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p 그 순간 그녀는 플라스키가 탁상행정이란 풍차와 싸우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447p 그자는 이미 그녀에게 삶의 일부가, 그녀의 영혼에 박힌 가시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는데 말이다. 간만에 몰입해서 읽으니 하루가 채 안되서 다 읽음. 책 좀 읽어보자!
인간은 대개 플러스 타입과 마이너스 타입으로 나뉘는 것 같다. 플러스 타입은 즐거움에만 마음이 움직이지만, 마이너스 타입은 슬픔에만 민감하다. 모든 인간의 인생에 같은 양의 기쁨과 슬픔이 주어져도, 마이너스 타입은 자신의 슬픈 일만 겪으며 사는 기분이 든다. 자신이나 미치코가 그런 사람 18쪽
"타인과 과거는 바꿀 수 없어도, 나와 미래는 바꿀 수 있다. 구라시마 씨의 부인께서 하신 말씀이죠." "......" "또 인생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이런 말도 있어요." 185쪽 보은. 문득 이 유언이 선물이 될 순 없을지 생각해본다. 선물. 응, 하고 혼자서 고개를 끄덕여본다. 유서가 선물이 되다니, 제법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302쪽
초간단 머핀 레시피 계란1개 설탕70g 우유55g ☆박력분100g ☆베이킹파우더2-3g ☆코코아15g 오일30g 버터30g 초코칩58g 버터를 말랑하게 하고 설탕을 넣고 풀어준다 (기름을 넣으면서) 남은 기름과 계란을 넣고 섞는다 ☆가루류를 함께 체치고 우유와 반씩 섞는다 초코칩을 넣는다 170도에서 15분이면 짜잔~~~~^^
날씨는 무지 춥고 아침에 온수가 안나와 낑낑. 수고해준 남편을 위해 만들어본 초간단 쵸코머핀
바다를 보고 이렇게 울컥했던적이 있던가.가까이 보이는 바다도 멀리 보이는 바다도 큰 파도 없이 잔잔했다.해파리일 것으로 짐작되는 것들이 주황빛으로 둥글게 무리지어 떠다니듯 보였을뿐.뭔가 말하고 싶었는데 뚝뚝 흐르는 눈물을 감추느라, 울컥 목이 메어 눈을 감았다.세월호가 바다를 달리 보이게 했다.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차디찬 저 물 속, 시퍼런 암흑 같은 저 밑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 영혼을 위해 잠시 잠깐의 기도뿐.무서웠다. 저렇게 잔잔해 보여도 말이다.