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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 - 메타버스라는 신세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사토 가쓰아키 지음, 송태욱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VR 게임을 해 본적이 있나요?
두툼한 안경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총을 들고 전투를 하고, 높은 건물사이를 건너고...
안경을 벗으면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곳이지만 안경을 쓰고 허우적 대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이것이 단순한 게임일까?
이 책은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시기에 메타버스도 있었다.
지금은 인공지능과 로봇에 밀려 잊혀지는 듯 하지만, 메타버스 기술은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책에도 언급되지만 예전에 ‘세컨드라이프'라는 게임이 있었다.
세계적인 유행이였고, 온라인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세컨드 라이프를 즐겼다.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현실세계에 있는 다양한 일과 여가를 즐길 수 있었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그곳에 홍보를 위해 광고를 하기도 했다.
메타버스라는 것은 세계를 창조하는 일이다.
메타버스를 잘 요약한 글이다.
메타버스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프라인 세상이 아닌 또 다른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현 세계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또 다른 세상에서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까?
현실에서는 집에만 있는 사람이 메타버스에서는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될 수도 있다.
메타버스는 그 자체로도 엄청나지만, 다른 기술들과 결합되면 우리가 상상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커질 수 있다.
가상화폐인 NFT나 인공지능이 바로 그것이다.
어쩌면 현실세계보다 더 큰 헤게모니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메타버스의 대한 본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그 생태계를 조화롭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다.
그렇기에 실체가 없는 메타버스의 본질을 이해하기에 좋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메타버스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분들도 있다.
난,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지난 것이 아니라 너무 빨리 나타난 것이다.
모든 것은 적절한 시기가 있다.
세컨드라이프는 아직 메타버스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시기에 출시되었다.
아직은 메타버스의 시대라고 말할 수 없다.
모든 것은 반박자, 한 발자국 앞서는 것이 좋다.
바로 지금이 그 시기가 아닐까 싶다.
분명한 것은 메타버스는 다시 부활할 것이고, 그때는 우리의 상상 이상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