책을 보는 학생들도 안타깝네요.

작품에 대한 설명은 깔끔하고, 핵심을 간략하게 잘 정의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모두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성적이 아니라면 정말 즐거운 일일 것 같습니다.

많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결국 응용이 얼마나 잘 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이 책에 담긴 작품들만 시험에 출제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해설에서 중요 포인트와 핵심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다른 문제를 만나더라도 잘 응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결국 국어는 개념의 문제이니까요.

이 책으로 국어 시험을 잘 보고, 나중에 정의, 주석, 해석이 없는 오직 작품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무한능력 : 거인의 힘

무한능력 - 거인의 힘
토니 로빈스 지음, 김용준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11월

앤서니 라빈스의 대표작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와 ‘무한능력'이 있습니다.

이번에 ‘무한능력'을 만나게 되었네요.

우리는 더 나은 생각, 행동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노력 중 외부가 아닌 내부에 힘을 쏟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동화 파랑새처럼 성공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저자는 모든 성공, 행복의 힘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NLP(신경 언어 프로그래밍)를 말하고 있습니다.

뇌과학에 대해 지금은 많이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생소했을 듯합니다.

선구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책은 모든 사람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행동의 근원은 생각입니다.

그 생각은 뇌에서 나옵니다.

그렇기에 뇌에서부터 시작해서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기까지의 전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올바른 호흡, 좋은 음식까지 설명하고 있네요.

자신의 인생에 대해 객체로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네, 바램은, 생각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주체보다 객체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인생의 모든 것에 대해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어려습니다.

일부만이라도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가세요.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진다는 마음으로.

성과질문이라고 하네요.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합니다.

‘맛있는 음식', ‘좋은 집'이 아니라 ‘랍스터',’정원이 딸린 단독주택'과 같이 명확해야 합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을 알고 있나요?

그 방향대로 가고 있나요?

먹고 살기 힘들어서, 살다보니...

조금 느려도 방향만은 제대로 알고 갔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단기에 1억 원모으는 법 : 종잣돈 1억 원이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최단기에 1억 원 모으는 법 - 평범한 당신의 인생을 바꿀
주이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100000000.

1억입니다. 0이 무려 8개나 필요한 숫자지요.

예전에는 복권 당첨금이 1억원이였던 때가 있었죠.

그때는 당첨만 되면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여행도 다녀도 남는 돈이였는데, 지금은 서울에서 제대로 된 전세도 구할 수 없는 돈이네요.

적음 금액이라고 하기에는 많고, 많은 금액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이는 금액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하고, 재테크를 합니다.

저마다의 목표 금액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무조건 아끼는 절약파가 있고, 수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일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분명히 1억을 모을 것이고, 그 이상도 가능할 것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1억을 모은 과정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축을 기반으로 종자돈을 만들고, 투자를 통해 1억을 만드는 것이죠.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자신에게 과감히 투자합니다.

적어도 빠르게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조건 아끼는 것이 최선은 아닙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직장인, 자영업이 아닌 투자, 사업을 해야 합니다.

그만큼의 보상이 있기에 위험 또한 높습니다.

저자는 투자와 사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직장에서 꼬박꼬박 월급을 받으면서 그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주식, 자기계발입니다.

저자는 ETF 순환매매법으로 유명합니다.

자산 시장의 사이클을 분석하여 그에 맞는 산업군에 투자하는 것이지요.

은행원으로서의 특징을 잘 살린 투자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억이라는 금액이 종자돈으로의 최소 금액도 아니고, 부자의 기준점도 이닙니다.

그럼에도 굳이 ‘1억'이라는 숫자를 부여한 것은 쉽게 모을 수 있는 금액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복권 당첨금도 아니고,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돈도 아니고, 대출을 받은 돈도 아닙니다.

자신의 수고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돈이여야 합니다.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1억의 진정한 의미이고, 이 돈을 모으기까지의 노고와 경험-성공은 물론이고 실패까지-이 더 큰 금액을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이제 곧 또다른 한 해가 시작입니다.

경제상황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 속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있고, 이런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도 그 중 하나일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성장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 :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힘

성장은 나를 최고로 만든다 - 비전을 현실로 바꾸는 힘
켄 블랜차드.마크 밀러 지음, 모윤희 옮김 / 드림셀러 / 2023년 12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캔 블랜차드의 신간입니다.

전작에서 ‘칭찬'을 주제로 다루었다면 이 책에서는 ‘성장'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어떤 성장일까요?

바로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성장(GROW)’라는 단어에 매칭하였습니다.

리더십을 ‘이것이다'라고 명확하게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장수도 용장, 맹장, 지장, 덕장 등으로 구분되는 것처럼 리더십도 그러합니다.

상황에 따른 적합한 리더십이 있을 뿐이죠.

이 책에서 언급하는 리더십은 굳이 종류를 따진다면 서번트 리더십이 될 것 같네요.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도움을 주는 것.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리더십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사람의 사고, 신념 성장에 영향을 미칠 때마다
당신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리더십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것, 그것이 리더십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알게모르게 많은 영향력을 끼칩니다.

그것이 선한 영향력인지, 악한 영향력인지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요.

• 제가 현재 하고 있지 않은 것 중에서 무엇을 시작해야 할까요?
• 무엇을 그만해야 할까요?
• 무엇을 계속해야 할까요?

자기평가와 피드백을 위한 질문입니다.

한창 의욕이 넘칠 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고, 다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위의 질문을 자신에게 해 보세요.

무엇을 시작하고, 무엇을 멈추고, 무엇을 계속해야 하는지...

그것이 나의 의지인지, 남의 부탁이나 지시인지...

변화하지 않는 생물은 없습니다.

변화의 방향이 성장인가, 퇴보인가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지금 나는 변화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네요.

슈퍼 트레이더 : 장세에 상관없이 수익이 계속 불어나게 하라!

슈퍼 트레이더 (리커버판) - 장세에 상관없이 수익이 계속 불어나게 하라!
반 K. 타프 지음, 신가을 옮김 / 이레미디어 / 2023년 12월

올해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였습니다.

그나마 공매도 제한으로 어느 정도 상승으로 마감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내년 주식시장은 대부분 좋지 않게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시장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장의 호불황에 상관없이 수익이 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상식적이라면 호황 전에 매수하고, 불황일 때 공매도를 한다면 가능하겠죠.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을 말할 수도 없고, 말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 책은 구체적인 트레이딩 방법으로 전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책의 리커버판입니다.

전문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다는 것은 투자에 유용하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저자는 수익을 꾸준히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아래 5단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단계.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하라.
2단계. 목표와 목적은 무엇인가?
3단계. 나에게 맞는 시스템을 설계하라.
4단계. 포지션사이징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5단계. 단순함을 유지하라.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던 것 같고, 비결이라 하기에는 왠지 부족해 보입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강력하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갑니다.

무림영화를 보면 고수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배우는 것 중 하나는 앞지르기입니다.

단순한 동작이기에 쉽게 싫증을 내고 얼른 화려한 발차기와 멋진 공중제비를 배우고 싶어하죠.

하지만 결국 나중에 고수가 되는 사람은 앞지르기라는 기본에 가장 충실한 사람입니다.

성공 투자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지만, 빨리 수익을 내고 싶다는 욕심과 손실을 빨리 만회해 보고자 하는 조급함이 오히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첫번째 제시하는 것은 ‘자기 평가'입니다.

지금 투자를 대하는 나의 마음과 자세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해 보는 것입니다.

트레이딩은 개인 심리, 자금 관리, 그리고 시스템 개발, 이렇게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우리 세 사람의 공통된 의견이였다.
또한 트레이딩의 성공에 작용하는 비중은 거래 심리가 60%, 포지션사이징이 30%이며, 나머지 10%는 시스템 개발이 차지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
이제는 거래 심리가 성공의 100%를 좌우한다고 감히 주장할 수 있다.

저자는 거래 심리가 성공을 좌우하는 100%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의견에는 공감하기 어렵지만, 위에 언급한 비율 정도는 무척 공감합니다.

좋은 투자 방법을 알고 있고, 최적의 투자 기회를 맞더라도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무용지물입니다.

반대로 최악의 상황에 카더라 소식을 믿고 올인하는 것은 만용이지요.

주식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 결정의 가장 기본은 바로 심리입니다.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고,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를 분명하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도 가장 많은 페이지를 할당해 자기 평가와 심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장을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대한 믿음을 매매'한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문구입니다.

우리가 매매하는 것은 시장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시장에 대한 믿음을 매매하는 것입니다.

더 오를 것 같을 때 매수를 하고,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 같으면 매도를 합니다.

시장의 결정이 아니라, 나의 생각이고, 믿음입니다.

이 책은 주식 종목 분석이나, 매매에 대한 마법 공식 같은 것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투자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자신의 신념, 그 신념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이것이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갈 수 있는 비결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